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817건

  1. 2015.11.10 'TV의 미래'라는 애플티비 4세대 사용기 - 3. 앱(App) 4
  2. 2015.11.10 'TV의 미래'라는 애플티비 4세대 사용기 - 2. 설정(Setup)
  3. 2015.11.09 'TV의 미래'라는 애플티비 4세대 사용기 - 1.구입 및 개봉
  4. 2015.11.01 10월의 마지막날에 원주 치악산을 걷다.
  5. 2015.10.19 신라(新羅)의 숨결을 느끼며 경주(慶州) 남산(南山)을 걷다.
  6. 2015.10.18 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에서 억새에 흠뻑 취하다
  7. 2015.09.29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 (Samsung SmartThings Hub V2) 사용기 21
  8. 2015.09.24 내포신도시를 내려다보며 용봉산과 수암산을 걷다. 2

'TV의 미래'라는 애플티비 4세대 사용기 - 3. 앱(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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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티비 4세대가 전작(前作)과는 다른 커다란 변화중의 하나는 앱스토어(App Store)의 채택이지 싶다.

전작에서는사용자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애플이 제공하는 모든 앱들이 무조건 메인화면에 깔렸었다.

쉽게 비유를 하자면 PC의 바탕화면에 모든 프로그램을 깔아 놓은 형국이랄까?

 

 

 

 

 

 

애플티비 4세대에서는 5-6개의 기본앱만 깔려 있고, 나머지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서 앱스토어에서 검색하여 설치를 하는 것이다.

 

여기서는 이해를 돕고자 애플티비 4세대의 기본앱만 동영상으로 간략하게 소개해본다. 그저 편하게 감상하시길 바란다.

 

 

 

 

 

 

1. 영화 앱(Movie App)

 

영화 예고편(Trailer)를 보는 쏠쏠한 재미가 있다.

물론 영어로 대사가 나오지만, 캡션(Caption)기능을 이용하면 영어자막까지는 서비스를 한다.

 

 

 

 

 

 

2. TV 프로그램 앱(TV Program App)

 

미국 드라마들이 잔뜩 들어있는데, 대부분이 유료이다.

영어 리스닝을 공부하거나, 미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괜찮치 않을까?

 

 

 

 

 

 

3. 음악 앱(Music App)

 

전작과는 달리 인터넷 라디오도 음악 앱에 흡수가 되었다.

인터넷 라디오에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데 많이 이용한다.

 

 

 

 

 

 

4. 게임 앱(Game App)

 

'아스팔트8'이라는 레이싱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해 보았는데, 시리 리모트로 조작을 하기엔 무척이나 어려웠다.

게임전용 콘솔인 PS4나 XBOX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은 했었으나, 아마존 파이어티비 보다는 그래픽이 우수해 보였다.

 

 

 

 

 

 

5. 기타 앱(Art Channel App)

 

앱스토어 구석에서 'Art Channel' 이라는 앱을 발견했는데, 명화(名畵)들을 보여주는 괜찮은 앱 같아서 한번 소개해 본다.

 

 

 

 

 

 

6. 앱스토어(App Store)

 

아직은 초기라서 애플티비 앱스토어가 썰렁하기 그지 없으나, 현재 어떠한 앱이 올라와 있는지 구경 한번 해보시기를....

 

 

 

 

 

 

7. 에어플레이(AirPlay)

 

 애플 스마트기기(아이폰, 아이패드, 맥북등)의 소형화면을 애플티비와 연결된 대형화면에 전송하여

프레젠테이션 및 녹화시에 매우 유용하여 한번 소개해 본다.

 

 

 

 

 

 

애플티비 4세대를 잠깐동안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허접한 스마트TV의 스마트 기능보다는 휠씬 우수해 보인다.

