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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9.23 푸른 가을하늘을 벗삼아 수지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 라이딩하다.
  2. 2015.09.13 경기도의 금강(金剛)이라는 운악산(雲岳山)을 오르다. 2
  3. 2015.08.28 아들과 단둘이서 2박3일 부산여행기 - 마지막날, 태종대와 송도해수욕장
  4. 2015.08.28 아들과 단둘이서 2박3일 부산여행기 - 둘째날, 해동용궁사와 이기대
  5. 2015.08.28 아들과 단둘이서 2박3일 부산여행기 - 첫째날, 부산 아쿠아리움
  6. 2015.08.23 서울시민의 애환(哀歡)이 서려있는 도봉산을 오르다
  7. 2015.08.20 가정용 NAS인 WD My Cloud 4TB 사용기 6
  8. 2015.08.19 외장형 HDMI녹화기인 '엘가토 게임 캡처 HD60' 사용기 7

푸른 가을하늘을 벗삼아 수지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 라이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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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수지집부터 아라서해갑문까지 80Km의 자전거길을 5시간 20분 가량 달려 보았다.

 

 

 

 

 

 

지난 6월에 동해안 자전거길을 임원부터 통일전망대까지 완주를 하고선 한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자전거를 타지 않다가,

요사이는 날씨가 많이 선선해져서 동해안 자전거길 완주스티커를 붙이기 위하여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까지 달렸다.

 

 

 

 

 

 

오전 10시 20분경에 수지집을 출발하여 탄천자전거길, 한강자전거길, 아라자전거길을 경유하여 오후 4시경에 아라서해갑문에 도착을 하였다.

 

 

 

 

 

 

주말 아침에 집사람은 처갓집 행사로 첫째녀석은 연고전 응원으로 모두 나가고 둘째녀석만 혼자 집에 남아 있어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에 밍기적거리다가 날씨가 너무도 좋아서 오랬만에 자전거를 끌고선 탄천으로 나갔다.

 

 

 

 

 

 

파란 가을하늘과 싱그러운 바람을 만끽하면서 탄천자전거길을 오랬만에 달려 본다.

익숙한 탄천자전거길에서는 속도를 높이기 위하여 사진 촬영은 자제하고 액션캠만 가동시켰다.

 

 

 

 

 

 

자전거가 서울공항옆으로 접어들자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여름에는 그리 덮다고 난리를 치더니만 벌써 가을이 우리곁에 성큼 다가와 있었다.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잠실 종합운동장옆을 지나서 한강자전거길로 접어들자, 이곳에는 휠씬 많은 라이더와 시민들이 가을을 즐기고 있었다.

 

 

 

 

 

 

남산이 보이는 동호대교 부근에 이르자 이제는 허리도 땡겨오고 똥꼬도 조금씩 아파와서 자전거에서 내려서 사진도 찍으면서 약간의 휴식을 취했다.

 

 

 

 

 

 

재개발로 스카이라인이 많이 바뀌고 있는 구반포를 지나고, 흑석동의 올림픽도로 하부구간을 통과하니 여의도 63빌딩이 나를 반겨준다.

이제는 국내 최고층의 지위는 다른 건물들에 물려 주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서울의 랜드마크 건물이지 싶다.

 

 

 

 

 

 

이제는 페이스도 많이 떨어지고 날씨도 매우 무더워서 아라한강갑문 인증센터앞에서 또 한강을 바라보며 한참을 쉬었다.

 

 

 

 

 

 

아라자전거길은 지난해 6월에 자전거 국토종주의 1구간으로 무척이나 오랜만에 달려본다.

 

 

 

 

 

 

아라자전거길도 유지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라이딩을 하기엔 무척이나 쾌적하다.

 

 

 

 

 

 

드디어 오후 4시간 조금 못 되어서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아라서해갑문에 골인을 하였다.

 

 

 

 

 

 

영종대교가 바라보이는 이곳 정서진이 자전거 국토종주의 시발점이자 종착점으로 라이더들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장소이다.

 

 

 

 

 

 

이곳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에서 동해안 자전거길 인증스티거를 붙이고 지하철로 점프점프하여 집으로 귀가하였다.

