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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2 위모 디바이스를 애플 홈킷에 연결해주는 위모 브릿지(wemo bridge) 2
- 2018.01.14 강추위와 눈보라 속에서 개고생한 원주 백운산 산행기 1
- 2018.01.12 애플 홈브릿지를 라즈베리파이에서 시놀로지로 이사하다
- 2017.12.28 가정용 UPS인 APC BE550-KR 사용기 2
- 2017.12.26 설악시(雪岳詩)의 오리지널 버전을 찾아 보다. 2
- 2017.12.24 변산반도의 내변산을 남여치부터 원암까지 걷다.
- 2017.12.21 시놀로지 나스의 하드디스크 소음 줄이기 프로젝트 3
- 2017.12.13 이제는 국내에서 넷플릭스(Netflix)를 볼만한가?
오늘은 벨킨 위모 디바이스를 애플 홈킷에 연결해주는 위모 브릿지(wemo bridge)를 우리집에 설치하고 잠시동안 가지고 놀아 보았다.
나의 스마트홈 라이프는 2013년 말부터 독일 아마존에서 위모 스위치를 야금야금 구매하면서 시작하였다.
비록 육중한 몸둥아리가 콘센트 구멍을 두개나 차지 하고, 각각이 무선랜 주소를 하나씩 잡아 먹었지만,
이 놈들과는 스마트홈을 구축하면서 처음으로 만나서 그런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벨킨 위모(Belkin Wemo)로 원격에서 스마트폰으로 전기를 켜고 꺼보자.
더군다나 기계치에 가까운 마누라와 완전 문과생인 첫째녀석도 너무 잘 사용하여서,
현재는 위모 라이트 스위치 6개, 위모 스위치 9개, 위모 모션 스위치 2개를 운영중에 있다.
초창기에는 위모 오리지널 어플을 사용을 하였으나, 현재는 홈브릿지를 거쳐서 애플 홈킷으로 주로 사용하는데,
홈브릿지는 애플 홈킷에서 공식적으로 인증된 액세서리가 아니어서 약간 불안하기도 하였고,
스마트싱스 허브가 작업중이면 애플 홈킷도 완전히 꽝이 되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해 5월에 위모 브릿지의 발표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가,
CES 2018의 시작과 동시에 북미에서 발매를 시작하여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매를 하였다.
지난해 발표때에는 언론에서 '발표 시기가 늦었다'느니, '다른 대안이 많다'느니 혹평 일색이더만,
정작 40달러의 착한 가격에 발매를 시작하자 압도적인(overwhelming) 주문으로 품절 사태가 왔다.
셋업(Setup)은 무지하게 간단하다.
위모 브릿지에 전원과 유선랜을 연결하고서 애플 홈앱에서 액세서리 추가(+)만 하면 되었는데,
언제나처럼 각각의 디바이스를 원하는 방(room)에 위치시키는 노가다 작업만이 힘이 들 뿐이었다.
그리고 거실과 공부방에서 위모 라이트 스위치와 위모 스위치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라즈베리파이 홈브릿지나 시놀로지 홈브릿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반응속도가 빠르다.
앞으로는 애플 홈킷을 4개의 브릿지(시놀로지 홈브릿지, 필립스 휴 브릿지, 위모 브릿지, 루트론 브릿지)로 분산하여 운영할 예정인데,
위모 브릿지(wemo bridge)는 가격도 많이 착하고 반응 속도도 매우 빠르고 동기화 부분도 나름 정확한 솔루션으로 판단되어,
스마트홈에서 벨킨 위모 디바이스를 많이 사용하고 애플 홈킷을 메인 어플로 사용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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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추위와 눈보라 속에서 개고생을 하며 원주 백운산(白雲山)을 나홀로 올라 보았다.
원주 백운산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경계에 솟은 해발 1,098m의 산인데,
가까운 치악산의 명성에 가리워져 덜 알려져 있지만 태고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오전 9시반 경에 백운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하는데 아.뿔.싸. 깜빡하고 아이젠, 스패츠, 방한 장갑을 빠트렸다.
