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817건

  1. 2016.03.13 봄눈(春雪)을 맞으며 도봉산 오봉을 오르다.
  2. 2016.03.05 MLBTV 프리미엄의 디바이스별 화질비교기
  3. 2016.03.01 USB 콘덴서 마이크인 블루 예티(Blue Yeti) 사용기 2
  4. 2016.02.28 영동 천태산(天台山)에서 겨울과 봄사이를 걷다. 5
  5. 2016.02.21 겨울의 끝자락에 천안 광덕산,망경산,설화산을 종주하다.
  6. 2016.02.12 애플티비 4세대의 재미있는 어플 몇가지 4
  7. 2016.02.10 애플티비 4세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어플인 'Infuse' 6
  8. 2016.02.06 가족여행시에 더욱 빛을 발하는 스마트홈(Smart Home) 활용기 2

봄눈(春雪)을 맞으며 도봉산 오봉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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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친구 5명과 함께 3월 중순에 내리는 봄눈(春雪)을 맞으며 도봉산 오봉능선을 유유자적하게 걸어 보았다.

 

 

 

 

 

 

오전 9시35분에 오봉매표소를 출발하여 송추남능선을 따라서 여성봉과 오봉에 올랐다가,

오봉능선과 송추폭포를 경유하여 송추계곡을 따라서 천천히 원점회귀를 하였다.

대략 8.8Km를 4시간45분 동안 놀멍쉬멍 걸으면서 도봉산 오봉을 흠뻑 즐겨보았다.

 

 

 

 

 

 

오늘은 산행구력이 짧은 여자동기 2명도 동행을 하여서, 산행모드를 '등산'에서 '산책'으로 변속을 하였다.

그래서 산행시간 및 산행속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서, 아주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오르막을 올라간다.

하늘은 약간 흐렸으나 간간히 햇살도 보이며 기온도 많이 낮지는 않아서 산행을 하기에는 괜찮은 날씨이다.

 

 

 

 

 

 

산중턱에서 후미의 친구들을 기다리며 송추유원지 방향을 바라보자 시원하기 그지 없다.

집에 돌아와서 기록을 살펴보자 거의 5년만의 방문이다. 참으로 세월 빠르다. - 서울 북쪽에 우뚝솟아 있는 도봉산 신선대에 오르다.

도봉산은 집에서 접근거리가 멀어서 자주 찾지는 못했지만, 서울근교에서 이만큼 아름다운 산은 드물지 싶다.

 

 

 

 

 

 

기기묘묘한 형상의 여성봉도 그 자리에 잘 있더라.

그런데 여성봉의 보존를 위하여 정면에서의 출입은 통제하고 있는데, 기를 쓰고 올라가는 놈들의 심리를 당최 이해하지 못하겠다.

 

 

 

 

 

 

여성봉 위에서는 저멀리 북한산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도봉산 오봉도 한눈에 조망이 된다.

하늘이 약간 꾸물거리며 바람도 세차게 불어와서 사진만 몇컷 찍고서는 서둘러서 내려왔다.

 

 

 

 

 

 

오봉 정상에 가까워지자 꾸물거리던 하늘에서 하얀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도봉산 오봉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춘설을 마주하다니... 정말로 운치있고 멋진 풍경이다.

 

 

 

 

 

 

눈과 바람때문에 약간은 을씨년스러웠지만 오봉능선에서 준비해간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서는 송추계곡으로의 하산이다.

그런데 이곳은 완전히 늦가을의 풍광을 우리들에게 선사한다. 참으로 도봉산은 다양한 얼굴을 가졌다.

 

 

 

 

 

 

내가 어릴적인 70년대에는 우이동계곡과 함께 송추계곡은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은 여름피서지였다.

그때 이곳 송추계곡에 아빠, 엄마와 함께 물놀이를 나와서 너무도 즐거웠던 어린 마음에

나중에 다시오면 꼭 찾겠노라고 계곡물 깊숙히 표식을 묻었던 아스라한 추억이 떠오른다.

 

 

 

 

 

 

이제는 작은 볼일이 급해서 추억이고 나발이고 송추폭포부터 나머지 구간은 후다닥 내려왔다.

그리고 송추유원지 입구에서 막걸리와 파전으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하고서는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도봉산은 북한산과 더불어서 우리들 가까이 항상 같은 자리에 있어서 간과하기 쉽지만 너무도 멋있는 산이다.

