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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4.29 수려한 경관의 고창 선운산(禪雲山) 산행기
- 2018.04.25 우리집 침실에도 샤오미 전동 커튼을 설치하다. 12
- 2018.04.23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순창 강천산엘 오르다
- 2018.04.22 늦은 벚꽃을 찾아 나선 진안 마이산 산행기
- 2018.04.19 피바로 더블 스위치로 흙침대를 스마트 침대로 변신시키다.
- 2018.04.15 광교산을 광교역부터 법륜사까지 편안하게 걷다.
- 2018.04.14 내 마음대로 붙여본 여주九景과 여주十景
- 2018.04.11 플루크-101 (FLUKE-101) 전기테스터기 구매기
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전북 고창에 위치한 100대 명산인 선운산(禪雲山)을 다녀 왔다.
오전 10시 40분경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마이재를 경유하여 수리봉에서 간단하게 점심식사후에 참당암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소리재 방향으로 올라가서 낙조대와 천마봉을 알현하고 도솔암으로 하산하여 오후 3시 50분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아침에 고속도로를 타고서 내려올 때는 곳곳에 안개가 많이 끼어서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선운산 주자장에 도착하자 매우 쾌청한 날씨여서 단체사진부터 박고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선운산은 그다지 높지가 않아서 無스틱으로 마이재를 거쳐서 정상인 수리봉(335m)에 편안하게 도착을 하였는데,
오늘도 낮에는 24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였으나 등산로에 나무 그늘이 드리워져 많이 더운 줄은 모르겠더라.
수리봉을 조금 지난 조망처에서 이 위원장이 사진을 찍고서 바위를 내려오다가 찰과상을 입었는데,
다행히 동료들이 준비한 구급약품 덕분에 치료가 가능하였다. 산행시 준비 품목을 또 하나 배웠다.
능선길을 걸으면서 내려다본 천년 고찰인 선운사와 저수지인 도솔제도 신록을 듬뿍 머금어서 무척이나 푸르렀고,
발아래의 기암괴석들 사이로는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들이 날아 다닐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리고 참당암에서 선두와 후미의 벌어진 간격을 줄이기 위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산행의 전반전을 마무리하였다.
산행의 후반전에는 소리재와 가파른 계단을 경유하여 낙조대에 올라섰는데,
이 곳은 화산암체의 일부가 차별 침식을 받아서 수직 암석의 절벽을 형성한 것이란다.
낙조대보다는 천마봉에서의 조망이 더 훌륭해서 이 곳에서 여러 장의 개인 사진을 찍고서는 도솔암 방향으로 천천히 하산을 시작하였다.
석가탄신일이 얼마 남지가 않아서 형형색색의 등불이 걸려 있는 도솔암을 지나서,
'죽기 전에 이 곳에 언제 또다시 올까?' 싶어서 마애불에도 기어코 올라가 보았다.
그리고 도솔천을 따라서 터벅터벅 걸어 내려와 오후 3시 50분경에 주차장에서 오늘의 선운산 산행을 종료하였다.
뒷풀이는 바다 건너로 변산이 바라 보이는 '금단양만'이라는 장어집으로 이동하여,
그 유명한 고창 장어를 안주삼아서 양주, 소주, 맥주를 섞어서 엄청나게 퍼 마셨다.
선운산은 많이 높지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계곡으로 빼어난 경관을 뽐내고 있어서,
'호남의 내금강'이라는 수식어도 100대 명산의 타이틀도 모두 누릴 자격이 충분해 보였다.
오늘도 고창 선운산에서 멋진 산과 맛난 음식을 편한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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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선구자들의 설치기를 교과서 삼아서 샤오미 전동 커튼을 우리집 침실에 직접 설치하여 보았다.
이 몸도 대륙의 실수라는 샤오미의 가성비와 중국의 이베이라는 알리익스프레스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중국 제품에 대한 선입견, 카드 정보의 유출 우려, 늦은 배송 기간등의 이유로 이제껏 한번도 이용하지를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에 침실의 버티컬 블라인드를 커튼으로 교체를 결정하면서 용기를 내어서 한번 도전해 보았다.
샤오미 전동 커튼에 대한 레퍼런스는 내가 자주 놀러가는 SmartThings & Connect Home 카페의 고수들이
이미 자갈길을 아스팔트로 다져 놓아서 뷩이님의 사용기를 전적으로 참조하여서 구매 및 설치를 하였다.