 

단말기 제조사(삼성, LG등)와 통신사(SKT, KT, LG U+등)의 욕심 때문에 아이폰이 북미보다 2년 늦게 우리나라에 상륙했듯이,

애플티비도 영화, 방송, 음원공급자와 통신사들의 다양한 이해관계 때문에 국내 정식 발매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똑똑한 애플티비로 우리 영화를 보고, 우리 음악을 듣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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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미래'라는 애플티비 4세대 사용기 - 2. 설정(Set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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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애플티비 4세대의 설정(Setup) 작업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하자.

애플티비 4세대의 최초 설정 작업은 100%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시키는 데로만 진행하면 5분이면 모두 끝난다.

 

 

 

 

 

 

애플티비 4세대의 뒷면에 전원케이블, HDMI케이블, 랜케이블을 연결하는 물리적인 설치를 마치면, TV화면에 우측과 같은 그림이 나타난다.

그리고 시리 리모트에서 'Menu'키와 '+'키를 동시에 지그시 누르면, 애플티비 4세대 본체와 시리 리모트가 블루투스로 철커덕 연결된다.

 

 

 

 

 

 

시리 리모트로 언어를 '한국어'로 국가를 '대한민국'으로 선택하면,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조선말이 나온다.

 

 

 

 

 

 

그리고 Apple TV 설정에서 '기기로 설정'으로 선택하고, 블루투스가 켜져 있는 아이폰을 애플티비 4세대 본체에 가까이 위치하면,

 

 

 

 

 

 

신통하게도 아이폰이 애플티비 4세대를 자동적으로 감지하여, iCloud에 로그인하기 위하여 Apple ID와 암호를 묻는다.

이때 북미계정의 Apple ID를 입력하여야, 우리나라에서 애플티비 4세대의 모든 어플을 구경할 수가 있다.

 

 

 

 

 

 

그리고 나머지 찌깨다시 메뉴들은 시리 리모트로 '엔터'만 꾹꾹꾹 누르면 설정이 간단하게 끝이 난다.

 

 

 

 

 

 

애플티비 4세대의 최초 설정이 모두 끝이 나면, 위와 같은 메인화면을 예쁘게 보여준다.

 

 

 

 

 

 

기존의 애플티비 3세대에서는 iOS 8.XX를 사용하였으나, 새로운 애플티비 4세대는 tvOS 9.0을 사용하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애플티비 4세대를 사용중에라도 설정을 변경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설정 메뉴로 들어가서 변경이 가능하다.

애플티비 4세대의 설정 메뉴는 3세대의 것과 거의 동일하나, 관심이 있는 네티즌들을 위하여 간략하게 녹화하여 올려본다.

 

 

 

 

 

 

애플티비 4세대의 설정(Setup)은 너무나도 간단하여서, 아이폰의 최초 설정 정도로 이해해도 무방하나,

그래도 IT기기에 친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을 위하여 화면을 캡처하여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보았다.

다음 사용기에서는 애플티비 4세대에서 새롭게 채택 TV앱스토어에서 어플 몇 개를 소개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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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의 미래'라는 애플티비 4세대 사용기 - 1.구입 및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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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9일의 애플 스페셜 이벤트(Apple Special Event)에서 아이폰6S와 함께 발표된 애플티비 4세대를 설치하여 보았다.

애플의 팀쿡이 애플티비 4세대를 'TV의 미래'라고 소개를 하면서, 침이 튀기도록 설레발을 쳤는데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나는 3년전인 2012년부터 애플티비 3세대를 사용하고 있어서, 애플티비 4세대를 구매하는데는 1초의 망설임도 없었다.

 

3세대 애플티비(Apple TV)의 구입 및 개봉기

3세대 애플티비(Apple TV)의 AirPlay 테스트

 

 

 

 

 

 

비록 우리나라에서는 애플티비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은 거실의 커다란 티비화면을 통하여서,

 iOS장비(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의 Airplay Mirroring, 외국영화 예고편(Trailer)의 간단한 시청,

메이저리그(MLB)의 하이라이트(Recap) 시청, 인터넷 라디오를 통한 클래식 음악 청취에 요긴하게 사용을 했었다.