오늘은 그곳에서 34년 지기인 대학친구들과 자그마한 추억을 또하나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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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TV 프리미엄의 디바이스별 화질비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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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야구팬들에게 박병호 선수만큼 애증(愛憎)의 대상은 없지 않았나 싶다.

그토록 갈망하던 우타거포의 부재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2005년에 입단을 하였으나,

7년동안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면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계륵같은 존재로 취급을 받았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2011년에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후에는 완전히 백조로 변신하여 4년동안 KBO리그를 씹어 드시다가,

올해는 포스팅을 통하여 메이저리그의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을 하여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더군다나 박병호 선수뿐만이 아니라 김현수, 오승환, 이대호 선수도 빅리그에 진출을 하여서, 올해는 아침시간이 즐거울 것으로 기대가 크다.

그래서 메이저리그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기기 위하여, MLBTV 프리미엄이라는 년간시청권을 3년만에 구매를 하였다.

지난해보다 20달러가 싸져서 109.99달러라고 홍보를 하고 있으나, 그동안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라서 작년 금액과 비슷한 느낌이다.

MLBTV 프리미엄은 PC뿐만이 아니라 모바일기기, 콘솔게임기, 셋톱박스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시청이 가능하여서,

박병호 선수가 출전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보스톤 레드삭스의 시범경기를 시청하면서 디바이스별로 화질을 비교하여 보았다.

 

 

 

 

 

1. 애플티비 (Apple TV)

 

 

박병호 선수가 등장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싶었으나, 얘는 3타석 모두 초구를 후려 갈겨서 녹화 분량을 주지 않더라.ㅠㅠ

애플티비에서는 무난한 화질을 보여 주어서, 거실에서는 애플티비를 많이 이용하리라 예상이 된다.

 

 

 

 

 

 

 

 

2. 파이어티비 (Fire TV)

 

 

녹화를 위해서 오랜만에 파이어티비에 들어가보니, 타임존에 우리나라 시간대와 동일한 일본표준시가 생겼더라.

아마존 파이어티비의 화질은 애플티비의 화질보다는 많이 떨어져서 거의 안습 수준이다.

 

 

 

 

 

 

 

 

3. 플레이스테이션4 (PS4)

 

 

개인적으로 PS4는 꼭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우수한 거실의 오락기기라고 생각한다.

PS4는 애플티비와 엇비슷한 화질을 보여 주었고, 무엇보다 실시간 중계중이라도 과거 이벤트를 찾아가는 기능이 돋보였다.

 

 

 

 

 

 

 

 

4. 아이폰6 (iPhone6)

 

 

스마트폰과 태블릿등 모바일 기기에서는 'AT Bat'이라는 어플을 통하여서 MLBTV가 서비스 된다.

아무래도 외부에서는 아이폰으로 메이저리그를 많이 시청하겠지만 화면이 작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다.

 

 

 

 

 

 

 

 

5. 아이패드 (iPad)

 

 

노안(老眼)때문에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의 화면이 시원시원하게 보여서 앞으로는 아이패드의 활용도가 조금 높아지지 싶다.

 

 

 

 

 

 

 

 

6. 맥북 (MacBook)

 

 

맥북에서는 PC답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메이저리그를 보기 위하여 노트북을 따로 켜는 일은 별로 없으리라 예상이 된다.

 

 

 

 

 

 

 

 

 

동일한 조건으로 화질을 비교하기 위하여 녹화후에 전혀 가공을 하지 않았으며, 유튜브의 설정에서 고해상도(1080P)로 변경하여 시청하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모바일기기에서는 아이패드가 제일로 시청하기가 쾌적했으며, 거실에 있는 디비이스중에서는 PS4가 가장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박병호 선수가 국거박(국민 거품 박병호)가 아닌 국거박(국민 거포 박병호)이 되어서 우리들의 아침시간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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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콘덴서 마이크인 블루 예티(Blue Yeti)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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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USB 콘덴서 마이크인 블루 예티(Blue Yeti)를 아마존에서 115달러에 구매하여 가지고 놀아 보았다.

 

나는 음악에는 완전히 문외한이고 귀(耳) 또한 저렴하기 짝이 없어서 마이크는 전혀 필요가 없는 인간이다.

그런데 아는 형님의 부탁으로 아마존에서 급하게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서는 해외배송비가 아까워서

아마존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평판이 괜찮은 블루 예티라는 USB 마이크가 눈에 띄어서 영입을 하였다.