그래서 이 포스팅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를 처음으로 이용하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생각과
샤오미 전동 커튼의 설정과 설치를 하면서 유용했던 팁(Tip) 정도만 가볍게 소개할까 한다.
샤오미 전동 커튼 모터(Xiaomi Aqara Curtain Motor)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85-90달러의 가격대에
무료배송을 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이 Mi homes Store라는 곳에서 89.55달러에 구매를 하였는데,
국내 오픈마켓의 익일 배송과 아마존 프라임 회원의 Free Two-Day Shipping에 매우 익숙한 놈에게
4-5일 간격으로 배치(Batch)처럼 움직이는 배송 정보(Tracking Information)는 무척이나 고통스러웠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전동 커튼 레일의 가격은 정말로 천차만별이어서 선택에 약간은 힘이 들었는데,
붱이님이 구매하신 Granblue Electronics Technology라는 곳이 그래도 가격이 저렴해서 배송비를 포함하여 68.6달러에 구매를 하였다.
전동 커튼 레일의 주문에는 약간의 주의를 필요로 하는데 샤오미 전동 커튼 모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Driving House Type을 반드시 DT82로 기술하고,
Rail Length는 커튼 박스 길이에서 5-10Cm 작게, Track Type은 양쪽 열림(Double Open)인지 한쪽 열림(Single Open)인지 정확히 적어서 주문해야 한다.
샤오미 전동 커튼 모터는 전세계로 판매가 되어서 그런지 전기플러그가 포함되어 있지를 않아서,
전기재료상에서 2,000원짜리 고무플러그를 구매하여 Live, Neutral, Ground를 올바르게 연결하여 주었다.
3등분이 되어서 배송된 커튼 레일은 커넥터(Connector)와 레일 연결 쇳조각(?)을 동일한 위치에 결합하는게 팁이며,
샤오미 전동 커튼 모터을 드라이빙 하우스(Driving House)에 합체시에는 레버를 당기고 미는게(Pull & Slide) 방법이다.
샤오미 전동 커튼 모터의 DTH는 신짱님의 샤오미 커튼 DTH V.1.1을 그대로 가져다 설치를 하고서,
전동 커튼 모터 하단의 버튼을 지그시(5초 가량) 누르고 파란불이 깜빡거릴때 디바이스를 추가(Add)하고,
디바이스의 Type을 'Xiaomi Aqara Curtain V.1.1'로만 바꾸면 스마트싱스에서 훌륭하게 동작을 한다.
그리고 전동 커튼 모터 하단의 플라스틱 커버를 벗기고 리셋 버튼을 꾹~ 눌러서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을 실행하니,
전동 커튼 모터가 커튼 레일의 시작 지점(Open Position)과 종료 지점(Close Position)을 온전하게 인식하더라.
그후 JSON Complete API, webCore등 SmartApps에 등록을 하여서 애플 홈킷 및 자동화도 가능하도록 하였다.
샤오미 전동 커튼의 물리적인 설치는 1단계로 전동 커튼 모터의 전원을 위하여 커튼 박스에 노출 2구 콘센트를 숨겨서 설치하였는데,
커튼 박스부터 중앙의 전등까지는 철사 옷걸이 신공으로, 전등부터 전등스위치까지는 인출선으로 6m 전선을 빼내서 연결하였고,
2단계로 커튼 박스에 고정용 금속 브라켓을 54Cm(54 * 5=270Cm) 간격으로 6개를 설치하여 커튼 레일을 단단하게 고정시켰는데,
커튼 박스 내부의 수평이 조금은 높낮이가 있고 고정용 금속 브라켓을 완벽한 일직선 상에 위치시키기는 상당히 어려워서,
드라이버로 브라켓의 걸쇠 나사를 느슨하게 풀어서 커튼 레일을 결합하고 다시 걸쇠 나사를 적당하게 조이는게 자그마한 팁이다.
난생처음으로 알리익스프레스에 제품의 주문도 해보고, 목이 빠지도록 제품의 배송도 기다려보고,
커튼 박스에 콘센트를 설치하기 위하여 힘들게 낚시질도 하였던 샤오미 전동 커튼 프로젝트였다.