 

 

 

 

 

탄천자전거길, 한강자전거길, 아라자전거길은 워낙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언제 달려도 쾌적하고 즐거운 라이딩이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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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금강(金剛)이라는 운악산(雲岳山)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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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기도의 금강이라는 운악산을 첫직장 산악회 맴버들과 함께 포천의 운악산 광장을 들머리로 하여서

서봉과 동봉을 경유하여 가평 현리방향의 하판리까지 7Km의 산길을 5시간 가량 걸어 보았다.

 

 

 

 

 

 

미국에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녀석이 나와서 금요일 저녁에 강남에서 모임이 있었다.

주말 운악산 산행을 생각하여 처음에는 몸을 사리면서 술을 먹었으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매봉역 마포집에서 소맥으로 시작한 술자리는 호프, 노래방까지 거치면서 자정이 넘어서야 집에 기어 들어갔다.

 

 

 

 

 

 

너무도 피곤해서 산행군장도 꾸리지를 않은채 스마트폰의 알람을 5시로 맞추어 놓고서 일단 디비 잔후에,

새벽 5시에 가까스로 일어나서 샤워후에 산행군장을 대충 꾸려서 약속장소인 잠실역으로 일찍 나갔다.

그리고 방이동 먹자골목에서 순대국 국물을 몇 숫가락 퍼먹으니 애가 조금 정신이 돌아온다.

 

 

 

 

 

 

그리고 관광버스에 타자마자 곯아 떨어져서 목이 꺾이도록 잠을 잤다. 코는 곯지 않았는지 모르겄다.

내심 도로가 정체되어 조금 더 잠을 잤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오늘따라 길도 막히지가 않았는지

예정대로 오전 9시경에 오늘의 들머리인 운악산 광장에 도착을 하였다.

 

 

 

 

 

 

전날밤까지 비가 오락가락하여서 날씨 걱정을 하였었는데 다행히도 비는 내리질 않았고 하늘은 약간 흐려있었다.

지난 주중처럼 깨끗하고 화창한 가을하늘이 아니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그래도 걷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운악산은 국립공원으로도 도립공원으로도 지정이 되어 있지를 않치만은 안전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다.

로프와 손잡이를 잘 이용하면 등산초보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운악산 광장에서 출발하는 등산코스는 우리팀 이외에는 등산객이 전혀 없어서 무엇보다 호젓해서 좋았다.

 

 

 

 

 

 

오히려 육산의 단조로움 보다는 아기자기하게 암릉을 오르는 재미가 있었다.

 

 

 

 

 

 

서봉 직전에서 각자가 준비해간 음식물로 1시간 가량 점심식사를 하였다.

아침까지는 술을 전혀 못먹을 것 같더니만, 막걸리 2-3잔이 또 반주로 들어간다.

참으로 대한민국 남자들의 술능력은 무궁무진하다. 정상주에 하산주까지...

 

 

 

 

 

 

운악산은 관악산, 치악산, 화악산, 송악산과 더불어서 중부지방의 5대 악산이라는데,

개성에 있는 송악산은 못 가더라도 경기도 최고봉이라는 화악산은 조만간에 함 올라 봐야겠다.

 

 

 

 

 

 

운악산의 서봉(935.5m)과 동봉(937.5m)의 높이는 2m밖에 차이가 나지를 않더라.

포천방향의 서봉은 무척이나 조용했는데, 가평방향의 동봉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지자체간의 묘한 경쟁심리인지는 몰라도 가평방향의 운악산 동봉에는 엄청난 크기의 정상석이 있었다.

그곳에서 승배회장이 쏘은 아이스께끼를 하나씩 물고서 단체인증샷을 남기고 이제는 하판리 방향으로의 하산이다.

 

 

 

 

 

 

썬힐CC를 내려다 보면서 걷는 가평의 하판리 방향으로의 하산길 뷰는 가히 일품이었다.

수려한 산세와 암릉미는 하판리 방향으로의 하산길이 포천방향에서의 오르막보다도 휠씬 훌륭해 보인다.

그래서 대부분의 산객들이 산행거리는 멀더라도 가평방향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즐기나 보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빼어난 작품들에 연신 감탄사와 함께 카메라 셧터를 누르면서 하산을 하였다.

