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부터 충주까지 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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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주전에 달렸던 남한강 자전거길 팔당부터 여주구간에 계속 이어서 여주부터 충주 탄금대까지 달려 보았다.

 

 

 

 

 

 

아침 7시50분경에 여주터미널을 출발하여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면서 놀멍쉬멍 5시간을 달려서 오후 1시경에 충주 탄금대에서 라이딩을 마쳤다.

 

 

 

 

 

 

성남터미널에서 6시20분 첫차로 여주터미널로 점프를 하여서, 남한강 자전거길로 접어들자 휴일 아침이어서 사방이 조용하다.

그런데 여주 신륵사 건너편에 있는 금은모래 캠핑장에 다다르자 무슨 캠핑대회가 열렸는지 각종 텐트들로 빼곡하다.

 

캠핑도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인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가 전성기이지 싶다.

이제는 아이들이 훌쩍 커서 캠핑을 따라올 생각이 없으며, 나도 힘이 부쳐서 캠핑 장비가 앞베란다에서 잠만 자고 있다.

 

 

 

 

 

 

강천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관광버스 2대에서 자전거 라이더들이 우루루 내리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한국말씨가 아니다.

우리나라 4대강 자전거길이 잘 구축되어 있어서, 중국인들에게 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도 관광상품으로 판매를 하였나 보다.

이제는 4대강 자전거길도 중국인들로 뒤덮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오늘까지 강천섬을 3번 라이딩 해보았는데, 그 깨끗하고 한적한 모습에 완전히 반했다.

강천섬이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자동차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금지시키고,

1Km 가량을 걸어서 손수 장비들을 반입하도록 한 불편한 규칙이 가장 크지 싶다.

 

 

 

 

 

 

언제고 강천섬에서 캠핑은 몰라도 피크닉은 한번 해 보아야겠다. 정말로 여유롭고 매력적인 장소이다.

 

 

 

 

 

 

남한강 자전거길 여주부터 충주구간에서 가장 난코스인 창남이 고개를 씩씩거리고 올라가서 섬강교 방향으로 다운힐을 신나게 내려왔다.

 이 곳은 옛날 왕복 2차선 시절의 영동고속도로이어서 구배가 잘 되어 있고, 도로에 차량이 거의 없어서 속도를 내기가 무척 좋았다.

 

 

 

 

 

 

남한강 자전거길이 섬강교를 건너면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인 원주시 부론면을 잠깐 들렀다가

남한강교를 건너면 다시 경기도인 여주시 점동면 단암리로 넘어간다.

 

 

 

 

 

 

 이곳부터 남한강 자전거길은 아스콘 포장이 깨끗하게 새로 깔려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자전거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포장보다는 아스콘 포장의 주행감이 휠씬 더 좋다.

 

 

 

 

 

 

국토종주시에는 스쳐서 지나갔던 '가흥정'이라는 정자에도 올라가서

조용히 흘러가는 남한강물을 바라보며 한참동안 여유롭게 쉬어 보았다.

 

 

 

 

 

 

조정지댐을 조금 못미쳐서 마주하여 나란히 달려오는 2대의 자전거 때문에 잠시동안 위험한 장면이 연출되었었다.

자전거 도로도 자동차 도로처럼 차선과 진행방향이 있는데, 젊은 친구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모르는 표정이다.

자전거 도로와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주행교육 및 자전거 면허도 고려할 시점이지 싶다.

 

 

 

 

 

 

충주 조정지댐은 충주댐의 급작스러운 방류로 인한 수위 변화를 조정하는 보조댐이란다.

조정지댐으로 생긴 탄금호의 충주 조정경기장에서는 조정팀이 시원스레 강물을 가르고 있었다.

 

 

 

 

 

 

2년전 국토종주시에는 인증도장에 목숨을 걸어서 비를 맞으며 충주댐까지 씩씩거리며 올라갔지만, 오늘은 샤뱡샤방 달려서 탄금대에서 라이딩을 마쳤다.

 팔당부터 충주 탄금대까지의 남한강 자전거길은 강물을 따라서 달리는 풍광도 매우 좋고, 자전거길의 노면상태도 좋아서 우리나라의 자전거길중 으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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