 

 

 

 

 

 

블루 예티 마이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조사가 제공한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면 빠르리라 생각이 든다.

이 놈은 컴퓨터와 Mini-USB to USB 케이블로 간단하게 연결되어 추가적으로 전원공급이 불필요하며,

녹음 품질도 꽤 우수하여 북미에서는 개인들의 음악 녹음 및 인터넷 방송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모양이다.

 

 

 

 

 

 

블루 예티의 사용방법도 패턴(Pattern) 스위치의 스테레오 모드(Stereo Mode), 지향 모드(Cardioid Mode),

무지향 모드(Omnidirectional Mode), 양방향 모드(Bidirectional Mode)만 이해하면 끝이다.

 

 

 

 

 

 

블루 예티로 음악을 녹음하기 위하여 이 몸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를 능력은 도무지 못되어서,

블루 예티와 맥북에어를 USB로 연결하여서, 스마트폰의 노래를 개러지 밴드로 녹음하였다.

 

 

 

 

 

 

게임에서 음성의 녹음도 궁금하여서 캡처보드인 엘가토 HD60에 Live Commentary로 연결하여 녹화하여 보았다.

블루 예티를 무지향 모드로 설정하고 거리를 약간 띄워서 녹음을 하였더니만 음성이 조금 붕~붕~ 울린다.

 

 

 

 

 

 

블루 예티(Blue Yeti) USB 마이크는 콘덴서 마이크치고는 가격도 착하고 녹음 품질도 나름 우수해서,

집안에서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거나, 노래를 좋아하는 네티즌이라면 괜찮은 솔루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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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천태산(天台山)에서 겨울과 봄사이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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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를 따라서 영동 천태산(天台山)에서 겨울과 봄사이를 걸어 보았다.

음지(陰地)인 오르막에서는 겨울이더니만, 양지(陽地)인 내리막에서는 완연한 봄(春)을 느낄 수가 있었다.

 

 

 

 

 

 

오전 9시40분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A코스->정상->D코스의 루트로 점심식사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40분 동안 천태산을 여유롭게 걸었다.

 

 

 

 

 

 

개인적으로 천태산은 2개월전인 지난해 12월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바퀴를 둘러 보았었다. - 대중교통으로 다녀온 영동 천태산 산행기

그래서 이번 천태산 산행에 그다지 큰 흥미는 없었으나, 산악회에 매월 참석하여 개근을 하면 년말에 시상하는 상품에 눈이 어두워서 따라 나섰다.ㅋ

 

 

 

 

 

 

이번 천태산 산행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성당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nc형님을 대신하여 형수를 케어하는 일이다.

나름 열심히 호위무사를 하였으나, 형수가 다내려와 진흙에서 철퍼덕하는 바람에 미션을 클리어 하지는 못했다.ㅠㅠ

 

 

 

 

 

 

천년고찰인 영국사(寧國寺)를 경유하여 가장 일반적인 오르막 루트인 A코스를 따라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절기(節氣)상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가 지나서인지, 날이 너무나도 포근해서 조금 걸었는데도 땀이 삐질삐질 나온다.

 

 

 

 

 

 

오전에는 하늘이 많이 흐리고 가스도 많이 차서, 영국사 방향으로의 조망도 그닥 훌륭하지가 못하다.

 

 

 

 

 

 

천태산 산행의 묘미는 암릉구간을 로프에 의지하여 오르는 것인데, 팔힘이 약한 여성분들은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그래서 여성 2분이 포함된 우리 수지팀은 마지막 75m 로프구간에서는 안전을 생각하여 깨끗하게 우회를 하였다.

 

 

 

 

 

 

점심식사를 위하여 해장국과 장비를 넣어서 배낭의 무게도 묵직했고, 호위무사를 하는라 신경을 썼는지 714m의 천태산도 무지하게 힘들더라.

 

 

 

 

 

 

능선길위의 널찍한 쉼터에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편안한 D코스로의 하산이다.

오후 들어서 날이 개이면서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천태산을 바라 보노라니 관악산의 관양능선과 많이도 닮아 보였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반드시 새벽은 오듯이, 지난 겨울엔 한파(寒波) 때문에 그리도 춥더니만 이제 산에는 완연한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마지막 조망처인 전망바위에서 남쪽 방향을 바라보면서 한참동안 눈을 호강시키고,

둘레길같이 편안한 D코스 하산길을 따라서 다시 영국사로 원점회귀를 하였다.