 

 

 

 

 

 

운악산을 포천의 운악산 광장부터 가평의 하판리까지 내 두발로 직접 걸어보니

수려한 산세, 빼어난 암릉미,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진 절경에 경기도의 금강이라 불리우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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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단둘이서 2박3일 부산여행기 - 마지막날, 태종대와 송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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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과 단둘이한 2박3일 부산여행의 마지막날에는 서로 흩어져서 각자가 보고 싶은 것을 구경하였다.

아들녀석은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을 찾았고, 나는 태종대, 감천동 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을 둘러 보았다.

 

 

 

 

 

 

오늘은 무거운 배낭에서 홀가분하게 해방되기 위하여, 부산역 코인락커에 짐을 맡겨 놓고서는

66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서 영도로 이동하여, 국립해양박물관과 태종대를 각각 구경하였다.

 

 

 

 

 

 

3년전에 둘째녀석과 부산여행을 왔을 때에는 둘째녀석의 컨디션이 좋치가 못해서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았던 태종대 등대도 천천히 둘러 보았다.

 

 

 

 

 

 

그리고 젊은이들의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 감천동 문화마을이 궁금해서

시내버스로 서구청역에서 환승을 하여서 감천동 문화마을에 도착을 하였다.

 

 

 

 

 

 

감천동 문화마을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감천동은 예전부터 부산의 달동네중의 하나인데, 그 빈촌을 상업화한 것 같아서 왠지 씁쓸했다.

요사이 젊은이들이 차비가 없어서 감천동 고개를 걸어서 오르내렸던 우리네 부모님들의 애환을 알런지나 모르겠다.

 

 

 

 

 

 

그래서 감천동 문화마을은 메인 도로를 따라서 사진만 몇 컷 찍고서는 그냥 내려와서,

어릴 적의 추억이 많이 생각나는 송도해수욕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부산의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발된 해수욕장으로

내가 어릴 적인 1960-70년대에는 출렁다리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또한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부산시내와 매우 가까워서 어릴 적에 한여름이면 가족들과 함께 해수욕을 하러 많이 왔었던 추억의 장소이다.

 

 

 

 

 

 

그리고 아들녀석과 오후 3시에 자갈치역에서 도킹하여, 가까운 빙수집에서 무더위를 달래며 휴식을 취했다.

 

 

 

 

 

 

비록 2박3일의 짧은 부산여행이었지만, 아들녀석과 맥주잔을 부딪히며 평소보다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의 어릴 적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추억의 장소들을 찾아 다닌 매우 재미있고 의미있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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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단둘이서 2박3일 부산여행기 - 둘째날, 해동용궁사와 이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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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아버님의 고향이 함경도이고, 어머님의 고향은 부산인, 영화 '국제시장'의 전형적인 주인공들이시다.

흥남에서 거제도로 피난을 나와서, 먹고 살기 위하여 부산으로 나왔고,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자수성가를 하신 분들이다.

그래서 나는 재배지(栽培地)는 서울이지만, 산지(産地)가 부산이어서, 어릴 적 외가가 있었던 부산에 대한 추억들이 많이 있다.

 

 

 

 

 

 

아들녀석과 부산여행을 준비하면서, 부산에서 가고 싶은 곳을 적어서 오도록 하였다.

그랬더니 인터넷을 검색하여 해동용궁사, 이기대,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등 몇몇곳을 적어왔다.

 

그 중에서 해동용궁사와 이기대 해안산책로가 내 눈(目)에 들어왔다.

두 곳 모두 초행이고, 해동용궁사는 첫째날 숙소인 해운대와도 그다지 멀지가 않았고,

이기대 해안산책로는 바다와 나란히 걷는 풍광이 좋아 보아서 일정에 포함시켰다.

 

 

 

 

 

 

나는 여행의 묘미는 현지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식당을 경험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오전 9시경에 해운대 숙소를 출발하여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기장군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를 찾았다.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이 매우 좋았으며, 시원스런 바닷바람을 맞으며 아들과 함께 즐거운 산책을 했다.

