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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22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의 그래픽도 역시나 예술입니다.
- 2017.10.21 신분당선의 역사(驛舍)와 연계하여 걸어 본 新광청종주기
- 2017.10.18 설레임이 사라진 애플티비 4K - 2. 설치 및 테스트 6
- 2017.10.18 설레임이 사라진 애플티비 4K - 1. 개봉 1
- 2017.10.14 시놀로지 나스 DS918+ - 2.RAM, M.2 SSD, HDD 추가 설치 2
- 2017.10.1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북한산(北漢山)엘 오르다.
- 2017.10.08 예쁜 가을이 내려앉은 아산 공세리성당을 자전거로 찾아가기
- 2017.10.07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 종주산행기
오늘은 지난주 화요일(10/17)에 출시된 PS4용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Gran Turismo Sport)를 가지고 집구석에서 자동차를 굴리며 놀아 보았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이 만드는 자동차 레이싱 게임인데,
예전부터 실사(實寫)에 가까운 그래픽과 현실감 있는 레이싱으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나는 게임 매니아가 아니지만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소장 가치가 있어서,
PS2 시절인 2000년대 초반부터 그란 투리스모 타이틀을 사서 모으고 있다.
젊었을 때는 오프라인 국전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타이틀 형태로 구매를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있으면 며느리를 볼 나이가 되어서 PS스토어에서 다운로드판으로 조용히 샀다.
그런데 이 놈의 용량이 60GB에 가까워서 다운로드에만 거의 4-5시간은 걸린 듯 싶다.ㅠㅠ
메뉴는 전작인 그란 투리스모6에 비하여 많이 단순해졌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거실 소파에 앉아서 보이지가 않더라.
이 놈의 영상은 4K, HDR, 60fps, 와이드 컬러에 맞게 개발이 되어서, 가뜩이나 UHD TV에 꽂혀 있는 마음을 무지하게 뒤흔든다.
나도 왕년에는 로지텍 드라이빙 휠을 설치하고 자동차 레이싱 게임을 즐겼었는데,
이제는 쪽 팔려서 그 짓은 못하겠고 아무튼 듀얼쇼크4로는 조정이 쉽지가 않더라.
그래도 국가의 명예를 걸고 일본놈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기를 쓰고 추월을 하였다.
듀얼쇼크4의 R2버튼을 얼마나 세게 눌렀는지 손가락이 얼얼하여서, 잠시 쉬면서 자동차 메이커의 뮤지엄도 들러보았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유일하게 등록되어 있었는데, 내가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처음으로 운전하였던 포니1을 보자 감회가 새롭더라.
4년 만에 PS4용으로는 처음 출시한 그란 투리스모 스포트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정말로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시리즈의 그래픽은 게임(Game)이 아니라 예술(Art)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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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꾼들 사이에서 광청종주의 공식적인(?) 들머리는 수원 경기대 정문옆의 반딧불이 화장실이고 날머리는 양재동 화물터미널이 정설이다.
그런데 신분당선의 역사(驛舍)와 연계하여 들머리를 광교역으로 날머리를 양재시민의 숲역으로 연장하면 어떨까 싶어서 도전해 보았다.
반딧불이 화장실을 출발하여 양재동 화물터미널에서 끝나는 오리지널 광청종주의 거리는 23Km 정도이나,
들머리를 광교역으로 날머리를 양재시민의 숲역으로 연장하자 거리가 조금 더 늘어나서 25.84Km가 나오더라.
새벽 4시반에 집을 나서서 수지 읍내의 '명가원 설농탕'에서 영양갈비탕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서는,
첫 지하철을 타고서 신분당선의 마지막 역인 광교역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자 시간이 6시가 조금 넘었더라.
6시42분이 일출시간이라 초반에는 헤드랜턴에 의지하여서 광교역에서 주능선길로 접어들어,
씩씩하게 걸어서 오전 7시가 조금 넘어서 오늘의 첫번째 봉우리인 형제봉에 도착을 하였다.
싱그러운 새벽 공기를 들이키며 정조대왕이 만들었던 계획 도시인 수원을 한참 동안 내려다 보았다.
