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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7 연인산 잣나무숲에서 백패킹을 즐기다
- 2016.07.31 남한강변 양수역과 신원역사이의 하계산과 부용산
- 2016.07.23 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3.전주한옥마을
- 2016.07.23 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2.고사포 해수욕장
- 2016.07.23 2박3일 변산반도 가족여행기 - 1.서천 국립생태원
- 2016.07.22 윈도우10 레드스톤(Redstone)에 대비한 PC 업그레이드
- 2016.07.11 애플 iOS10의 홈킷(Homekit) 둘러보기 2
- 2016.07.06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2세대 멀티센서(Multi Sensor) 사용기 7
이번주에는 국민비박지라고 불리우는 연인산 잣나무숲에서 난생처음으로 백패킹을 즐겨 보았다.
지난주에 첫직장 산악회의 부용산 산행에서 SB회장이 연인산 잣나무숲으로의 백패킹을 제안한다.
요사이는 날씨가 너무 무더워서 약간 걱정이 앞섰으나,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고 흔쾌하게 콜~을 하였다.
나는 첫째녀석이 어릴적부터 오토캠핑은 많이 즐겼으나, 백패킹은 체력좋은 고수들만의 영역이라 생각하고 거들떠보지 않았었다.
백패킹 배낭을 꾸리기 위하여 침낭, 메트리스, 텐트, 코펠, 버너등 장비들을 거실마루에 나열하자 부피와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오토캠핑용 장비들은 부피와 무게에 제약이 덜하지만, 백패킹은 순전히 내 몸둥아리로 지고가야 하기에 배낭무게가 부담이다.
5년전 지리산 종주시에 향후를 대비하여 구매했던 그레고리 75리터에 침낭과 텐트만 넣었는데도 배낭의 2/3가 꽉 찬다.ㅠㅠ
연인산은 4년전 늦여름에 백둔리를 출발하여 연인산과 명지산의 연계산행을 하고서 익근리로 하산하여,
연인산 오토캠핑장에서 하룻밤 솔로캠핑을 오붓하게 즐겼던 내게는 추억이 깃들어 있는 장소이다.
이번 산행에서는 백패킹에 경험이 있는 고수들이 많이 참석하여서, 나는 아무 생각없이 따라만 가기로 하였다.
오후 3시50분에 연인산 국수당주차장을 출발하여 우정고개로 오르는데 초반에는 아우토반이더만 후반에는 약간의 너덜길이더라.
올여름 들어서 가장 무더운 날씨인 35도의 기온속에서 장비로 가득찬 배낭에 1.8리터 소주 2팩을 더했더니 땀이 비오듯이 쏟아진다.
평소같으면 1시간이면 주파할 국수당주차장부터 우정고개(전패고개)까지 1.7Km의 거리를
살인적인 무더위와 엄청난 무게의 배낭과 사투를 벌이며 거의 2시간만에 올라섰다.ㅠㅠ
우정고개 너머의 잣나무숲속에 소형텐트 2동, 해먹 2개, 대형타프를 설치하니 근사한 야영지가 완성되었다.
잣나무가 뜨거운 햇살을 막아주고, 바로옆에는 시원한 계곡물도 흘러내려서 비박지로는 최상의 조건이다.
그리고 어렵사리 지고 올라간 돼지고기와 쭈구미를 안주삼아서 소주, 맥주, 보드카를 짬뽕하여 엄청나게 퍼먹었다.
잣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덕분인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분위기 때문인지 정말로 술이 덜 취하는 느낌이다.
이제는 나이먹고서 아웃도어 장비를 왠만하면 늘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해먹... 참으로 괜찮더라.
작년에 두타산과 청옥산의 무박산행에서 해먹에서 주무시는 산객이 엄청나게 부러웠었는데 하나 잡아 들여야겠다.
잣나무숲속이 너무도 시원해서 '하룻밤을 더 있을까?'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부식이 모두 떨어져서 더워지기전인 오전 11시경에 철수를 하였다.
