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817건

  1. 2016.07.22 윈도우10 레드스톤(Redstone)에 대비한 PC 업그레이드
  2. 2016.07.11 애플 iOS10의 홈킷(Homekit) 둘러보기 2
  3. 2016.07.06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2세대 멀티센서(Multi Sensor) 사용기 7
  4. 2016.07.05 1호선 전철로 다녀온 안성천과 아산호(평택호) 자전거 라이딩
  5. 2016.07.02 비(雨)가 그친 광교산(光敎山)을 쉬엄쉬엄 걷다.
  6. 2016.06.26 동강(東江)을 내려다보며 평창 백운산(白雲山)의 능선길을 걷다.
  7. 2016.06.23 어거스트 스마트락으로 '열려라 참깨'놀이 하기 - 3.연동(Interlock) 7
  8. 2016.06.22 어거스트 스마트락으로 '열려라 참깨'놀이 하기 - 2.셋업(Setup) 4

윈도우10 레드스톤(Redstone)에 대비한 PC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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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누라와 자식들 빼고는 새것을 좋아하는 전형적인 숫컷이다.


오는 8월2일에 출시되는 윈도우10의 대규모 업데이트인 레드스톤을 Insider Preview로 테스트를 하다보니 PC가 버벅인다.

하기야 2008년에 PC를 꾸미고서는 SSD설치등 마이너 업그레이드 이외에는 별다른 투자를 하지 않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최근 들어서는 자전거 라이딩시에 액션캠으로 동영상을 촬영하여, 집에 돌아와서 인코딩을 하려니 PC가 꼬져서 죽을 맛이었다.

더군다나 7월29일에 윈도우10의 무료 업그레이드도 종료가 된다고 하길래 겸사겸사 PC를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하였다.







통상 PC의 업그레이드에는 CPU, 메모리, 마더보드, 그래픽카드가 함께 올라간다.

오랜만에 업그레이드라서 CPU는 인텔 i7-6700K, 메모리는 DDR4 16GB PC4-17000,

마더보드는 기가바이트 GA-Z170X-UD5 TH, 그래픽카드는 GTX960 4GB로 확~ 올렸다.


그런데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종료와 맞물려서 PC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은지 부품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용팔이들도 영악해져서 PC주요부품중에서 가장 먼저 나열되는 CPU와 메모리를 인터넷에 최저가로 올려놓고서,

마진이 많이 남는 완제품 고객에게는 부품을 팔고, 나같이 필요한 부품만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재고가 없단다. 썩~을







그래서 정말로 어렵사리 PC부품을 구매하여 택배상자를 열어보자 CPU와 함께 있어야할 CPU쿨러가 없다.

인텔 스카이레이크 i7_6700K면 거의 최고사양의 CPU인데 정작 CPU쿨러는 포함되어 있지를 않았다. 또 썩~을

도리없이 PC의 내장을 다 꺼내놓고서는 추가로 주문한 CPU쿨러를 이틀동안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ㅠㅠ


젊었을 때는 PC를 조립하는 일도 재미가 있더니만, 이제는 노안에 작은 구멍이 잘 보이지도 않아서 힘이 들더라.

더군다나 그래픽카드가 무식하게 커서, SATA케이블을 연결하는데 손이 들어가지 않아서 한참동안 씩씩거렀다.







PC의 물리적인 조립을 마치고서 전원을 넣었는데, 이번에는 그래픽카드의 팬이 돌아가지 않는다. 엥~

마음을 가다듬고 메뉴얼을 찾아보자 요즈음은 저소음을 위하여 저출력에서는 쿨링팬이 돌지 않는단다.


그리고 깨끗하게 원도우10의 클린설치 및 각종 드라이버를 설치하고서,

MS오피스, 아래아 한글등 내가 주로 사용하는 10여종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느라 반나절을 보냈다.







삼복 더위에 PC의 조립 및 소프트웨어의 설치에 무지하게 고생을 하였지만, 이 포스팅을 쓰는 지금 상당히 편안함을 느낀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등 모바일기기의 위세에 밀려서 데스크탑이 예전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위축이 되었지만,

여전히 고성능의 CPU파워를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는 데스크탑의 용도가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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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10의 홈킷(Homekit)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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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해 가을에 정식으로 만나게 될 애플 iOS10의 홈킷(Homekit)을 미리 둘러보았다.