그런데 마누라쟁이가 가장 중요한 커튼을 아직도 구매하지를 않아서,
빈 슬립 파트(커튼을 밀고 당기는 쇠고리)만 레일 위를 하염없이 오가고 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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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진안 마이산 산행을 마치고 순창으로 이동하여 하룻밤을 묵은 후에,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우는 강천산을 천천히 한바퀴 돌아 보았다.
오전 6시반경에 주차장을 출발하여 병풍바위에서 우틀하여 깃대봉, 왕자봉, 형제봉엘 올랐다가,
남쪽으로 선회하여 금성산성 북문, 연대봉, 운대봉, 시루봉을 거쳐서 헬기장에서 점심식사후에,
임도를 따라서 하산하여 폭포와 구름다리를 구경하고서 오후 2시10분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전날 순창의 '일우당'이라는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여사장님과 산을 포함하여 이런저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벽에 강천사 주차장까지 승용차로 태워 주시겠단다. 감사히 콜~. 그래서 덕분에 이른 시간부터 강천산 산행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강천산 매표소를 출발하여 병풍바위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우측 깃대봉 방향의 능선으로 올려쳤는데,
오늘도 날씨가 무더울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어제처럼 고생하지 않으려고 식수(2L)를 여유있게 준비를 하였더니 든든하였다.
오르막이 끝난 깃대봉 삼거리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을 따라서 깃대봉과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엘 금방 당도를 하였는데,
강천산 능선길을 걸으면서 처음에는 무릉계곡을 끼고 있는 동해시의 해동삼봉 능선길과 매우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산행 3시간 만인 9시반경에 금성산성 북문에 도착하여서,
수분과 당분을 공급하며 스마트폰질도 하면서 한참을 노닥거렸다.
건너편에는 담양 추월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발아래에는 담양호가 시원스레 보이는 환상적인 풍경이었다.
이제는 금성산성 성곽 위를 걷는 구간인데 여기서는 남한산성 성곽길과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곳은 금성산성 산성산 연대봉(603m) 정상인데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584m) 보다도 오히려 해발은 높더라.
남한산성이나 북한산성의 등산로에서는 실제로 성곽 위를 걷는 구간은 거의 없는데,
이 곳 금성산성 성곽길에서는 마치 조선시대로 돌아간 것처럼 성곽 위를 유유자적하게 걸어 보았다.
그런데 금성산성의 유래등이 급 궁금하여서 안내문을 보았으나 너무나도 부실하여서,
하산후에 순창군 관광안내소에 문의하니 담양군 관내여서 자기들은 잘 모르겠단다. 헐~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 정상 봉우리와 이름이 같아서 매우 친숙하게 느꼈던 시루봉에도 올라가서,
저멀리 담양시내과 미세먼지 때문에 어렴풋하게 보이는 광주 무등산도 알현하여 보았다.
그리고 광덕산을 조금 못 미친 헬기장에서 새벽에 준비한 김밥으로 여유롭게 점심식사를 마치자,
배가 부르니 광덕산 오르막이 태산같이 보이고 이제는 강천산 능선길이 지루하기도 하여서,
완벽한 능선 완주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서 천천히 내려와서 구장군폭포를 구경하였다.
광주로 나가는 버스시간(14시10분) 때문에 마음은 바쁘지만, 강천산의 명물이라는 구름다리에도 잠시 올라가 보았다.
그리고 뛰듯이 내려와서 강천문에서 GPS와 트랙로그 어플을 끄고서 오늘의 강천산 산행을 종료하고 시외버스에 겨우 올라탔다.
때이른 무더위와 귀경시간의 제약 때문에 완벽한 강천산 종주를 하지는 못했지만,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도 찍었고 금성산성에서 멋진 조망도 즐겼기에 후회는 없다.
산도 좋고 계곡도 멋진 순창 강천산은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손색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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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마이산 벚꽃은 진안 고원 고지대의 독특한 기후로 인하여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핀단다. 고~래.
100대 명산인 마이산에도 오르고 꽃샘 추위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한 벚꽃도 보기 위하여 진안을 찾았다.
오전 11시반경에 북부주차장을 출발하여 마이산 정상인 암마이봉에 올랐다가 은수사와 탑사를 구경하고서,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 봉두봉, 비룡대, 고금당을 경유하여 오후 4시경에 남부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계절은 4월 중순인데 날씨가 미쳤는지 낮기온이 26도를 넘어서는 완전 여름이다.