 

 

 

 

 

 

그래서 애플티비 4세대가 애플의 공홈에 올라온 첫날인 지난달 26일에 32GB 모델을 149달러에 구매을 하였다.

그런데 무슨 선주문(Pre-Order)도 아닌데 제품의 선적(Shipping)에만 5일씩이나 걸린다.ㅠㅠ

 

 

 

 

 

 

설상가상으로 캘리포니아 온타리오에서 오리건 비버튼까지의 현지배송도 UPS의 '2nd Day Air' 옵션에도 불구하고 5일이나 걸렸고,

씨애틀에서 인천까지의 해외배송도 화물기의 출발지연으로 3일이나 걸렸으며, 국내배송인 우체국택배도 주말과 겹쳐서 3일이나 소요되어서,

애플티비 4세대를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주문한 지 보름(15일)만에야 겨우겨우 내 손에 넣을 수가 있었다. 썩을~~

 

 

 

 

 

 

나의 지랄같은 성격때문에 일찍이 기존에 거실에서 사용하던 애플티비 3세대를 침실의 TV앞으로 옮겨놓고,

거실TV 앞에는 애플티비 4세대를 위하여 배선(파워케이블, HDMI케이블, 랜케이블)을 미리 준비하여 놓았는데,

스마트폰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배송정보(Track information)를 확인하면서, 정말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애플티비 4세대 본체의 외형은 애플티비 3세대와 동일하였으나 두께만 조금 뚱뚱해졌고, 시리 리모트(Siri Remote)도 터치패드와 마이크때문에 조금 커졌다.

블루투스 4.0 기술이 적용된 시리 리모트은 가속도계(Accelerometer)와 평형계(gyroscope)가 탑재되어 있고, 라이트닝 케이블을 통하여 충전이 가능하다.

 

 

 

 

 

 

제품의 뒷면에는 전원케이블, HDMI케이블(HDMI 1.4), 랜케이블(10/100BASE-T)을 연결하는 기존구성에 기술지원을 위한 USB 포트(USB-C)만 달라졌고,

그외에 A8(A8 chip with 64-bit architecture) 프로세서와 5GHZ 무선랜(802.11ac)을 채용한 점이 전작(前作)과 달라진 점이라 하겠다.

 

 

 

 

 

 

 

애플티비 4세대를 미국 애플스토어에서 직구하여, 멀~고도 긴 배송과정을 통하여 어렵사리 내 손에 들어왔다.

애플티비 4세대 인터넷 라디오의 클래식 배경음악 삼아서, 화면보호기(Screen Saver)를 녹화하여 보았는데 화면이 예술이다.

간지나는 까만색에서 뿜어져 나오는 반짝이는 광채처럼 이 놈이 우리집 거실의 TV콘텐츠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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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날에 원주 치악산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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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주 치악산을 첫직장 산악회 멤버들과 함께 곧은재공원 지킴터를 들머리로 하여서 

향로봉, 남대봉, 상원사를 경유하여 성남공원 지킴터까지 13Km의 구간을 6시간 가량 걸어 보았다.

 

 

 

 

 

 

나는 2012년 이맘때 즈음에 구룡사부터 행구동계곡까지는 걸어 보았기에, 오늘 3년만에 치악산 종주를 완성한 셈이 되었다.

 

단풍을 찾아 나선 원주 치악산 산행기

 

 

 

 

 

 

오전 9시30분 경에 행구동 관음사입구에 도착을 하여서 곧은치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설상가상으로 약간의 감기 증세까지 있어서 오르막에선 체온 조절에 애를 먹었다.

 

 

 

 

 

 

가스때문에 시야가 깨끗하지는 못했지만 조망이 살짝 터지는 능선길에서 원주시가지를 내려다 보노라니 상쾌하기 그지없다.

여러 공공기관이 내려오는 원주혁신도시가 생기면서 원주시가지도 많이 넓어진 느낌이다.

 

 

 

 

 

 

3년전에는 체력과 식수가 고갈되어서 알현하지 못했던 향로봉을 오르니 감개가 무량하다.