연인산 잣나무숲에서 난생처음으로 백패킹도 경험하고, 좋은 사람들과 힐링의 시간도 가져보았다.
배낭무게의 압박때문에 산행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백패킹의 묘한 매력을 느껴 보았다.
조만간에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에서 한번 더 도전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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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원들과 남한강변의 나지막한 하계산과 부용산을 경의중앙선 양수역을 출발하여 신원역까지 3시간45분동안 걸어보았다.
보통 산악회들이 7월과 8월은 여름휴가철에다 날씨도 무덥고 참석률도 저조하여서 가까운 근교산행을 선호한단다. 그래서 낙점된 산이 하계산과 부용산이다.
오전 9시가 조금 못되어서 경의중앙선 양수역을 출발하여 들머리를 찾기 위하여 한차례 알바를 한 후에
'물소리길'이라는 둘레길을 따라서 마을길을 제법 걸어서 이곳 월계골 입구에서 비로소 산길로 접어 들었다.
새벽에 소나기가 한차례 뿌렸지만 30도를 훌쩍 넘어선 기온 때문에 오르막에서는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린다.
하계산과 부용산은 300미터가 조금 넘어서 마을 뒷산 정도로 얕잡아 보고선 반나절 산책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정상 직전의 된비알은 결코 만만하지가 않았다. 세상사처럼 산행도 거저 먹는 것은 하나도 없어 보인다.
하계산 정상의 데크에서 정이사님이 준비한 시원한 맥주와 황도로 충분한 수분과 당을 보충한 후에
능선길을 따라서 30분 가량을 더 걸어서 오늘의 최고봉인 부용산 정상에 올라섰다.
나무에 가리워진 부용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두물머리가 내려다 보이는 하계산보다는 휠씬 못해 보였다.
부용산에서 북도고개와 비득고개를 경유하여 형제봉과 청계산까지 연계하여 하루산행을 많이들 하나본데,
우리팀은 혹서기의 반나절 친목산행이라서 샘골고개에서 신원1리 방향으로 편안하게 하산을 하였다.
그리고 신원역앞의 '황금연못'이라는 식당에서 기장멸치회와 메기매운탕으로 끈적한 뒷풀이를 하였다.
벌건 대낮에 정말로 엄청나게 퍼먹고 모두들 알딸딸한 정신으로 경의중앙선을 이용하여서 귀경을 하였다.
경기도 양평의 남한강변에 아담하게 솟아있는 하계산과 부용산은 높이가 낮아서 등산객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하여 접근성이 매우 좋고, 정상 직전에 약간의 깔닥도 있어서 반나절 산행으로는 괜찮은 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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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여행의 마지막날에는 새만금방조제를 건너서 우리나라 3대 빵집이라는 군산 '이성당'엘 들렀다가,
전주한옥마을로 이동하여 전동성당과 경기전만 주마간산(走馬看山)으로 관람을 하고서 귀경을 하였다.
집사람과 아이들에게 새만금방조제를 보여주기 위하여 변산에서 군산을 경유하여 전주로 나가기로 하였다.
새만금방조제는 전북 군산시와 고군산군도, 부안군을 연결하는 길이 33.9Km의 세계에서 제일 긴 방조제란다.
오늘은 오전부터 폭염(暴炎)으로 푹푹 쪄서,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른다.
그래서 실내인 새만금홍보관에서 잠시동안 더위를 피했다가 새만금방조제를 건넜다.
20년의 대역사(大役事) 끝에 바다를 연결하였으니, 인간의 능력이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군산 '이성당'은 평일 오전인데도 문전성시(門前成市)를 이루어 잽싸게 빵을 구입하여 차로 튀었다.
제빵 라이센스가 있는 집사람曰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여서 가격이 비싼 것이 아니란다.
지난 5월엔 혼자여서 먹지 못했던 '한국관'의 전주비빔밥을 당당하게 드셔주시고,
전주한옥마을에서도 실외를 돌아다니기에는 너무나 힘이 들어서,
경기전(慶基殿)의 유일한 실내인 어진박물관에서 어슬렁모드로 관람을 하였다.
