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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15 애플워치 아웃도어 충전케이스 - Smatree SmaShell A100
  2. 2016.04.14 탄천과 양재천에서 벗꽃 라이딩을 즐기다.
  3. 2016.04.10 내변산의 마루금인 신선봉과 망포대 능선길을 걷다.
  4. 2016.04.10 석양(夕陽)을 바라보며 변산 마실길을 걷다.
  5. 2016.04.09 아마존 에코닷(Amazon echo dot) 구매 및 설정기 6
  6. 2016.04.05 애플티비의 MLB.TV로 메이저리그 2경기를 동시에 시청하기
  7. 2016.04.03 전북 진안의 운장산(雲長山) 산행기
  8. 2016.03.19 신분당선을 타고서 광교호수공원 산책하기

애플워치 아웃도어 충전케이스 - Smatree SmaShell A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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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아웃도어 충전케이스인 Smatree SmaShell A100을 미국 아마존에서 32달러에 직구하여 사용해 보았다.

 

 

 

 

 

 

 

나는 지난해 6월에 애플워치를 구매하여 산행 및 자전거 라이딩시에 잘 활용하고 있다.

동해안 자전거길 종주와 함께한 애플워치 사용기

 

 

'런타스틱' 어플로 트랙로그를 생성하고, 활동어플로 운동기록을 보관할 뿐만 아니라,

이동시에 스마트폰은 배낭에 넣어두고, 애플워치로 전화통화를 하는데 매우 요긴하게 사용한다.

 

 

 

 

 

 

그런데 이 놈의 애플워치는 배터리가 워~낙 조루이어서, 장거리 산행에서 트랙로그를 그리면 귀가시엔 거의 앵꼬가 된다.

더군다나 애플워치의 충전기는 접촉식이어서 배낭속에서 외장배터리로 충전을 하여도 애플워치와 충전케이블이 분리되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아마존을 쇼핑하다가 Smatree SmaShell A100이라는 애플워치 아웃도어 충전케이스를 발견하였다.

이 놈은 지름 10Cm, 높이 9Cm의 원통 모양으로 생겨서, 속에 애플워치를 넣고서 두껑을 닫으면 분리가 되질 않는다.

 

 

 

 

 

 

또한 제품하단에 3,000mAH 용량의 충전배터리를 내장하고 있어서 이론적으로는 애플워치를 10회나 충전이 가능하다.

Smatree Smashell A100의 구성품에 애플워치 충전케이블은 포함되지 않으니 절~대로 오해없으시길 바란다.

 

 

 

 

 

 

애플워치 아웃도어 충전케이스인 Smatree SmaShell A100은 묵직하여서 배낭의 짐이 또하나 늘어난 느낌은 있지만,

아웃도어에서 애플워치의 배터리가 앵꼬되는 스트레스에서 해방이 된다는 점에서 나름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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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과 양재천에서 벗꽃 라이딩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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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벗꽃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서 집에서 가까운 탄천과 양재천에서 벗꽃눈을 맞으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겨보았다.

 

 

 

 

 

 

오전 9시반경에 집을 출발하여 탄천, 양재천, 과천시, 하오고개, 판교를 경유하여 다시 탄천으로 접어들어 귀가를 하였다.

대략 74Km의 거리를 5시간반 동안 살방살방 자전거로 달려 보았다.

 

 

 

 

 

 

탄천의 벗꽃들도 절정의 시기는 이미 지났지만, 마지막 벗꽃눈을 날리면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중순에 제주도 환상자전거길 인증종주후 거의 5개월 만에 자전거를 탔더니만,

얼마 달리지를 않았는데도 허리가 땡겨오고 똥꼬도 슬슬 아파오기 시작한다.ㅠㅠ

 

 

 

 

 

 

오늘은 단순히 벗꽃구경 및 자전거의 상태점검을 위해서 나왔기 때문에 특별한 계획은 없다.

컨디션이 좋으면 크게 돌 것이고, 컨디션이 나쁘면 짧게 돌기로 마음을 먹었다.

 

 

 

 

 

 

탄천과 양재천이 합류하는 학여울역 부근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짱구를 굴려본다.

'그래, 오랜만의 자전거 라이딩이니 너무 무리하지 말자'.