 

 

 

 

 

 

향로봉을 조금 지나서 준비해간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추운날씨 때문인지 영 먹히지가 않는다.

따뜻한 국물이 땡기는 겨울산행을 위하여 성능이 괜찮은 보온병을 하나 장만해야겠다.

 

 

 

 

 

 

능선상의 조망처에서 남서쪽을 바라보니 원주 백운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원주 백운산도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던데 나의 산행 위시리스트에 올려야겠다.

 

 

 

 

 

 

또 한참을 걸어서 상원사가 지척인 남대봉에 다다랐다.

소박하게 나무말뚝에 걸려있는 정상표지판이 무척이나 정겨워 보인다.

 

 

 

 

 

 

오대산 상원사와 동명이절인 치악산 상원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이란다.

또한 신라시대에 창건되어 은혜갚은 꿩과 구렁이의 전설이 서려있는 유서깊은 고찰이었다.

 

 

 

 

 

 

치악산 상원사에서 사진을 찍으며 한참을 쉬었다가, 이제는 상원사 계곡을 따라서 하산을 시작한다.

상원사에서 날머리인 성남공원 지킴터까지는 2.7Km의 산길과 2.5Km의 도로를 걸어야 하기에 결코 만만한 거리가 아니었다.

그리고 '성남산장'이라는 식당에서 싱싱한 송어회와 뜨끈한 매운탕으로 뒷풀이를 하고선 치악산 산행을 마무리했다.

 

 

 

 

 

 

오늘은 원주 치악산에서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을 들으면서 능선길을 걸어 보았다.

좋은 날씨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이 함께한 행복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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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新羅)의 숨결을 느끼며 경주(慶州) 남산(南山)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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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 영남알프스의 영축산과 신불산을 걷고서, 언양에서 불고기로 만찬을 즐긴 후에 경주로 이동하여 디비 잤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의 반나절을 이용하여 신라시대의 불교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경주 남산을 올라 보았다.

 

 

 

 

 

 

산행코스는 오후 귀경시간을 고려하여 삼릉을 출발하여 금오봉을 찍고서 용장골로 내려오는 3시간반 정도의 짧은 코스로 선택을 하였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팔우정 삼거리 부근의 해장국 거리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별로 였다.

멸치국물에 김치와 도토리묵과 해초가 들어간 특이한 스타일의 해장국이었는데 내 입맛에는 그닥이었다.

그리고 5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남산의 삼릉 입구에 도착을 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경주 남산은 전체가 경주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어서 오르막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었고,

이른 아침에 안개속의 소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피톤치드에 상쾌하기 그지 없다.

 

 

 

 

 

 

오르다보니 계곡 좌측에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이 있다.

1964년에 현재의 자리에서 남쪽으로 30m 떨어진 땅속에서 발견이 되었단다.

 

 

 

 

 

 

이곳은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이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되며, 조각수법이 정교하여 국내 선각마애불 중에서는 으뜸가는 작품이란다.

 

 

 

 

 

 

조금더 오르자 보물 666호인 '삼릉계 석불좌상'과도 마주 했다.

 

 

 

 

 

 

그리고 불자들이 기도를 하러 많이 올라온다는 상선암에 도착을 하였다.

이곳엔 샘물이 있어서 식수 보충도 가능하다.

 

 

 

 

 

 

상선암에서 조금더 올라와서 바둑바위에 다다르자 상상하지도 못했던 운해가 펼쳐진다.

경주 남산은 그리 높지가 않아서 전망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엄청난 뷰를 선사한다.

 

 

 

 

 

 

'금송정터'에서도 한참동안 넋을 놓고서 남산 서쪽에 펼쳐진 운해를 감상하였다.

 

 

 

 

 

 

'상사바위'앞에도 옛날에는 불상이 있었는데 현재는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능선 구간에서는 조금 스피드를 올려서 경주 남산의 최고봉(468m)인 금오봉에 도착을 하였다.