 

 

 

 

 

 

그리고 아들녀석이 관광안내판을 보고서는 즉흥적으로 해동용궁사와 가까운 수산과학관을 들러보잖다.

 

 

 

 

 

 

수산과학관은 기장군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내에 있는 해양수산과학관이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해동용궁사와 묶어서 반나절 관광코스로도 괜찮아 보인다.

 

 

 

 

 

 

해동용궁사와 수산과학관의 관광을 마치고, 시내버스를 타고선 달맞이고개를 넘어서 다시 해운대로 나왔다.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태풍 '고니'가 지나간 직후라 날씨는 좋치가 않았지만, 마지막 해수욕객이 간간히 보였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터주대감인 웨스턴 조선호텔에 당당하게 들어가서 시원하게 볼 일을 보고서는,

아들녀석과 둘이서 동백섬과 누리마루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어젯밤에는 비때문에 아름다운 광안대교의 야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오늘은 동백섬 누리마루에서 광안대교를 실컷 감상해 보았다.

 

 

 

 

 

 

그리고 또다시 지하철 2호선과 시내버스를 갈아 타고선 이기대 해안산책로로 자리를 옮겼다.

 

 

 

 

 

 

이기대 해안산책로도 바다와 둘레길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산책코스였다.

나는 산행으로 체력이 단련되어 있어서 별 문제가 없었으나, 마누라를 닮아서 저질체력인 아들녀석은 조금 힘들어 한다.

더군다나 시내관광이라 식수를 준비하지 않아서, 아들녀석을 격려하며 어렵게 4Km의 이기대 해안산책로를 빠져 나왔다.

 

 

 

 

 

 

그리고 둘째날의 숙소인 '토요코인 부산역2'로 이동을 하여서, 샤워와 약간의 휴식을 취한 후에 자갈치 시장으로 나왔다.

오늘은 자갈치 시장에서 꼼장어를 안주삼아서 어제와 똑같이 맥주 2병과 소주 1병을 말아 먹었다.

 

 

 

 

 

 

항상 숙소를 나설 때는 멋있는 부산야경을 찍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오지만,

술이 들어가면 만사가 귀찮아서 또다시 빈 카메라만 짊어지고 들어간다.ㅠㅠ

 

부산여행의 둘째날도 아들과 함께 즐겁게 걷고, 적당히 취한 기분 좋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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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단둘이서 2박3일 부산여행기 - 첫째날, 부산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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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과 단둘이서 2박3일로 부산여행을 다녀왔다.

 

녀석이 초등학교 6학년이던 지난 2008년 가을에 어머님을 모시고 부산 해운대엘 놀러 갔었다.

평소 해양생물에 관심이 많이 있었던 아들녀석은 부산 아쿠아리움에 꼭 가고 싶어 했으나,

어머님이  "자갈치시장이 아쿠아리움이지" 하시며 단칼에 거절을 하여 몹시 서운해 했었다.

 

그리고 7년의 세월이 흘러서 대학에 입학한 아들녀석이 1학기에 교양체육으로 스킨스쿠버를 수강하고선,

어릴 적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부산 아쿠아리움에서 샤크다이빙을 하겠다고 용돈을 모아 놓았다.

 

 

 

 

 

 

아들녀석이 여름방학을 시작하면서, 나는 단 두가지의 미션(mission)만을 주었다.

첫째, 운전면허 획득. 둘째, 토익 850점 넘기.

 

첫번째 미션은 2주만에 클리어를 하였으나, 두번째 미션은 805점으로 실패를 하였다.

당초에는 두가지 미션을 모두 완수해야만 부산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녀석의 7년 한(恨)을 풀어주기 위하여 승낙을 하였다.

 

KTX를 타기 위하여 서울역으로 가야 하나? 광명역으로 가야 하나? 잠시동안 고민을 했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수원역에서도 하루에 4편의 KTX가 부산으로 출발한다. 쌩큐!!

 

 

 

 

 

 

요즈음은 마누라쟁이와 지나간 '복면가왕'을 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어서, 외장디스크에 '복면가왕'을 4편 담아서 기차에서의 무료함을 달랬다.

그런데 태풍 '고니'의 영향으로 KTX 창밖으로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ㅠㅠ

 

 '아빠가 날씨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단다.'