 

 

 

 

 

 

나는 애플 홈킷을 지원하는 디바이스가 '2세대 필립스 휴', '어거스트 스마트락', '인스테온 허브 프로'밖에 없으나,

지난 6월 애플 개발자회의(WWDC16)에서 팀쿡이 iOS10에 대하여 엄청나게 설레발을 풀어서 궁금하기는 했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내 아이폰과 아이패드 미니에 iOS10 퍼블릭 베타1을 설치하였다.

iOS10 퍼블릭 베타1은 아직 미흡한 구석이 많았지만, 기대가 되는 부분도 보이더라.

홈킷의 설정은 '인스테온 허브 프로'에서 정보를 가져오는지 매우 간단하게 끝이 났다.

 

 

 

 

 

 

그리고 거실 소파에 퍼질러 앉아서 iOS10 홈킷의 이것저것을 테스트 해보았는데 솔직히 별것은 없었다.

홈(Home) 메뉴에서는 집안 전체의 홈킷 디바이스를 보여주었고, 방(Room) 메뉴에서는 방별로 디바이스를 모아서 보여주었다.

 

 

 

 

 

 

요 며칠은 날씨가 무지하게 더워서 iOS10의 홈킷이고 나발이고 모두 귀찮아서 대~충 둘러만 보았다.

 

 

 

 

 

 

 iOS10 퍼블릭 베타1으로 대~충 둘러본 애플 홈킷(Homekit)은 그다지 감동적인 것은 없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고,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옛말이 딱 어울리는 애플 홈킷(Homeki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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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2세대 멀티센서(Multi Sensor)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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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2세대 멀티센서(Multi Sensor)를 침실, 첫째방, 둘째방의 베란다 창문에 각각 설치하여 보았다.

 

 

 

 

 

 

나는 스마트싱스가 허접하기 그지없던 작년 1월부터 1세대 스마트싱스 허브와 멀티센서를 사용하였었다.

1세대 스마트싱스 허브와 타사 디바이스간의 동기화는 평가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개허접이었으나,

그나마 현관문에 설치하였던 자사 제품인 1세대 멀티센서와는 나름 똑똑하게 작동을 하였었다.

 

 

 

 

 

 

그후 작년 9월에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가 2세대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안정성이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어느정도 신뢰가 생겼다.

그래서 첫째와 둘째방 베란다 창문의 개폐 여부와 실내온도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자 2세대 스마트싱스 멀티센서를 영입하였다.

 

 

 

 

 

 

스마트싱스 멀티센서의 원리는 무지하게 간단하다.

센서부와 자석부가 있어서 문의 개폐 여부와 실내온도를 지그비(Zigbee)를 통하여서 스마트싱스 허브에 전달하고,

허브는 인터넷을 통하여 클라우드에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클라우드의 정보를 조회하는 것이다.

 

 

 

 

 

 

스마트싱스 멀티센서를 1세대 때부터 사용을 해보아서, 제품을 개봉해도 별다른 감흥은 없었으나,

1세대는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AAAA 건전지를 사용했는데, 2세대는 CR2450 배터리를 사용한 점이 다르더라.

 

 

 

 

 

 

삼성 스마트싱스도 자기네 제품끼리의 설정(Setup)은 무지하게 잘된다.

건전지 탭을 제거하고 설정메뉴에서 'Connect Now'를 누르면 멀티센서를 금방 찾아서 디바이스 이름과 설치 장소만 정의하면 끝이 난다.

 

 

 

 

 

 

창문 개폐의 충격이 적은 여닫이문에 설치(Installation)이고, 창틀에 드릴질을 하기도 싫어서 동봉된 3M 양면테이프로 물리적인 설치를 완료하였다.

 

 

 

 

 

 

그러면 삼성 스마트싱스 어플이 창문의 개폐 여부와 실내온도를 내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친절하게 전송을 해준다.

 

 

 

 

 

 

가끔씩 창문을 활짝 열고서 잠을 자는 첫째방의 창문 개폐 여부와 실내온도를 체크하여서,

감기가 들지 않도록 배려하려는 애뜻한 부정(父情)에 스마트싱스 멀티센서를 설치해 보았다.

