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817건

  1. 2015.06.09 애플스토어에서 애플워치(Apple Watch) 직구기
  2. 2015.06.07 탄천과 한강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라이딩하다.
  3. 2015.05.31 안개속에서 걸어본 소백산 산행기
  4. 2015.05.03 횡성부터 여주까지 섬강자전거길을 라이딩하다.
  5. 2015.04.26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한 신도 구봉산 산행기 2
  6. 2015.04.19 탄천,한강,안양천에서 올해 마지막 벗꽃 라이딩을 즐기다.
  7. 2015.04.11 네트워크 카메라를 자동차 블랙박스처럼 활용해 보자 7
  8. 2015.04.11 대학친구과 함께한 북한강 라이딩

애플스토어에서 애플워치(Apple Watch) 직구기

|
728x90

 

 

미국에서 지난 4월 10일부터 예약 판매가 되기 시작한 애플워치에 대하여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예약 주문 개시 6시간 만에 모든 모델이 품절 되었다기에 출시 초기의 광풍에 휩쓸리지 않기 위하여 관심을 끄고 지내다가,

4월말 경에 애플워치의 실사용기를 접하고서 다시금 필(feel)이 받아서 미국 애플스토어에 주문(4월 27일)을 넣어서

40여일 만인 오늘(6월 9일) 내 손에 넣은 애플워치 스포츠 42mm의 직구기를 써본다.

 

 

 

 

 

나는 성격이 워~낙 단무지(단순, 무식, 지랄)라서 제품의 선택은 단 1분만에 결정을 하였다.

 

제품의 가격 - '제일로 싼 놈은?'  '애플워치 스포츠. OK'

액정의 크기 - '남자는 42mm, 여자는 38mm 라던데...'  '그러면 42mm. OK'

제품의 색상 - '남자는 블랙, 여자는 화이트...'  '그러면 블랙. OK'.

 

그래서 결정된 애플워치 모델은 애플워치 스포츠 42mm 블랙 밴드.

 

 

 

 

 

 

 미국의 배송대행지 주소로 애플워치의 주문을 넣으면 애플스토어에서 확인하여 주문을 취소시킨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미친 척하고 내가 직구시에 자주 사용하는 배송업체의 오리건 배송지 주소로 주문을 넣자 냉큼 받아준다.

 

 

 

 

 

처음에는 6월 10일부터 7월 10일 사이에 애플워치 배송을 해주겠다고 하더니만,

애플워치의 공급문제가 풀렸는지 야금야금 날짜가 줄어들더니만 6월 3일에 쉽핑(Shipping)이 되었다.

더군다나 미국내 배송은 애플과 UPS가 무슨 계약을 하였는지 이틀만에 초특급으로 보내주었다.

 

 

 

 

 

인천공항에서의 통관은 화물기가 주말인 토요일(6월6일)에 입항을 하여서 최종적으론 월요일(6월8일)에 반출이 되었다.

 

 

 

 

 

애플워치의 관세 및 부가세에 대해서도 인터넷상에서 여러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스마트워치는 IT기기로 분류되어 있어서, 관세는 0%이고 부가세만 10%가 붙어서 48,500원만 지불하였다.

 

 

 

 

 

오늘은 아침부터 목이 빠지게 우체국택배를 기다리다가 오후가 되어서야 애플워치를 받을 수가 있었다.

애플워치 스포츠는 길죽한 케이스에 애플워치 본품, 추가 스트랩, 충전기, 충전어댑터가 들어 있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손목이 얇아서 기본 스트랩보다 길이가 짧은 추가 스트랩으로 교환하자 더욱 편안했다.

 

 

 

 

 

애플워치의 설정작업은 아이폰의 애플워치앱을 구동시켜서 시키는데로만 5분 정도 진행하자 모두 끝난다.

IT기기를 잘 모르는 여성이나 어르신들도 그리 어렵지가 않아 보인다.

 

 

 

 

 

아이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된 애플워치에서는 '연결시작', '암호입력', '잠금해제' 정도의 확인만 필요했다.

 

 

 

 

 

애플워치의 UI는 아이폰의 그것과 거의 동일하여서 아이폰 사용자라면 전혀 어려움이 없어 보이나,

한가지 특이한 UI에 '친구'라는 것이 있었다.

아이폰 애플워치앱의 친구에서 12명까지 친구를 추가하여 놓으면,

 

 

 

 

 

애플워치에서 위의 화면처럼 표시되며 친구를 선택하여 손쉽게 전화나 문자를 할 수가 있었다.

 

 

 

  

 

애플워치 스포츠 42mm의 총구매비용을 MS엑셀로 계산을 해보자 거의 530,000은 들어갔다.

애플워치가 우리나라에도 이번달 26일에 정식출시가 되는데 아직 국내판매가는 오픈되지가 않았지만,

과거 아이폰 출시때의 경험에 비추어서는 미국 직구가보다는 조금 비쌀 것으로 예상이 된다.