그래서 양재천, 과천시, 하오고개, 판교를 경유하는 짧은 코스를 진행하기로 결정을 하였다.

 

 

 

 

 

 

2000년대에 9년동안 근무했던 타워팰리스가 있는 블럭을 바라보자니 팔팔했던 그시절 생각이 많이 나더라.

 

 

 

 

 

 

자전거는 강남구를 지나서 서초구 관내로 접어 들었다.

봄꽃을 즐기는 시민들, 뚝방에서 봄나물을 캐는 어르신등 저마다 다양하게 봄을 즐기고 있었다.

 

 

 

 

 

 

저멀리 관악산을 바라보면서 달리노라니, 양재천 자전거길이 끝나는 과천 중앙공원앞에 금세 도착한다.

어느덧 시계가 정오에 가까워져서 급땡기는 짜장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서 체력을 재충전했다.

 

 

 

 

 

 

과천부터는 조심스럽게 도로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인덕원 사거리를 지나서 하오고개로 방향을 틀었다.

안양에서 성남으로 넘어가는 57번 도로를 따라서 한번만 휴식을 취하고서는 하오고개를 씩씩거리며 올라갔다.

 

 

 

 

 

 

판교의 개천길은 노면 상태가 너무나 좋지가 못하여 자전거길이라 하기에는 조금 민망한 수준이다.

 

 

 

 

 

 

오늘은 정말로 오래간만에 자전거로 탄천과 양재천을 달리며 벗꽃 라이딩을 즐겨보았다.

불현듯 '내 인생에서 봄을 몇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센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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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의 마루금인 신선봉과 망포대 능선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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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여행의 둘째날에는 변산지맥의 마루금인 신선봉과 망포대 능선길을 호젓하게 걸어 보았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내소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내소사 관광을 1시간 가량 오롯이 즐긴 후에,

재백이고개-시루봉-신선봉-망포대-낙조대-월명암을 경유하여 남여치 매표소에서 오후 6시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일찍 산행을 시작하여 여유있게 귀가를 하고 싶었으나, 격포항에서 내소사로 향하는 첫 버스가 9시20분에 있다.

도리없이 숙소에서 뒹굴거리다가 아침식사를 느긋하게 하고서는 내소사행 농어촌 버스에 올라탔다.

 

 

 

 

 

 

내소사 입구에서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3,000원을 상납하고서는 그 유명한 전나무 숲길을 따라서 내소사로 향했다.

 

 

 

 

 

 

부안 내소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1,300년이 넘는 고찰이라서 매우 웅장하였고 고풍스러웠다.

대웅보전의 꽃문살은 우리나라 장식무늬의 최고로 평가받는 뛰어난 걸작이란다.

 

 

 

 

 

 

이곳 내소사 대웅보전앞에서 올해 벗꽃놀이를 모두 다한 느낌이다.

머리에 털나고 이렇게 굵은 나무에 피어난 소담스러운 벗꽃은 처음이지 싶다.

 

 

 

 

 

 

내소사에서 거의 1시간 동안 문화재와 벗꽃을 즐기느라 너무나 많은 시간을 지체하였다.

이제는 본업으로 돌아와서 내소사옆 등산로를 따라서 관음봉 방향으로 진격이다.

 

 

 

 

 

 

요사이는 봄이 사라졌는지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서 조금밖에 걷지를 않았는데 땀이 삐질삐질 나온다.

 

 

 

 

 

 

오늘은 딱히 정해진 산행루트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이곳 관음봉 삼거리에서 첫번째 갈등을 때렸다.

관음봉과 세봉을 경유하여 대중교통이 편리한 내소사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갈까?

아니면 재백이고개쪽으로 내려가서 내변산의 숨은 아름다움을 즐겨볼까?

첫번째 선택은 재백이고개 방향으로 직진이었다.

 

 

 

 

 

 

이곳 재백이고개에서 목을 축이면서 두번째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을 했다.

직소폭포와 월명암을 경유하여 남여치 매표소까지 편안하게 트랙킹을 할까?

아니면 신선봉, 망포대, 낙조대를 경유하는 내변산의 마루금을 빡세게 걸어 볼까?

변산에 언제 다시 올까 싶어서 하드한 코스로 결정을 하였다.