나는 이처럼 자상한 아빠라고 생각하는데, 두녀석들은 전~혀 동의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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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전철로 다녀온 안성천과 아산호(평택호) 자전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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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는 1호선 전철에 자전거를 싣고서 평택역에 내려서, 안성천과 아산호(평택호) 둘레길 70Km를 5시간15분 동안 신나게 달려 보았다.

 

재작년부터 국토종주, 4대강 종주, 동해안 종주, 제주 환상종주를 모두 하였더니, 이제는 자전거에 대한 동기부여가 별로 없던 차에

안성천과 아산호의 남단과 북단에 아직은 완전하게 연결되지 않았지만,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다는 소식을 접하자 엉덩이가 들썩거렸다.

 

 

 

 

 

 

오전 8시20분에 평택역을 출발하여 군문교를 건너서 안성천 자전거길로 진입하여 아산만방조제까지 죽어라고 달린 후에,

방조제를 북쪽으로 건너서 다시 아산호와 안성천 북단을 따라서 페달을 구른 후에 팽성대교를 건너서 평택역으로 되돌아왔다.

 

 

 

 

 

 

새벽같이 자전거와 군장을 챙겨서 마누라님이 깨지 않도록 살금살금 기어서, 분당선과 1호선 전철을 이용하여 평택역으로 점프를 하였다.

당초에는 평택역 앞의 맛집이라는 '파주옥'에서 곰탕으로 아침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9시가 넘어서야 영업을 시작한단다.ㅠㅠ

도리없이 평택버스터미널 근처의 24시간 뼈해장국집에 들어갔는데, 이건 고추장 국물에 뼈다귀가 빠진 형국이다. 완전 실패다.

 

 

 

 

 

 

평택역 서쪽광장에서 라이딩 준비를 하고서는 천천히 출발하여 군문교를 건너서 안성천 자전거길로 접어들자,

자전거길의 좌우에 시골틱한 풍경은 펼쳐지나, 노면(路面)의 상태가 고르지 않아서 시작부터 그다지 흥이 나질 않는다.

 

 

 

 

 

 

나는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액션캠으로 동영상을 찍는지라, 노면이 않좋으면 흔들림이 심해서 완전 꽝이 된다.

그런데 석봉리를 지나면서 빨간색 아스콘으로 깨끗하게 포장된 자전거 도로가 나타나서 급 기분이 좋아졌다.

 

 

 

 

 

 

안성천 자전거길의 남단 구간은 팽성대교부터 서쪽 방향으로 짧게 끊겨서 오늘들어 처음으로 우회(迂回)를 하였다.

동창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미군기지 건설현장까지 직진후에, 우회전하여 담벼락을 따라가면 자전거길과 다시 만난다.

 

 

 

 

 

 

예전부터 매스컴에서 평택미군기지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나또한 실제 눈으로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일대에 여의도 5배 크기의 면적에 용산 및 경기북부에 흩어져 있던 미군기지를 통합하는 것이다.

기지내부에는 비행장에... 철도차량기지에... 정말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우리땅 위에 자그마한 미국이 건설되고 있었다.

 

 

 

 

 

 

오늘은 장마휴식으로 다행히 비는 내리질 않았으나, 날씨가 흐리고 습도가 높아서 매우 후덥지근 하였다.

 

 

 

 

 

 

안성천에는 오성-팽성간 고속도로교량도 건설되고 있었는데, 토목공사는 모두 끝나 있어서 조만간에 개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수도권 남부에서 아산방면으로 자동차의 주행시간이 많이 단축되리라 예상된다.

 

 

 

 

 

 

아산호(평택호) 자전거길은 상류인 안성천 구간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매우 잘 구축되어 있었지만,

하류인 아산호 구간은 기존의 농로와 수로위를 달리며, 경우에 따라서는 많이 우회도 하여야 했다.

 

 

 

 

 

 

자전거가 둔포천을 지나서 아산시 관내로 들어오자 자전거 전용도로는 끝이 나서,

국토종주시의 경험과 동물적인 감각에 의존하여 우측에 아산호를 두고서 농로로 백석포리까지 내달렸다.

 

 

 

 

 

 

그리고 백석포리에서는 마을을 관통하여 34번 도로와 나란히한 2차선 도로를 따라서 달리다가,

세원교차로에서 아산방조제를 건너기 위하여 38번 도로를 올라 타서 노변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였다.