 

 

 

 

 

나의 애플워치 구매목적은 야외에서 라이딩과 산행시에 사용하고자 함이 첫째요, 건강관리에 사용하고자 함이 둘째이다.

애플워치의 아웃도어(Outdoor)에서의 사용과 헬스케어(Health Care)로의 사용기는 추후에 다시 포스팅을 해보겠다.

 

오늘은 나처럼 애플워치에 관심이 많은 환자들을 위하여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애플워치 직구기를 써보았다.

 

애플워치... 가격이 지랄같이 비싸서 그렇치, 물건은 미끈하게 잘 빠져 보인다.

반응형
And

탄천과 한강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라이딩하다.

|
728x90

 

 

오늘은 집부터 탄천자전거길과 한강자전거길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62Km의 거리를 4시간 동안 자전거로 샤방샤방 달려보았다.

 

 

 

 

 

나보다 먼저 자전거로 국토종주와 4대강종주를 완주한 대학친구 녀석이 동해안 자전거길이 개통되었으니 함께 달려보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자 지난달 초에 동해안 최북단의 통일전망대부터 임원까지 240Km의 자전거길에 12개의 인증센터를 설치하여 개통을 하였다.

그래서 잠정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중에 2박3일 정도의 일정으로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려보기로 약속을 하였다.

 

 

 

 

 

이왕에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리는데 과거 국토종주나 4대강 종주때처럼 인증도장을 받는 것이 목표의식도 생기고 재미가 있을 듯 싶었다.

그런데 기존에 인증수첩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인증수첩을 지참하고 가까운 유인인증센터를 방문하여야 동해안 자전거길 추록을 받을 수가 있단다.

 

 

 

 

 

집에서 가깝고 확실한 유인인증센터로는 국토종주의 출발점인 아라서해갑문과 북한강 자전거길의 출발점인 밝은광장이 떠올랐다.

그래서 휴일 아침에 동해안 자전거길 라이딩의 리허설과 인증수첩 추록을 받기 위하여 직접 자전거를 타고서 찾아 가기로 하였다.

집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는 80Km의 거리이고,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는 60Km 정도가 나와서 가까운 쪽으로 선택을 하였다.

 

 

 

 

 

집에서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종합운동장까지는 올해만 3번을 자전거로 달려보았기에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것을 거의 생략하고, 라이딩 초반의 쌩쌩한 체력으로 마구 달렸더니 금세 도착을 하였다.

 

 

 

 

 

그러나 종합운동장부터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의 한강자전거길은 정확하게 1년 만에 달려본다.

지난해 6월에 국토종주의 1구간으로 아라서해갑문부터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뺑이 치면서 달렸던 기억이 새로웠다.

 

관련 포스팅 : 자전거 국토종주기 - 1구간 서해갑문부터 운길산역까지

 

 

 

 

 

라이딩을 하면서 워커힐과 아차산을 바라보자니, 예전엔 광장동에 살면서도 아차산을 한번도 오르지 않았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등산에 취미를 붙이고선 이제는 전국의 명산을 스스로 찾아다니는 내가 참 신기하기도 하다.

 

 

 

 

 

한강의 다리중에서 가장 최근에 개통한 암사대교 아래에서는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을 쉬어본다.

그리고 오늘 구간에서 가장 힘들었던 업힐을 낑낑거리고 올랐가가 강동대교 방향으로 쌩하고 내달렸다.

 

 

 

 

 

오늘 오전에는 하늘에 구름이 끼였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라이딩하기에는 무척이나 좋았다.

이제는 우측엔 검단산과 촤측엔 한강과 예봉산을 바라보면서 미사리옆을 지난다.

 

 

 

 

 

평소 주말이나 휴일에는 팔당역부터 능내역사이에는 조망이 아름다워서 초보라이더들로 무척이나 북적거리는데,

오늘은 메르스(MERS)의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치가 않다. 어쨌거나 이놈의 메르스가 빨리 끝나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체력도 약간 떨어졌지만 팔당호의 조망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느라고 가다서다를 반복하여 페이스가 뚝 떨어진다.

 

 

 

 

 

지금은 폐역이 되어서 철길에는 테이블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나와 같은 386세대들에게 능내역은 추억의 간이역이었다.

 

 

 

 

 

舊양수대교에서 조안까지의 북한강로도 내게는 잊지 못할 장소이다.

지금부터 33년전인 1983년에 갓 운전면허를 따가지고 드라이브를 나왔다가,

코너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서 거의 전복 직전까지 갔었던 섬뜩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그때는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

 

 

 

 

 

오늘의 목적지인 운길산역 밝은광장 인증센터에서 동해안 자전거길 추록을 공짜로 받으니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졌다.