 

 

 

 

 

 

신선봉과 망포대의 능선길은 법정탐방로는 아닌듯 하나, 그렇다고 여느 국립공원의 비법정탐방로처럼 막혀 있지도 않다.

재백이고개에서 스마트폰 지도와 육감에 의존하여 희미한 들머리를 찾아서 올라가자 제법 뚜렸한 등로가 나온다.

 

 

 

 

 

 

여느 산에서 볼 수가 있는 그 흔한 이정표도 요란한 정상석도 없는 자연발생적인 산길이었다.

가끔씩 나무에 걸려 있는 산악회의 시그널이 이곳이 등산로임을 알려주는 유일한 표시였다.

 

 

 

 

 

 

신선봉에 올라서자 시계가 오후 1시반을 훌쩍 넘어서, 아침에 격포항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바다가 보일법 한 남쪽을 내려다 보면서 정말로 신선처럼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하였다.

 

 

 

 

 

 

비록 안개때문에 서해바다가 보이지는 않았으나, 내마음속에는 파란바다가 보이는 듯 했다.

 

 

 

 

 

 

망포대라고 하여서 조망이 죽일 것이라 상상을 했었는데, 나무들에 가리워져서 신선봉보다 뷰가 좋지는 않더라.

 

 

 

 

 

 

설악산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에서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을 바라다 보는 것처럼

망포대에서 내변산의 관음봉과 세봉을 바라다 보는 것도 못지 않게 아름다웠다.

 

 

 

 

 

 

이제 체력은 많이 떨어졌지만 낙조대에서 쌍선봉 방향으로 바로 치고 나갔어야 했는데,

스마트폰을 꺼내기가 귀찮아서 직진하다가 직소폭포 방향으로 2Km 정도 알바를 하였다.

오늘 산행을 시작하고 거의 5시간만에 국립공원 이정표를 다시 만나자 무척이나 반가웠다.

 

 

 

 

 

 

이제는 살았다 싶어서 월명암에서 더위에 열받은 머리도 감고 당도 보충하면서 정신을 차려본다.

그리고 설악산 오색등산로의 돌계단같은 하산길을 터벅터벅 걸어서 오후 6시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비록 변산의 일부 구간이었지만 신선봉, 망포대, 낙조대를 경유하는 마루금을 호젓하게 걸어 보았다.

다음번엔 봉, 관음봉, 직소폭포를 경유하는 코스로 내변산의 아름다운 속살을 즐겨봐야겠다.

바다와 산을 함께 할 수 있고, 문화재와 민속을 접할 수 있는 변산은 참으로 괜찮은 여행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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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夕陽)을 바라보며 변산 마실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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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로 넘어가는 석양을 바라보면서 변산 마실길을 고사포부터 격포까지 10Km 정도를 걸어 보았다.

내일 변산(邊山)을 아침부터 내소사에서 남여치까지 조금 길게 타기 위하여 오후에 부안으로 미리 내려와서

자투리 3-4시간을 활용하여서 변산 마실길 2구간 일부와 3구간을 정말로 여유롭게 산책하였다.

 

 

 

 

 

 

아무 생각없이 부안터미널에서 격포로 가는 직행버스를 탔더니만, 나를 변산읍내 정류장에 내려주고 휭하니 가버린다.

도리없이 마실길이 있는 고사포 해수욕장 해변까지 국도를 따라서 20여분을 터덜터덜 걸어서 접근하였다.

 

 

 

 

 

 

모든 둘레길들이 그러하듯이 마실길도 소나무가 울창한 고개를 넘으면 시원스레 백사장이 펼쳐지고,

다시 군부대의 해안순찰로를 따라서 걷다가도, 가파른 계단길을 마주하여 숨을 헐떡거리게 만든다.

그러나 군데군데에 설치된 데크에서 두다리를 쭉 뻗고서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풍광만큼은 일품이었다.

 

 

 

 

 

 

고사포 해수욕장을 지나노라니 10여년 전에 이곳 송림에서 가족캠핑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 이제는 힘이 들어서 그 짓도 더이상 못하겠다.ㅠㅠ

 

 

 

 

 

 

고사포 해수욕장앞에 떠있는 하섬은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경에 길이 2Km와 너비 10m의 바닷길이 열린단다.

 

 

 

 

 

 

이곳 성천마을부터 격포항까지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마실길의 대표적인 코스이다.