 

 

 

 

 

 

아산만방조제 위에는 자동차들이 고속도로처럼 쌩쌩 달렸고, 더군다나 노변이 좁고 이물질도 많아서 매우 위험하였다.

그래서 초보라이더들이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라이더들의 아산만방조제 도강(渡江)은 절대로 절대로 비추이다.

 

 

 

 

 

 

팽성대교부터 아산만방조제까지의 남단 구간에서는 화장실은 언감생심이고 벤치 하나도 없어서,

평택호 예술공원의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 일을 보고서는 거의 2시간 만에 앉아서 한참동안 쉬어본다.

 

 

 

 

 

 

내가 어릴적인 70년대에는 '아산호관광지'였었는데 언제부터 '평택호관광지'로 이름이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면서 하나의 호수를 놓고서는 아산호와 평택호로 이름을 달리 부르며 지자체간에 힘겨루기를 하나보다.

이러다가는 지리산의 삼도봉도 '경상봉', '전라봉', '충청봉'으로 제각기 부를 판이다. 지명(地名)은 Unique해야 한다.

 

 

 

 

 

 

평택호 예술공원부터 덕목리까지의 구간에서는 정말로 다양한 비포장도로를 경험하였다.

초반에는 펑크 걱정에 조심스럽게 달렸으나, 그 이후로는 타이어를 믿고서는 내리 밟았다.

 

 

 

 

 

 

아산호 자전거길의 최대 우회경로인 마안산의 우회방법은 나도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다.

길(道)을 잘 아는 것 같은 젊은 라이더 3명이 기산리에서 대안리 방향으로 농로를 자신있게 치고 나오길래,

그들의 꽁무니만 보고서 죽어라고 따라 갔더니만 신왕리 방면의 자전거길과 만나 있더라.

 

 

 

 

 

 

편안한 자전거도로와 만났다는 안도감에 갑자기 허기(虛飢)가 몰려와서, 삼정리근처의 공원에서 준비한 빵과 음료로 간식을 먹고서는 또 한참을 쉬었다.

 

 

 

 

 

 

그리고 진위천 방향으로 약간의 알바를 한 후에 팽성대교를 건너서 아침에 달렸던 길을 거슬러 평택역으로 되돌아와서 오후 1시반경에 라이딩을 종료하였다.

중간중간에 알바를 하여서 '런타스틱 로드바이크'에 70Km를 주행한 것으로 표시는 되었지만, 아산호 자전거길의 실제거리는 60Km 남짓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산만 자전거길은 전철을 타고서 편안하게 평택역으로 이동하여 안성천을 따라서 평택미군기지도 구경하면서 아산만방조제까지 달린 후에,

방조제를 건너서 평택호관광지에서 옛추억도 떠올려보고, 다시 안성천 북단의 자전거길을 따라서 원점으로 회귀하는 라이딩 코스이다.

 

이 길은 내가 이제까지 다녀본 자전거길중에서 노폭(路幅)이 가장 넓었으며 노면(路面)도 매우 좋아서 쾌적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가 있었고,

업다운도 거의 없고, 라이딩 거리도 적당하고, 안성천과 아산호를 바라보며 달리는 풍광도 아름다워서 매우 훌륭한 하루 라이딩 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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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雨)가 그친 광교산(光敎山)을 쉬엄쉬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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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지 신봉동 법륜사를 들머리로 광교산 꼭대기에 올랐다가, 수원 지지대고개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서

광교헬기장, 파장고개, 이진봉, 광교저수지 둘레길을 경유하여 신분당선 광교역까지 조금 길~게 걸어보았다.

 

 

 

 

 

 

'런타스틱' 앱이 중간(5Km~8Km 구간)에 잠깐 돌아가셔서 트랙로그가 완전히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15Km의 거리를 5시간50분 동안 쉬엄쉬엄 걸었다.

 

 

 

 

 

 

당초에는 설악산으로 원거리 산행을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장마전선이 북상을 하여서 부득이하게 취소를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예보를 살펴보자 날씨는 흐리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다고 하여서 가까운 광교산을 찾았다.