시간도 오전 11시반 밖에 되지가 않아서, 생각같아서는 여주까지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릴까도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으나,

다음주를 위하여 너무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하여, 오늘은 아쉽지만 여기서 라이딩을 접었다.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국수가 먹고 싶어서 송촌리 연세중학교 입구까지 2Km를 더 달려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늘은 동해안 자전거길 라이딩을 위한 리허설 및 인증수첩의 추록을 얻기 위하여

집에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탄천자전거길과 한강자전거길을 달려보았다.

 

벌써 마음은 파도가 부서지는 동해안 자전거길에 가있다.

반응형
And

안개속에서 걸어본 소백산 산행기

|
728x90

 

 

오늘은 대학친구 3명과 소백산을 천동계곡을 출발하여 비로봉과 연화봉을 경유하여 죽령휴계소까지 대략 20Km의 거리를 9시간 가량 걸어보았다.

소백산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 및 봉화군에 걸쳐서 위치하며, 해발 1,439m의 비로봉을 꼭대기로 하는 유명한 산이다.

 

 

 

 

 

작년 4월의 지리산 천왕봉 산행이후에 정말로 오랜만에 대학친구 4명이 뭉쳐서 소백산을 함께 오르기로 하였으나 날씨가 문제였다.

주중에는 날씨가 미쳤는지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면서 무척이나 덥더니만, 하필이면 소백산 산행이 예정된 주말에만 비소식이 있다.ㅠㅠ

 

다시금 4명의 스케줄을 조정하기도 힘들어서 모든 것을 하늘에 맡기고선 소백산 산행을 예정대로 결행하였다.

평소에는 기상청의 일기예보가 많이도 틀리더만, 오늘은 귀신같이 맞더라. 오전에는 약간의 비, 오후에는 갬...

 

 

 

 

 

아침 6시 20분경에 경부고속도로 죽전간이정류장에서 도킹하여 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바람같이 달려서,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오늘의 들머리인 천동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때마침 소백산 철쭉제 기간(5.28-5.31)이어서 산행 들머리에서 스마트폰 파우치를 선물로 준다.

스마트폰을 아이폰6로 업그레이드를 하여서 기존에 사용하였던 파우치가 조금 작았었는데 무척이나 고마웠다.

 

 

 

 

 

 나도 머리에 털나고 소백산은 처음 찾았는데 오래된 명산이어서 그런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등산로 우측으로는 천동계곡의 시원한 계곡물이 콸콸콸 흐르고 있어서 상쾌하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날씨는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질 않아서, 무더운 날씨보다 오히려 오르막을 걷기가 수월하였다.

 

 

 

 

 

소백산의 천동계곡 코스가 경사도는 완만하여서 오르기가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았으나

천동삼거리까지 6.2Km의 구간을 한번도 다운이 없이 줄창 오르기만 하자니 조금은 지루했다.

 

비로봉이 코앞인 천동삼거리에 도착하자, 안개가 몰려오면서 가는 이슬비와 칼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생존을 위해서 잽싸게 바람막이를 걸쳐 입고선, 연신 원터풀을 외치면서 사진을 찍어본다.

 

 

 

 

 

소백산의 철쭉들이 아름답기는 하였지만, 몰려오는 안개와 정상부의 칼바람속에서 감흥지수는 왕창 떨어진다.

하기야 나는 아직도 철쭉과 연산홍을 구별하지 못하는 고문관이다.

 

 

 

 

 

정상석을 사진에 담아보고자 가까이 접근해 보았지만, 정면에서 단독샷을 날리기에는 어림도 없다.

자욱한 안개와 매서운 칼바람속에서도 인증샷을 찍기 위하여 긴~줄을 서는 정성들이 참으로 대~단하다.

 

 

 

 

 

비로봉을 뒤로하고 다시 천동삼거리로 내려오는 우측편에는 주목들이 장관이다.

겨울에 이놈들 머리위에 흰눈이 쌓이면 엄청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능선길에서는 짙은 안개때문에 광(光)이 적어서 사진도 꽝이고, 조망도 꽝이다.

화창한 날씨에 좌우로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을 머리속으로만 그려보면서, 짙은 아쉬움을 안고서 터벅터벅 걸었다.

 

 

 

 

 

소백산 능선길을 한참 걸어서 연화봉에 도착하자, 나처럼 연식(年式)이 조금 오래된 정상석이 반겨준다.

 

1982년 10월 24일이면 대학입학 학력고사 직전에 개고생을 하고 있을 무렵이고,

1987년 5월 31일이면 군대에서 상병을 갓 달고선 뺑이를 치고 있을 때이다.

당시를 떠올리니 웃음이 살짝 나온다.

 

 

 

 

 

연화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 소백산 천문대를 지나자 언제 그랬냐는듯이 순식간에 안개가 걷힌다.

 

정말로 산위에서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제2연화봉의 전망대에서 북쪽을 바라보자 구름이 발치아래로 보이며 산줄기들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이 맛에 오르막에서 힘이 들지만, 기를 쓰고서 산에 오르나보다.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멋있는 산을 행복하게 걸어보았다.