 

 

 

 

 

 

부산역에 내려서 비바람을 피해서 지하철로 해운대역까지는 어찌어찌 잘 갔는데, 해운대역에서 숙소까지 걷는게 문제였다.

태풍 '고니'의 비바람 때문에 우산이 뒤집어져서, 비를 쫄딱 맞은 채로 점심식사를 위해서 '해운대 금수복국'을 찾았다.

 

예전에는 '압구정 금수복국'도 그런대로 했었는데, '복이오'로 상호가 바뀐 후에는 가격만 비싸졌고 맛은 꽝이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해운대 금수복국'이 복맑은탕으로는 국내에서 제일이지 싶다.

 

 

 

 

 

 

'해운대 금수복국'에서 부산 아쿠아리움까지 이동중에 결국은 태풍 '고니'의 비바람에 우산대가 뿌러져서

아들녀석과 둘이서 불쌍하게 우산 하나에 의지하여 어렵사리 부산 아쿠아리움에 도착을 하였다.

 

아들녀석은 아직 미성년이라 내가 샤크다이빙의 면책서류에 서명을 하고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샤크다이빙은 사전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실제 메인수조에서 프로그램 시간은 20분 남짓이었다.

 

 

 

 

 

 

메인수조에서 아들녀석의 사진을 몇 장 찍어 주고서는 입장료의 본전을 찾기 위하여, 주마간산으로 어슬렁거리면서 부산 아쿠아리움을 둘러 보았다.

 

 

 

 

 

 

나는 가족여행에서는 아이들의 자존감(自尊感)을 위하여 저렴하더라도 깨끗한 호텔에서 잠을 재운다.

'토요코인 해운대'와 '토요코인 부산역2'의 트윈룸을 1박씩 예약을 했었는데, 방의 크기가 무지하게 작다.

그나마 아침에 간단한 식사가 제공되어서, 아침 시간을 절약한 점은 높게 평가한다.

 

 

 

 

 

 

다행히 저녁에는 비바람이 조금은 잠잠해져서 광안리 민락동 회센터로 출격을 하였다.

분명히 1층에서 1Kg이 넘는 우럭을 잡았는데, 10층으로 배달되는 회의 양은 무지하게 적다.

어쨋거나 비내리는 광안리의 밤바다를 바라보면서 아들녀석과 둘이서 맥주 2병, 소주 1병을 말아서 먹었다.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사진에 담겠다고 무거운 삼각대까지 가지고 나왔지만,

밖에는 비가 질질내리고 애도 알딸딸해서 똑딱이로 1-2컷 날리고는 곧바로 철수를 했다.

 

이렇게 아들녀석과 함께한 2박3일 부산여행의 첫날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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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애환(哀歡)이 서려있는 도봉산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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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도서울의 북쪽에 위치하여 예로부터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는 도봉산엘 올랐다.

 

 

 

 

 

 

오전 9시경에 망월사역을 출발하여 포대능선, 자운봉, 우이암을 경유하여 우이암 매표소까지 대략 11Km의 거리를 6시간반 동안 걸었다.

 

 

 

 

 

 

새벽 5시에 일찌감치 일어나서 군장을 꾸려서, M4101 광역버스를 타고서 종로2가에 내려서, 1호선 전철을 갈아타고 망월사역에 도착을 하였다.

수지집에서 집결지인 망월사역까지는 이동거리와 소요시간이 만만치가 않아서,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8시15분에 겨우 슬라이딩을 했다.

 

 

 

 

 

 

단체산행에서는 항상 그러하듯이 약간의 코리안타임이 있어서, 오전 9시경에 영산법화사를 기점으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절기(節氣)상으로는 서늘한 기운이 든다는 처서(處暑)를 지나고 있지만, 아침부터 무더운 날씨이어서 오늘은 육수를 좀 뺄 것 같은 느낌이다.

 

 

 

 

 

 

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을 자동차로 지날 때면 항상 올려다 보았던 도봉산을 오늘은 내가 발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걷고 있다.