나무 그늘로 드리워진 산책로를 걸을 때에는 그다지 몰랐었는데, 천황문으로 오르는 나무계단부터 벌써 육수를 삐질삐질 흘리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1박2일 산행이라 혹~시 몰라서 45L 배낭에 이틀치 옷가지와 취사도구까지 바리바리 넣었더니,
천황문에서 암마이봉 정상을 오르는 계단에서는 정말로 죽겠더라.
남들에게는 내색하기가 싫어서 먼 곳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는 척 하였지만,
사실은 너무 힘이 들어서 진안 읍내와 숫마이봉을 바라보며 쉬기 위함이었다.
무더운 날씨속에서 해발 686m의 암마이봉 정상에 힘들게 올라섰다.
암마이봉이 높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오르막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결코 만만하지는 않더라.
마이산을 약간은 우습게 생각하고 식수도 0.5L 밖에 준비하지를 않아서,
은수사 매점에서 식수를 추가로 구매하고 냉칡차도 마시면서 전열을 재정비 하였다.
새로운 곳을 방문하면 매번 똑같은 생각이지만 '내가 죽기 전에 언제 다시 이 곳에 올까?' 싶어서,
마이산 탑사도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며 한참을 기웃거려 보았다.
탑사의 구경을 마치고 이제는 다시 유람에서 산행으로 모드를 변경하여 봉두봉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봉두봉 정상 직전에 암마이봉이 멋지게 보이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는
너무나 조망이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배낭을 풀어헤치고 오랫동안 신선놀음을 하였다.
그리고는 발걸음을 재촉하여 비룡대 전망대에도 기를 쓰고 올라가서 또다시 신선놀음을 하였다.
암마이봉에서는 금빛 기와로 멋있게 보였던 고금당은 실제로 도착하여 보니 조그마한 암자에 불과하였다.
그리고 다시 터벅터벅 걸어서 남부주차장에서 4시간반 동안의 아기자기한 마이산 산행을 종료하였다.
당초에 기대하였던 마이산 벚꽃은 거의 다 떨어져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암마이봉을 포함하여 마이산의 여러 봉우리를 올라본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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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피바로 더블 스위치(Fibaro Double Switch 2)와 피바로 버튼(Fibaro Button)을 이용하여 침실의 흙침대를 스마트 침대로 변신시켜 보았다.
궁금하면 절대로 못 참는 성격이라서 피바로 더블 스위치를 아마존에서 60달러에 기어코 구매를 하였는데,
피바로 스위치는 Z-Wave 릴레이 스위치로 싱글 스위치는 1구, 더블 스위치는 2구의 제어가 가능하다.
주문을 하고서 흙침대의 배선과 전압을 확인하여 피바로 더블 스위치의 결선도를 미리 그려 놓았는데,
전기쟁이가 아닌 나같은 놈에게는 그림을 그리는게 가장 이해가 빠르고 작업 실수도 줄여 주더라.
피바로 버튼은 일전에 설치를 해보아서 그다지 궁금하지가 않았지만,
피바로 스위치는 개봉을 해보자 예상보다 덩치가 무지하게 작더라.
피바로 버튼(FGPB-101)을 스마트싱스 허브에 연결하기
또한 피바로 스위치의 설정과 테스트를 위하여 할로겐(MR16) 전구로 테스트 킷(Test Kit)을 만들어서,
스마트싱스 허브(이하 ST)의 디바이스 핸들러(이하 DTH) 생성 및 다양한 테스트를 편하게 진행을 하였다.
처음에는 피바로 Knowledge Base에 있는 공식 DTH로 ST에 연결하여 보았으나,
Second Channel (2번째 스위치)의 생성에서 문제가 발생하여 DTH를 지우고서,
erocm1231 아저씨가 만들어주신 DTH를 적용하자 피바로 스위치가 ST에 철커덕 붙으면서,
통합 스위치 1개와 개별 스위치 1개씩 모두 3개의 디바이스를 생성해 주었다.
webCore 피스톤은 일단 거실의 피바로 버튼 피스톤을 그대로 복사하여서 테스트를 진행하였는데,
Single Click은 1번 스위치, Double Click은 2번 스위치, Long Press는 양쪽 스위치의 전원을 동시에 On/Off 시키도록 하였다.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한 덕분인지 피바로 더블 스위치 테스트 킷에 연결된 할로겐 전구들이 잘 동작하며,
애플 홈킷(Apple HomeKit) 및 스마트싱스 어플과의 동기화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수행을 하였다.
