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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25 구글 홈 미니의 전원을 필요시에만 공급하기 1
- 2019.02.24 충남의 최고봉이라는 금산 서대산에 오르다.
- 2019.02.22 난방밸브 구동기 및 인서트 밸브 교체기
- 2019.02.17 집나간 무선랜(Wifi) 디바이스를 귀가시키는 방법 2
- 2019.02.16 광교적설(光敎積雪)을 찾아서 광교산을 오르다.
- 2019.02.15 17년된 전기콘센트 커버를 페인팅하다. 1
- 2019.02.09 벽면 랜 단자와 안테나 단자 셀프 교체기 5
- 2019.02.01 샤오미 홈앱의 베타 버전(V 4.12.1) 설치하기 2
오늘은 샤오미 지그비 플러그를 이용하여 화장실 구글 홈 미니의 전원을 필요시에만 공급하도록 변경하여 보았다.
당초에는 샤오미 지그비 플러그 2개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 구매하였는데,
용처가 사라져서 활용 방안을 찾다가 화장실 구글 홈 미니에 적용하여 보았다.
화장실 구글 홈 미니는 샤워시에 풍악을 울리는 용도로만 사용하여 항시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 아깝게 느껴졌는데,
구글 홈 미니의 대기 전력이 1.45Wh이어서 1달이면 2KW (1.45Wh * 24시간 * 30일 * 2대) 정도는 절약하지 싶었다.
그래서 샤오미 지그비 플러그를 샤오미 게이트웨이에 연결하고,
미 커넥터에도 등록하여 ST허브까지 일사천리로 연동을 하고서,
혹시 몰라서 우리집 스마트홈 통합 어플인 홈앱에도 추가하여 수동 사용도 가능토록 하였다.
그리고 기존 화장실 webCore 피스톤 2개에 살짝 숟가락을 얹어서,
1) 메인 라이트를 켜면 구글 홈 미니에 전원을 공급하고 끄면 전원을 차단하도록 하였으며,
2) 화장실 사용을 종료하고 문을 닫아도 구글 홈 미니의 전원이 끊어지도록 수정을 하였다.
단순한 자동화가 최고의 자동화이다. - 흥난이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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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충남의 최고봉이라는 서대산엘 올라 보았는데,
서대산은 금산군 추부면 서대리와 군북면 보광리의 경계에 위치한 904m 높이의 산이다.
오전 9시20분에 성당리를 출발하여 개덕사를 경유하여 강우레이다가 위치한 정상을 찍고서,
능선상의 장군봉을 우회하여 마당바위와 용바위를 알현하고 다시 성당리로 원점회귀를 하였다.
오늘은 영하 2도 정도의 기온이었으나 등산로가 시작되는 개덕사에서 조금 걸어 오르자,
등에 땀이 차서 돌탑들이 서있는 곳에서 자켓을 벗고 본격적인 오르막을 준비하였다.
서대산은 긴급구조요청을 위한 국가지정번호 표지판은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으나,
갈림길에서의 방향이정표와 주요구간 사이의 거리이정표는 부실하기 짝이 없더라.
정상을 오르다가 조망처에서 대둔산 방향을 바라 보았으나, 미세먼지 때문에 정확하게 찾을 수는 없었다.
이윽고 산행 시작 1시간40분만인 오전 11시경에 서대산 904m 정상에서 인증샷을 남겨 보았다.
그리고 호기심에 강우레이다 1층에 마련된 홍보관도 기웃거려 보았는데,
강우레이다는 전파를 이용하여 넓은 지역의 강우 상황을 조밀하고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첨단 기상 장비인데,
강화 임진강, 홍천 가리산, 남양주 예봉산, 단양 소백산, 금산 서대산, 달성 비슬산, 화순 모후산등 총 7곳에 있단다.