차창밖으로는 눈이 흩날리고 기온은 영하 8도를 가르키고 있어서 잠시 고민을 하였으나, '언제 또다시 이곳에 올까?' 싶어서 일단은 출발을 하였다.
산림휴양관 뒷편의 개울을 건너서 백운정(白雲停) 방향으로 등산로를 오르는데,
아이젠이 없으니 등산화가 계속해서 눈길에 미끌어져서 진군 속도가 형편없이 느리다.
이윽고 40분 만에 백운정에 도착하여 땀을 식히며 또다시 고민을 하였다. '올라가? 말어?'
이제 와서 다시금 생각을 해보니, 여기서 미련없이 회군(回軍)을 했어야 했다.
'산행을 시작하면 반드시 정상을 찍어야 한다'는 이상한 자존심 때문에 열GO를 하였다.
임도에서 다시 시작되는 정상까지 2.3Km의 등산로에는 눈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이 몸이 직접 러셀을 하면서 전진을 해야 했다.ㅠㅠ
더욱이 바람이 심통을 부린 특정 구간에서는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느라,
체력은 엄청나게 소진되고 등산화 속으로는 눈덩이가 들어와서 발이 서서히 얼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동물 발자국에 현혹되어서 알바까지 하고, 강추위에 스마트폰의 배터리마저 앵꼬가 되자 멘붕이 왔다.
그래서 한참을 기다린 후에 내 발자국을 따라온 단체 산객에게 러셀을 맡기고 후미에서 가까스로 안부에 도착을 하였다.
정상 300m 직전의 안부에서 양말을 갈아 신었지만, 등산화가 통째로 젖어 있어서 발가락이 쓰려오며,
아이젠이 없어서 로프와 나무를 잡느라고 많이 사용한 일반 장갑도 꽁꽁 얼어서 손가락 또한 곱아 온다.
정말로 정말로 정상을 알현하고 싶었으나 동상(凍傷)이 우려되어서 눈물을 머금고 코앞에서 회군을 결정하였다.
그리고 하산길에서는 5-6차례 엉덩방아를 찧으며 엉금엉금 기어서 임도까지 다시 내려오자 살았다 싶더라.
이제는 바닥난 체력과 부실한 장비를 극복하기 위하여, 거리(4Km)는 많이 돌지만 임도를 따라서 천천히 하산하기로 한다.
그런데 편안하게 임도를 걷노라니 조금 전까지만 해도 죽을 것만 같더니만, 멋진 경치가 눈에 들어오자 카메라를 꺼내 든다.
이제는 애가 제정신으로 돌아왔나 보다.
그리고 동계올림픽 노르딕 선수들처럼 눈이 덮인 임도를 터벅터벅 걸어서,
오후 3시반 경에 산림문화휴양관으로 되돌아와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동계산행에서는 준비물을 더욱 꼼꼼하게 챙기고 안전을 위해서는 훗날을 기약할 줄도 알아야 한다는
아주 평범한 교훈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준 원주 백운산에서의 2018년 신년산행이었다.
"원주 백운산(白雲山)아 기다려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찾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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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애플 홈브릿지를 라즈베리파이에서 시놀로지 나스로 이사를 하였다.
주초에 위모 어플을 업데이트 하다가 지난해에 발표된 위모 브릿지가 조만간에 북미에서 발매가 된다는 정보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아마존에 들어가서 위모 브릿지를 40달러에 잽싸게 구매를 하고서는,
그동안 귀찮아서 미루어 두었던 라즈베리파이에서 시놀로지 나스로의 홈브릿지 이사를 미리 하였다.
이번에도 Makelism님의 포스팅을 참고하며 시놀로지 도커에 홈브릿지를 만들었는데,
처음에는 홈앱의 액세서리 추가에서 홈브릿지가 도무지 보이지가 않아서,
정말로 한참동안 삽질을 하다가 config.json에 마지막 2줄을 추가하여 해결을 하였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쿠쿠하모니도 시놀로지 나스로 이사를 하여서
이제 라즈베리파이는 빈 깡통이 되었지만 혹~시 몰라서 백업으로 남겨 두었다.
