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역'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4.19 팔당부터 여주까지 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2. 2015.11.29 싸리눈을 맞으며 예봉산을 팔당역부터 운길산역까지 걷다.
  3. 2015.06.07 탄천과 한강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라이딩하다.

팔당부터 여주까지 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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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휴일에는 팔당부터 여주까지 남한강 자전거길을 샤방샤방 달려보았다.

 

 

 

 

 

 

오전 10시10분경에 팔당역앞을 출발하여 오후 2시50분경에 여주터미널앞에서 라이딩을 마쳤다.

남한강 자전거길 65Km 거리를 대략 4시간20분 동안 쉬엄쉬엄 달린 것으로 트랙로그에 기록되었다.

 

 

 

 

 

 

지난밤에 천둥과 번개와 함께 세차게 봄비(春雨)가 내려서 아침에 약간의 갈등을 때렸으나,

주말에도 결혼식에 참석하느라 꼼짝을 못했더니만 온몸이 근질근질해서 과감하게 결행을 하였다.

집근처인 탄천에서만 라이딩하기가 싫어서 분당선과 중앙선을 이용하여 팔당역으로 점프를 했다.

 

 

 

 

 

 

액션캠 설치, 런타스틱 로드바이크 구동, GPS로거 구동등 라이딩 준비에만 10분이 넘게 걸린다.ㅠㅠ

팔당댐을 조금 지나서 저멀리 검단산과 시원한 한강물을 바라보노라니 너무도 상쾌하다.

 '그래, 잘 나왔다.'

 

 

 

 

 

 

70-80세대의 추억이 서려있는 능내역과 자전거 라이더들의 메카인 밝은광장을 지나서 양수대교에 접어들었다.

이 곳을 건너노라니 2년전 여름에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하였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자전거 국토종주시에는 죽기살기로 오로지 달리기만 하여서 주위의 경치를 즐길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은 마음껏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면서 정말로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겼다.

 

 

 

 

 

 

남한강 자전거길의 팔당부터 양평까지의 구간은 옛중앙선 철길을 재활용하여 건설하여서,

우측으로는 남한강의 조망이 죽여주고, 몇군데의 터널도 통과하는등 무척이나 아기자기하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는지 허기가 몰려와서 옥천냉면에서 이른 점심을 먹었다.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완자도 진짜 먹고 싶었는데 혼자라서 꾹꾹 참았다.ㅠㅠ

불과 4-5일 전에는 벗꽃이 한창이었는데 지난밤의 세찬 비바람에 사꾸라도 땡이다.

 

 

 

 

 

 

이제는 양평부터 여주까지 남한강 자전거길의 가장 난코스인 후미개고개를 오르기 위하여, 

 개군면 양덕리의 정자에서 흘러가는 남한강물을 바라보며 한참을 쉬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달리다보면 4대강 개발시에 건설한 수중보(水中洑)들이 오아시스이자 웨이포인트이다.

그곳에서는 물과 간식을 공급할 수 있는 편의점이 있고, 종주도장을 찍는 인증센터가 있기 때문이다.

 

 

 

 

 

 

이포보를 지나자 강바람이 심하게 불어오며 아우토반같은 단조로운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노라니 이제는 조금씩 지겨워진다.

 

 

 

 

 

 

당초에는 시간이 많이 남어서 오랜만에 여주 신륵사도 구경할 생각이었으나 만사가 귀찮다.

빨리 집에가서 시원하게 샤워하고, 내가 좋아하는 LG트윈스의 야구경기나 시청해야겠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4대강 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 제주도 환상자전거길을 모두다 달려 보았지만

남한강 자전거길의 팔당부터 여주구간 만큼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조망이 아름다운 자전거길은 드물지 싶다.

정히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면 팔당에서 양평까지만 달려보아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며 힐링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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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눈을 맞으며 예봉산을 팔당역부터 운길산역까지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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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 회원들과 남양주에 있는 예봉산을 팔당역에서 출발하여 운길산역까지 걸어 보았다.

 

 

 

 

 

 

오전 8시반에 팔당역을 들머리로 하여서 쉬엄쉬엄 1시간 50분만인 10시20분경에 예봉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다.

그리고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간단하게 점심식사후에 능선길을 따라서 오후 2시경에 운길산역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했다.

 

 

 

 

 

 

4년전인 2011년에 운길산부터 예봉산까지 종주시에 하산길이었던 등산로를 오늘은 거꾸로 올라간다.

 

봄맞이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종주 산행기

 

 

 

 

 

 

오늘은 오랜만에 단체산행에 나선 nc형님이 민폐를 걱정하여, 산악회 본진(本陣)보다 30분 먼저 산행을 시작하였다.

초반에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때문에 몸이 많이 움츠러들었으나, 몸이 풀리자 오히려 조금 덥기까지 했다.

예봉산 중턱에 이르자 싸리눈도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여 겨울 산행의 정취를 한껏 더해 준다.

 

 

 

 

 

 

그런데 갑자기 집채만한 멧돼지가 오른쪽 계곡에서 등산로를 가로 질러서 왼쪽 계곡으로 뛰어간다.

순간 너~무 놀라서 한동안은 완전히 얼음이 되어서 그 자리에서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예봉산 정상에서는 인증샷도 찍고, 감로주로 정상주도 마시면서 한참동안 본진을 기다렸다.

 

 

 

 

 

 

이제는 율리봉을 포함하여 크고 작은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면서 능선길을 따라서 운길산역으로의 하산이다.

예봉산 정상에서 운길산역으로의 하산길은 경사도는 심하질 않았으나 거리는 제법 되었다.

 

 

 

 

 

 

눈이 쌓여 있는 예봉산 정상부를 지나서 아이젠을 풀고선,

잎이 다 떨어진 앙상한 나무들을 바라보노라니 또 한 해가 거의 지나감을 실감한다.