언제나처럼 두번째 봉우리인 종루봉의 누각에도 올라서서 목을 축이며 땀을 식혀 본다.
광교산의 정상인 시루봉에도 시간이 일러서 아직은 산객이 아무도 없어서 완전히 전세를 내어 사진을 찍었다.
북쪽으로 청계산의 망경대를 바라보니 까마득하게 멀리 떨어져 있다. 오늘 정말로 징~하게 걷게 생겼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하오고개까지 간다는 산객과 광청종주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는 갈 길이 바빠서 인사를 하고서는 먼저 일어나서 바라산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바라산 정상의 데크에서는 의왕 백운호수 방향의 조망이 일품이었는데,
이제는 아파트 건설 때문에 매우 흉물스러운 광경으로 변했더라.
발화산으로 씌여 있는 우담산 정상과 이름없는 삼거리였던 영심봉은
이정표가 없었더라면 그냥 지나칠 작은 봉우리들이다.
나는 기럭지가 짧아서 남들보다 걸음이 늦고 더욱이 사진도 찍어서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정오(12시) 이전에 하오고개의 통과 여부를 나름 광청종주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다.
오늘은 11시15분경에 하오고개 브릿지를 통과하여서 광청종주의 성공을 미리 예견했었다.
마라톤에서는 35Km 정도에서 고비가 오는 것처럼 광청종주에서는 하오고개에서 국사봉 오르막이 제일로 힘들다.
그래서 하오고개와 국사봉사이의 안부에서 점심으로 준비한 떡으로 체력을 보충하고는 국사봉엘 올랐다.
광청종주에서는 국사봉만 오르면 80% 넘게 성공을 확신하여도 무방하다.
광청종주가 청광종주(청계산에서 광교산 방향으로 진행)보다 휠씬 쉬운데,
그 이유는 청계산의 이수봉과 매봉에서 생수와 음식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수봉에서 부족한 식수를 보충하고 캔맥주 하나를 때리니 정말로 살 것 같더라.
석기봉에도 올라가서 서울대공원을 내려다보며 남아있는 떡을 먹으며 신선처럼 경치를 즐겼고,
지금은 공식적으로 막혀 있는 망경대 하부 등산로도 오랜만에 걸으면서 유격 훈련도 해보았다.
초보 산객들은 매봉을 청계산의 최고봉으로 오해를 하고 있지만,
미군통신대가 차지하고 있는 망경대가 청계산의 진짜 최고봉이다.
또한 매봉 조금 아래에 있는 매바위가 강남이나 송파 방향의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이다.
그리고 강남 사모님들의 등산복 패션쇼장으로 유명한 옥녀봉을 마지막으로 찾았다.
매바위에서 옥녀봉을 경유하여 화물터미널까지 걷는 평이한 구간은 정말로 지루하더라.
이윽고 산행시작 10시간반 만인 오후 4시반경에 종착지인 양재시민의 숲역에 도착하여
신분당선 역사(驛舍)와 연계한 新광청종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였다.
그동안 골치가 아팠던 일을 마무리 짓고서는 심신을 완전히 방전시키고 새로움으로 채우기 위하여 광청종주에 도전하였다.
개인적으로 3번째 광청종주(광청 1회, 청광 1회) 도전인데, 체력의 극한까지 몰고가면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가 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이 광청 뛰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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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2년에 3세대부터 애플티비를 사용하여서 설치와 설정은 그다지 어렵지가 않았다.
거실에서 사용하던 애플티비 4세대를 침실로 밀어내고 전문용어로 기리까이만 하였다.
애플티비 4K를 설정하면서 언어와 국가를 선택할 때에 국가명이 '대한민국'으로 정확하게 표기되니 괜히 기분이 좋더라.
애플티비 4K는 아이폰과 블루투스로 페어링을 하여 Apple ID에서 정보를 가져와서,
한방에 애플티비 4K를 간단하게 설정하는 방법은 매우 신선해 보였다.
애플티비 4K의 설정은 너~무도 간단하여서 별로 이야기할 거리가 없고,
오히려 로지텍 하모니 허브의 '디바이스'와 '액티비티' 설정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전작인 애플티비 4세대와 너무도 변화가 없고 하도 심심하여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자 베타 tvOS를 설치했지만 이도 별반 다르지가 않았다.