 

"친구들아, 70,80살이 될때까지 건강하게 100대 명산을 함께 오르자꾸나"

반응형
And

횡성부터 여주까지 섬강자전거길을 라이딩하다.

|
728x90

 

 

오늘은 섬강자전거길을 횡성부터 여주까지 접속구간을 포함하여 80Km의 거리를 7시간 동안 달려보았다.

 

한문으로 두꺼비섬(蟾)을 사용하는 섬강은 태기산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흘러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강이다.

 

 

 

 

 

섬강자전거길은 공식적으로 횡성군 횡성읍 마옥리 수백교에서 시작하여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 섬강교에 끝나는 53Km구간의 자전거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횡성터미널에서 수백교까지의 7Km와 섬강교에서 여주터미널까지 17Km의 접속구간이 있어서 도합 80Km의 거리를 달렸다.

 

 

 

 

 

주중에 인터넷으로 섬강자전거길의 출발지인 횡성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편을 검색하자 만만하지가 않다.

횡성이 큰도시가 아니어서 그런지 집에서 가까운 성남터미널이나 수원터미널에서는 횡성으로 가는 직행버스편은 없고,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도 양평, 용문, 용두리를 거쳐서 2시간이 넘게 걸리는 완행버스밖에 없다.ㅜㅜ

그래서 성남터미널에서 6시반 첫차로 원주로 점프했다가 다시 횡성으로 점프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서 횡성터미널에 도착하여 섬강자전거길의 공식출발점인 마옥리 수백교까지 7Km를 거슬러 올라갔다.

당초에는 횡성댐까지 올라갈 요량이었으나 초반 지방도의 업힐에서 그닥 컨디션이 좋지 못하여 잽싸게 포기를 하였다.

 

 

 

 

 

섬강자전거길은 출발점인 수백교부터 횡성읍까지와 하류구간인 간현부터 섬강교까지만 자전거 전용도로로 되어있고,

나머지 구간은 한적한 지방도로를 자동차와 함께 달려야 하고, 3-4곳의 업힐구간이 있어서 초보자에겐 만만치가 않아 보인다.

 

 

 

 

 

그래도 MB가 인위적으로 파헤쳐 만든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자전거길에 비해서는 휠씬 자연미가 있었다.

 

 

 

 

 

아직 5월 초순인데 날씨가 미쳤는지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기온이어서

준비해간 1리터의 식수로는 어림도 없어서 3캔의 음료수를 중간중간에 보급을 하였다.

 

 

 

 

 

섬강자전거길 구간중 가장 번화한 곳인 간현에 도착하자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하여 엄청난 행락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마치 신선(神仙) 세계에 있다가 속세(俗世)에 내려온 기분이어서 음료만 보급하고 서둘러서 그곳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중앙선 철로가 보이는 한적한 공원에서 아침에 준비해간 김밥과 음료수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간현부터는 다시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자동차의 스트레스도 지방도의 무지막지한 업다운의 부담도 없었다.

 

 

 

 

 

배에 곡기(穀氣)가 들어가고 식사후에 그늘에서 조금 쉬었더니 애가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섬강자전거길의 아름다운 풍광이 다시금 눈에 들어온다.

라이딩이 오후에 접어들자 자전거에서 내려서 사진을 찍는 것도 귀찮아서 액션캠의 동영상으로 추억을 공유해 본다.

 

 

 

 

 

이윽고 오후 2시 20분경에 섬강자전거길의 종착지이자 남한강자전거길과 합류하는 섬강교아래에 도착을 하였다.

 

 

 

 

 

이제는 남한강자전거길을 따라서 여주까지 북상하여 여주터미널에서 집으로 점프를 할 예정이다.

 

 

 

 

 

이제는 나이도 먹고 아이들도 많이 커져서 캠핑에 대한 열정이 많이 식었지만, 강천섬은 나중에 가족들과 피크닉을 하러 한번 와야겠다.

 

 

 

 

 

그리고 강천보에서 액션캠, 블루투스스피커등 모든 라이딩과 관련된 장비들을 철수하고 오늘의 라이딩을 거의 마무리했다.

 

 

 

 

 

섬강자전거길은 4대강 자전거길과는 다르게 자연적인 풍광이 아름답고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게 라이딩을 할 수가 있으나,

전체구간의 절반이상을 자동차와 함께 지방도를 달려야하고 업다운도 만만치가 않으며,

자전거길의 노면도 대부분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어서 속도나 쾌적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그래서 가족단위의 라이딩엔 비추이다.

 

반응형
And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한 신도 구봉산 산행기

|
728x90

 

 

오늘은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건너편의 자그마한 섬인 신도(信島)의 구봉산을 첫직장 산악회분들과 함께 올랐다.

 

신도의 구봉산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에 위치한 해발 180m정도의 나지막한 산이다.

