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에 해당되는 글 21건

  1. 2017.09.21 iOS11에 대응하여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교체하다 2
  2. 2017.09.17 어머니 덕분에 설치한 어거스트 스마트 키패드(August Smart Keypad) 2
  3. 2017.09.17 내설악(內雪岳) 만경대(萬景臺)에서 가을을 내려다보다 2
  4. 2017.09.14 나도 이젠 쿠쿠 하모니(KuKu Harmony) 사용자 9
  5. 2017.09.12 루트론 카세타 스마트 브릿지(L-BDG2) 설치기
  6. 2017.09.10 용인 법화산(法華山) 능선길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을 만나 뵙다.
  7. 2017.09.09 2주 천하로 끝난 '위모 모션 센서 구하기' 프로젝트 2
  8. 2017.09.07 나만 몰랐던 아마존 eBook을 PC에서 보는 방법

iOS11에 대응하여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교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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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9월 20일 02시부터 정식으로 배포된 iOS11에 대응하기 위하여,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의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아이폰6 32기가로 업그레이드를 하여 주었다.







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지극히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꼰대이다.


우리의 어린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사주는 것이 옳을까?


그래서 첫째녀석은 3년전 대학수능시험이 끝나고서야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만져보았고,

그것도 내가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과거에 사용하던 아이폰5S를 물려 주었었다.







2주 전에 어머니의 배회감지기 어플을 테스트하면서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잠깐동안 빌렸었는데,

분홍색으로 빛이 바랜 스마트폰의 액정과 너무나도 작게 느껴지는 글자 크기가 마음에 걸렸고,

더군다나 둘째녀석이 사용하는 아이폰5에는 iOS11이 올라가지를 않아서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당초에는 과거의 선례처럼 나와 집사람의 스마트폰을 조금 기다렸다가 아이폰8 정도로 업그레이드를 하고서,

사용하였던 공기계를 물려줄까도 고심을 하였으나 집사람이 기분좋게 새롭게 사주자고 하여서 동의를 하였다.







인터넷에서는 애플의 신제품인 아이폰X와 아이폰8이 출시되면서 3년된 아이폰6는 버스폰이 되었다는 글들이 있었으나,

정작 오프라인에서 기존 요금제(2-3만원대)를 유지하면서 기변을 하자니, 한 달에 1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은 발생하더라.







새벽 1시반에 어머니 화장실 수발을 들고서 잠이 확~ 깨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새벽 2시에 새롭게 개통한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iOS11으로 업데이트를 하였다. 


내가 생각해도 정말 지랄맞은 성격이다.







그리고 기존에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이 각각 사용하던 아이폰5S와 아이폰5는 DFU모드로 깨끗하게 공장초기화를 하여서,

한 대는 4식구 스마트폰의 분실 및 파손에 대비한 예비용으로, 다른 한 대는 어머니의 MP3 플레이어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오늘은 4-5년 가량 사용하여서 노후화되었고 iOS11에 대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을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라는 격려와 집안에서 할머니를 많이 도와 달라는 짜웅 차원에서 

많이 저렴해진 아이폰6 32기가로 업그레이드를 하여 주었다.


자뻑같지만 난 참 좋은 아빠이다.





And

어머니 덕분에 설치한 어거스트 스마트 키패드(August Smart Key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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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해 6월에 순전히 호기심 때문에 어거스트 스마트락(August Smart Lock)을 우리집 공부방 문에 설치를 했었다.


어거스트 스마트락으로 '열려라 참깨'놀이 하기 - 1.설치(Installation)

어거스트 스마트락으로 '열려라 참깨'놀이 하기 - 2.셋업(Setup)

어거스트 스마트락으로 '열려라 참깨'놀이 하기 - 3.연동(Interlock)







우리집은 개방을 지향하는 스타일이어서 공부방 문을 잠글 일이 거~의 없어서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으나,

지난 6월에 치매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가 우리집에 오시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 졌다.