 

 

 

 

 

 

이번 예봉산 산행은 2015년을 마무리하는 납회(納會)의 성격이 짙은 행사이어서, 산행의 거리는 비교적 짧고 뒷풀이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운길산역 '한강민물장어'집에서 싱싱한 장어와 고창에서 공수해온 복분자를 곁들여서 실컷 먹었다.

오랜만에 좋은 술과 푸짐한 안주에 약간 과음을 하여서 꽐라가 되었는데, 실수나 하지를 않았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싸리눈 내리는 예봉산을 기분좋게 걷고, 복분자와 장어에 포식을 한 행복한 산행이었다.

 

"올 한해 회장님과 총무님 고생 많으셨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달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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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과 한강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라이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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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부터 탄천자전거길과 한강자전거길을 따라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62Km의 거리를 4시간 동안 자전거로 샤방샤방 달려보았다.

 

 

 

 

 

나보다 먼저 자전거로 국토종주와 4대강종주를 완주한 대학친구 녀석이 동해안 자전거길이 개통되었으니 함께 달려보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자 지난달 초에 동해안 최북단의 통일전망대부터 임원까지 240Km의 자전거길에 12개의 인증센터를 설치하여 개통을 하였다.

그래서 잠정적으로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6월중에 2박3일 정도의 일정으로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려보기로 약속을 하였다.

 

 

 

 

 

이왕에 동해안 자전거길을 달리는데 과거 국토종주나 4대강 종주때처럼 인증도장을 받는 것이 목표의식도 생기고 재미가 있을 듯 싶었다.

그런데 기존에 인증수첩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인증수첩을 지참하고 가까운 유인인증센터를 방문하여야 동해안 자전거길 추록을 받을 수가 있단다.

 

 

 

 

 

집에서 가깝고 확실한 유인인증센터로는 국토종주의 출발점인 아라서해갑문과 북한강 자전거길의 출발점인 밝은광장이 떠올랐다.

그래서 휴일 아침에 동해안 자전거길 라이딩의 리허설과 인증수첩 추록을 받기 위하여 직접 자전거를 타고서 찾아 가기로 하였다.

집에서 아라서해갑문까지는 80Km의 거리이고,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는 60Km 정도가 나와서 가까운 쪽으로 선택을 하였다.

 

 

 

 

 

집에서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종합운동장까지는 올해만 3번을 자전거로 달려보았기에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것을 거의 생략하고, 라이딩 초반의 쌩쌩한 체력으로 마구 달렸더니 금세 도착을 하였다.

 

 

 

 

 

그러나 종합운동장부터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의 한강자전거길은 정확하게 1년 만에 달려본다.

지난해 6월에 국토종주의 1구간으로 아라서해갑문부터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뺑이 치면서 달렸던 기억이 새로웠다.

 

관련 포스팅 : 자전거 국토종주기 - 1구간 서해갑문부터 운길산역까지

 

 

 

 

 

라이딩을 하면서 워커힐과 아차산을 바라보자니, 예전엔 광장동에 살면서도 아차산을 한번도 오르지 않았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등산에 취미를 붙이고선 이제는 전국의 명산을 스스로 찾아다니는 내가 참 신기하기도 하다.

 

 

 

 

 

한강의 다리중에서 가장 최근에 개통한 암사대교 아래에서는 사진을 찍으면서 한참을 쉬어본다.

그리고 오늘 구간에서 가장 힘들었던 업힐을 낑낑거리고 올랐가가 강동대교 방향으로 쌩하고 내달렸다.

 

 

 

 

 

오늘 오전에는 하늘에 구름이 끼였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라이딩하기에는 무척이나 좋았다.

이제는 우측엔 검단산과 촤측엔 한강과 예봉산을 바라보면서 미사리옆을 지난다.

 

 

 

 

 

평소 주말이나 휴일에는 팔당역부터 능내역사이에는 조망이 아름다워서 초보라이더들로 무척이나 북적거리는데,

오늘은 메르스(MERS)의 영향 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치가 않다. 어쨌거나 이놈의 메르스가 빨리 끝나야 하는데...

 

 

 

 

 

이제부터는 체력도 약간 떨어졌지만 팔당호의 조망이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느라고 가다서다를 반복하여 페이스가 뚝 떨어진다.

 

 

 

 

 

지금은 폐역이 되어서 철길에는 테이블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나와 같은 386세대들에게 능내역은 추억의 간이역이었다.

 

 

 

 

 

舊양수대교에서 조안까지의 북한강로도 내게는 잊지 못할 장소이다.

지금부터 33년전인 1983년에 갓 운전면허를 따가지고 드라이브를 나왔다가,

코너에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해서 거의 전복 직전까지 갔었던 섬뜩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만, 그때는 정말로 죽는 줄 알았다.

 

 

 

 

 

오늘의 목적지인 운길산역 밝은광장 인증센터에서 동해안 자전거길 추록을 공짜로 받으니 기분이 무척이나 좋아졌다.

시간도 오전 11시반 밖에 되지가 않아서, 생각같아서는 여주까지 남한강 자전거길을 달릴까도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으나,

다음주를 위하여 너무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하여, 오늘은 아쉽지만 여기서 라이딩을 접었다.

 

 

 

 

 

그리고 시원한 동치미국수가 먹고 싶어서 송촌리 연세중학교 입구까지 2Km를 더 달려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오늘은 동해안 자전거길 라이딩을 위한 리허설 및 인증수첩의 추록을 얻기 위하여

집에서 운길산역 밝은광장까지 탄천자전거길과 한강자전거길을 달려보았다.

 

벌써 마음은 파도가 부서지는 동해안 자전거길에 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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