아무리 간단해도 전기작업이라 다음날 밝은 환경에서 흙침대에 피바로 더블 스위치의 영구적인 설치를 하였는데,
피바로 더블 스위치를 단단하게 결선한 후에 흙침대 오리지널 스위치 아래의 여유 공간에 매립을 하였더니,
Z-Wave 신호가 너무 약해서 피바로 스위치의 안테나를 외부에 조금 노출시켜서 문제를 해결하였다.
향후 webCore 자동화 부분은 타이머 스타일(버튼을 누르면 On 되었다가 설정시간 경과후에 Off 되는 방식)으로 할지,
알람 스타일(특정시간에 On 되었다가 특정시간에 Off 되는 방식)으로 할지는 조금 사용을 해보고 수정할 예정이다.
어쨌거나 IOT 디바이스는 ST에 연결만 되면, webCore를 주물럭거려서 자동화 피스톤을 만드는 것은 일도 아니다.
이제는 깜깜한 밤에 매트리스 아래에 깔려있는 흙침대의 X만한 전원스위치를 손으로 더듬어서 찾는 수고없이,
대갈빡 위에 설치된 피바로 스위치를 클릭하거나 webCore 자동화로 스마트하게 침대를 사용할 수가 있겠다.
역시 조선 사람에게는 뜨끈한 바닥에서 지지면서 잠을 자는게 최고의 피로 회복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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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광교산을 신분당선 광교역부터 신봉동 법륜사까지 8.82Km의 거리를 3시간15분 동안 편안하게 걸어 보았다.
아침 8시50분에 신분당선 광교역을 출발하여 형제봉, 종루봉, 시루봉을 경유하여,
오후 12시10분에 신봉동 법륜사 입구에서 오늘의 광교산 산행을 종료하였다.
주말에 비가 내려서 아침 기온은 영상 6도 정도로 꽤나 쌀쌀하여서 등산 자켓을 챙겨 입고서,
신분당선 광교역 건너편의 목민교 입구에서 GPS와 트랙로그 어플을 켜고서 출발을 하였다.
예전에는 광교역에서 출발하는 광교산 등산로에는 이정표가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군데군데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서 초행길에도 알바는 없을 듯 싶다.
대략 1시간15분 만에 광교산 형제봉에 도착을 하였으나,
미세먼지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수원 방향의 조망이 완전 꽝이어서,
형제봉 정상석만 알현한 후에 인증샷만 찍고서는 종루봉 방향으로 서둘러서 이동을 하였다.
종루봉 누각에도 평소 휴일같으면 산객들로 앉을 자리가 없었을텐데,
오늘은 여유있게 앉아서 땀을 식히며 스마트폰질도 하면서 한참을 쉬었다.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에서도 청계산 방향의 뷰가 영 시원치가 않아서,
언제나처럼 2천원 짜리 아이스께끼를 하나 물고서는 정상욕만 간단히 하였다.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오래도록 산행할 마음이 사라져서,
수지 방향의 최단 루트인 법륜사 방향으로 하산을 결정 하였다.
내려오다가 조그마한 시냇물이 보여서 스틱과 등산화를 정비하고,
그 곳에서 GPS를 끄고서는 오늘의 광교산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이제는 벚꽃도 모두 떨어지고 다음은 철쭉이 좋을 듯 싶어서,
차주에는 청계산의 목배등(철쭉능선)이나 한번 걸어야겠다.
오늘은 언제든지 찾아가도 항상 반겨주는 나의 오랜 친구인 광교산에서 편안한 산행을 즐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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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陵杜鵑 (이릉두견) 영릉과 녕릉에서 두견새 우는 소리
婆娑過雨 (파사과우) 파사성에 여름철 소나기 스치는 광경
오늘은 여주를 자전거로 라이딩을 하면서 내 마음대로 여주구경(驪州九景)과 여주십경(驪州十景)을 추가하여 보았다.
오전 9시반 경에 여주종합터미널을 출발하여 남쪽으로 달려서 강천섬을 둘러보고,
북쪽으로 방향을 선회하여서 강천보, 영월루, 여주보, 천서리, 이포보를 경유하여,
오후 3시10분 경에 양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늘의 자전거 라이딩을 종료하였다.