치매 어르신들의 커다란 특징 중의 하나가 배회(徘徊)인데 어머니는 남들보다 정도가 조금 더 심하시다.

그래서 어머니의 배회 동선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하여 공부방 문을 잠그는 일이 빈번해졌는데,







그때마다 스마트폰을 찾아서 공부방의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잠그려니 집사람이 힘들어해서,

아마존에서 어거스트 스마트 키패드(August Smart Keypad)를 67.27달러에 과감하게 질렀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고 대~충 눈대중으로 3mm 천공을 하였더니 피스가 논다.ㅠㅠ

그래서 급하게 조금 굵은 피스로 어거스트 스마트 키패드 브라켓을 방문에 고정시켰다.







어거스트 스마트 키패드는 생각보다는 크기가 많이 작았으며,

큰 녀석이 어릴 적에 가지고 놀았던 레고 블럭과 많이 닮았더라.







어거스트 스마트 키패드의 설정은 어거스트 스마트락의 오리지널 어플에서 'Set up a New Device'를 누르면,

스캔닝(Scanning)과 펌웨어 업데이트(Updating Firmware)의 과정을 거쳐서 5분 안에 순조롭게 끝이 났다.







더불어 어거스트 스마트 키패드의 셋팅은 너무도 심플하여서 일단은 디폴트로 놓아 두었다.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잠글 때는 어거스트 로고만 지그시 누르면 되고 (One Touch Lock),

어거스트 스마트락을 풀 때는 비밀번호와 어거스트 로고를 누르면 풀리더라.







오늘은 어거스트 스마트락의 개폐를 편하게 하기 위하여 어거스트 스마트 키패드를 설치하여 보았다.

세상만사가 모두 그러하듯이 돈 들이면 편하다.





And

내설악(內雪岳) 만경대(萬景臺)에서 가을을 내려다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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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누라님께서 장거리 특별외출증을 발급해 주셔서 당일치기로 내설악(內雪岳) 만경대(萬景臺)를 다녀왔다.







우리네 조상님들은 산을 오르다가 경치가 죽이는 곳을 발견하면,

사시사철 수만 가지의 경치를 볼 수 있다고 하여 만경대(萬景臺)란 이름을 붙였나보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산인 설악에도 3곳(외설악, 남설악, 내설악)의 만경대가 존재한다.







외설악 만경대는 천불동 계곡의 양폭산장과 화채능선의 중간쯤에 위치하여,

정면으로는 공룡이 병풍처럼 펼쳐지고 발아래는 천불동의 기암괴석이 굽어 보인다는데,

산행의 고수들도 작심을 하고 반칙(?)을 하지 않으면 찾아 보기가 매우 어려운 곳이다.







남설악 만경대는 오색 그린야드호텔의 뒷편 봉우리인데, 북쪽으로는 서북능선이 남쪽으로는 점봉산과 주전골의 조망이 장관이란다.

작년 가을에 오색 상인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을 쳐서, 46년만에 한시적으로 개방을 하였으나 지금은 다시 일반인의 출입이 막혀 있다.







내설악 만경대는 오세암 직전의 고갯마루에서 우측으로 10-15분 정도 올라가면 나타나는데,

左 공룡능선, 中 용아장성, 右 서북능선, 下 가야동계곡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천상의 풍광이다.

그나마 일반인들이 가장 경미한 반칙(?)으로 알현(謁見)할 수 있는 설악산 만경대 3곳 중의 하나이다.







작년 여름 내설악 4암자 산행시에 이 곳을 오르고자 하였으나, 시간이 부족하여서 눈물을 머금고 스킵하였던 곳이다.


폭염(暴炎)속에서 내설악 4암자 산행을 즐기다.







새벽 4시에 기상을 하여서 분당선과 2호선 지하철을 갈아 타고서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고서는 7시1분에 출발하는 백담사행 첫 직행버스를 타고서 출발을 하였지만,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IC부터 설악IC 구간이 워~낙 막혀서 10시40분에야 산행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설악의 품에서 어머니를 수발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한껏 날려 버리고,

설악의 기(氣)로 온 몸을 흠뻑 적시면서 새롭게 에너지를 충전하였다.