참으로 이 몸은 인생이 베타이고 삶이 업데이트 같다.ㅠㅠ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기분으로 스트리밍 어플인 'infuse pro'도 거금 12.99달러를 들여서 새로운 버전(5.5.5)으로 올려주고서,
기존 NAS(MyCloud)와 새로운 NAS(Synology)를 모두 연결하여서 집사람과 아이들이 쉽게 사용하도록 배려를 하였다.
그리고 'Baby driver'라는 영화 예고편을 감상하여 보았는데 기분상 화질은 조금 좋아 보이더라.
오늘은 설레임과 흥분이 완전히 사라진 애플티비 4K를 우리집 거실에 설치하여 보았다.
9년전에 구매한 거실티비가 아직은 너무도 쌩쌩하여서 UHD TV로 교체할 명분이 하나도 없는데,
애플티비 4K의 선명한 HDR 화질은 또 어떨까 매우 궁금한 아침이다. 그래도 꾹~~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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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9월12일에 아이폰X, 아이폰8과 함께 선보인 애플티비 4K를 거실에 설치하여 잠시동안 가지고 놀아 보았다.
나는 호기심병(Curiosity disease)이라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데, 이 병의 증상은 어떤 물건에 한번 feel이 꽂히면
반드시 구매하여 내 눈(目)으로 직접 보고 내 손(手)으로 직접 설치하여야 직성이 풀리는 아주 몹쓸 병이다.
그런데 아직 이 병은 국내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물론이요 해외의 WHO 질병분류에도 누락되어 있어서 100% 자비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예방책으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대의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면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어서 이 병의 재발률은 무척이나 높은 편이다.
이 병의 경과는 인터넷 서핑을 통한 정보의 습득으로 감염이 되는데,
일단 감염이 되면 상사병에 걸린 것처럼 뇌리에 박혀서 밤에 누워서도 천장에 물건이 아른거려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 PC앞에 앉아서 과감하게 주문을 하며 자기합리화를 하는 행동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쇼핑몰과 배송사의 배송정보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심리적인 상태를 보이다가,
개봉 직전에는 최고조의 흥분에 빠지고 설치와 설정 과정을 통하여 증상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급격히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애플티비 4K는 4K와 HDR외에는 전작 애플티비 4세대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어서 관심이 거의 없었는데,
지난달 방태산 산행에서 nc형님이 "새로운 애플티비는 어디서 사냐?"는 질문이 오히려 이 병을 도지게 하였다.
그래서 UHD TV도 없는 주제에 미국 애플 공홈에서 애플티비 4K 32GB를 179달러에 질렀다.
그런데 이 놈이 9월27일에 홍콩에서 쉽핑되어 미국 오리건 배대지로 건너가서 긴 추석연휴 동안 발이 묶였다가,
또다시 태평양을 가로질러 인천공항으로 들어와서 어렵사리 내게 전달이 되었다.
예상대로 애플티비 4K는 전작인 애플티비 4세대와 외형(HW)이 거의 똑같았으며 내용(SW)도 별반 다르지가 않아서,
UHD TV를 보유한 애플 생태계(아이폰, 아이패드, 맥북등)속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괜찮은 스트리밍 박스이지만,
삼성 스마트폰등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그닥 매력적이지 않은 솔루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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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홈킷이 필립스 휴 액세서리도 품다 (0) | 2017.10.05 |
시놀로지 나스 DS918+를 업어 오다. - 1.개봉 및 설치 (8) | 2017.09.29 |
오늘은 추석년휴 직전에 구매한 시놀로지 나스 DS918+에 4GB RAM, 256GB M.2 SSD, 4TB HDD 2개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추석년휴에 시놀로지 나스 DS918+의 하드디스크 볼륨을 생성하다가 깜짝 놀랐다.
RAID 유형을 디폴트 SHR(Synology Hybrid RAID)로 생성을 하였는데 사용 가능 용량이 반토막이 났다.
급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SHR은 RAID5와 유사한데 하드디스크가 2개 이면 RAID1(미러링)과 동일하단다.