 

 

 

 

 

 

버스시간에 쫓기어 서둘러서 내려왔던 지난번 산행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영국사 매표소에서 우틀하여 진주폭포를 경유하여 하산을 하였다.

 

 

 

 

 

 

금산의 맛집이라는 '원골식당'에서 도리뱅뱅, 인삼튀김, 어죽을 안주삼아서 질펀하게 뒷풀이를 하였다.

아무리 산행을 일찍 마치었어도 그만큼 여흥의 시간이 길어져서 귀가시간은 항상 일정하다.ㅋ

 

 

 

 

 

 

영동 천태산은 살짝 아쉬운 산행거리(7.5Km) 였지만, 맑은 공기속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었던 것으로 만족한다.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을 로프로 오르고, 편안한 둘레길로 내려오는 천태산은 초보자들도 그다지 힘들지 않는 멋진 당일산행 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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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끝자락에 천안 광덕산,망경산,설화산을 종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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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천안의 광덕산, 망경산, 설화산을 혼자서 종주하여 보았다.

 

당초에는 떠나보내는 겨울과 눈꽃이 아쉬워서 영동의 민주지산을 오르고 싶었으나,

설연휴 직후에 걸린 감기 몸살에 컨디션이 좋지가 못하여서, 라이트한 천안의 광덕산으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오전 8시10분에 광덕사를 출발하여 광덕산, 망경산, 설화산을 경유하여 오후 4시20분경에 외암리 윗산막골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대략 8시간10분동안 17Km의 산길에서 걷고, 사진찍고, 밥먹고, 휴식하면서 천안 광덕산을 흠뻑 즐겨 보았다.

 

 

 

 

 

 

감기는 "약 먹으면 일주일 걸리고, 약 않먹으면 7일이 걸린다"던데, 이번 감기는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도통 낫지를 않는다.

구정과 감기 때문에 2주일을 꼼짝하지 않았더니만, 몸이 근질근질해서 무조건 장항선 첫기차에 몸을 실었다.

 

 

 

 

 

 

천안역에 오전 7시가 조금 못되어 도착을 하여서, '김밥천국'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후에 광덕사로 향하는 버스에 올랐다.

주말이라서 버스가 자주 오지는 않았지만, 천안역에서 광덕사로 향하는 버스(600번,601번,603번)는 많이 있는 모양이다.

 

 

 

 

 

 

오늘은 아침 일찍이 산행을 시작한지라 시간이 널널하여서 광덕사도 천천히 둘러보았다.

 

 

 

 

 

3주만에 산행을 나서서인지 아니면 감기때문에 컨디션이 좋지가 않아서 인지는 몰라도

광덕산은 높이(699m)가 그리 높지가 않아서 쉬울거라 예상을 했었는데 오르막이 만만하지가 않더라.

 

 

 

 

 

 

설상가상으로 산중턱부터 아랫배가 살살 아파와서 정신이 혼미해지며 식은땀이 나기 시작한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은폐 엄폐를 할 마땅한 장소가 보이질 않고, 등산객도 꾸준히 올라와서 도무지 틈이 없다.

악전고투끝에 광덕산 정상에 올라선 후, 한적한 종곡리 방향의 바위뒤에 지뢰를 매설하니 그제서야 살 것 같다.

 

 

 

 

 

 

광덕산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아산과 예산방향의 뷰가 시원스레 펼쳐저 있었다.

 

 

 

 

 

 

이제는 능선길을 따라서 망경산을 오른 후에 외암리로 하산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산객들은 광덕산 정상만을 찍고서 하산을 하는지, 망경산으로의 능선길은 한적하기 그지 없다.

광덕산 안내문에는 '장군바위'가 나름 멋있다고 하더만, 내가 보기에는 그닥 이었다.

 

 

 

 

 

 

망경산에서는 가스때문에 깨끗하지는 않았으나, 북쪽으로 천안과 아산방향의 뷰가 좋았다.

그런데 두 무리의 산객들이 거하게 식사와 술판을 벌이고 있어서, 서둘러서 망경산삼거리로 되돌아 나왔다.

 

 

 

 

 

 

임도옆의 정자에서 혼자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데, 등산객 두분이 합석을 하였다.

그 분들과 산에 대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설화산이 좋다며 꼭 올라가 보고 가란다.

 

 

 

 

 

 

컨디션은 않좋았으나 설화산이 급구미가 당겨서 기차표를 반환하고, 늦은 시간의 새로운 기차표를 끊었다.