Makelism님은 시놀로지 홈브릿지가 라즈베리파이 홈브릿지보다 반응 속도가 살짝 늦다고 하였는데,
2-3일 동안 내부망(WIFI)과 외부망(LTE)에서 두루두루 테스트를 하여 보았는데 그다지 모르겠더라.
극히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시놀로지 홈브릿지가 라즈베리파이 홈브릿지보다 휠씬 안정적이더라.
다음 주에는 위모 브릿지가 도착하면 위모 디바이스는 시놀로지 홈브릿지에서 분리시킬 예정이다.
이거 뭐, 한강다리도 아니고 집안에 스마트홈의 다리(브릿지)들이 무지하게 늘어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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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는 전압 변동, 주파수 변동, 순간 정전, 과도 전압등으로 인한 전원의 이상을 방지하여 항상 안정된 전원을 공급하여 주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인데,
과거에는 워낙 고가의 장비여서 전산실등에서 상용으로만 사용하였으나, 이제는 저렴한 가격의 가정용 UPS도 많아져서 우리집에 한번 설치해 보았다.
개인용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사용하는 NAS들은 항시 전원공급으로 UPS가 필수적인 장비이며,
스마트홈의 각종 허브와 브릿지들도 생활의 편리를 위하여 247 운영을 하기 때문에 UPS를 채용하였다.
처음에는 APC사의 엔트리 모델인 'BR550GI'와 'SMC 1000i'를 검토하였으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약간 오버스럽고 출력 전원 연결부가 불편해 보여서,
같은 APC사의 가정용 UPS인 'BE550-KR' 모델 2개를 순차적으로 구매하였다.
내부에 배터리(RBC2)를 품고 있어서 묵직했지만 껍대기는 별 것이 없었다.
상단 4구가 배터리 전원 콘센트이고 하단 4구가 서지 전원 콘센트이며,
장비와 UPS를 연결하는 시리얼 케이블(USB to RJ-45)이 들어 있었다.
맨 먼저 UPS를 뒤집어서 배터리에 배선을 연결한 후에,
NAS 3개(시놀로지 DS918+, WD MyCloud 4TB, SmartStor NS4300N)는 직접 배터리 전원에 연결하였고,
올레 KT 모뎀과 허브 2개(8포트, 24포트)는 멀티탭을 이용하여 모두 배터리 전원에 연결하였다.
그리고 시놀로지 DS918+와 UPS를 동봉된 시리얼 케이블로 연결하고서는,
DSM의 '제어판->하드웨어 및 전원->UPS'에서 'UPS 지원 활성화'를 체크하면 NAS와 UPS가 철커덕 붙더라.
또한 DSM의 '제어판->알림->푸시 서비스와 고급'에서 알림을 원하는 항목들을 활성화시키면,
전원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이메일 및 스마트폰(ds-finder)으로 통지를 하고,
시놀로지 DS918+는 지정된 시간(5분) 경과 후에 자동으로 종료하도록 설정을 하였다.
거실에 위치한 스마트홈의 허브와 브릿지들도 NAS들과 거의 유사한 방법으로
홈브릿지를 구동하는 라즈베리파이 2대, 휴브릿지, 스마트싱스 허브, 루트론 브릿지, Eyedro 브릿지, 팝스위치 브릿지는 배터리 전원에,
스위치 허브, 아마존 에코, 전기 스탠드등은 서지 전원에 연결하였다. 이 놈들은 전원 이상의 알람이 오면 수작업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이제는 순간 정전시에도 NAS의 데이터가 날라 가는 것으로 부터 안심이 되며,
라즈베리파이3에 설치된 홈브릿지의 설정값이 초기화될 염려가 사라졌으며,
UPS 배터리에서 전원을 공급받으면서 라우터의 무중단 작업도 가능해졌다.