등산이라 하기에는 조금 민망하지만 그래도 신도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랐으니 산행기에 포함시켜 본다.

 

 

 

 

 

수지 시골(?)에서 영종도 삼목선착장까지의 대중교통편을 검색해 보자 마을버스->분당선->2호선->공항철도->버스를 환승하여 3시간이나 걸린다.ㅜㅜ

그래서 이번에도 수지구민 4명을 규합하여 승용차 1대로 영동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경유하여 1시간만에 편하게 삼목선착장에 도착을 하였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신도까지의 배편은 주중에는 거의 1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13편을 운항하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수송량에 따라서 수시로 운항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배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등)이 필요하니 꼭 지참하기길 바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신도와 장봉도를 운행하는 세종해운의 홈페이지(http://www.sejonghaeun.com/) 를 참조하시길...

 

 

 

 

 

약간의 미세먼지는 있었지만 화창한 4월의 주말을 맞이하여 삼목선창작에는 신도와 장봉도로 향하는 알록달록 등산복 차림의 등산객과 은빛 자전거부대가 뒤덮고 있었다.

 

 

 

 

 

이윽고 등산안내도를 들머리로 조금은 민망하지만 구봉산 산행을 시작해 본다.

평소처럼 GPS로거를 켜고 산행을 시작했지만 집에 돌아와서 확인해보니 건전지가 앵꼬가 되어서 하나도 기록이 되질 않았다.ㅜㅜ

나이가 먹다보니 이제는 하나씩 둘씩 흘리고 다니는 일들이 많아진다.

 

 

 

 

 

초반 구봉산의 등산로는 거의 임도(林道) 수준이어서 트랙킹이라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해 보인다.

 

 

 

 

 

영종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구봉정에서 준비해간 막걸리와 간식으로 목을 축여본다.

오랜만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아버님의 병간호로 힘들었던 한달간의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이다.

 

 

 

 

 

유명하지 않은 산들의 정상석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구봉산의 정상석도 소박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구봉산의 꼭대기이기에 가볍게 인증샷만 찍어 보았다.

 

 

 

 

 

구봉산 정상에서 섬북쪽으로 약간의 능선길을 걸은 후에 이제는 해안과 순환도로를 따라서

신도선착장과 가까운 '신도전망대 횟집'이라는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을 한다.

 

 

 

 

 

신도의 해안을 따라 걸으면서 저멀리에 보이는 높은산을 지도로 검색해 보자 강화도의 마니산과 동막해변이다.

3년전인 2012년에 대학친구들과 마니산을 올랐던 때가 뇌리에 스치어 지나간다. (민족의 영산인 강화도 마니산에 오르다)

 

 

 

 

 

당초에는 신도와 시도가 연결된 연륙교를 건너서 슬픈연가 드라마촬영지까지 트랙킹을 할 예정이었으나,

산악회 회장인 승배대장이 오가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 곧바로 식당으로 가자고 해서 스킵을 하였다.

조금은 아쉬움이 남았으나 신도는 접근성이 나쁘지가 않으니 나중에 자전거로 라이딩을 한번 해봐야겠다.

 

 

 

 

 

힐링이 뭐 별거인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파란하늘과 파란바다를 바라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오늘은 김지점장님 덕분에 운전에서도 해방되어 마음껏 소주도 퍼먹어서 이후론 카메라도 서고 사람도 섰다.

 

 

 

 

 

오늘은 인천앞바다 신도의 구봉산에서 좋은 날씨와 좋은 바람과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산행을 즐겼다.

 

술자리에서 들은 어느 선배의 이야기가 집에 오는 내내 기억에서 떠날질 않는다.

"인생 뭐 있어? 이렇게 살아가는 거지"

반응형
And

탄천,한강,안양천에서 올해 마지막 벗꽃 라이딩을 즐기다.

|
728x90

 

 

오늘은 탄천,한강,안양천 자전거길을 샤방샤방 달리며 올해 마지막 벗꽃을 실컷 즐겨보았다.

날씨도 모처럼 미세먼지도 거의 없었고 매우 화창하여서 매우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아침 9시경에 집을 출발하여 한바퀴를 돌고서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기어 들어왔다.

총 110Km의 거리를 7시간 30분 정도를 달린 것으로 런타스틱 로드바이크에 기록되었다.

 

 

 

 

 

지난달 북한강 라이딩에서 뒷타이어의 실펑크때문에 무척이나 고생을 하였기에

지난주에 자전거의 신발을 슈발베 두라노 플러스(Schwalbe Durano Plus)로 싹 교체하여 주었다.

오늘 라이딩은 벗꽃놀이의 목적도 있지만 두라노 플러스 필드테스트의 성격이 짙었다.

두라노 플러스는 약간 통통 튀는 느낌은 있었지만, 노면이 고르지 못한 안양천과 서판교의 도로에서 잘 버텨주었다.