 

 

 

 

 

 

하산은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용장능선을 타고 내려가려 하였지만, 공사로 출입이 통제되어 이영재로 돌아서 내려왔다.

 

 

 

 

 

비록 용장능선을 타지 못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지만,

'경주의 남산을 올라보아야 경주를 모두 본 것이다'라는 말이 무슨뜻인지 실감한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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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영축산 신불산에서 억새에 흠뻑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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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남알프스의 영축산과 신불산에서 억새에 흠뻑 취해 보았다.

 

 

 

 

 

 

오전 8시경에 통도사를 들머리로 하여서 비로암과 백운암을 경유하여 함박등에 오른 후에 능선을 따라서 영축산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하늘억새길'을 따라서 신불재, 신불산, 간헐재를 경유하여 날머리인 등억온천단지에 오후 6시경에 도착을 하였다.

 

 

 

 

 

 

수원터미널에서 새벽 0시20분에 출발하는 심야버스를 타고서 5시경에 양산터미널에 도착을 하여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에,

시내버스 첫차시간까지 한참을 기다린 후에 32번 버스와 12번 버스를 갈아 타고서 통도사 신평터미널에 도착을 하였다.

 

 

 

 

 

 

통도사 경내에 매달려 있는 형형색색의 등(燈)들을 바라보노라니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실감한다.

작년에 첫째놈을 대학에 붙여 놓았더니 올해는 완전히 홀가분한 관전자 시각으로 관람을 하였다.

 

 

 

 

 

 

우리팀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양산 2코스'인 백운암과 함박등을 경유하는 산행코스를 선택하였다.

그런데 함박등부터 영축산 정상까지의 암릉 능선길이 설악산 공룡능선과 비견되는 절경(絶景)이었다.

 

 

 

 

 

 

'양산 2코스'는 비로암, 백운암, 함박등의 이정표만 잘 따라서 오르면 알바를 할 염려가 전혀없다.

백운암에는 클래식이 흐르는 깨끗한 화장실과 시원한 샘물이 있어서 휴식 및 식수 보충에 용이했다.

 

 

 

 

 

 

'양산 2코스'는 약간 가파르고 영축산 정상까지 돌아서 들어가는 단점이 있지만, 산객들이 거의 없어서 무척이나 조용하였고,

 

 

 

 

 

 

함박등부터 영축산까지 능선길의 조망은 정말로 압권(壓卷)이었다.

 

 

 

 

 

 

지금까지는 단 한명의 산객과도 조우를 하지 않아서 무척이나 호젓한 산행이었는데, 영축산 정상부에는 몇무리의 산객들로 바글거리고 있었다.

 

 

 

 

 

 

이제는 신불평원을 따라서 2-3개의 자그마한 봉우리를 넘어서 신불산까지 진격을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억새보다는 단풍을 더 선호하는 인간이지만, 추억을 남기기 위하여 기웃기웃 사진도 몇 컷 찍으면서 걸어본다.

 

 

 

 

 

 

억새너머로 삼성SDI 공장과 경부고속도로, 경부선KTX 선로를 바라 보노라니 우리나라도 참으로 많이 발전했음을 느낀다.

 

 

 

 

 

 

함박등까지의 오르막에서 진을 많이 뺏고, 취사를 위한 장비때문에 배낭이 무거워서인지

신불재부터 신불산 정상까지의 오르막에서는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껍대기가 거시기해서 정상에서의 인증샷은 별로 않찍는 편이데, 오늘은 고생을 많이 해서 함 남겨보았다.

 

 

 

 

 

 

신불재까지는 임도가 있어서인지 페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어렵사리 영남알프스의 오아시스인 간월재 휴게소에 도착을 하여서 아이스크림과 컵라면등을 폭풍 흡입을 하니 조금은 살 것 같다.

 

 

 

 

 

 

당초에는 간월산 정상을 찍고선 간월공룡능선을 경유하여 등억온천단지로 하산할 계획이었지만,

초반에 사진을 찍으며 노느라고 시간을 많이 소비하여서 안전하게 임도를 경유하는 '울산 3코스'로 하산을 하였다.