무더위에 지쳤는지 집사람과 아이들도 별로 흥미를 보이질 않아서 조금 일찍 귀경하기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비록 2박3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충남 서천과 전북 변산, 군산, 전주를 두루두루 둘러본 여행이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자주 함께하지는 못하겠지만, 가끔씩은 가족여행을 통해서 서로의 간극을 좁혀야겠다.
나름 의미있는 2016년 변산반도 가족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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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가족여행의 둘째날에는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정말로 여유로운 피크닉을 즐겼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서해안에서 몽산포 해수욕장과 함께 넓은 백사장과 연결된
울창한 송림이 뒤덮고 있어서 가족단위의 캠퍼들에게 매우 사랑받는 장소중의 하나이다.
숙소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서는 고사포 해변에 타프, 테이블, 체어, 코트의 조합으로 피크닉 셋팅을 하였다.
20년 가까이 된 보잘것 없는 헥사타프이지만 우리가족들의 추억이 흠뻑 녹아 있어서 정(情)이 많이 가는 장비이고,
더욱이 예전에 강풍속에서 휘어진 사이드폴 4개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40년이 넘은 장비여서 더더욱 애착이 간다.
아직은 본격적으로 초중고의 여름방학이 시작되지가 않아서인지 고사포 해변은 한적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업자들이 해변가를 빙~ 둘러서 평상(平床)들로 선점하고 있는 모습에는 눈살이 찌푸려진다.
중2인 둘째녀석도 이제는 나이를 먹었는지 내가 오수(午睡)를 즐기려고 펼쳐놓은 코트를 먼저 선점해 버렸다.ㅠㅠ
오전에는 우리가족외에는 다른 관광객이 한명도 없어서, 고사포 해변 전체를 완전히 전세내어서 놀았다.
점심식사로는 조금 이른시간에 돼지고기와 소세지를 구워서 주었더니만, 집에서는 깨작거리던 두 녀석들이 밥 한그릇씩을 뚝딱하고 해치운다.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던 25년된 가스버너를 초간단 모드의 피크닉이어서 오랜만에 가지고 나왔더니만 화력이 죽여준다.
그리고 오후에는 서해안 바닷물에 발을 살짝 담가보았다.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멀리 새만금방조제가 한 눈에 들어오고,
바닷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그늘아래에서는 그렇게 더운 줄을 모르겠더라.
세월이 흘러도 아이들의 본능은 변하지가 않는지, 어릴적에 그토록 좋아하였던 모래놀이로 종목을 변경하여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첫째녀석은 힘이 드는지 모래사장에 벌러덩 누워버렸고, 둘째녀석은 피라미드를 쌓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
변산반도 가족여행의 둘째날에는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한적하게 피크닉을 즐겨 보았다.
비행기타고 바다를 건너가지 않아도 우리땅 대한민국에 이렇게 좋은 곳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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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녀석의 여름방학에 맞추어서 2박3일 일정으로 서해안 변산반도로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변산반도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방문이다.
첫번째는 산행으로, 두번째는 대학동문모임으로, 이번에는 가족여행으로.
사전에 아이들에게 변산반도 근처에 각자가 가고 싶은 곳을 정하도록 하자,
첫째녀석은 서천 국립생태원을 둘째녀석은 전주 한옥마을을 가보고 싶단다.
오전 10시반에 집을 나서서 서천군 화양면에서 점심식사후에 오후 1시반경에 국립생태원을 찾았다.
충남 서천군 마서면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런닝맨'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얼핏 보았지만 방문은 처음이다.
생태 연구의 허브, 교육 및 전시의 장, 지역 상생 모델을 표방하는 서천 국립생태원은
국가시설 치고는 만만치 않은 입장료(대인:5,000원, 청소년:4,000원, 소인:3,000원)를 받고 있었다.
우리 가족은 정문에서 전기차를 타고서 용화실못까지 올라갔다가 천천히 걸어서 내려오는 관람코스를 선택했다.