 

 

 

 

 

 

오르막길에서의 단조로움을 달래주기 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약간의 유격구간으로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의정부와 상계동 방향으로는 스모그로 시계가 그다지 좋치는 않치만, 그래도 저멀리 수락산과 불암산이 한 눈(目)에 들어온다.

 

 

 

 

 

 

스모그로 가득찬 시내방향과는 달리 의정부에서 올라오는 회룡능선 방향으로는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나의 안구를 정화시켜 준다.

 

 

 

 

 

 

오늘은 날씨도 무덥고 산행거리도 그다지 길지가 않아서, 중간중간에 많은 휴식을 취하느라 진군속도는 엄청나게 더디다.

이제는 도봉산의 포대능선에 올라서서 정상인 자운봉 방향으로의 전진이다.

 

 

 

 

 

 

4년전인 2011년 여름에 송추에서 여성봉, 자운봉, 포대능선을 경유하여 도봉매표소로 하산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정말로 산길도 똑같은 코스를 정방향(正方向)으로 걸을 때와 역방향(逆方向)으로 걸을 때의 느낌이 사뭇 다르다.

 

 

 

 

 

 

도봉산 포대능선의 백미(白眉)은 뭐니뭐니해도 Y계곡의 통과이지 싶다.

우리팀에는 아직은 등산 구력이 많치가 않고, 팔의 힘이 약한 여성분들이 계셔서 Y계곡 통과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2015년 8월 22일 정오경에 도봉산 Y계곡에서 다른 등산객들에게 약간의 불편을 초래한 점을 이 포스팅을 빌어서 사과를 드린다.

 

 

 

 

 

 

4년전에도 부족한 시간과 식수때문에 스킵하였던 자운봉을 오늘은 단체산행이기 때문에 스킵을 하였다.

 

'죽기 전에 언젠가는 오를 날이 오겠지.'

 

 

 

 

 

 

지나온 도봉산의 칼바위도 멋진 자태를 뽑내고 있었다.

 

 

 

 

 

 

그리고 도봉산의 아름다운 절경(絕景)중의 하나인 오봉도 그 자리에 잘있더라.

 

 

 

 

 

 

나는 우이암을 막연히 암자(牛耳庵)일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소의 귀를 닮은 봉우리(牛耳岩)였다.

그리고 조용한 원통사를 지나서 터벅터벅 걸어서 점심식사 장소인 우이동 대한산장에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했다.

 

 

 

 

 

 

도봉산은 북한산과 더불어서 우리들 가까이에 있어서 우리의 아버지가 걸었었고 우리의 삼촌이 걸었었던 매우 친근한 산이지 싶다.

그래서 이곳 도봉산에는 서민들의 애환(哀歡)과 추억(追憶)이 많이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언제 찾아와도 푸근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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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NAS인 WD My Cloud 4TB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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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순에 우리집 데스크탑 PC의 OS를 모두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무료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윈도우7에서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한번 하였고, 윈도우10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클린설치를 다시 한번 하였다.

집안에 각자의 데스크탑 PC 4대와 HTPC 2대등 총 6대의 PC가 있으니, 도합 12번의 윈도우10 설치를 한 셈이다. 무더운 날씨에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

그리고 데스크탑, 노트북등 PC와 스마트폰, 태블릿등 스마트기기의 자료를 통합하여 관리하고 싶어서 가정용 NAS인 WD My Cloud 4TB를 영입하였다.

 

 

 

 

 

 

나는 이미 6년전에 Promise사의 SmartStor NS4300N 이라는 4베이 NAS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 놈은 가동시에 탱크가 굴러가는 소리가 나서, 평소에는 꺼두다가 멀티미디어 자료의 백업에시만 사용하고 있었다.

 

 

 

 

 

 

WD My Cloud와 Synology DiskStation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다가, 나도 간편하게 살고 싶어서 WD My Cloud로 낙점을 하였다.

 

WD My Cloud의 첫번째 구매 목적은 우리집 4식구의 스마트폰 4대, 데스크탑 4대, 노트북 2대, 태블릿 2대의 자료들을 공유하여

집안이든 집밖이든 언제 어디서나 자료들을 조회하고 저장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두번째 구매 목적은 모든 디바이스의 백업도 WD My Cloud 한 곳에다 통합으로 관리하기 위함이었다.