 

 

 

 

 

 

억새와 암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영남알프스의 영축산과 신불산은 매우 훌륭한 가을 산행지이지 싶다.

그러나 영남알프스도 1,000미터가 넘는 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결코 만만하지가 않기 때문에,

각자의 체력에 알맞게 시간 배분을 잘 해야만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가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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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 (Samsung SmartThings Hub V2)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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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연휴에는 사물인터넷(IoT)의 중요한 분야의 하나인 스마트홈의 두뇌 역할을 하는 스마트홈 허브를

삼성 스마트싱스 2세대 허브(Samsung SmartThings Hub V2)로 업그레이드하여 설치하고 셋업하여 보았다.

 

 

 

 

 

 

이번달 초순에 베를린 세계가전박람회(IFA 2015)에서 정식으로 공개한 신형 스마트싱스 허브는 전작에 비하여 몇가지가 바뀐 것이 눈에 띄인다.

 

첫째, 전작은 그냥 스마트싱스 허브(SamrtThings Hub)라고 명명했었는데, 신작에는 스마트싱스 허브앞에 삼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신감의 표현인가? 브랜드 파워를 등에 업어 보자는 생각인가?

 

둘째, 전작은 클라우드(Cloud) 방식이어서 반응속도도 느리고 인터넷이 죽으면 꽝이 되었었는데,

신작은 로컬(Local) 방식이어서 반응속도로 많이 빨라졌고 인터넷이 죽어도 대부분의 명령을 처리한다.

 

세째, 신작에는 내부에 백업용 배터리(AA건전지 * 4개)가 들어가서, 전원이 죽어도 10시간은 작동을 하는 점이라 하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마트홈에 관심이 많아서 올해초에 전작인 스마트싱스 허브 V1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으나,

이 놈은 제품의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서 실생활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었었다.

중간에 펌웨어의 업그레이드로 조금은 개선되었으나, 그래도 허접하기는 매 한가지였다.

 

 아직은 전혀 스마트하지 않은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 사용기

 스마트싱스 허브(SmartThings Hub)가 많이 똑똑해졌습니다

 

 

 

 

 

 

한번 더 속아 준다는 생각으로 9월 4일에 미국 스마트싱스 공식쇼핑몰에서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를 99달러에 주문을 하였다.

그런데 사전 주문(Pre-Order)으로 제품의 Shipping까지 1주일이 넘게 걸렸으며, 공식쇼핑몰도 허접하기 그지 없어서 주문상태(Status) 업데이트는 아예 없더라.

또한 배송방법의 선택이 없어서 Fedex Ground로 동부 펜실베니아부터 서부 오레곤까지 제품배송에만 또 1주일이 걸렸다. 썩~을

 

 

 

 

 

 

그나마 배송대행업체가 일을 빠닥빠닥 처리해주고, 우체국택배의 토요 배송이 재개되어서 추석 전날에 겨우 물건을 수령하였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는 사각형의 외형에 전원어댑터, 랜케이블, AA건전지 4개가 동봉되어 있었다.

 

 

 

 

 

 

물리적인 설치는 집안의 중앙에 위치하여 무선 커버리지가 좋고, 24시간 가동되어 전원공급이 유리한 유무선공유기 바로 아래에 매달았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는 월마운트(Wall Mount)가 전혀 고려되어 있지를 않아서 책장 옆면에 선반을 설치하고 그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유무선공유기의 비어 있던 랜포트와 랜케이블로 연결하고, 24시간 항시 전원을 공급하도록 설치를 하였다.

 

 

 

 

 

 

셋업에서 지역(Region)을 선택하라는 메뉴가 나오는데 그냥 개무시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잘 된다.

그리고 우리집의 위치를 표시하고 300m 반경의 지오펜스(Geo Fence)를 설정하였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의 데시보드(Dashboard) 보안(Security) 화면은 세콤같은 사설경비업체의 서비스를 떠올리면 되겠다.