땜빵으로 불현듯이 찾아가도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광교산이 너무나도 고맙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에는 장대비가 그리도 세차게 내리더니, 광교산도 빗물을 흠뻑 들이켰는지 무척이나 싱그러워 보인다.

 

 

 

 

 

 

정오(正午)경에 광교산 정상에 올라섰는데 아직은 안개가 완전히 걷히지는 않아서 저멀리 청계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오랫만에 광교산 정상에서 백운산 방향으로 능선길을 걷노라니 노루목대피소와 통신탑도 반갑게 마주하였다.

 

 

 

 

 

 

그동안 광교산에서 백운산 방향으로는 여러 차례 걸어 보았으나, 수원 지지대고개 방향으로는 나또한 난생처음으로 걸어본다.

 

 

 

 

 

 

광교산의 형제봉이나 종루봉에서 수원방향으로 항상 내려다 보았던 우측의 능선길로 오늘은 하산할 예정이다.

 

 

 

 

 

 

광교헬기장을 지나서 광교저수지 방향으로의 능선길은 등산로라고 하기에는 조금 민망할 정도의 아우토반이다.

 

 

 

 

 

 

그런데 영동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하여 명아리고개를 흉물스럽게 절개(切開)를 하여서 아름다운 능선길이 뚝^하고 끊겼다.

 

 

 

 

 

 

도리없이 절개지를 따라서 좌측 광교저수지 방향으로 내려왔더니만, 수원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걸어 보았다.

 

 

 

 

 

 

광교신도시를 건설하면서 기존의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에 조성한 광교호수공원은 너무도 인공적인데 반해서,

광교저수지 양단에 조성한 둘레길은 자연스러운 나무 그늘과 편안한 휴계 공간이 매우 조화스럽게 꾸며져 있었다.

 

 

 

 

 

 

광청종주의 공식적인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반딧불이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 일을 보고서는,

광교산 주등산로에서 신분당선 광교역으로의 갈림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시금 찾아 보았다.

마지막의 트랙로그 지도를 확대하여 보시면 쉽게 신분당선 광교역으로 접근이 이해되리라 생각된다.

 

강남에서 신분당선을 타고서 광교산(光敎山)에 오르기

 

 

 

 

 

 

그리고 신분당선 광교역 앞에서 오늘 광교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시원한 에어콘 바람 아래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귀가를 하였다.

 

 

 

 

 

 

오늘은 집근처의 광교산을 지지대고개 방향의 능선길과 광교저수지의 둘레길을 따라서 길~게 걸어 보았다.

이렇게 좋은 산과 아름다운 둘레길이 우리들 가까이에 있다는 것에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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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東江)을 내려다보며 평창 백운산(白雲山)의 능선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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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직장 산악회를 따라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과 평창군 미탄면의 경계에 위치한 해발 883m의 백운산에 올라 보았다.

 

옛날 할배들은 산꼭대기에 하얀 구름이 드리워서 멋있는 산은 대~충 白. 雲. 山. 으로 명명(命名)을 했나 보다.

포천 백운산, 의왕 백운산, 원주 백운산, 광양 백운산... 국내에 내가 아는 백운산(白雲山)만 해도 5-6군데가 넘는다.

더군다나 강원도 정선군에는 같은 이름의 다른 백운산이 2개(신동읍 백운산, 고한읍 백운산)나 되어서,

혼란(混亂)을 방지하기 위하여 오늘 올랐던 백운산은 동강 백운산 또는 평창 백운산으로 스스로 정리를 해본다.

 

 

 

 

 

 

영동고속도로 원주부터 새말구간에서 도로공사 때문에 무지하게 정체가 되어서, 당초 예정보다 30분 정도가 지체되어 오전 11시경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에 있는 문희마을을 출발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동강을 내려다보며 칠족령까지 걸은 후에 다시 문희마을로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문희마을의 백운산 등산안내도앞에서 회사에 경비청구를 위하여 필수적인 의식(儀式)인 단체인증샷을 찍고서는 산행을 시작했다.

 

19년전인 1997년에 여의도에서 술을 퍼먹다가 즉흥적으로 기획된 워크샵때에 동강의 문산리부터 어라연을 거쳐서 섭새강까지

래프팅을 한 아스라한 기억이 있어서인지, 버스가 꼬불꼬불 문희마을로 들어오는데 동강과 주변 산세가 그리 낯설지는 않았다.

