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6.03.19 신분당선을 타고서 광교호수공원 산책하기
  2. 2016.03.13 봄눈(春雪)을 맞으며 도봉산 오봉을 오르다.
  3. 2016.03.05 MLBTV 프리미엄의 디바이스별 화질비교기
  4. 2016.03.01 USB 콘덴서 마이크인 블루 예티(Blue Yeti) 사용기 2

신분당선을 타고서 광교호수공원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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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어서 날씨가 확~ 풀리자 마누라쟁이가 운동부족이라며 집에서 가까운 광교산을 함께 올라가잔다.

Super Ultra 극(極) 저질체력의 마누라가 너무도 못미더워서, 일단은 평지인 광교호수공원을 함께 걷기로 했다.

 

 

 

 

 

 

광교호수공원은 광교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기존의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오늘은 광교호수공원을 시계방향으로 9Km의 거리를 3시간 조금 넘게 아주 천천히 걸어 보았다.

 

 

 

 

 

 

광교호수공원까지의 이동은 지난 1월말에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구간을 수원방향으로도 타보고 싶어서 지하철을 이용하였다.

주말 아침에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은 지들방 침대에서 늘어져 있어서, 마누라와 단둘이서 호젓하게 데이트를 해본다.

 

 

 

 

 

 

옛날에는 동수원에서 갈비를 먹고서는 오리배를 타면서 놀았던 원천유원지가 광교호수공원으로 천지개벽을 하였다.

오랜만에 마누라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말로 여유롭게 산책을 하였다.

 

 

 

 

 

 

마누라와 대화의 대부분은 아이들의 이야기였지만, 주인과 산책하는 애완견을 보자 우리집 '사랑이'도 생각이 났다.

'사랑이' 녀석은 워~낙 힘이 좋고 훈련은 덜 되어 있어서, 함께 산책을 하자면 무척이나 애를 먹는다.

 

 

 

 

 

 

원천저수지와 신대저수지 사이에 있는 공원에 다다르자, 마누라가 새끼발가락이 아프단다.

남편쟁이는 한겨울에도 설악산 공룡능선을 넘어 다니는데, 마누라쟁이는 정말로 초저질체력이다.

 

 

 

 

 

 

2년전에 자전거로 쌩~하니 두바퀴를 돌아 보았지만, 똑같은 길을 두발로 걷자니 거리가 꽤 되어 보인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샤뱡샤방 라이딩을 즐기다.

 

 

 

 

 

 

광교호수공원은 산책객들을 위하여 군데군데에 화장실은 잘 구비되어 있었지만, 휴식을 위한 편의점이나 카페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발이 아픈 마누라를 위하여 진행속도도 초Slow이고, 그나마 가다서다를 반복하여서 그다지 운동은 되지 않을 듯 싶다.

 

 

 

 

 

 

신대저수지에서 원천저수지를 넘어오는 곳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마누라의 발가락을 대일밴드로 응급처치하고,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로 조금이나마 당(糖)을 보충하니 한결 기분이 UP 된다.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기온과 햇살은 완연한 봄날씨여서, 시계가 정오를 넘어서자 가족단위의 피크닉객들이 많이 보인다.

 

 

 

 

 

 

늦잠때문에 동행하지 못했던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을 광교 롯데아웃렛으로 불러내서

4식구가 회전초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서 오늘의 광교호수공원 산책을 마무리하였다.

 

 

 

 

 

 

광교호수공원은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어서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도 매우 좋아졌고,

복잡한 여느 공원과는 달리 무척이나 한가하여서, 산책 및 데이트 코스로 괜찮은 장소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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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春雪)을 맞으며 도봉산 오봉을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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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친구 5명과 함께 3월 중순에 내리는 봄눈(春雪)을 맞으며 도봉산 오봉능선을 유유자적하게 걸어 보았다.

 

 

 

 

 

 

오전 9시35분에 오봉매표소를 출발하여 송추남능선을 따라서 여성봉과 오봉에 올랐다가,

오봉능선과 송추폭포를 경유하여 송추계곡을 따라서 천천히 원점회귀를 하였다.

대략 8.8Km를 4시간45분 동안 놀멍쉬멍 걸으면서 도봉산 오봉을 흠뻑 즐겨보았다.

 

 

 

 

 

 

오늘은 산행구력이 짧은 여자동기 2명도 동행을 하여서, 산행모드를 '등산'에서 '산책'으로 변속을 하였다.

그래서 산행시간 및 산행속도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서, 아주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오르막을 올라간다.