현관이나 창문의 센서(Open Close Sensor)나 움직임 감지 센서(Motion Detect Sensor)와 연결하면 스마트폰으로 알아서 통지를 해준다.

'ARM(AWAY)'는 세콤을 걸고 외출하는 것과 같으며, 'ARM(STAY)'는 세콤을 걸고 취침을 하는 것과 같으며, 'DISARM'는 세콤을 푼 상태로 이해하면 쉽겠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의 사용메뉴는 'Rooms' 'Things' 'SmartApps' 'Family'로 구분되어 있어서 편리했으나,

전작처럼 'Things'메뉴에서는 동일 제품끼리는 그룹(Grouping)으로 묶는 기능을 부활했으면 좋겠다.

 

 

 

 

 

 

'SmartApps' 에서도 전작처럼 설치(Install) 및 제거(Uninstall)에 애를 먹지 않아서 제품의 완성도는 매우 개선된 느낌이다.

 

 

 

 

 

 

그리고 루틴(Routines)을 설정하여 사용을 하여도 무방하나, 너무 복잡하게 설정을 하면은 기계에 얽매이는 느낌이 있어서 그냥 놓아 두었다.

 

 

 

 

 

 

한정된 포스팅에서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의 모든 화면을 설명하기는 어려워서, 일부 메뉴를 녹화하여 올리니 관심있는 네티즌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그리고 필립스 휴 전구, 벨킨 위모 스위치,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가 설치되어 있고, 책상에서 동영상 촬영이 편리한 첫째아이 방에서 시연을 하여 보았다.

 

 

 

 

 

 

왼쪽의 스마트폰에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 어플을 오른쪽의 아아패드에 벨킨 위모 오리지널 어플을 띄어놓고서 동기화를 테스트했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 어플에서 명령을 내리면 실제 디바이스가 잘 동작하고 아울러 다른 어플들에도 잘 적용되는지를 보는 것이다.

 

벨킨 위모 라이트 스위치의 반응속도가 조금 느리기는 하지만, 전작에 비해서는 용이 됐다.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는 전작에 비하여 안정성 및 반응속도등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의 심장이 엔진이듯이 스마트홈의 머리는 스마트홈 허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

삼성 스마트싱스 허브 V2는  스마트홈 플랫폼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괜찮은 제품이지 싶다.

 

지금껏 프로덕션(우리 가족의 스마트폰)에 적용하지 않았던 스마트싱스 어플을 이제는 깔아도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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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신도시를 내려다보며 용봉산과 수암산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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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에는 충청남도 홍성군과 예산군에 걸쳐 있는 용봉산과 수암산 능선길을 4시간 가량 걸어 보았다.

 

 

 

 

 

 

지난달 포천 운악산 산행의 뒷풀이에서 후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홍성 용봉산 이야기가 나왔었다.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몇 해전에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을 올랐었을 때 보았던 산이었다.

홍성 용봉산(381m)과 예산 수암산(280m)은 그리 높지도 않고, 연계산행을 하여도 8km 남짓의 부담없는 거리였다. 고~래

 

 

 

 

 

 

그래서 일단 수원역에서 아침 6시5분에 출발하는 장항선 첫기차를 스마트폰으로 예매하고선 역산(逆算)하여 스케줄을 만들었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샤워 및 등산준비, 4시반에 집을 나서서 죽전역까지 도보로 이동, 5시10분 첫지하철로 죽전역에서 수원역으로 이동.

톱니바퀴처럼 계획한 일정이 딱딱 맞아 떨어져서 수원역에서 간식을 먹을 시간까지 벌었다.

 

 

 

 

 

 

가까운 곳이던 먼 곳이던 기차여행에는 항상 설램이 있어서 좋다.

장항선 무궁화호 첫기차는 1시간 40분을 달려서 나를 홍성역에 내려주었다.