 

 

 

 

 

 

향후의 확장성을 고려하면 2TB 용량은 조금 작아보여서, 미국 아마존에서 4TB 짜리를 181.80달러에 구매를 하였다.

 

 

 

 

 

 

6년전에 Promise사의 4TB NAS를 거의 돈 백만원을 주고 구매를 하였었는데, NAS와 HDD의 가격도 많이 착해진 느낌이다.

 

 

 

 

 

 

WD My Cloud는 개인사용자을 위한 제품답게 설정은 무지하게 간단하다.

 

우리집 4식구의 사용자를 생성하고, 나는 관리자 모드로 모든 폴더에 Read-Write 권한을 부여하였고,

나머지 3식구는 사용자 모드로 공용 폴더와 각자의 폴더에만 Read-Write를 할 수가 있도록 설정을 하였다.

 

 

 

 

 

 

WD My Cloud의 설정화면은 캡처하여 올리니 관심이 있는 네티즌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각자의 스마트폰에서는 WD My Cloud 어플을 설치하여 NAS에 연결을 시키면

공용 폴더 및 개인 폴더에 있는 자료들을 언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하다.

 

 

 

 

 

 

또 각자의 데스크탑 PC에도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공용 폴더(Z:)와 개인 폴더(Y:)를 연결시켜 놓아서

윈도우의 탐색기에서 마치 내장HDD처럼 간편하게 WD My Cloud에 접근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WD My Cloud는 설정이나 사용이 무척이나 쉬워서, IT의 지식이 많치가 않는 집사람이나 아이들이 사용하기가 편리하고,

반드시 아이튠즈를 거쳐서 사진과 음악을 동기화시켜야 했었던 아이폰 사용자 입장에서

아이튠즈를 거치지 않아도 사진과 음악을 마음껏 즐길 수가 있어서 무척이나 편리하게 다가왔다.

 

요즈음은 대부분의 가정들이 스마트폰, 태블릿, PC등이 거의 10대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언제 어디서든 자료를 통합으로 관리하는 WD My Cloud 솔루션은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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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형 HDMI녹화기인 '엘가토 게임 캡처 HD60'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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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외장형 HDMI녹화기인 '엘가토 게임 캡처 HD60'을 거실의 HTPC에 연결하여 놓고서는

AV리시버에서 HDMI케이블을 통하여 올라오는 7개 입력장치의 모든 신호를 녹화하여 보았다.

 

 

 

 

 

 

나는 5년전인 2010년부터 국내 스카이디지탈사의 'CaptureX HDMI'라는 내장형 캡처보드를 HTPC에 설치하여 놓고서는

AV리시버를 통하여 올라오는 HDMI신호를 HDMI분배기와 윈도우 레지스트리 수정을 통하여 HDCP를 우회하여 녹화를 하였었다.

 

저가 캡처보드로 고화질(HDMI) 녹화하기

HDCP를 우회하여 고품질 HDMI신호를 녹화해 보자

 

그런데 이번달초에 HTPC의 OS를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를 하자, 스카이디지탈사의 캡처보드 프로그램에서 에러가 난다.

 

 

 

 

 

 

HTPC의 HDMI케이블 회귀(그래픽카드에서 AV리시버로 보내고, AV리시버에서 캡처카드로 되돌아감)때문에 TV가 깜빡이는 현상도 있어서,

미국 아마존에서 나름대로 평판이 괜찮은 '엘가토 게임 캡처 HD60'이라는 외장형 HDMI녹화기를 157.73달러에 새로이 영입을 하였다.

 

 

 

 

 

 

외형은 어른손바닥보다도 작아서 명함지갑 정도의 크기였으며, HDMI 입력단자, HDMI 출력단자, USB 출력단자가 전부이다.

더군다나 전원도 USB단자에서 끌어오는지 전원어댑터도 없다.

이 놈의 특징은 1080P의 해상도를 60프레임으로 녹화를 하는 점이라 하겠다.

 

 

 

 

 

 

처음에는 HDMI분배기도 제거를 하고, 단순하게 AV리시버에서 올라온 HDMI케이블을 입력단자에 꼽고,

출력단자에 TV로 올라가는 HDMI케이블을 연결하고, PC와 USB케이블로 연결하였으나 HDCP때문에 녹화가 않되더라.