하늘은 약간 흐렸으나 간간히 햇살도 보이며 기온도 많이 낮지는 않아서 산행을 하기에는 괜찮은 날씨이다.

 

 

 

 

 

 

산중턱에서 후미의 친구들을 기다리며 송추유원지 방향을 바라보자 시원하기 그지 없다.

집에 돌아와서 기록을 살펴보자 거의 5년만의 방문이다. 참으로 세월 빠르다. - 서울 북쪽에 우뚝솟아 있는 도봉산 신선대에 오르다.

도봉산은 집에서 접근거리가 멀어서 자주 찾지는 못했지만, 서울근교에서 이만큼 아름다운 산은 드물지 싶다.

 

 

 

 

 

 

기기묘묘한 형상의 여성봉도 그 자리에 잘 있더라.

그런데 여성봉의 보존를 위하여 정면에서의 출입은 통제하고 있는데, 기를 쓰고 올라가는 놈들의 심리를 당최 이해하지 못하겠다.

 

 

 

 

 

 

여성봉 위에서는 저멀리 북한산 백운대가 시야에 들어오고, 도봉산 오봉도 한눈에 조망이 된다.

하늘이 약간 꾸물거리며 바람도 세차게 불어와서 사진만 몇컷 찍고서는 서둘러서 내려왔다.

 

 

 

 

 

 

오봉 정상에 가까워지자 꾸물거리던 하늘에서 하얀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도봉산 오봉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춘설을 마주하다니... 정말로 운치있고 멋진 풍경이다.

 

 

 

 

 

 

눈과 바람때문에 약간은 을씨년스러웠지만 오봉능선에서 준비해간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서는 송추계곡으로의 하산이다.

그런데 이곳은 완전히 늦가을의 풍광을 우리들에게 선사한다. 참으로 도봉산은 다양한 얼굴을 가졌다.

 

 

 

 

 

 

내가 어릴적인 70년대에는 우이동계곡과 함께 송추계곡은 서울시민들에게 사랑받은 여름피서지였다.

그때 이곳 송추계곡에 아빠, 엄마와 함께 물놀이를 나와서 너무도 즐거웠던 어린 마음에

나중에 다시오면 꼭 찾겠노라고 계곡물 깊숙히 표식을 묻었던 아스라한 추억이 떠오른다.

 

 

 

 

 

 

이제는 작은 볼일이 급해서 추억이고 나발이고 송추폭포부터 나머지 구간은 후다닥 내려왔다.

그리고 송추유원지 입구에서 막걸리와 파전으로 간단하게 뒷풀이를 하고서는 오늘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도봉산은 북한산과 더불어서 우리들 가까이 항상 같은 자리에 있어서 간과하기 쉽지만 너무도 멋있는 산이다.

오늘은 그곳에서 34년 지기인 대학친구들과 자그마한 추억을 또하나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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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TV 프리미엄의 디바이스별 화질비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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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야구팬들에게 박병호 선수만큼 애증(愛憎)의 대상은 없지 않았나 싶다.

그토록 갈망하던 우타거포의 부재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2005년에 입단을 하였으나,

7년동안 1군과 2군을 오르내리면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계륵같은 존재로 취급을 받았으니 말이다.

그러다가 2011년에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후에는 완전히 백조로 변신하여 4년동안 KBO리그를 씹어 드시다가,

올해는 포스팅을 통하여 메이저리그의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을 하여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다.

 

 

 

 

 

 

더군다나 박병호 선수뿐만이 아니라 김현수, 오승환, 이대호 선수도 빅리그에 진출을 하여서, 올해는 아침시간이 즐거울 것으로 기대가 크다.

그래서 메이저리그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기기 위하여, MLBTV 프리미엄이라는 년간시청권을 3년만에 구매를 하였다.

지난해보다 20달러가 싸져서 109.99달러라고 홍보를 하고 있으나, 그동안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라서 작년 금액과 비슷한 느낌이다.

MLBTV 프리미엄은 PC뿐만이 아니라 모바일기기, 콘솔게임기, 셋톱박스등 다양한 디바이스로 시청이 가능하여서,

박병호 선수가 출전하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보스톤 레드삭스의 시범경기를 시청하면서 디바이스별로 화질을 비교하여 보았다.

 

 

 

 

 

1. 애플티비 (Apple TV)

 

 

박병호 선수가 등장하는 장면을 녹화하고 싶었으나, 얘는 3타석 모두 초구를 후려 갈겨서 녹화 분량을 주지 않더라.ㅠㅠ

애플티비에서는 무난한 화질을 보여 주어서, 거실에서는 애플티비를 많이 이용하리라 예상이 된다.

