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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4 시놀로지 나스 DS918+ - 2.RAM, M.2 SSD, HDD 추가 설치 2
  2. 2017.10.1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북한산(北漢山)엘 오르다.

시놀로지 나스 DS918+ - 2.RAM, M.2 SSD, HDD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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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석년휴 직전에 구매한 시놀로지 나스 DS918+에 4GB RAM, 256GB M.2 SSD, 4TB HDD 2개를 추가로 설치하였다.







추석년휴에 시놀로지 나스 DS918+의 하드디스크 볼륨을 생성하다가 깜짝 놀랐다.

RAID 유형을 디폴트 SHR(Synology Hybrid RAID)로 생성을 하였는데 사용 가능 용량이 반토막이 났다.

급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SHR은 RAID5와 유사한데 하드디스크가 2개 이면 RAID1(미러링)과 동일하단다.

RAID0로 생성할까도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으나 SHR이 얼마나 잘났는지 궁금하여서 오기가 발동하더라.







그래서 시놀로지 나스 DS918+의 기술 스펙(Technical Specifications)을 살펴 보다가 RAM과 M.2 SSD도 추가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궁금하면 못 참는 단무지 성격이라 DS918+를 허브랙에서 꺼내어 하드디스크 트레이를 제거하자,

깡통 우측에 메모리 추가 슬롯이 보이고, 깡통 아래쪽에 M.2 SSD 추가 슬롯이 2개가 있더라.







1866MHz 동작 클럭의 4GB DDR3L은 국내에서 구하기가 어려워서 아마존에서 35달러에 구매를 하였고,







내 PC에서 이미 사용해 보아서 검증이 된 WD Black 256GB M.2 NVMe SSD도 110달러에 구매하여서,

추석년휴의 긴~ 기다림을 각오하고 묶음으로 우리집까지 직배송(5.58달러)을 시켰다.







하드디스크는 최초 깡통 구매시와 동일하게 HGST 4TB 2개를 국내 옥표에서 추가로 구매하여 추석년휴 이후에 배송을 받았다.







4GB RAM의 추가 설치 방법은 설치 가이드(Installation Guide)에는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으나,

DS918+를 셧다운시키고 하드디스크 트레이를 제거한 후에 추가 메모리 슬롯에 꼽으면 그만이다.







M.2 SSD의 추가 설치는 더욱 간단하다.

DS918+의 똥구멍에 있는 슬롯에 M.2 SSD를 밀어만 넣으면 된다. 나사도 필요가 없었다.

M.2 SSD의 슬롯이 2개인 이유는 하나는 '읽기 캐시'로 또다른 하나는 '쓰기 캐시'로 사용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그리고 다시 DS918+를 구동하자 RAM은 8GB로, 하드디스크 사용가능 공간은 10.47TB로 잡혔고,

M.2 SSD도 새로운 캐시 볼륨을 생성하자 읽기 전용 캐시로 잘 구동이 되더라.







4GB RAM, M.2 NVMe SSD, 4TB HDD 2개의 추가로 시놀로지 나스 DS918+의 물리적인 설치는 모두 끝났다.

이제는 정말로 여유있는 시간에 DSM의 설정을 하나하나 하면서 시놀로지 나스 DS918+를 즐겨야겠다.





And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북한산(北漢山)엘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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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홀로  5시간 가량 북한산(北漢山)엘 머무르며 파란 가을 하늘과 붉게 타오르는 단풍을 실컷 즐겨보았다.







오전 9시반경에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를 출발하여 소귀천계곡을 따라서 대동문엘 올랐다가,

산성주능선을 따라서 문수봉까지 진격한 후에 오랜만에 의상능선을 오르내리며 암릉산행을 즐기고선 

오후 2시반경에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전날밤 술자리의 숙취도 남아 있었고 날씨도 갑자기 많이 추워져서 이불속에서 뭉개다가,

벌떡 일어나서 간단하게 산행군장을 꾸려서 M4101 버스편으로 남대문으로 나왔다.

시간이 일러 '중앙갈치'나 '희락갈치'는 준비가 덜 되어서, 꿩대신 닭이라고 '우리식당'을 찾았는데 솔직히 조금 못하더라.

그래도 마약같은 칼칼한 갈치조림 덕분에 해장과 함께 고봉밥 한그릇을 뚝딱하고 해치웠다.







그리고 지난 9월2일에 개통된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서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를 통하여 삼양교통 종점 방향으로 바로 나왔다.

신설동역부터 북한산우이역까지 서울의 동북부지역을 남북으로 길게 이어주는 '우이신설경전철'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부지역을 발전시키는 효과와 더불어서 북한산을 한결 빠르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지 싶다.







언제나처럼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앞에서 천천히 산행 준비를 하고서는 9시40분경에 출발을 하였다.







지난 3월에는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을 따라서 우이동까지 내려왔는데, 오늘은 반대로 소귀천계곡을 따라서 올라가 보았다.


북한산을 불광역부터 우이동까지 걷다.







컨디션이 매우 좋아서 한번도 쉬지를 않고서 1시간 만에 대동문에 올라서서, 목을 축이고 스마트폰도 보면서 한참 동안을 쉬었다.







그리고 북한산성 성곽을 따라서 산성주능선을 걷노라니, 지난 3월에 칼바위 능선으로 하산했던 때도 생각나더라.


북한산 숨은벽 능선, 백운대 그리고 칼바위 능선







파란 가을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과 북한산성 성곽의 조화는 정말로 한 폭의 그림같았다.







대동문에서 다시 1시간 만에 문수봉에 올라서서 비봉능선을 내려다 보면서 또 한참 동안 휴식을 취하였다.







문수봉 하산길에서는 약간의 알바후에 5년 만에 의상능선으로 접어 들었다.


북한산성 14성문을 종주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다.







북한산 의상능선은 산성 위를 걷기도 하고, 로프에 매달리는 유격구간도 있고, 산성을 관통하는 지점도 있는 등

등산로가 정비된 북한산의 다른 등산코스에 비하여 아직은 날 것 그대로의 등로가 많은 매력적인 능선길이다.







의상능선에서 저멀리 북한산의 3봉우리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도 파란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시원스레 조망이 되었다.







그리고 시계가 오후 1시를 넘어서자 약간의 시장기가 몰려와서,

비봉능선이 한 눈에 보이는 소나무 아래서 신선처럼 점심식사를 하였다.







이제는 다시 원기를 회복하여서 용혈봉, 용출봉, 의상봉등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신나게 암릉산행을 즐겼다.







그런데 의상능선에서 장운동을 너무 심하게 하였는지 아랫배에 급한 신호가 몰려와서

마지막 하산길 구간에서는 화장실이 많은 북한산성 입구로 냅다 뛰었다.







오늘은 경기도 촌놈이 처음으로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서 북한산을 찾아서,

푸른 가을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을 마음껏 즐기면서 눈호강을 실컷 하였고,

5년 만에 의상능선을 찾아서 재미있는 암릉산행도 즐겨본 신나는 하루였다.


너무도 행복했던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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