 

 

 

 

 

수지집을 출발하여 분당 수내동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프레임 가방에 들어있는 보조배터리를 점검하자 거의 앵꼬이다.

지난달 북한강 라이딩후에 깜빡하고 충천을 하지 않은 것이다. 된~장

 

요즈음은 뭐 하나씩은 꼭 흘리고 다닌다. 지난번에는 액션캠 메모리를 이번에는 보조배터리의 충천을 빠트려 먹었다.

일단은 스마트폰, 액션캠, 블루투스 스피커 순서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절전모드로 전환하여 라이딩을 진행하기로 한다.

 

 

 

 

 

나는 워~낙 성격이 지랄같은 완벽주의자라서 마음은 편치가 않았지만,

라이딩중에 스마트폰을 떨어트려서 박살을 낸 더 않좋은 경험도 있었기에 애써 대범해본다.

그나마 쾌청한 날씨와 마지막 벗꽃이 다소간 마음의 위안이 되었다.

 

 

 

 

 

지난달에 저질체력의 아들녀석과 라이딩시에는 보조를 맞추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

오늘은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는데 탄천과 한강의 합수부에 도착을 하였다.

 

 

 

 

 

탄천에서 한강으로 접어들자 시간도 정오에 가까워지면서 미사리방향으로 향하는 라이더들이 무척이나 많다.

주말에 한강자전거길은 복잡하기도 하거니와 초보자들도 많아서 항상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일부 젊은녀석들은 때를 지어서 위협적인 속도로 추월을 하면서 질주를 한다.

정말로 자전거도로에도 조금더 정비되고 체계화된 법제도와 규정이 필요해 보인다.

 

 

 

 

 

서울의 남산은 언제 보아도 어머니의 품처럼 푸근하다.

유년시절을 남산 근처에서 살았고, 고등학교도 남산 자락의 학교를 나와서 그런가 보다.

 

 

 

 

 

라이딩을 하면서 바라본 반포의 스카이라인도 많이 바뀌었다.

70-80년대에는 잠실과 함께 저층 주공아파트의 대명사였던 반포가 이제는 고층아파트의 숲으로 바뀌었다.

 

 

 

 

 

동작대교와 한강대교사이인 흑석동 구간에서는 올림픽도로 하부를 달린다.

지난해 아라서해갑문에서 운길산역 방향으로 달릴때에는 몰랐었는데, 반대방향으로 달리니 새로운 구경도 해본다.

똑같은 길도 순방향과 역방향의 느낌이 다르니 자전거 라이딩은 참으로 매력이 있다.

 

 

 

 

 

젊었었던 90년대 중반 여의도에서 근무를 할 시절엔 지금처럼 벗꽃이 한창일 때면

저녁 퇴근후에 국회의사당 뒷편의 윤중로에서 술판을 벌이던 아스라한 추억이 떠오른다.

 

 

 

 

 

양화대교와 성산대교를 지나서 월드컵경기장이 건너다 보이는 한강과 안양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또 한참을 쉬었다.

이제는 안양천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학의천과 하우고개를 거쳐서 판교로 들어갈 예정이다.

 

 

 

 

 

신혼시절인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살았던 목동도 스카이라인이 많이 바뀌었다.

당시에는 목동KT건물과 CBS사옥이 가장 큰 건물이었는데, 이제는 초고층의 주상복합건물이 즐비하다.

 

점심식사를 위해서 오목교를 건너서 현대백화점을 찾아가다가,

오목교역 사거리에서 마주친 청학스포츠센터 건물을 바라보자 감회가 새로웠다.

IMF직후인 1998년에 첫째놈의 돌을 청학부페에서 한 것이 엇그제 같은데, 그놈이 벌써 대학교에 들어갔다.

 

 

 

 

 

안양방면으로 내려가면 점심식사를 할 장소가 마땅치가 않을 것 같아서,

지형지물이 익숙한 목동의 현대백화점 지하에서 중식으로 허기를 달랬다.

라이딩을 하면서 여의도부터 짜장면이 급 땡기길래 몸이 반응하는데로 움직였다.

 

 

 

 

 

사람이고 동물이고 배가 부르면 만사가 귀찮아진다.

밥을 먹으면 힘이 나서 자전거바퀴를 더욱 잘 굴릴 것 같지만 실상은 반대이다.

허리도 아프고 똥꼬도 땡겨서 자꾸만 쉬고 싶어지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2000년대엔 현대기아차를 담당하는 IT앵벌이였던 관계로 소하리IT센타를 방문하기 위하여 기아대교를 엄청나게 건너서 다녔었다.

안양천을 넘어가기 위하여 기아대교를 건넜는데, 예전에 비하여 다리의 폭이 많이 넓어졌더라.

 

 

 

 

 

안양천, 학의천을 거쳐서 하우고개를 낑낑거리고 올라서 겨우겨우 정상에 섰다.