 

 

 

 

 

 

문희마을을 출발하여 백운산 정상까지 대략 3Km 오르막 구간은 계속된 된비알의 연속이다.

날씨는 흐렸지만 장마철이라 습도가 매우 높아서 육수를 한바가지 흘리고서는 백운산 정상에 올라섰다.

 

 

 

 

 

 

문희마을에서 정상으로 올라온 팀은 우리밖에 없었으나, 아마도 운치리에서 다리를 건너서 정상으로 올라온 단체가 있었는지,

백운산의 정상에는 여느 산의 정상처럼 인증샷을 남기려는 산객들로 북적여서 양해를 구하고 어렵사리 사진을 남겨 보았다.

 

 

 

 

 

 

평창 백운산 산행의 백미(白眉)는 좌측으로 동강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면서 능선길을 내려가는데 있다.

꾸준하게 로프로 이어진 내리막이 상당히 가파랐으며,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전날 내린 비 때문에

등산로가 상당히 미끄러워서 산행속도가 1.5Km/h를 미치치 못 할 정도로 산행시간을 꽤나 잡아 먹었다.

 

 

 

 

 

 

강원도 정선군과 평창군의 산속에 꼭꼭 숨어 있어서 엄청나게 오지(奧地)였던 백운산이

그나마 길(道)이 많이 좋아지고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서 외지인의 발길이 많이 늘었다.

 

 

 

 

 

 

점심식사 이후에 사촌이 땅을 샀는지 아랫배가 살살 아파오고, 통풍으로 고생했던 왼쪽 새끼발가락 마저 욱신거려서,

동강(東江)의 환상적인 뷰도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 간헐적으로 소나기마저 내려서 컨디션은 완전히 바닥이다.

 

 

 

 

 

 

산행 후미(後尾)에서 조심스럽게 하산을 하는데, 칠족령을 지나서 또다시 굵은 소나기가 퍼붙기 시작하여,

아쉽지만 마지막의 전망대는 스킵을 하고 문희마을로 회귀하여 5시간20분 가량의 백운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싱그러운 산공기를 맡으면서 첩첩산중 사이를 굽이굽이 돌아나가는 동강(東江)의 아름다운 풍광을 내려다보며 백운산을 걸어 보았다.

이번 주말에는 평창 백운산에서 온 몸이 엄청난 호사(豪奢)를 누리면서, 영묘(靈妙)한 자연의 보약을 한사발 들이키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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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스마트락으로 '열려라 참깨'놀이 하기 - 3.연동(Inter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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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어거스트 스마트락이 각종 스마트홈 디바이스와 연동(Interlock)되는 모습을 살펴보기로 하자.

 

 

 

 

 

1. 애플 홈킷 (Homekit)

 

 

이번 어거스트 스마트락 프로젝트의 핵심은 애플 홈킷과 연동하여, 조선말로 방문을 잠그고 푸는 '열려라 참깨' 놀이인데,

애플 시리를 통하여서 방문을 잠그는 것은 성공을 하였는데, 방문을 푸는 것은 이 년이 잠금장치를 인식하지 못한다.ㅠㅠ

 

 

 

 

 

 

이 부분은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다양한 언어와 단어를 사용하여서 테스트를 해 볼 예정이다.

 

 

 

 

 

2. IFTTT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트리거(This)로,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를 액션(That)으로 하는 IFTTT 레시피를 만들어 보았다.

즉, 방문의 어거스트 스마트락이 풀리면(Unlocked), 공부방의 전등을 켜라(Turn on)라는 매우 간단한 레시피이다.

 

 

 

 

 

 

이 IFTTT 레시피는 매우 잘 작동하였으나, 대낮에도 방문이 풀리면 전등이 켜져서 일단은 'Disable'시켜 두었다.

 

 

 

 

 

3. 네스트 온도조절기 (Nest Thermostat)

 

 

어거스트 스마트락과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연동시켰더니, 방문이 풀릴 때마다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외출모드(Away Mode)로 바꿀지 물어온다.