가정용 UPS를 설치했다고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전원의 이상으로부터 NAS와 스마트홈 장비들을 지키는 든든한 보험을 가입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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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첫직장 산악회의 회장 이취임식에서 '설악시(雪岳詩)'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산꾼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口傳)되어서 매우 다양한 버전의 '설악시'가 존재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집에 돌아와 사진을 정리하며 급 궁금해져서 구글링을 해보니 나름 신뢰가 가는 원전(原典)이 존재하더라.
'설악시'는 진교준(1941-2003)이란 분이 서울고등학교 재학중이던 1958년에
'설악산 얘기'라는 제목으로 학교 문집에 게재하여 경희문학상을 수상한 詩란다.
<2015. 12 - 오색 오르막에서 한계령 방향>
그래서 내가 지난 7년간 설악산을 오르내리면서 찍었던 사진들과 함께 '설악시'의 풀버전을 퍼와서 한번 소개해본다.
<2011. 6 - 중청봉에서 일출>
나는 산이 좋더라.
파란 하늘을 통채로 호흡하는
나는 산이 좋더라.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설악. 설악산이 좋더라.
<2014. 8 - 내설악 십이선녀탕계곡>
산에는
물, 나무, 돌.....
아무런 오해도
법률도 없어
네 발로 뛸 수도 있는
원상 그대로의 자유가 있다.
고래 고래 고함을 쳤다. 나는
고래 고래 고함을 치러
여기까지 온 건지도 모른다.
<2013. 9 - 울산바위에서 동해바다 조망>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사이에
아무런 장애도 없고
멀리 동해가 바라뵈는 곳
산과 하늘이 융합하는 틈에 끼어 서면
무한대처럼 가을 하늘처럼
마구 부풀어 질 수도 있는 것을.....
<2014. 10 - 대청봉에서의 운해>
도토리를 까 먹으며
설악산 오솔길을 다리쉼 하느라면
내게 한 껏 남는 건
머루 다래를 싫건 먹고픈
소박한 욕망일 수도 있는 것을.....
자유를 꼭 깨물고
차라리 잠들어 버리고 싶은가.
<2017. 9 - 내설악 오세암 만경대>
깨어진 기와장처럼
오세암 전설이 흩어진 곳에
금방 어둠이 내리면
종이 뭉치로 문구멍을 틀어 막은
조그만 움막에는
뜬 숯이 뻐얼건 탄환통을 둘러 앉아
갈가지가 멧돼지를 쫓아간다는
포수의 이야기가 익어간다.
이런 밤엔
칡감자라도 구어 먹었으면 더욱 좋을 것을
<2015. 6 - 내설악 구곡담계곡>
백담사 내려가는 길에 해골이 있다고 했다.
해골을 줏어다가 술잔을 만들자고 했다.
해골에 술을 부어 마시던 빠이론이
한개의 해골이 되어버린 것 처럼
철학을 부어서 마시자고 했다.
해.골.에.다.가.....
<2012. 10 - 공룡능선>
나는 산이 좋더라
영원한 휴식처럼 말이 없는
나는 산이 좋더라
꿈을 꾸는듯 멀리 동해가 보이는
설. 설악. 설악산이 좋더라.
<2014. 6 - 설악산 서북능선>
설악시를 읊으며 설악산의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또다시 설악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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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전북 부안에 위치한 변산반도의 내변산을 남여치부터 원암까지 가볍게 걸어 보았다.
오전 10시10분에 남여치 매표소를 출발하여 월명암, 직소폭포, 재백이고개를 경유하여 오후 2시15분에 원암 매표소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산악회의 2017년 송년산행이어서 진배 회장이 아주 라이트한 코스를 선택하여서,
남여치 매표소부터 월명암까지만 실질적인 등산이고 나머지 구간은 거의 둘레길 수준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시간이 부족하여서 알현하지 못했던 월명암(月明庵)도 주마간산으로 둘러 보았는데,
월명암은 신라 신문왕 11년에 창건된 고찰로 대둔산 태고사, 백암산 운문암과 함께 호남의 3대 영지로 손꼽히는 곳이란다.