젊은 친구들은 좋은 자전거와 넘치는 체력으로 하우고개를 죽죽 치고 오르더만,

나는 청계공원묘지 입구까지는 어렵사리 타고 올라왔으나, 이후에는 끌바를 하였다.ㅜㅜ

 

 

 

 

 

인생에도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이제는 하우고개의 다운힐이다.

오르막에서의 고생을 보상받기 위하여 신나게 달려보고자 하였으나,

중간에 초보운전자의 자동차가 끼어들어서 맘껏 내려오지는 못했다.

 

 

 

 

 

서판교로 들어서자 건물들이 새로이 지어져서 그런지 아기자기하게는 꾸며져 있었으나,

자전거도로는 개설되어 있지를 않고 노면이 고르지 못한 산책로를 사람들과 함께 달려야 해서 속도를 내기가 어려웠다.

 

 

 

 

 

서판교로 들어서자 스마트폰과 액션캠의 배터리뿐만 아니라 사람도 거의 앵꼬가 되었고,

날씨도 흐려지고 바람도 불기 시작하여 동영상과 사진의 촬영을 깨끗하게 접었다.

 

 

 

 

 

오늘은 탄천, 한강, 안양천 자전거길을 110Km정도 달려보았다.

비록 벗꽃은 많이 떨어졌지만, 화창한 봄날씨속에서 즐거운 라이딩을 하였다.

지난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고, 새로운 한주의 에너지를 충전한 느낌이다.

반응형
And

네트워크 카메라를 자동차 블랙박스처럼 활용해 보자

|
728x90

 

 

옛날에는 도로에서 조그마한 접촉사고라도 발생이 되면은 목소리가 큰 놈이 장땡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동차 블랙박스에 들어있는 MicroSD 메모리를 보험사 직원에게 넘겨주면 모든게 끝이 난다.

 

사고순간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는 영상정보만큼 더 정확한 증거가 어디에 있겠는가?

청주의 크림빵 뺑소니 사건도 네티즌이 제보한 CCTV 화면때문에 자수를 하였고,

인천 어린이집의 핵주먹 폭행녀도 풀스웡을 날리는 CCTV 영상으로 처벌을 받았다.

 

 

 

 

 

혹자들은 사생활 침해니 초상권 침해니 하면서 CCTV의 확대에 반대를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노약자의 안전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CCTV의 확대를 적극 찬성한다.

 

우리가 아침부터 지하철역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사무실에서 커피숍에서 은행등에서

 이미 하루에 100여회 이상 CCTV에 노출되어 있는데, 사생활 침해라고 나불대는 인간들을 나는 당최 이해하질 못하겠다.

 

 

 

 

 

그래서 나는 재작년에 집안의 아이들과 반려견의 안심용으로 포스캠(Foscam)사의 네트워크 카메라 2대를 거실과 공부방에 설치를 하였었다.

관련 포스팅 : 집안에 자녀안심용으로 네트워크 카메라인 Foscam FI8910W를 설치하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포스캠의 스마트폰 어플의 분할화면이 4개 이어서 이번에 기어코 2대를 추가하여서 4대를 채웠다.

1대는 앞베란다에 설치하여 반려견인 '사랑이'를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하였고, 나머지 1대는 현관앞에 설치하여 진짜 감시(Surveilance)용으로 사용을 하였다.

 

 

 

 

 

그리고 감시 목적의 현관카메라에는 16Gb짜리 MicroSD를 장착하고, 움직임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녹화를 하도록 설정을 하였다.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네트워크 카메라의 설정화면에서 'Motion Detection'을 활성화, 'Storage Location'에 SD Card, 'Alarm Recording'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그러면 네트워크 카메라가 움직임이 발생하면 35초동안 MicroSD에 영상을 녹화한다.

네트워크 카메라의 날짜와 시간은 인터넷 시간인 NTP Server와 동기화 되어 있고,

현관문에 달려 있는 스마트싱스 센서의 시간도 허브에서 인터넷 시간을 가져오기 때문에

우리집의 현관문이 열리는 시간과 네트워크 카메라가 녹화하는 시간은 항상 일치를 한다.

 

 

 

 

 

 

내 친구녀석은 해커들에 의하여 네트워크 카메라가 해킹되면 어떻게 하냐고 질문을 하더라.

 

보안은 첫번째로 네트워크 카메라의 ID/PW가 담당하며, 두번째는 라우터(유무선공유기)의 Firewall이 담당하고,

세번째는 네트워크 카메라와 위모스위치를 1:1로 맵핑을 시켜 전원을 연결시켜 놓았다.

감시목적의 현관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카메라의 전원을 켜고 끌수가 있어서 필요시에만 전원을 공급시킨다.

 

이 세상의 어느 해커도 전원이 꺼져 있는 장비를 해킹할 고수는 없다.

 

 

 

 

 

마누라曰 현관앞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한 후에는 새벽에 신문이 가지런하게 배달이 되고,

택배아저씨가 현관앞에 물건을 놓고서 도망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말한다.