성천(成天)은 '모래의 성이 하늘까지 쌓인다'는 의미란다.

 

 

 

 

 

 

마실길옆의 군철조망에 재미있는 소망의 글귀가 걸려 있어서 카메라에 한번 담아 보았다.

 

1.가족의 행복 2.로또당첨 3.괜찮은 여자 만나기...  우리 모두의 꿈이 아닐까?ㅋㅋ

 

 

 

 

 

 

한적한 해변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참 동안 힐링을 하였다.

오늘은 격포항에서 디비져 잠을 잘 일만 남았으니, 바쁜 것이 하나도 없다.

 

 

 

 

 

 

변산 적벽강은 소동파가 시를 지었던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뛰어나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절벽과 바다와 석양의 조화가 완전히 예술이다.

 

 

 

 

 

 

수성당은 서해바다를 다스리는 개양할머니와 그의 여덟 딸을 모신 제당으로,

매년 음력 정초이면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수성당제를 정성스럽게 드린단다.

 

 

 

 

 

 

수성당아래에 잘 가꾸어진 유채밭과 후박나무 군락지도 매우 아름다웠다.

 

 

 

 

 

 

변산 산행의 전야제로 커다란 기대없이 걸어본 마실길은 산행과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였다.

산꼭대기만 죽어라고 올라가지 말고, 둘레길을 여유롭게 걸으면서 즐기는 우리땅도 너무나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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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에코닷(Amazon echo dot) 구매 및 설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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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말에 아마존에서 아마존 에코(Amazon echo)의 패밀리인 에코닷(echo dot)과 에코탭(echo tap)을 새롭게 발표하였다.

에코닷은 기존의 아마존 에코를 작은 크기로 컴팩트하게 만든 것이고, 에코탭은 이동형 블루투스 스피커에 음성인식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에코닷은 아마존 에코에서 내장스피커를 걷어 내고, 블루투스 또는 3.5mm 오디오 케이블로 외장스피커와 연결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마존 에코의 기능은 과거 포스팅( 아마존 에코로 음성으로 전등을 켜고 꺼보자 )을 참고하시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생각된다.

 

 

 

 

 

 

거실에 놓여있는 아마존 에코도 스마트폰에 있는 음악을 듣는 정도로 활용도가 많이 떨어지지만, 이 놈의 호기심때문에 에코닷도 질렀다.

그런데 에코닷은 아마존이 선택한 사람(아마존 프라임 맴버)에게만, 선택한 방법(에코나 파이어티비의 보이스 쇼핑)을 통해서,

제한된 수량(1인당 2개, 주문당 1개)만을 사전주문(Pre Order)을 통해서 판매를 하였다. 아마존, 참으로 징~한 놈들이다.

 

 

 

 

  

 

에코닷은 220V 돼지코를 끼워서 전원을 연결하고, 무선랜만 잘 잡아주면 설정은 모두 끝이 난다.

5Ghz의 무선랜을 사용할까도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으나, 그냥 무난하게 2.4Ghz 무선랜에 연결을 하였다.

 

 

 

 

 

 

거실에 있는 기존 아마존 에코와 혼선되지 않도록, 아마존 에코는 'Alexa', 에코닷은 'Echo'로 서로 다르게 명명(命名)을 하였다.

 

 

 

 

 

에코닷은 밤에 침대에 자빠져서 음악을 듣고, 전등을 조동아리로 켜고 끄기 위하여 침실의 AV리시버에 연결하여 설치를 하였다.

 

 

 

 

 

 

그런데 이 놈은 몸집이 작아서 그런지 오디오 출력이 매우 약해서 AV리시버 볼륨을 많이 높여야 제대로 들을 수가 있었다.

 

 

 

 

 

 

스마트홈 디바이스인 필립스 휴 전구를 음성으로 켜고 꺼보았는데, 아주 저렴한 영어발음도 알아 듣고 명령을 잘 수행하였다.

 

 

 

 

 

 

에코닷이 아직은 조선말을 인식하지 못하여 우리나라에서는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음성인식을 통하여서 내 삶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리라 자못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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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의 MLB.TV로 메이저리그 2경기를 동시에 시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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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가 가까워 졌는지 새벽잠이 없어져서 오늘은 꼭두새벽에 일어나서

애플티비의 MLB.TV로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리그 개막 2경기를 동시에 시청하였다.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추신수, 류현진, 강정호에 이어서, 올해는 박병호, 김현수, 이대호, 오승환까지 가세를 하여서

 메이저리그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즐기기 위하여 일찌감치 MLB.TV 1년 구독권을 신청하였었다.