토요일에는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어서 금요일에 첫 시외버스편으로 성남터미널에서 여주터미널로 점프하여서,
간단하게 선지해장국으로 아침식사후에 국토종주 자전거길로 접어들자 무척이나 한적해서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자전거길에서 강건너편의 신륵사를 바라보노라니 재작년 11월에 경강선 지하철로 점프하여서,
강천섬, 신륵사, 영녕릉을 둘러 보았던 때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정말로 엇그제 같은데 벌써 1년반이 지났다. 세월 참으로 빠르다.
오늘은 시간이 매우 여유가 있어서 강천보의 수문(水門)과 어도(魚道)도 한참 동안 구경을 하였다.
그리고 다시 페달을 밟아서 내가 가장 좋아라하는 강천섬에 도착을 하였다.
이 곳은 자전거 국토종주시에 처음으로 알현하고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그 후에 3-4번은 다시 찾아 보았다.
강천섬이 이렇게 쾌적하고 온전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은 자동차의 출입을 통제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일 자동차의 출입을 허용했으면 일부 몰지각한 캠핑족들에 의하여 벌써 개판이 되었으리라.
더욱이 이 곳 강천섬은 은행잎이 떨어질 무렵인 11월초에 방문하면 매우 환상적인데,
그래서 여주九景으로 康川落檭 (강천낙은) 강천섬의 떨어진 은행나무잎이라 명명하였다.
완전히 내 마음대로 작명이다.
그리고 옛날 여주군청의 정문으로 쓰였다는 영월루에도 올라가서,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과 고즈넉한 신륵사도 내려다 보았다.
4년 전에 자전거 국토종주를 정말로 열정적으로 할 시절에는 하루에 130Km도 달렸었는데,
오늘은 겨우 30여 Km를 달렸는데도 벌써 허리가 땡겨와서 여주보 근처에서는 한참 동안을 쉬었다.
그리고 이포보까지 북상하여 부모님때부터 자주 다녔던 천서리의 봉진막국수에 들렸다.
이 곳에서 시원한 모밀막국수와 돼지고기 편육으로 맛있는 점심을 하고서는,
여주十景으로 川西麵豚(천서면돈) 천서리의 메밀국수와 돼지고기이라 명명을 하였다.
오늘은 여주에서 양평까지 남한강변을 자전거로 샤방샤방 라이딩을 하면서,
강천섬에서는 눈이 즐겁고 천서리에서는 입이 즐거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인생 뭐 있나. 이런게 자그마한 행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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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을 구축하면서 전기테스터기가 필요하여서 플루크-101 (FLUKE-101)이란 놈을 영입하였다.
나는 전기쟁이가 아니어서 그동안 집안의 전기작업을 하면서 검전기와 경험(느낌)으로 했었는데,
이번에 침실의 흙침대를 스마트침대로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전기테스터기를 잡아들였다.
전기테스터기는 저렴한 중국 제품부터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전문가용 제품까지 천차만별이나,
테스터기 시장에서는 나름 이름이 있는 플루크사의 가장 엔트리 모델인 플루크-101을
인터파크 쇼핑몰에서 할인을 받아서 41,370원에 구매를 하였다.
플루크-101은 한 손에 잡히는 아담한 크기에 마무리도 중국 제품처럼 조악하지 않았고,
배터리도 후면에 AAA 건전지 2개를 사용하여서 가정용으로는 매우 실용적으로 보였다.
사용설명서에는 다이오드, 저항, 주파수등 다양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나와 같은 전기 아마추어는 AC와 DC만 잘 측정이 되면 만사 오케이다.
AC와 DC 전압의 측정은 회전 레버만 잘 맞추고 리드선으로 연결만 하면,
나머지는 Auto Range가 자동으로 범위를 잡아 주어서 저가형 테스터기에 비하여 편리하였다.
인간이 도구를 다룰 줄 알아서 만물의 영장이 되었듯이, 스마트홈의 구축을 위해서는 도구의 사용이 필수적인데,
내가 여생을 전기나 설비로 먹고 살 것도 아닌데, 집안에 공구들의 갯수는 야금야금 늘어만 간다.
그래도 이런 짓이 매우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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