LTE가 빵빵하게 터지는 산위에서 스마트폰으로 기차표를 끊는 참으로 좋~은 나라에 살고 있다.

 

 

 

 

 

그런데 오후 2시가 넘어서자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오고, 체력도 많이 떨어져서 설화산을 오르는데 무척이나 힘이 들었다.

전형적인 육산인 광덕산과 망경산과는 달리, 설화산은 바위산이어서 확실히 빼어난 암릉미는 있었다.

 

 

 

 

 

 

설화산 정상에서 광덕산과 망경산을 바라보니 오늘도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우라지게 걸었다.

 

 

 

 

 

 

설화산 내리막에서는 애가 약간 탈진하여 어렵사리 하산하여, 외암리 윗산막골 느티나무아래에서 GPS를 끄고 오늘 산행을 종료했다.

 

 

 

 

 

 

외암리에서 온양온천 시내로 나오는 버스도 30분마다 1대씩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버스에서 온양온천의 대중탕을 검색하여, 'W호텔'대중탕에서 몸을 담그니 산행의 피로가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다.

온양온천도 관광지여서 그런지, 식욕이 당기는 음식들은 죄다 2인분이 되어야 팔겠단다. 썩~을

그래서 할 수 없이 치킨집에 들어가서 치맥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했더니, 머리는 알딸딸하고 눈꺼풀은 천근만근이다.

 

 

 

 

 

 

천안의 광덕산, 망경산, 설화산은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좋고, 산의 높이(699m)와 산행거리도 적당하고,

온양온천에서 산행의 피로도 풀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가 있는 괜찮은 당일산행 솔루션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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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 4세대의 재미있는 어플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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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에 애플티비 4세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어플인 'Infuse Pro'를 테스트 하기 위하여,

오랜만에 애플티비 앱스토어에 들어갔다가 흥미로운 어플들을 몇 개 발견하여서 소개해본다.

 

 

 

 

 

1. Earth Lapse

 

 

'Earth Lapse'는 우주선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촬영한 동영상을 모아서 어플로 만든 것인데,

 

 

 

 

 

 

그다지 특별한 기능은 없었지만, 거실의 커다란 TV로 아름다운 지구를 감상하는 눈요기로는 괜찮았다.

 

 

 

 

 

2. White Noise

 

 

'White Niose'는 자연의 소리를 녹음하여 들려주는 어플인데,

 

 

 

 

 

 

어플의 소개에는 몸의 긴장을 풀어서 숙면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기술되어 있으나,

이 몸은 소주 한병이면 즉방으로 잠들어서, 그저 힐링용으로 설치해 보았다.

 

 

 

 

 

3. Flight Board

 

 

'Flight Board'는 전세계 공항의 항공기 출도착 정보를 알려주는 어플이다.

 

 

 

 

 

 

심심풀이로 인천공항을 선택하여 항공기의 출도착 정보를 검색해 보았는데,

인천공항에 있는 출도착 안내판을 거실TV로 보는 것 같아서 나름 흥미로웠다.

 

 

 

 

 

4. Speed test

 

 

'Speed Test'는 애플티비의 네트워크 속도를 측정하는 어플이다.

 

 

 

 

 

 

테스크탑이나 모바일기기의 네트워크 스피드를 측정하는 어플들은 많이 있지만,

애플티비의 네트워크 스피드를 측정하는 어플은 처음이라서 받아 보았다.

애플티비 랜모듈의 한계(100Mbps)때문에 업다운 모두 90Mbps 중반의 속도를 보여주었다.

 

 

 

 

 

 

재미로 애플티비 4세대의 몇가지 어플(Earth Lapse, White Noise, Flight Board, Speed Test)들을 테스트 해보았다.

아직은 애플티비 앱스토어가 생긴지 얼마 되지를 않아서, 게임이외에는 이렇다할 킬러앱은 보이지가 않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애플티비 어플들도 올라와서, 국내에서도 애플티비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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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 4세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어플인 'Inf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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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새벽에 애플티비 4세대의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던 중에 'Infuse'라는 괜찮은 동영상 스트리밍 어플을 발견하여서 소개를 해본다.

 

 

 

 

 

 

그동안은 NAS에 있는 영화나 드라마를 거실의 대형TV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HTPC를 켜던지 아이폰의 AirPlay를 사용했었다.