내 처지를 잘 아는 주위 사람들이 "어머님을 모시느라 힘이 많이 드시죠?"라고 조심스레 물어오면,

처음에는 "괜찮습니다. 제 엄마인데요"라고 대답을 하였으나,

이제는 "힘이 듭니다"라고 솔찍하게 대답을 한다. 치매 어르신을 모시기가 정말 힘들더라.







그래서 오늘 하루는 모든 것을 잊고서 오롯이 내 자신에게만 투자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내가 덕(德)이 많이 부족한지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아서,

마음속에 그렸던 쨍한 하늘의 공룡능선과 용아장성 그리고 서북능선의 환상적인 풍광을 볼 수는 없었다.ㅠㅠ







그토록 보고 싶었던 내설악 만경대를 알현하고서 터벅터벅 하산하는데,

영시암에 도착하자 야속하게도 하늘이 활짝 열리면서 날이 맑게 개인다. 썩~을







그리고 오후 4시반 경에 백담사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셔틀버스로 용대리로 이동하여,

황태정식으로 이른 저녁식사를 하고서는 다시금 시외버스편으로 9시반 경에 귀가를 하였다.







다음달이면 단풍으로 또다시 설악이 몸살을 앓을 것 같아서 미리 가을을 만나고 싶어서 설악을 다녀왔다.

그리고 내설악 만경대에서 깊이깊이 숨어있는 설악의 속살을 혼자서 몰~래 훔쳐보고 돌아왔다.





And

나도 이젠 쿠쿠 하모니(KuKu Harmony)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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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라즈베리파이3에 쿠쿠 하모니(KuKu Harmony)를 설치하고 스마트싱스와 애플 홈킷까지 연동시켜 보았다.

혹~시 압력밥솥 신제품으로 알고서 검색으로 들어오신 분들은 조용히 '되돌아가기 버튼'을 누르시길 바란다.


쿠쿠 하모니는 '쿠쿠'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한 블로거께서 로지텍 하모니 허브와 스마트싱스 허브와의 연동시에 

떼거지(Activity 단위)로 움직이는 불편함에서 혼자(Device 단위)도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SmartApps와 DTH이다.







지난 2월 라즈베리파이3에 홈브릿지를 설치할 때는 전적으로 Makelism님의 블로그  의존했듯이,

이번에는 정티님의 블로그 와 원작자이신 쿠쿠님의 블로그 를 보면서 하나하나 설치를 하였다.

이 포스팅을 빌어서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래서 쿠쿠 하모니를 설치하는 자세한 방법과 과정은 정티님의 블로그와 쿠쿠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시고,

여기서는 내가 쿠쿠 하모니를 설치하면서 실수했던 부분과 괜찮았다고 생각하는 TIP정도만 이야기를 하겠다.


나는 라즈베리파이3를 내 책상옆에 붙어있는 둘째녀석 PC의 모니터에 직접 콘솔로 연결하고,

내 PC의 한쪽 창에는 Putty 단말을 다른 창에는 참고사이트를 열고서 작업을 하였는데 매우 효율적이었다.

Docker 설치시에는 콘솔 단말에서 직접 파일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니 복사가 불필요하여서 휠씬 빠르더라.


홈브릿지 때에는 'config.json' 편집에서 애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harmony-api.service' 편집에서 고생을 하였다.

아마도 파일 속에 눈에 보이지 않는 특수문자(캐리지리턴 값으로 추정)가 숨어 있어서 에러가 났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나는 라즈베리파이3를 1대는 운영계로 다른 1대는 개발계로 사용하고 있는데,

개발계에서 자유롭게 설치하여 테스트를 하고 운영계로 넘기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

전체적으로 쿠쿠 하모니는 홈브릿지의 설치보다 난이도는 낮았고 시간도 적게 걸렸다.