어릴적부터 생물에 관심이 많았던 첫째녀석은 신이 나서 돌아다녔지만,
집사람과 둘째녀석은 어슬렁 산책모드이고, 나는 두리번 찍사모드로 둘러보았다.
서천 국립생태원의 전체적인 규모는 상당하였으나, 실제로 볼거리는 에코리움이 거의 전부로 보인다.
국립생태원의 핵심인 에코리움은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등 기후대별 생태계를 체험하도록 꾸며놓았다.
이때부터 첫째녀석의 눈빛이 더욱 또록또록해지며 매우 적극적으로 관람하기 시작한다.
열대관과 사막관은 실내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서 주마간산으로 사진만 몇컷 찍고서는 서둘러서 빠져나왔다.
그리고 극지관에 들어서자 영상 10도 정도의 환경을 만들어 놓아서 이곳은 오히려 쌀쌀하더라.
오후 5시경에 국립생태원의 관람을 모두 마치고, 변산반도 곰소항에서 저녁식사후에 숙소에 들어갔다.
우리집은 아이들이 훌쩍 자라서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어리다면 서천 국립생태원은 훌륭한 자연학습장이지 싶다.
오늘도 변산반도 격포해수욕장 수평선 너머로 하루해가 아름답게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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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누라와 자식들 빼고는 새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숫컷이다.
오는 8월2일에 출시되는 윈도우10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레드스톤을 Insider Preview로 테스트를 하다보니 PC가 버벅인다.
하기야 2008년에 PC를 꾸미고서는 SSD설치등 마이너 업그레이드 이외에는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최근 들어서는 자전거 라이딩시에 액션캠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집에 돌아와서 인코딩을 하려니 PC가 꼬져서 죽을 맛이었다.
더군다나 7월29일에 윈도우10의 무료 업그레이드도 종료가 된다고 하길래 겸사겸사 PC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하였다.
통상 PC의 업그레이드에는 CPU, 메모리, 마더보드, 그래픽카드가 함께 올라간다.
오랜만에 업그레이드라서 CPU는 인텔 i7-6700K, 메모리는 DDR4 16GB PC4-17000,
마더보드는 기가바이트 GA-Z170X-UD5 TH, 그래픽카드는 GTX960 4GB로 확~ 올렸다.
그런데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종료와 맞물려서 PC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은지 부품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용팔이들도 영악해져서 PC주요부품중에서 가장 먼저 나열되는 CPU와 메모리를 인터넷에 최저가로 올려놓고서,
마진이 많이 남는 완제품 고객에게는 부품을 팔고, 나같이 필요한 부품만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재고가 없단다. 썩~을
그래서 정말로 어렵사리 PC부품을 구매하여 택배상자를 열어보자 CPU와 함께 있어야할 CPU쿨러가 없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i7_6700K면 거의 최고사양의 CPU인데 정작 CPU쿨러는 포함되어 있지를 않았다. 또 썩~을
도리없이 PC의 내장을 다 꺼내놓고서는 추가로 주문한 CPU쿨러를 이틀동안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ㅠㅠ
젊었을 때는 PC를 조립하는 일도 재미가 있더니만, 이제는 노안에 작은 구멍이 잘 보이지도 않아서 힘이 들더라.
더군다나 그래픽카드가 무식하게 커서, SATA케이블을 연결하는데 손이 들어가지 않아서 한참동안 씩씩거렀다.
PC의 물리적인 조립을 마치고서 전원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그래픽카드의 팬이 돌아가지 않는다. 엥~
마음을 가다듬고 메뉴얼을 찾아보자 요즈음은 저소음을 위하여 저출력에서는 쿨링팬이 돌지 않는단다.
그리고 깨끗하게 원도우10의 클린설치 및 각종 드라이버를 설치하고서,
MS오피스, 아래아 한글등 내가 주로 사용하는 10여종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느라 반나절을 보냈다.