 

 

 

 

 

 

북미에서는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주로 현관문에 설치를 하여서, 네스트 온도조절기의 외출모드와 연동을 시키는 모양인데,

나는 실내의 방문에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설치하였기 때문에, 간단하게 연동테스트만 해보고 'Disable'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4. 인스테온+ 앱 (Insteon+ App)

 

 

필립스 휴 2.0 때와 마찬가지로 애플 홈킷을 지원하는 인스테온+ 앱(Insteon+ App)으로도 어거스트 스마트락의 개폐(開閉)가 가능했다.

 

 

 

 

 

 

내가 '인스테온 허브 프로'만 보유하고 있어서 활용도는 매우 떨어지지만, 인스테온+ 앱(App)의 완성도는 매우 높아 보인다.

 

 

 

 

 

5. 로지텍 하모니 허브 (Logitech Harmony Hub)

 

 

어거스트 스마트락과 로지텍 하모니 허브와의 연동은 어거스트 커넥트(August Connect : WFI 연결 모듈)가 없어서인지 연결이 되지가 않더라.

 

 

 

 

 

 

어거스트 스마트락은 국내의 일반적인 도어락 턴피스(Turn Piece) 구조와는 조금 달라서 물리적인 설치가 매우 힘이 들었으며,

앱(App)의 구동시에 앱과 어거스트 스마트락이 블루투스(Bluetooth)로 연결되는데 다소 주춤거리는 현상이 있었고,

내 경우에는 애플 시리(Siri)을 통한 음성명령에서 절반의 성공밖에 거두지 못한 문제점을 발견하였다.

 

어거스트 스마트락이 스마트홈 시대에 어울리는 제품임에는 분명하지만, 아직 우리의 현관문을 온전히 맡기기에는 다소 시기상조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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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스마트락으로 '열려라 참깨'놀이 하기 - 2.셋업(Se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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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어거스트 스마트락(August Smart Lock)을 사용하기 위하여 논리적인 셋업(Setup) 과정을 살펴보자.

 

어거스트 스마트락의 물리적인 설치(Installation)를 마치고, 건전지의 탭을 제거하면 소리와 함께 불빛이 들어온다.

스마트폰에 미리 받아놓은 어거스트 스마트락 앱(App)을 구동시켜서 차분하게 진행하면 별 문제없이 셋업이 되더라.

 

 

 

 

 

1. 계정(Accout) 생성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계정이 필요한데, 사용자의 이름, 비밀번호, 사진을 등록하는 과정이다.

 

 

 

 

 

 

다음은 계정을 인증(Verification)하는 과정인데,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로 2번 한다.

그래서 반드시 국내에서 유효한 휴대전화번호와 이메일을 정확하게 입력하여야 한다.

 

 

 

 

 

2. 어거스트 스마트락 셋업

 

 

이제는 실제로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셋업(Setup)하는 과정인데, 펌웨어의 업데이트는 정말로 10분 가량 걸렸다.

 

 

 

 

 

 

그리고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수동으로도 사용하기 위하여, 손잡이(Knob)를 잠금과 풀림 방향으로 최대한 움직이면서 눈금보정(Calibration)을 하였다.

 

 

 

 

 

3. 애플 시리(Siri) 셋업

 

 

마지막으로 어거스트 스마트락에 '열려라 참깨'를 하기 위하여 , 애플 홈킷(Homekit)을 설정하는 작업이다.

제품에 동봉되어 있는 8자리 설정 코드를 입력하면, 어거스트 스마트락이 애플 홈킷에 철커덕 연결이 된다.

 

 

 

 

 

 

그리고 개조(Modify)하여서 변형된 어댑터와 플레이트의 백업으로 온전한 한 벌의 어댑터와 플레이트를 확보하고자,

짧은 발(足)영어 실력으로 어거스트사의 서포트(Support)에 이메일을 보내자, 곧바로 답신과 함께 총알같이 보내준다.

도어락의 작은 스프링 하나도 구하기가 어려웠던 국내 업체의 AS서비스에 비해서는 감동의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어거스트 스마트락의 셋업 과정은 앱(App)에서 지시하는 대로만 진행하면 20분만에 오류없이 끝이 난다.

고생했던 물리적인 설치(Installation)에 비하여서 논리적인 셋업(Setup)은 거의 껌 수준이었다.

다음편에서는 어거스트 스마트락과 스마트홈 디바이스와의 연동(Interlock)에 대하여 포스팅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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