당초에는 월명암 직전에 위치한 쌍선봉엘 오를 예정이었으나 탐방로가 막혀 있어서,
오늘은 봉우리를 한 개도 찍지 못하는 순수한 능선 산행이 되어 버렸다.
직소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모여서 이루어진 분옥담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고서는,
변산팔경(邊山八景)중 제2경이라는 직소폭포도 멀리서 감상을 하였다.
원래 내변산의 최고 봉우리는 의상봉(508m)인데 통신시설이 자리하여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보통 내소사 뒷봉우리인 관음봉에서 100대 명산 인증을 하는데 오늘은 그나마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곰소항의 현정이네 횟집으로 이동하여 산악회장의 이취임식을 겸한 질펀한 뒷풀이를 하고서는,
발동이 걸려서 버스의 기수를 여의도로 돌려서 꽐라가 되도록 2차를 하고서는 자정이 넘어서 집에 들어왔다.
오늘은 산행을 했는지 회식을 했는지 정말로 모르겠다. 내가 미쳤나보다.
지난 11년간 산악회를 애정과 헌신으로 이끌어준 승배 회장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신년부터는 진배 회장과 함께 즐거운 산행과 유쾌한 뒷풀이가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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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말에 스마트홈 플랫폼인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를 나스의 도커(Docker) 위에 구축하고 싶어서 시놀로지 DS918+를 업어 왔었다.
당시에 나스의 하드디스크는 평판도 괜찮고 스펙(7200RPM)도 우수한 'HGST 4TB Deskstar NAS'란 놈으로 낙점을 했었는데,
처음에는 하드디스크의 소리를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점점 지나자 엄청난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더라.
나스를 거실과는 많이 떨어진 주방 단자함 앞의 허브랙 내부에 놓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야간에는 소음에 매우 둔감한 이 놈의 귀에도 매우 거슬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인터넷 옥표에서 계란판 방음재(30T, 100*50Cm)를 9,000원에 3장을 구매하여서,
주방 식탁에서 열심히 재단을 하여 허브랙 내부 5면(전면은 제외)에 정성스럽게 붙여 주었다.
허브랙 내부에 흡음재를 설치하였더니 확실히 하드디스크의 '드르륵 드르륵' 소리가 많이 부드러워 졌다.
만원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나스의 하드디스크 소음 줄이기 프로젝트'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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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Netflix)는 전세계에 1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데,
영화, 드라마, 다큐등 4,200여만 장의 영상물을 소장하고 국내에도 지난해 초부터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난해에 넷플릭스가 국내에 처음 런칭을 하였을 때 가입을 하여 잠시동안 시청을 했었는데,
한글 자막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너~무도 부족하여서 바로 해지를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 마누라와 첫째 녀석 때문에 그동안 집에서는 올레TV를 많이 시청했었는데,
KT놈들이 금액은 야금야금 올리고 포인트 혜택은 조금씩 줄이는 얕은 수를 써서 반감을 가지고 있어서,
최신작은 토렌트로 다운로드를 받아서 NAS에 저장하여 두고서,
애플티비로 주로 감상을 하는데 얘는 한글 자막이 너무 허접한 경우가 많았다.
지난주 애플티비에 새롭게 등장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를 테스트 하다가,
이제는 넷플릭스도 2년의 시간이 흘러 어떻게 변했는지가 궁금하여서 재가입(30일 Trial)을 했는데,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과거보다 증가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풍부한 영문 콘텐츠에 비해서는 많~이 빈약하더라.
넷플릭스가 외국 드라마의 매니아 이거나 고전 외화의 애호가라면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이지만,
최신작의 영화를 즐겨하는 내 입장에서는 넷플릭스 국내 맴버쉽이 많이 고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나도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오고 싶은데 이거 영~ 결정이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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