RAID0로 생성할까도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으나 SHR이 얼마나 잘났는지 궁금하여서 오기가 발동하더라.
그래서 시놀로지 나스 DS918+의 기술 스펙(Technical Specifications)을 살펴 보다가 RAM과 M.2 SSD도 추가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궁금하면 못 참는 단무지 성격이라 DS918+를 허브랙에서 꺼내어 하드디스크 트레이를 제거하자,
깡통 우측에 메모리 추가 슬롯이 보이고, 깡통 아래쪽에 M.2 SSD 추가 슬롯이 2개가 있더라.
1866MHz 동작 클럭의 4GB DDR3L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려워서 아마존에서 35달러에 구매를 하였고,
내 PC에서 이미 사용해 보아서 검증이 된 WD Black 256GB M.2 NVMe SSD도 110달러에 구매하여서,
추석년휴의 긴~ 기다림을 각오하고 묶음으로 우리집까지 직배송(5.58달러)을 시켰다.
하드디스크는 최초 깡통 구매시와 동일하게 HGST 4TB 2개를 국내 옥표에서 추가로 구매하여 추석년휴 이후에 배송을 받았다.
4GB RAM의 추가 설치 방법은 설치 가이드(Installation Guide)에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으나,
DS918+를 셧다운시키고 하드디스크 트레이를 제거한 후에 추가 메모리 슬롯에 꼽으면 그만이다.
M.2 SSD의 추가 설치는 더욱 간단하다.
DS918+의 똥구멍에 있는 슬롯에 M.2 SSD를 밀어만 넣으면 된다. 나사도 필요가 없었다.
M.2 SSD의 슬롯이 2개인 이유는 하나는 '읽기 캐시'로 또다른 하나는 '쓰기 캐시'로 사용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그리고 다시 DS918+를 구동하자 RAM은 8GB로, 하드디스크 사용가능 공간은 10.47TB로 잡혔고,
M.2 SSD도 새로운 캐시 볼륨을 생성하자 읽기 전용 캐시로 잘 구동이 되더라.
4GB RAM, M.2 NVMe SSD, 4TB HDD 2개의 추가로 시놀로지 나스 DS918+의 물리적인 설치는 모두 끝났다.
이제는 정말로 여유있는 시간에 DSM의 설정을 하나하나 하면서 시놀로지 나스 DS918+를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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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홀로 5시간 가량 북한산(北漢山)엘 머무르며 파란 가을 하늘과 붉게 타오르는 단풍을 실컷 즐겨보았다.
오전 9시반경에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를 출발하여 소귀천계곡을 따라서 대동문엘 올랐다가,
산성주능선을 따라서 문수봉까지 진격한 후에 오랜만에 의상능선을 오르내리며 암릉산행을 즐기고선
오후 2시반경에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전날밤 술자리의 숙취도 남아 있었고 날씨도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이불속에서 뭉개다가,
벌떡 일어나서 간단하게 산행군장을 꾸려서 M4101 버스편으로 남대문으로 나왔다.
시간이 일러 '중앙갈치'나 '희락갈치'는 준비가 덜 되어서, 꿩대신 닭이라고 '우리식당'을 찾았는데 솔직히 조금 못하더라.
그래도 마약같은 칼칼한 갈치조림 덕분에 해장과 함께 고봉밥 한그릇을 뚝딱하고 해치웠다.
그리고 지난 9월2일에 개통된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서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를 통하여 삼양교통 종점 방향으로 바로 나왔다.
신설동역부터 북한산우이역까지 서울의 동북부지역을 남북으로 길게 이어주는 '우이신설경전철'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부지역을 발전시키는 효과와 더불어서 북한산을 한결 빠르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지 싶다.
언제나처럼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앞에서 천천히 산행 준비를 하고서는 9시40분경에 출발을 하였다.
지난 3월에는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을 따라서 우이동까지 내려왔는데, 오늘은 반대로 소귀천계곡을 따라서 올라가 보았다.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한번도 쉬지를 않고서 1시간 만에 대동문에 올라서서, 목을 축이고 스마트폰도 보면서 한참 동안을 쉬었다.
