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단둘이서 2박3일 부산여행기 - 마지막날, 태종대와 송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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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과 단둘이한 2박3일 부산여행의 마지막날에는 서로 흩어져서 각자가 보고 싶은 것을 구경하였다.

아들녀석은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을 찾았고, 나는 태종대, 감천동 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을 둘러 보았다.

 

 

 

 

 

 

오늘은 무거운 배낭에서 홀가분하게 해방되기 위하여, 부산역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 놓고서는

66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서 영도로 이동하여, 국립해양박물관과 태종대를 각각 구경하였다.

 

 

 

 

 

 

3년전에 둘째녀석과 부산여행을 왔을 때에는 둘째녀석의 컨디션이 좋치가 못해서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았던 태종대 등대도 천천히 둘러 보았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 감천동 문화마을이 궁금해서

시내버스로 서구청역에서 환승을 하여서 감천동 문화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감천동 문화마을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감천동은 예전부터 부산의 달동네중의 하나인데, 그 빈촌을 상업화한 것 같아서 왠지 씁쓸했다.

요사이 젊은이들이 차비가 없어서 감천동 고개를 걸어서 오르내렸던 우리네 부모님들의 애환을 알런지나 모르겠다.

 

 

 

 

 

 

그래서 감천동 문화마을은 메인 도로를 따라서 사진만 몇 컷 찍고서는 그냥 내려와서,

어릴 적의 추억이 많이 생각나는 송도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부산의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된 해수욕장으로

내가 어릴 적인 1960-70년대에는 출렁다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시내와 매우 가까워서 어릴 적에 한여름이면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을 하러 많이 왔었던 추억의 장소이다.

 

 

 

 

 

 

그리고 아들녀석과 오후 3시에 자갈치역에서 도킹하여, 가까운 빙수집에서 무더위를 달래며 휴식을 취했다.

 

 

 

 

 

 

비록 2박3일의 짧은 부산여행이었지만, 아들녀석과 맥주잔을 부딪히며 평소보다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의 어릴 적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추억의 장소들을 찾아 다닌 매우 재미있고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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