강우레이다 옆의 공터에서 각자가 준비한 간식으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랜 후에,
능선을 따라서 진행하다가 장군바위 우회길을 지나쳐서 오랜만에 알바도 하였다.ㅠㅠ
이제 산에도 완연한 봄(春)이 온 듯 싶었으나, 하산길의 응달에는 아직도 겨울왕국이다.
그리고 가파른 내리막을 조심스레 내려와서 강우레이다 관측소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서대산은 허벌나게 올라 갔다가 줄창 내려온 기억밖에 없는데,
아마도 이번이 내가 죽기 전에 마지막 서대산 산행이지 싶다.
그래도 충남의 최고봉에 우뚝선 매우 의미있는 발걸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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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사는 아파트에 신규 입주했던 2002년이 엇그제 같은데 17년이 휙~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고 난방밸브 구동기가 고장이나서 교체하여 보았다.
나는 2013년 12월에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직접 설치하여, 올해까지 6번의 겨울을 따뜻하고 편리하게 지냈었다.
그런데 지난주에 마누라가 "집이 평소보다 추워요"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난방 시간을 조금 더 늘렸었는데,
휴일 저녁 난방 가동시에 현관밖에 있는 배관함을 열어보자, 난방밸브 구동기에서 틱틱거리는 소리가 나고,
난방수가 흘러 들어가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적산 열량계도 전혀 돌아가지가 않았다. 쓰가발
그래서 거실 네타트모 온도를 그래프로 확인하자, 1주일 전부터 난방이 가동되지 않은 모양인데,
네스트 온도조절기, 배선, 릴레이(RC840T-240)가 고장이면 대략난감이어서 짜증이 팍 나더라.
월요일 오전에 관리사무소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였는데 설비팀은 세영구동기만 취급하고 있어서,
네스트 온도조절기와 연동이 검증된 하니웰 MC2000 구동기로 교체하고 싶어서 일단 작업을 중지시켰다.
그리고 옥표에서 MC2000 구동기, 인서트 밸브, 1구 단자함을 주문후 또 하루를 목이 빠지게 택배만 기다렸다.
하니웰 MC2000 난방밸브 구동기는 17년이 지났어도 똑같은 모델을 지금껏 판매하고 있으니 정말로 명품은 맞나 보다.
설비 담당자를 다시 불러서 난방밸브 구동기와 인서트 밸브는 쉽게 교체를 하였는데,
이 친구가 전기는 잘 모른다며 릴레이와 난방밸브 구동기의 결선은 직접하란다. 헐~
그래서 도리없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과 6년 전에 그린 결선도에 의지하여 1구 단자함의 결선은 손수하고서는,
네스트 온도조절기를 수동으로 가동하자 난방수 흐르는 소리가 들려서,
지난 3일 동안 마음 고생을 정말로 심하게 하였는지 울컥하더라.
작업후 지난 17년간 고생한 난방밸브 구동기와 인서트 밸브도 폐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 보았는데,
난방밸브 구동기에 찍혀 있는 '0210'이란 숫자는 2002년 10주차에 생산한 제품이란 의미로 보여진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너무 스마트홈 자동화만 맹신하다가,
엄동설한에 가족들을 개고생시킨 것 같아서 너무도 미안했지만,
인생을 살아가면서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고 스스로 위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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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나간 무선랜(Wifi)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귀가시키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초보자들은 작업을 하다가 자의든 타의든 사고가 나서 무선랜 디바이스가 공유기에서 가출하면,
빨리 복구하겠다는 성급한 마음에 디바이스를 초기화부터 시키는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매우 어리석은 짓이다.
개인적인 경험상 이럴 경우에는 사고 현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서,
담배를 한 대 태우면서 차분하게 복구 방법을 찾는 것이 휠씬 효과적이었다.
그래서 내가 보유한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무선랜에 재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해본다.