그리고 북한산성 성곽을 따라서 산성주능선을 걷노라니, 지난 3월에 칼바위 능선으로 하산했던 때도 생각나더라.
파란 가을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과 북한산성 성곽의 조화는 정말로 한 폭의 그림같았다.
대동문에서 다시 1시간 만에 문수봉에 올라서서 비봉능선을 내려다 보면서 또 한참 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문수봉 하산길에서는 약간의 알바후에 5년 만에 의상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북한산성 14성문을 종주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다.
북한산 의상능선은 산성 위를 걷기도 하고, 로프에 매달리는 유격구간도 있고, 산성을 관통하는 지점도 있는 등
등산로가 정비된 북한산의 다른 등산코스에 비하여 아직은 날 것 그대로의 등로가 많은 매력적인 능선길이다.
의상능선에서 저멀리 북한산의 3봉우리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도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스레 조망이 되었다.
그리고 시계가 오후 1시를 넘어서자 약간의 시장기가 몰려와서,
비봉능선이 한 눈에 보이는 소나무 아래서 신선처럼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제는 다시 원기를 회복하여서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등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신나게 암릉산행을 즐겼다.
그런데 의상능선에서 장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였는지 아랫배에 급한 신호가 몰려와서
마지막 하산길 구간에서는 화장실이 많은 북한산성 입구로 냅다 뛰었다.
오늘은 경기도 촌놈이 처음으로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서 북한산을 찾아서,
푸른 가을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을 마음껏 즐기면서 눈호강을 실컷 하였고,
5년 만에 의상능선을 찾아서 재미있는 암릉산행도 즐겨본 신나는 하루였다.
너무도 행복했던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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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아산 공세리성당을 자전거로 달려가서 찾아보았다.
아산만 방조제 바로 남쪽의 나지막한 언덕 위에 자리잡은 아산 공세리성당은
1895년에 설립된 충청도 지역의 천주교 초기 본당중의 하나로 무엇보다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한 곳이다.
어제 관악산 산행 뒷풀이의 여파로 집에서 뭉갤까도 고민했으나 창밖의 날씨가 너~무 좋다.
그래서 10시반에 어머니를 주간보호센타에 등원시켜 드리고 천천히 라이딩 준비를 해서는,
분당선과 1호선 전철을 이용하여 평택역에 도착하니 시계가 1시반을 훌쩍 넘어 마음이 바쁘다.
설상가상으로 GPS로거의 건전지는 앵꼬이고, 런타스틱 트랙로그 어플은 맛탱이가 가서,
평택역에서 아산 공세리성당을 찾아가는 중요한 구간만 추려서 손으로 직접 지도를 그렸다.ㅠㅠ
평택역 서부광장으로 나와서 군문교를 건너 안성천 고수부지로 내려오면 자전거길이 좍~ 펼쳐진다.
작년 여름 라이딩시에는 내리공원 부근의 자전거길을 공사하여서 우회를 하였는데,
지금은 말끔하게 완공되어서 안성천 자전거길을 따라서 죽어라고 직진만 하면 된다.
작년 포스팅에서도 표현을 하였지만 안성천 자전거길은 이제껏 내가 달려본 자전거길중 가장 널찍하고 평탄한 자전거도로이다.
1호선 전철로 다녀온 안성천과 아산호(평택호) 자전거 라이딩
그런데 평택 미군기지옆의 아우토반같은 자전거길을 신나게 달려서 평택대교에 이르자,
지난 8월말에 평택호 횡단도로의 교량 붕괴사고 때문에 자전거길이 뚝하고 끊겨 있다.
도리없이 농로로 우회를 하였는데 이 구간에서 알바를 하지 않아야 아산 공세리성당을 자전거로 찾을 수가 있다.
계양낚시터를 지나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아산시 관내의 아산호가 펼쳐지는데
자전거길은 아니고 콘크리트 농로를 달려야 하기에 엉덩이가 조금 고생스럽다.
시간의 여유가 많으면 풍광이 좋은 아산호 뚝방길을 죽~ 달리는 것이 좋지만,
수로를 건너는 다리가 많이 부족하여 왔다리 갔다리를 심하게 하기 때문에
오늘은 창용리에서 한적한 2차선 도로인 '아산호로'로 진입하여 라이딩을 하였다.