 

 

 

 

 

 

그리고 사전에 인터넷으로 점을 찍어 놓았던 전통시장안의 '홍성집'을 찾아서 소머리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아직도 5일장(1,6일)이 열리는 홍성시장안에 위치한 '홍성집'은 소머리국밥의 맛도 할머니의 인심도 최고였다.

이렇게 지방의 숨어있는 맛집을 찾아 다니는 것도 여행과 등산의 재미를 훨씬 배가(倍加) 시켜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침식사도 잘 했으니, 이젠 본업으로 돌아와서 용봉산 산행을 시작한다.

홍성 전통시장 입구에서 시내버스를 타니,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용봉초등학교까지 10여분만에 도착을 한다.

 

 

 

 

 

 

용도사(석불사)에서 충청의 인자함과 부드러움이 스며있는 석불도 감상해보고,

 

 

 

 

 

 

단체산행팀의 중간에 섞여서 씩씩거리며 오르다가 산중턱에서 뒤를 돌아보니 안개가 잔뜩 끼어있는 들머리가 보인다.

 

 

 

 

 

 

그리고 조금더 올라가자 투석봉과 용봉산 정상이 바로바로 나온다.

여느산과 다름없이 정상석앞에는 인증샷을 위하여 산객들이 바글거리고 있어서

잠깐 양해를 구하고 정상석만 사진에 얼른 담고서는 다음 행선지로 이동을 하였다.

 

 

 

 

 

 

솔직히 용봉산은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고서 찾았었는데, 정말로 산세가 장난이 아니더라.

푸른 하늘과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용봉산의 산세는 해발 1,000m가 넘는 산들을 능가하였다.

 

'그래, 산도 높이나 이름같은 편견을 버려야해!!!'

 

 

 

 

 

 

홍성 용봉산과 예산 수암산도 덕숭산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어서 등산로 정비는 잘 되어 있었다.

 

 

 

 

 

 

홍성 용봉산에도 다양한 이름이 붙여진 바위들이 많았으나, 내 눈에는 물개바위가 가장 닮아 보였다.

 

 

 

 

 

 

용봉산은 아기자기하게 다리도 건너고 바위도 넘으면서 한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비록 안개 때문에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충청남도 도청이 위치한 내포신포시도 한눈에 조망이 된다.

 

 

 

 

 

 

이제는 용봉산을 뒤로하고 수암산을 찾아가는 길이다.

용봉산이 기암괴석의 바위산이라면, 수암산은 부드러운 육산에 가까웠다.

 

 

 

 

 

 

용봉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수암산도 약간의 암릉미를 보여주는 구간도 있었다.

 

 

 

 

 

 

그리고 정오경에 허기가 몰려와서 능선길 벤취에서 아침에 편의점에서 구매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산에서는 뭐든지 맛있다.

 

 

 

 

 

 

점심식사후에 능선길을 조금더 진행하자 정자와 함께 수암산 정상이 나타난다.

 

 

 

 

 

 

이제는 오늘의 날머리인 세심천 이정표를 따라 내려가서 온천물에 풍덩하고 빠지는 일만 남았다.

세심천 온천은 시설은 조금 낡았으나, 가격(5,000원)과 수질등은 그리 나쁘질 않았다.

 

 

 

 

 

 

그리고 오후 2시반경에 세심천 온천에서 털털거리는 군내버스를 타고 예산역으로 나오면서 스마트폰으로 기차표를 검색해보자 입석표만 남아있다.ㅠㅠ

도리가 없어서 입석표를 끊어서 정말로 오랜만에 장항선 무궁화호에서 체험 삶의 현장을 했다.

 

 

 

 

 

푸른 하늘과 푸른 소나무와 기암괴석과 함께한 홍성 용봉산, 예산 수암산 연계산행은 기대 이상이었다.

더불어서 장항선 기차여행의 설램도 느껴보고, 시골 전통시장에서 소머리국밥의 구수함도 맛보고,

덕산 온천에서 산행의 땀과 먼지도 씻어 낼 수 있는 환상적인 하루 산행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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