1. Sonoff Basic
나는 Sonoff Basic 9개를 천장속에 매립하고서 커튼 모터, 네트워크 카메라, 벽걸이 선풍기등에 전원을 공급하는데,
이 놈들이 공유기에서 가출하면 최악의 경우에는 천장등을 내리고 초기화를 시켜야 하는 엄청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두꺼비집의 전등 누전차단기만 내렸다가(Off) 5초 후에 올리면(On) 집나간 아이들이 1-2분 안에 속속 돌아온다.
2. Apple TV
홈앱을 스마트홈 통합 어플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Apple TV는 중요한 디바이스인데,
이 놈이 집을 나가면 홈 허브가 사라져서 외부에서 홈킷에 접근을 할 수가 없다.
이 경우에는 Apple TV의 유선랜(Ethernet) 케이블을 잠시 빼고 무선랜(Wifi)을 재연결하면,
iCloud에 Apple TV가 홈 허브로 돌아오고, 또한 AirPlay에서 방 선택을 하면 홈앱에도 돌아온다.
3. 위모 스위치와 위모 라이트 스위치
위모 디바이스들은 집을 나갔다가 일정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귀가를 잘하는 습성이 있으나,
일부 멍청한 위모 스위치는 전기콘센트에서 제거했다가 다시 연결을 하는 것이 복구가 빠르며,
위모 라이트 스위치는 우측 하단의 Restart 버튼을 10초 가량 꾹~ 눌러 주면 빨리 해결이 된다.
4. 구글 홈 미니와 샤오미 리모트
구글 홈 미니와 샤오미 리모트도 천장에 거치되어 있어서 전등 누전차단기를 내렸다가 올리고,
나스에서 구글 홈 커넥터와 미 커넥터만 재시작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와서 풍악을 울려 준다.
5. 아카라 허브와 샤오미 게이트웨이
아카라 허브와 샤오미 게이트웨이도 전기콘센트에서 분리했다가 재연결을 하면 대부분 집으로 빠르게 돌아오지만,
그래도 접속에 실패하면 무선랜만 재설정을 다시 하자. 그러면 하위의 지그비 디바이스들은 줄줄이 따라서 돌아온다.
고로 사고가 나더라도 아카라 허브나 샤오미 게이트웨이에 연결된 하위의 디바이스들은 절대로 절대로 건들지 말자.
그 외에 로지텍 하모니, 네스트, 네타트모등의 무선랜 디바이스들은 커다랗게 속을 썩이지는 않는 부류의 아이들이다.
스마트홈 작업중에 무선랜 디바이스가 집을 나가면 당황하지도 서두르지도 말고,
현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 화를 삭힌 후에 한 놈씩 차분하게 타일러서 귀가를 시키자.
무선랜 디바이스의 가출시에는 침착이 최고의 미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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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적설(光敎積雪)은 광교산에 눈이 내려 나무에 수북히 쌓여 있는 경치를 말하는데,
그 빼어난 아름다움 때문에 수원팔경에도 용인팔경에도 모두 포함되어 있는 절경이다.
.
지난밤엔 올겨울 들어서 오랜만에 눈이 제법 내려서 광교적설을 알현하고자 집을 나서서,
신봉동 법륜사를 들머리로 시루봉, 종루봉, 형제봉을 경유하여 디시 신봉동으로 내려왔다.
새벽에 일찍 눈은 떴지만 감기로 컨디션이 좋지가 않아서 침대에서 한참을 뭉기적거리다,
간단하게 군장을 꾸려 읍내에서 아침식사 후에 마을버스로 법륜사 입구에 도착하여,
8시4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는데도 아무도 지나가지 않은 길에 처녀 발자국을 내었다.
산행 초보시절에는 그리도 힘이 들었던 송전탑 아래의 계단을 거쳐서,
내 산행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헬기장의 장승도 오랜만에 만나 보았다.
그리고 광교적설을 확실하게 즐기기 위하여 암봉인 수리봉에도 올랐는데,
이 곳이 광교산에서 해돋이 조망처로는 가장 으뜸인 봉우리이다.