HTPC가 파워풀하기는 하나 육중한 몸둥아리를 움직이기 위하여 팬을 돌리기 때문에 소음이 귀에 거슬리는 것이 사실이었고,

아이폰의 AirPlay는 조작이 간단하여 편리하기는 하였지만, 화질과 음질이 아무래도 불만스러운 면이 있었다.

 

 

 

 

 

 

애플티비 4세대를 구매하고선 'Plex', 'Air Video HD'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어플을 다운받아서 이것저것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NAS와의 연결이 지랄같이 어려웠고 사용의 불편함 때문에 테스트에서 프로덕션(Production)으로 이관하지는 않았었다.

우리집에서 프로덕션이라 함은 마누라와 아이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풀어주는 환경을 의미한다.

 

 

 

 

 

 

애플티비 앱스토어에서 'Infuse' 라이트 버전을 다운받아서 테스트를 해보자 괜찮아서, 거금(?) 9.99달러를 주고서 'Infuse Pro'를 설치하였다.

uPNP를 이용하여 NAS와의 연결이 매우 간편하였고, 무엇보다도 고품질의 돌비디지털 및 DTS 음향을 지원한다.

 

 

 

 

 

 

한글로 메타데이타도 근사하게 뿌려주고, 한글 자막을 검색하는 기능도 어플 내부에 포함되어 있었다.

 

 

 

 

 

 

영화 '마션'과 미드 '셜록'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플레이 및 포워드도 빠릿빠릿하고

화질과 음질도 매우 마음에 들었고, 자막의 싱크도 별 문제가 없었다.

 

 

 

 

 

 

간단하게 'Infuse Pro'의 설정화면도 레코딩하여 올려보니, 관심있는 네티즌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Infuse'는 IT기기의 작동에 서툰 마누라와 아이들이 애플티비로 편리하게 영화와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는 괜찮은 어플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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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시에 더욱 빛을 발하는 스마트홈(Smart Home) 활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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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가족여행의 둘째날 아침에 나는 일찍 잠에서 깨었지만, 마누라도 아들놈도 딸년도 당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하도 심심하여서 소파에 벌러덩 드러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수지집을 모니터링하여 보았다.

 

어제 아침에 우리 4식구중 마지막 사람이 집을 나서자, 라이프360이 위모에게 집안의 모든 위모스위치를 끄도록 명령했다.

집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위모스위치를 모두 꺼서 절전(節電)을 하라는 의미이다.

 

 

 

 

 

 

집안에 설치된 네트워크 카메라를 작동시키기 위하여, 메인허브, 거실, 공부방의 위모스위치를 켜고서는

거실, 공부방, 주방에 설치된 위모모션센서를 확인하자, 어제 아침 8시50분 이후에 감지된 동작이 하나도 없다.

집안에서 개미 새끼 한마리도 움직이지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1번 카메라를 살펴보자 앞베란다에서 '사랑이'녀석이 쿨쿨 잘 자고 있으며, 거실과 공부방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현관에 설치된 4번 카메라를 아래로 돌려보니 오늘 새벽에 배달된 신문이 그대로 놓여 있다.

 

 

 

 

 

 

예전에는 가족여행시에 반려견인 '사랑이'를 애견호텔등에 맡겼으나, 자동급식기를 설치하고서는 하루 정도의 여행은 부담없이 다녀온다.

 

 

 

 

 

 

네스트 온도조절기는 자동외출(Auto-Away)기능이 작동하여서, 자동으로 난방의 가동이 중지되어 있다.

 

 

 

 

 

 

네타트모 웨더스테이션으로 실내온도를 확인하자, 거실온도가 21.3도 이고 침실온도가 20.8도 이어서

난방이 가동되지는 않고 있지만 '사랑이'녀석이 크게 추위에 떨지는 않을 것으로 안심이 된다.

 

 

 

 

 

 

스마트싱스 허브의 로그를 살펴보자, 우리가 여행을 출발한 어제 아침에 현관문이 한번 열리고 닫혔으며,

주방, 거실, 공부방의 모든 모션센서가 한번도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아이드로로 확인한 실시간 전기의 사용상태도 매우 안정적으로 표시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의 가장 중요한 범주인 스마트홈 분야는 가족여행시에 원격에서 집안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경우에 매우 요긴하여서 한번 소개해 보았다.

여행지에서 집안의 방범(防犯)을 위하여 전등이라도 하나 켜고 끄고, 네트워크 카메라로 집안을 한번 살펴보면 휠씬 마음이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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