 

공교롭게도 오늘 아침에는 박병호가 소속된 미네소타와 김현수가 소속된 볼티모어가 새벽 4시부터,

이대호가 소속된 씨애틀과 추신수가 소속된 텍사스가 새벽 5시부터 거의 같은 시간에 개막전을 가졌다.

 

 

 

 

 

 

물론 MBC스포츠 플러스 채널과 플러스2 채널을 바꾸어 가면서 2경기를 시청할 수도 있었지만,

 화면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광고도 보기가 싫었고, 너무도 애국지향적인 해설도 그닥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애플티비의 MLB.TV를 이용하여서 개막전 2경기를 동시에 시청하여 보았다.

 

야구는 만국공통어이기 때문에 음향만 있으면, 양놈의 중계와 해설을 못알아 들어도 전~혀 관계가 없다.

 

 

 

 

 

 

오늘은 2016년 메이저리그 첫경기여서 네트워크 트래픽이 폭주를 하였는지 중간중간에 약간의 랙이 있었지만,

애플티비의 MLB.TV로 2경기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시청하는데 그다지 큰 문제는 없었다.

 

 

 

 

 

 

코흘리개 시절의 친구였던 추신수 선수와 이대호 선수가 20여년만에 메이저리그의 개막전에서 상대팀으로 만날 것이라고 어느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우리나라와 일본야구를 평정하고서는 보장된 돈보다도 팬들의 꿈을 위하여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이대호 선수는 정말로 멋있는 놈이라 생각한다.

비록 메이저리그 첫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서비스 감독이 중요한 찬스에서 대타로 기용한 점이 올 한해 중용될 듯이 보였다.

 

 

 

 

 

 

미네소타와 볼티모어의 경기는 우산장수와 소금장수 아들을 둔 부모의 심정으로 관전하였다.

차근차근하게 자신의 입지를 다지며, 오늘 첫안타를 기록한 박병호는 전혀 걱정이 없었지만,

더그아웃에서 위축되어 동료 박병호와 경쟁자 리카드를 바라볼 김현수를 생각하니 가슴이 짠했다.

 

 

 

 

 

 

 

  애플티비의 MLB.TV는 화질도 괜찮고, 간단하게 스코어와 선수정보를 전달하는 전광판도 제공하여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동시에 시청하는 솔루션으로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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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의 운장산(雲長山)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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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에는 운장산과 구봉산을 연계하여 종주산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시간부족으로 각우목재에서 탈출하여 절반만 성공한 운장산 산행이 되었다.

 

전북 진안에 있는 높이 1,126미터의 운장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중의 하나이다.

운장산 정상에는 서봉, 상봉, 동봉의 3개 봉우리가 거의 비슷한 높이로 있었다.

 

 

 

 

 

 

 

 

오전 10시20분에 피암목재 주차장을 출발하여 서봉, 상봉, 동봉을 경유하여 각우목재에 도착한 후에,

임도를 따라서 4Km를 걸어 내려와서 외처사마을에서 오후 4시10분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도로가 아무리 좋아졌어도 서울부터 진안까지는 절대거리가 있어서, 당일산행으로 운장산부터 구봉산까지 종주하기에는 다소 무리스러워 보인다.

피암목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서 일정대로 산행을 시작하였지만, 3개산(운장산,곰직이산,구봉산)을 연계한 종주산행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하였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어서 하늘이 완전히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산행을 하기에는 큰 지장이 없는 날씨이다.

그러나 봄날 치고는 기온이 많이 높아서 약간의 더위를 먹었고, 약기운에 다리의 힘도 없어서 컨디션은 꽝이다.

 

 

 

 

 

 

 

설상가상으로 오르막의 된비알도 만만치가 않았으며, 중간중간에 암릉구간도 나타나서 산행속도는 뚝 떨어진다.