역시나 정상 부근은 소나무에 하얗게 내려앉은 설경이 예술이어서,
예로부터 선조들이 광교적설을 그리도 칭송을 하였나보다.
평소같으면 인증샷과 정상욕을 하는 산객들로 북적일 시루봉에도 오늘은 한적하기 그지없다.
종루봉의 망해정은 신라의 대학자인 최치원이 당나라에 유학하여 공부하고 돌아왔으나,
신분제 때문에 6두품 밖에 오를 수 없음을 한탄하고 전국을 떠돌다가 광교산 문암골에 머물며,
이곳에서 서해를 바라보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여 망해정(望海亭)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그리고 8년 전 첫번째 청광종주시에 거의 기어서 올라갔던 형제봉 오르막에서,
오늘 걸었던 수리봉, 시루봉, 종루봉의 능선길을 뒤돌아보며 추억에 잠겨 보았다.
마지막으로 형제봉에도 올랐다가 서수지IC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좌틀하여 신봉동으로 원점회귀하여 11시반 경에 산행을 종료하였다.
언제든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광교산이 내 곁에 있어서 참으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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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우리집 벽면 랜 단자와 안테나 단자를 모두 교체하고서 바라보니,
나란히 위치하여 누렇게 색이 바랜 전기콘센트 커버가 너무도 보기가 싫었다.
그런데 17년전 입주시에 설치된 '아남라그랑' 전기콘센트 커버는 현재 단종이 되었고,
랜 단자와 안테나 단자 커버의 색상과도 맞지가 않아서 인터넷에서 방법을 찾아 보았다.
보통 플라스틱에는 페인트 착색이 잘 되지 않는데 자동차 동호회와 피규어 동호회 사람들이
플라스틱 프라이머라는 하도제를 뿌리고 그 위에 락카 스프레이를 뿌리면 플라스틱에도 도색이 된단다.
그래서 옥표에서 플라스틱 프라이머 1캔, 순백색 락카 스프레이 3캔, 투명 락카 스프레이 1캔을 구매하고서,
온 집안의 전기콘센트 커버를 모두 떼내어 깨끗하게 세척을 한 후에 볕이 잘 드는 앞베란다에서 하루를 말렸다.
다음날 방수포에 신문지를 깔고서 플라스틱 프라이머 2회, 순백색 락카 스프레이 4회, 투명 락카 스프레이 2회를 각각 도포하고서,
또 하루를 바짝 말린 후에 전기콘센트 커버를 신문지에서 떼내어 고운 사포질로 마무리를 하였다.
비록 아마추어 솜씨지만 전기콘센트 커버 색상과 랜 단자 커버의 색상을 깔맞춤 하였더니 상당히 그럴싸하다.
이 몸은 마누라가 싫어하는 일을 골라서 하는 아주 천부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손수 페인팅한 순백색의 전기콘센트 커버를 바라보니 매우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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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집 벽면에 부착된 랜 단자와 안테나 단자를 모두 셀프 교체하여 보았다.
12월 중순에 Unifi AP를 천장에 거치하면서 드레스룸의 벽면 스위치를 이용하여 랜선을 끌어 올렸었는데,
이 놈이 가끔씩 1G(녹색)에서 100Mb(주황색)로 속도가 떨어져서 키스톤잭으로 바꾸었더니 문제가 해결되었다.
유비쿼티 Unifi Access Point - 천장 셀프 설치기
그래서 오랜 세월속에 플라스틱이 뿌러지고 색이 바랜 벽면 랜 단자와 안테나 단자를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하고,
잡자재는 국내(오픈마켓), 중국(알리 익스프레스), 미국(아마존)과 비교 검토를 하였으나 가격 차이가 별로 없어서,
아마존에서 Cable Matters사 제품으로 전량 직구를 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랜커넥터의 암놈인 키스톤잭 찝는 법을 사전에 공부를 하였는데,
키스톤잭을 스탠드에 올리고 랜케이블의 꼬임을 풀어 색상에 맞게 핀에 집어 넣고,
탈피기의 앞부분으로 꾹~꾹~ 눌러주면 선들이 알아서 기어 들어가 접촉이 되었다.