 

 

 

 

 

모든 사물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항상 공존(共存)한다.

네트워크 카메라도 중요한 영상증거라는 긍정적인 면과 사생활 침해라는 부정적인 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게임중독의 폐해때문에 세상의 모든 PC를 없앨 수는 없는 노릇이고, 자동차사고 때문에 세상의 모든 자동차를 없앨 수는 없는 것처럼

네트워크 카메라도 부정적인 면은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면을 발전시키면 우리의 생활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지 싶다.

 

반응형
And

대학친구과 함께한 북한강 라이딩

|
728x90

 

 

지난달 29일에는 대학친구와 북한강 자전거길을 신매대교부터 운길산역까지 달려 보았다.

 

 

 

 

 

춘천터미널에서 신매대교를 거쳐서 운길산역까지 북한강 자전거길 84.3km를 달린 것으로 런타스틱 로드바이크에는 기록되어 있으나,

중간에 가평읍내에서 반주(飯酒)를 곁들여서 느긋하게 두시간 가까이 점심식사를 하였고,

가평부터 타이어의 실펑크로 중간중간에 워낙 삽질을 하여서 소요시간은 9시간이나 걸렸다.ㅜㅜ

 

 

 

 

 

북한강 자전거길은 지난해 6월에 길바닥에 아이폰5를 떨어뜨리면서 매우 값비싼 라이딩을 했던 코스라 내 평생 잊지는 못할 것 같다.

지난해 포스팅 : 북한강 자전거길 종주 - 신매대교부터 밝은광장까지

 

요즈음 젊은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70-80년대 학번들에겐 춘천 공지천의 이디오피아는 매우 유명한 데이트 코스였다.

청량리역에서 경춘선 기차를 타고서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을 거쳐서 춘천에 도착하여

이곳 공지천에서 보트를 함께 타고 이디오피아에서 의암호의 석양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을 마시던 역사의 현장이다.

 

 

 

 

 

오늘 라이딩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대학친구와는 서로 사는 곳이 달라서

나는 성남터미널에서 7시반 시외버스로 춘천터미널로 점프를 하고, 친구는 용산역에서 9시 ITX로 춘천역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1시간의 시차가 벌어진다.

그래서 의암호가 시원스레 보이는 에니메이션 박물관앞에서 도킹을 하기로 하였기에 오늘은 초반에 시간이 무척이나 많아서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본다.

 

 

 

 

 

북한강 자전거길의 압권은 신매대교부터 의암댐까지 의암호를 바라보면서 자전거 데크길을 달리는 구간이지 싶다.

그런데 오늘은 깜빡하고 액션캠의 메모리를 가지고 오지를 않아서 동영상은 담지를 못햇다.ㅜㅜ

자전거 라이딩시에는 속도 때문에 사진보다는 액션캠의 동영상이 훨씬 생동감이 있고 편리하다.

 

 

 

 

 

지난해 자전거로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를 하면서도 한번도 이러한 실수를 하지를 않았는데 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었는지 깜빡깜빡한다.

아직 친구녀석과 만날 시간은 많이 남았고, 액션캠도 없어서 데크구간의 중간중간에서 사진이나 찍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나에게 북한강 자전거길의 두번째 명소를 꼽으라면 파란 잔디가 깔려있는 에니메이션 박물관앞이라 하겠다.

이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을 마시면서 의암호를 바라보면 세상 모든 걱정과 시름이 사라지는 것 같다.

 

 

 

 

 

33년 지기인 대학친구와 나는 올해 나란히 첫째놈들을 대학에 보냈고, 집안의 사정도 잘 알고 있어서,

가평읍내의 '한우명가'라는 곳에서 반주를 곁들여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이야기, 아이들의 공부이야기등으로 한참을 보냈다.

 

 

 

 

 

한우로 거하게 점심식사를 하여서 내 몸무게가 많이 무거워졌나?

가평부터 또다시 뒷타이어가 주저 앉으면서 말썽을 부리기 시작한다.

자전거를 바꾸던지, 타이어를 바꾸던지, 몸무게를 줄이던지 무슨 수를 내야겠다.

 

 

 

 

 

뒷타이어의 실펑크에 패치를 하기도 귀찮아서 계속해서 간이펌프로 공기압을 올리면서 가평에서 운길산까지 어렵사리 진행을 하였다.

오늘의 목적지인 운길산역에 다다르자 어느덧 서산(西山)에는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ㅜㅜ

운길산역에선 뒷풀이로 장어와 소주를 곁들여서 또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로 한참을 보냈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북한강의 경치도 매우 훌륭하고 자전거길의 유지관리도 잘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보급도 원활하여서 자전거 국토종주의 리허설코스로는 안성맞춤이지 싶다.

정히 장거리를 뛰기에는 힘든 초보자들이라면 춘천으로 점프하여 의암호라도 한바퀴 도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반응형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