 

 

 

 

 

 

 

 

오르막에서는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가뿐숨을 몰아 쉬며 어렵사리 올라왔지만,

운장산 칠성대에 올라서서 서쪽 방향을 바라보니 가슴이 뻥 뚫린다. 이 맛에 산에 오르나보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칠성대가 서봉이고, 운장대가 상봉이고, 삼장봉이 동봉이었다.

 

 

 

 

 

 

 

칠성대와 운장대의 중간에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하고선,

다시 발걸음을 움직이는데 당(糖)을 보충했음에도 종아리가 파르르 떨린다.

 

 

 

 

 

 

 

 

운장산 최정상인 운장대에서 모두가 증명사진처럼 죽~ 인증샷을 남기고선 진군을 계속한다.

너무도 정신이 없어서 정상석이 없는 동봉(삼장봉)은 인지(認知)도 못하고 지나처 버렸다.

 

 

 

 

 

 

 

각우목재에서 앞으로 진행할 곰직이산을 올려다보자 정말로 까마득하게 보인다.

산행대장이 시간부족으로 탈출을 결정했는데, 어느 누구도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

나또한 컨디션이 너무도 좋치가 않아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옛날에는 교통의 오지(奧地)여서 하루에는 엄두를 내지못할 진안 운장산을 첫직장 산악회와 편하게 당일로 다녀왔다.

진안 운장산은 그다지 커다란 감동은 없었으나, 좋은 사람들과 100대 명산을 또하나 올라보았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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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을 타고서 광교호수공원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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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서 날씨가 확~ 풀리자 마누라쟁이가 운동부족이라며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을 함께 올라가잔다.

Super Ultra 극(極) 저질체력의 마누라가 너무도 못미더워서, 일단은 평지인 광교호수공원을 함께 걷기로 했다.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기존의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오늘은 광교호수공원을 시계방향으로 9Km의 거리를 3시간 조금 넘게 아주 천천히 걸어 보았다.

 

 

 

 

 

 

광교호수공원까지의 이동은 지난 1월말에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구간을 수원방향으로도 타보고 싶어서 지하철을 이용하였다.

주말 아침에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은 지들방 침대에서 늘어져 있어서, 마누라와 단둘이서 호젓하게 데이트를 해본다.

 

 

 

 

 

 

옛날에는 동수원에서 갈비를 먹고서는 오리배를 타면서 놀았던 원천유원지가 광교호수공원으로 천지개벽을 하였다.

오랜만에 마누라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로 여유롭게 산책을 하였다.

 

 

 

 

 

 

마누라와 대화의 대부분은 아이들의 이야기였지만, 주인과 산책하는 애완견을 보자 우리집 '사랑이'도 생각이 났다.

'사랑이' 녀석은 워~낙 힘이 좋고 훈련은 덜 되어 있어서, 함께 산책을 하자면 무척이나 애를 먹는다.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사이에 있는 공원에 다다르자, 마누라가 새끼발가락이 아프단다.

남편쟁이는 한겨울에도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어 다니는데, 마누라쟁이는 정말로 초저질체력이다.

 

 

 

 

 

 

2년전에 자전거로 쌩~하니 두바퀴를 돌아 보았지만, 똑같은 길을 두발로 걷자니 거리가 꽤 되어 보인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샤뱡샤방 라이딩을 즐기다.

 

 

 

 

 

 

광교호수공원은 산책객들을 위하여 군데군데에 화장실은 잘 구비되어 있었지만, 휴식을 위한 편의점이나 카페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발이 아픈 마누라를 위하여 진행속도도 초Slow이고, 그나마 가다서다를 반복하여서 그다지 운동은 되지 않을 듯 싶다.

 

 

 

 

 

 

신대저수지에서 원천저수지를 넘어오는 곳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마누라의 발가락을 대일밴드로 응급처치하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로 조금이나마 당(糖)을 보충하니 한결 기분이 UP 된다.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기온과 햇살은 완연한 봄날씨여서, 시계가 정오를 넘어서자 가족단위의 피크닉객들이 많이 보인다.

 

 

 

 

 

 

늦잠때문에 동행하지 못했던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을 광교 롯데아웃렛으로 불러내서

4식구가 회전초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서 오늘의 광교호수공원 산책을 마무리하였다.

 

 

 

 

 

 

광교호수공원은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어서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매우 좋아졌고,

복잡한 여느 공원과는 달리 무척이나 한가하여서, 산책 및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장소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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