설연휴 기간에 오랫동안 인천공항에서 발이 묶였다가 도착한 잡자재를 수령하자마자,
키스톤잭 외부 거치 박스로 연습부터 하였는데 4개 모두 성공하여서 급 자뻑에 빠졌다.
그래서 자신감에 한껏 고무되어 한밤중에 공부방의 3번 랜 단자와 안테나 단자를 시범 교체 하였다.
여기서 한가지 자그마한 팁이 있는데 국내와 북미의 플레이트는 나사 구멍사이의 거리가 동일(84mm)하나,
고정 나사의 지름은 북미가 조금 작아서 국내의 지름 4mm 길이 40mm 정도의 나사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부터 스마트홈 허브와 브릿지들이 위치한 거실 뒷편의 6번 벽면 단자부터 하나하나 교체를 하였는데,
천천히 작업하고 일일이 확인하고 예쁘게 사진찍느라 작업 시간은 선수들에 비하여 엄청나게 걸렸지만,
오후 들어서는 요령이 생겼는지 속도가 붙어서 3시경에 랜 단자와 안테나 단자 9곳 모두를 교체하였다.
또한 지난 가을에 교체하고 매우 흡족하였던 통신단자함 뒷편의 랜커플러도 추가로 모두 바꾸어 주었는데,
확실히 저가 랜커플러에 비해서 접속 불량이 없었으며 움직임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서 추천하는 바이다.
17년의 세월 동안 가구들에 부딪히고 색이 바래고 녹이 쓴 랜 단자와 안테나 단자를 바라보노라니 감회가 정말로 남달랐다.
작년에 Sonoff 단자를 인두로 납땜할 때엔 '전파사를 차렸냐?'며 비아냥 거리던 마누라가
이번엔 아무 말이 없었지만 '저 인간은 저러다 뒤지겠지' 하는 표정이 역력하더라. 썩~을
그래도 말끔한 랜 단자에 찰칵하고 들어가는 RJ45 랜커넥터의 소리가 너무도 경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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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OS의 정식 버전을 배포하기 전에 개발자 베타와 퍼블릭 베타를 공개하듯이,
샤오미도 미 홈앱의 베타 버전을 공개하여서 스마트홈의 시각에서 한번 소개해본다.
애플은 Beta Software Profile을 통하여 퍼블릭 베타 버전으로 진입하지만,
샤오미는 TestFlight라는 앱을 통하여 미 홈앱의 베타 버전을 내려 받을 수 있다.
미 홈앱 베타 버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한지붕 두가족으로 따로 놀았던 미 홈앱과 아카라 홈앱의 안정적인 통합이라 하겠는데,
이제는 아카라 허브에 연결된 액세서리들이 애플 홈킷에 직결(빨간 실선)이 될 뿐만 아니라 동시에 미 홈앱에도 연결(파란 점선)되어,
미 커넥터라는 다리를 건너서 ST허브까지 도달하면, webCore라는 강력한 자동화를 탑재하여 스마트홈의 강적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놈들이 샤오미 스마트홈 생태계를 애플티비(tvOS)까지 확장하겠다는 야심도 포착할 수가 있었다.
한때는 대륙의 실수 정도로 폄하하던 샤오미가 저렴한 가격에 탄탄한 품질까지 더해서,
앞으로 어떻게 진화하고 어디까지 발전할 지 한편 기대도 되고 다른 한편 걱정도 된다.
샤오미 센서들이 우리집 베란다를 도배하고, 구글 홈이 우리집 똥깐까지 침투를 하였는데,
이미 4년 전에 스마트싱스라는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었던 삼성은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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