그래서 HDCP를 우회하기 위하여 하는 수 없이 HDMI분배기를 다시 재설치를 하였다.

 

 

 

 

 

 

예전에 스카이디지탈사의 CaptureX  HDMI 보드의 경우에는 설정이 튜닝에 가까워서 무척이나 애를 먹었었는데,

'엘가토 게임 캡처 HD60'은 너무나도 단순하여서 그냥 디폴트로 놓고서 녹화를 하여도 별 문제가 없었다.

 

 

 

 

 

 

새벽에 거실의 HTPC앞에 앉아서 AV리시버의 7개 입력장치(파이어티비,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애플티비,PS4,PC,크롬캐스트,PS3)를 바꾸어 가면서 녹화를 해보았다.

녹화물의 정확한 화질을 보여드리기 위하여 편집과 인코딩은 전혀 하지를 않았으며, 다음TV는 1080P 60프레임을 지원하지 않아서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였다.

 유튜브의 조회시에 화면설정에서 최고해상도(1080P60)로 바꾸어서 시청을 하면, 녹화물의 영상 품질을 판단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싶다.

 

 

 

 

 

1.아마존 파이어티비(Amazon FireTV)

 

 

옛날에 HBO의 전쟁영화 시리즈인 '밴드 오브 브라더스'와 '태평양'을 매우 재미있게 보았었는데,

마침 아마존 파이어티비의 프라임 비디오에 올라와 있어서 잠깐동안 테스트로 녹화를 하여 보았다.

 

 

 

 

 

 

 

 

 

 

 

2.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

 

 

올레 스카이라이프 셋톱박스의 녹화는 내가 좋아하는 LG트윈스의 프로야구 하이라이트를 해보았다.

요즈음은 나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프로야구 시청을 삼가하고 있는데, 애네들 해도해도 너무한다.

 

 

 

 

 

 

 

 

 

 

3.애플티비(AppleTV)

 

 

애플티비에서는 'Insurgent'라는 영화의 예고편을 간단하게 녹화해 보았다.

 

 

 

 

 

 

 

 

 

 

4.아이폰등 iOS 디바이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등 iOS를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들도 애플티비의 에어플레이를 이용하면 모두 녹화가 가능하다.

 

 

 

 

 

 

 

 

 

 

 

 

5.플레이스테이션4(PS4)

 

 

50중반을 바라보는 나이에 새벽부터 PS4로 게임을 할 수는 없어서, FIFA의 데모영상을 녹화해 보았다.

 

 

 

 

 

 

 

 

 

 

 

6.PC

 

 

HTPC의 보조모니터인 TV의 화면을 주모니터인 콘솔에서 녹화도 가능하다.

'엘가토 게임 캡처 HD60'의 홈페이지를 테스트로 녹화해 보았다.

 

 

 

 

 

 

 

 

 

 

7.크롬캐스트(Chromecast)

 

 

유튜브를 거실TV로 볼때에 자주 사용하는 크롬캐스트의 화면도 녹화해 보았다.

아무 생각없이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를 녹화했는데 아무도 모르겠다.ㅠㅠ

 

 

 

 

 

 

 

 

 

 

8.플레이스테이션3(PS3)

 

 

마지막으로 AV리시버의 7번째 HDMI입력단자에 매달려 있는 PS3도 녹화해 보았다.

지금은 신형 기종인 PS4에 자리를 내어주었지만, PS3는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매우 우수한 콘솔게임기여서 아직도 정감이 많이 간다.

예전에 좋아하던 모두의 골프를 테스트 녹화를 위하여 1홀을 돌아보았는데 그린위에서 냉탕과 온탕을 반복한다.ㅠㅠ

 

 

 

 

 

 

 

 

 

 

 

 

엘가토사의 외장형 HDMI 녹화기인 '게임 캡처 HD60'은 1080P에 60프레임 영상의 녹화를 지원하고,

USB2.0을 사용하여서 조금 년식이 지난 PC에서도 손쉽게 녹화가 가능한 괜찮은 솔루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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