삼복 더위에 PC의 조립 및 소프트웨어의 설치에 무지하게 고생을 하였지만,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 상당히 편안함을 느낀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등 모바일기기의 위세에 밀려서 데스크탑이 예전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위축이 되었지만,
여전히 고성능의 CPU파워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데스크탑의 용도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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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해 가을에 정식으로 만나게 될 애플 iOS10의 홈킷(Homekit)을 미리 둘러보았다.
나는 애플 홈킷을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2세대 필립스 휴', '어거스트 스마트락', '인스테온 허브 프로'밖에 없으나,
지난 6월 애플 개발자회의(WWDC16)에서 팀쿡이 iOS10에 대하여 엄청나게 설레발을 풀어서 궁금하기는 했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에 iOS10 퍼블릭 베타1을 설치하였다.
iOS10 퍼블릭 베타1은 아직 미흡한 구석이 많았지만, 기대가 되는 부분도 보이더라.
홈킷의 설정은 '인스테온 허브 프로'에서 정보를 가져오는지 매우 간단하게 끝이 났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 퍼질러 앉아서 iOS10 홈킷의 이것저것을 테스트 해보았는데 솔직히 별것은 없었다.
홈(Home) 메뉴에서는 집안 전체의 홈킷 디바이스를 보여주었고, 방(Room) 메뉴에서는 방별로 디바이스를 모아서 보여주었다.
요 며칠은 날씨가 무지하게 더워서 iOS10의 홈킷이고 나발이고 모두 귀찮아서 대~충 둘러만 보았다.
iOS10 퍼블릭 베타1으로 대~충 둘러본 애플 홈킷(Homekit)은 그다지 감동적인 것은 없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고,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옛말이 딱 어울리는 애플 홈킷(Homeki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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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2세대 멀티센서(Multi Sensor)를 침실, 첫째방, 둘째방의 베란다 창문에 각각 설치하여 보았다.
나는 스마트싱스가 허접하기 그지없던 작년 1월부터 1세대 스마트싱스 허브와 멀티센서를 사용하였었다.
1세대 스마트싱스 허브와 타사 디바이스간의 동기화는 평가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개허접이었으나,
그나마 현관문에 설치하였던 자사 제품인 1세대 멀티센서와는 나름 똑똑하게 작동을 하였었다.
그후 작년 9월에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가 2세대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안정성이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어느정도 신뢰가 생겼다.
그래서 첫째와 둘째방 베란다 창문의 개폐 여부와 실내온도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자 2세대 스마트싱스 멀티센서를 영입하였다.
스마트싱스 멀티센서의 원리는 무지하게 간단하다.
센서부와 자석부가 있어서 문의 개폐 여부와 실내온도를 지그비(Zigbee)를 통하여서 스마트싱스 허브에 전달하고,
허브는 인터넷을 통하여 클라우드에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의 정보를 조회하는 것이다.
스마트싱스 멀티센서를 1세대 때부터 사용을 해보아서, 제품을 개봉해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으나,
1세대는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AAAA 건전지를 사용했는데, 2세대는 CR2450 배터리를 사용한 점이 다르더라.
삼성 스마트싱스도 자기네 제품끼리의 설정(Setup)은 무지하게 잘된다.
건전지 탭을 제거하고 설정메뉴에서 'Connect Now'를 누르면 멀티센서를 금방 찾아서 디바이스 이름과 설치 장소만 정의하면 끝이 난다.
창문 개폐의 충격이 적은 여닫이문에 설치(Installation)이고, 창틀에 드릴질을 하기도 싫어서 동봉된 3M 양면테이프로 물리적인 설치를 완료하였다.
그러면 삼성 스마트싱스 어플이 창문의 개폐 여부와 실내온도를 내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친절하게 전송을 해준다.
가끔씩 창문을 활짝 열고서 잠을 자는 첫째방의 창문 개폐 여부와 실내온도를 체크하여서,
감기가 들지 않도록 배려하려는 애뜻한 부정(父情)에 스마트싱스 멀티센서를 설치해 보았다.
나는 이처럼 자상한 아빠라고 생각하는데, 두녀석들은 전~혀 동의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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