해를 안고서 서쪽으로 달릴 때는 몰랐었는데 잠시 쉬면서 뒤를 돌아보자 순광의 아산호 풍경이 예술이다.
4차선 국도인 34번 도로와 39번 도로 위에서는 자동차들의 속도가 거의 고속도로와 진배없어 매우 위험하니,
한적한 '아산호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굴다리와 농로를 이용하여 공세리성당을 찾는 것이 남들보다 조금 더 오래사는 비결이다.
공세리성당에는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었는데,
자전거로 어렵사리 찾아간 노고를 보상받고도 남을 만큼의 아름다운 풍광이었다.
가을이 살포시 내려앉은 공세리성당은 너~무 예쁘더라.
그곳에서 30분 가량을 머무르며 사진도 찍고 카톡질도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오늘은 시간이 부족하여 아산만 방조제를 건너가지 않고,
동일한 경로를 되돌아서 평택역으로 복귀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지난 4월말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구간이었던 동해안 자전거길 경북구간 이후로
거의 6개월 만에 장거리 라이딩에 나섰더니 이제는 허리도 땡기고 똥꼬도 아파서 죽겠다.
더군다나 해도 무척 짧아져서 오후 6시가 조금 넘었는데, 아산호 너머로 햇님이 뉘엇뉘엇 넘어가고 있었다.
오늘은 평택역에서 아산만 방조제까지 자전거로 죽어라고 달려서 예쁜 가을이 내려앉은 아산 공세리성당을 찾았다.
아산 공세리성당은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죽기 전에 꼭 한번은 찾아야 보야 할 아름다운 국내명소(名所)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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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독수리 5남매와 함께 추석연휴 번개산행으로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을 종주하여 보았다.
보통 관악산을 교통 접근성이 좋은 서울대나 사당역 방향에서 최정상인 연주대만 올랐다가 하산들을 하는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관악산의 최고 난이도 코스로 형형색색의 바위들을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전 9시에 정부과천청사역 7번 출구에서 도킹하여 국가기술표준원 옆을 들머리로 삼아서 오늘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초반부터 김회장과 문총무가 엄청난 속도로 치고 나가서, 후미에서 사진을 찍으며 따라 가느라 가랑이가 찟어지는 줄 알았다.
당초 일기예보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배낭에 바람막이, 우비, 스패츠등을 잔뜩 집어 넣었고,
밴드 공지를 잘 못 읽어서 도시락으로 배낭이 묵직한데 이것들이 쉴 생각을 안한다. 헉헉~
그래도 육봉의 암릉을 두 발로는 모자라서 네 발로 껴안으며 실컷 어루만지니 황홀함에 도취되어서 모든 것이 용서되더라.
관악산의 최정상인 연주대도 파란 가을하늘 아래에 너무도 깨끗하게 조망이 되니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이다.
이 곳 관악산 육봉능선은 공식적인 등산로가 아니어서 안전시설이 전무하다.
그래서 직벽인 3봉과 또다른 봉우리 하나는 안전을 위해서 우회통과를 하였다.
세상만사가 모두 그러하듯이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윽고 산행시작 1시간이 조금 지나서 관악산 육봉 국기봉에 도착을 하였다.
국기봉을 바라 보노라니 3년 전에 관악산과 삼성산의 국기봉 산행때가 피식하고 떠오른다.
그리고 육봉 국기봉 부근에서 각자가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서는
관악산 주능선을 잠깐동안 경유한 후에 하산 루트인 팔봉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팔봉능선의 하산길에서도 선두에서 무슨 무장공비같은 산행속도로 내빼서 그 유명한 왕관바위도 알현하지 못했다.ㅠㅠ
이상하게 iOS11부터 내 트랙로그 어플(런타스틱)이 오류가 발생하여, 밴드에 올라온 문부장의 트랙로그를 살짝 차용해 본다.
오늘은 관악산의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에서 편안한 사람들과 편안한 등산을 하였다.
그런데 뒷풀이 자리까지 너~무 편안해서 집에 완전히 꽐라가 되어 기어서 들어왔다.
관악산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객기만 부리지 않는다면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근교산행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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