 

 

 

 

 

 

 

 

2. 파이어티비 (Fire TV)

 

 

녹화를 위해서 오랜만에 파이어티비에 들어가보니, 타임존에 우리나라 시간대와 동일한 일본표준시가 생겼더라.

아마존 파이어티비의 화질은 애플티비의 화질보다는 많이 떨어져서 거의 안습 수준이다.

 

 

 

 

 

 

 

 

3. 플레이스테이션4 (PS4)

 

 

개인적으로 PS4는 꼭 게임을 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우수한 거실의 오락기기라고 생각한다.

PS4는 애플티비와 엇비슷한 화질을 보여 주었고, 무엇보다 실시간 중계중이라도 과거 이벤트를 찾아가는 기능이 돋보였다.

 

 

 

 

 

 

 

 

4. 아이폰6 (iPhone6)

 

 

스마트폰과 태블릿등 모바일 기기에서는 'AT Bat'이라는 어플을 통하여서 MLBTV가 서비스 된다.

아무래도 외부에서는 아이폰으로 메이저리그를 많이 시청하겠지만 화면이 작아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다.

 

 

 

 

 

 

 

 

5. 아이패드 (iPad)

 

 

노안(老眼)때문에 아이폰보다는 아이패드의 화면이 시원시원하게 보여서 앞으로는 아이패드의 활용도가 조금 높아지지 싶다.

 

 

 

 

 

 

 

 

6. 맥북 (MacBook)

 

 

맥북에서는 PC답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메이저리그를 보기 위하여 노트북을 따로 켜는 일은 별로 없으리라 예상이 된다.

 

 

 

 

 

 

 

 

 

동일한 조건으로 화질을 비교하기 위하여 녹화후에 전혀 가공을 하지 않았으며, 유튜브의 설정에서 고해상도(1080P)로 변경하여 시청하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모바일기기에서는 아이패드가 제일로 시청하기가 쾌적했으며, 거실에 있는 디비이스중에서는 PS4가 가장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는 박병호 선수가 국거박(국민 거품 박병호)가 아닌 국거박(국민 거포 박병호)이 되어서 우리들의 아침시간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한다.

 

 

 

 

 

 

And

USB 콘덴서 마이크인 블루 예티(Blue Yeti)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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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USB 콘덴서 마이크인 블루 예티(Blue Yeti)를 아마존에서 115달러에 구매하여 가지고 놀아 보았다.

 

나는 음악에는 완전히 문외한이고 귀(耳) 또한 저렴하기 짝이 없어서 마이크는 전혀 필요가 없는 인간이다.

그런데 아는 형님의 부탁으로 아마존에서 급하게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서는 해외배송비가 아까워서

아마존을 이리저리 기웃거리다가 평판이 괜찮은 블루 예티라는 USB 마이크가 눈에 띄어서 영입을 하였다.

 

 

 

 

 

 

블루 예티 마이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제조사가 제공한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면 빠르리라 생각이 든다.

이 놈은 컴퓨터와 Mini-USB to USB 케이블로 간단하게 연결되어 추가적으로 전원공급이 불필요하며,

녹음 품질도 꽤 우수하여 북미에서는 개인들의 음악 녹음 및 인터넷 방송용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모양이다.

 

 

 

 

 

 

블루 예티의 사용방법도 패턴(Pattern) 스위치의 스테레오 모드(Stereo Mode), 지향 모드(Cardioid Mode),

무지향 모드(Omnidirectional Mode), 양방향 모드(Bidirectional Mode)만 이해하면 끝이다.

 

 

 

 

 

 

블루 예티로 음악을 녹음하기 위하여 이 몸이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를 능력은 도무지 못되어서,

블루 예티와 맥북에어를 USB로 연결하여서, 스마트폰의 노래를 개러지 밴드로 녹음하였다.

 

 

 

 

 

 

게임에서 음성의 녹음도 궁금하여서 캡처보드인 엘가토 HD60에 Live Commentary로 연결하여 녹화하여 보았다.

블루 예티를 무지향 모드로 설정하고 거리를 약간 띄워서 녹음을 하였더니만 음성이 조금 붕~붕~ 울린다.

 

 

 

 

 

 

블루 예티(Blue Yeti) USB 마이크는 콘덴서 마이크치고는 가격도 착하고 녹음 품질도 나름 우수해서,

집안에서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거나, 노래를 좋아하는 네티즌이라면 괜찮은 솔루션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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