그리고 스마트싱스에서 SmartApps와 DTH를 설치하는 작업은 워낙 정형화되어 있어서 실수할 것이 거의 없었고,







홈브릿지의 연결과 홈킷의 편집도 디바이스를 6개 밖에 추가하지 않아서 토가 나올 정도는 아니었다.








나는 로지텍 하모니 허브를 AV용도로만 국한하여 워낙 심플하게 사용하고 있어서,

거실과 침실의 셋톱박스, TV, AV리시버만 'On/Off 버튼' 중심으로 등록을 하였다.







오늘은 노안(老眼)으로 침침한 눈을 비벼가면서 라즈베리파이3에 쿠쿠 하모니를 설치하였는데,

루트론 카세타 브릿지를 추가하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된 루트론 모션센서를 살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인터넷 블로그 집단지성(集團知性)의 도움으로 쿠쿠 하모니를 설치한 것에 매우 보람을 느낀다.





And

루트론 카세타 스마트 브릿지(L-BDG2)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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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루트론 카세타 스마트 브릿지(L-BDG2)를 구매하여 지난주 욕실에 설치한 루트론 전등스위치(PD-5S-DV)를

스마트싱스 허브와 라즈베리파이3 홈브릿지와 각각 연결하여 우리집 스마트홈의 자동화 생태계 속에 포함시켰다.


루트론 전등스위치와 모션센서로 욕실 조명 자동화 - 1.검토 및 구매

루트론 전등스위치와 모션센서로 욕실 조명 자동화 - 2.설치 및 설정







처음에는 루트론 전등스위치(PD-5S-DV)가 중성선(Neutral Line)없이도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에만 고무되어서,

루트론 모션센서(LRF2-OWLB-P)와 1:1로 페어링을 하여서 독립적으로 사용하여도 무방하리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지 루트론 전등스위치도 애플 홈킷과 스마트싱스 범주에 포함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위모 모션센서를 대신할 필립스 휴 모션센서 3개와 함께 

루트론 카세타 브릿지(Lutron Caseta Bridge)도 79.95달러에 과감하게 질렀다. 

정말로 똥간의 조명에 금테를 둘러 본다.







설정(Setup)은 앱스토어에서 루트론 앱을 다운받아서 신규로 계정을 만들어서 로그인하고,

루트론 카세타 브릿지에 전원과 유선랜을 연결하고 페어링 버튼을 누르면 5분 안에 끝난다.







그리고 루트론 전등스위치의 '아래 버튼'을 6초 이상 꾹~ 누른 후, 루트론 앱에서 'Add Device' 버튼을 누르자 위와 같은 경고창이 뜬다.

물론 사전에 예상은 했었지만 루트론 전등스위치를 카세타 브릿지에 연결하면 루트론 모션센서가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로지텍 하모니 허브쪽에서 솔루션을 찾아 볼 생각이다.







아마존의 댓글란에 루트론 전등스위치의 상위모델(PD-5WS-DV)은 카세타 브릿지에 당근 연결되지만,

하위모델(PD-5S-DV)인 이 놈은 카세타 브릿지에 연결이 되니 않되니 말들이 많았는데 연결이 잘 된다.







루트론 카세타 브릿지는 용어처럼 단지 다리(Bridge)로만 사용하기 위하여 다른 설정은 전혀 하지를 않고,

욕실의 전등스위치 2개만 달랑 연결하였더니 어딘지 많이 허전하다.







그리고 스마트싱스 허브에는 내장된 루트론 카세타 SmartApps로 전등스위치 2개를 디바이스로 연결하여,

자동화 룰 엔진인 CoRE 피스톤을 이용하여 세밀한 자동화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애플 홈킷과는 응답시간을 줄이기 위하여 루트론 카세타 브릿지와 직접 연결하여 새로운 방을 만들어 등록을 하였다.







덕분에 우리집 스마트홈의 허브와 브릿지 식구가 또하나 늘었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필립스 휴 브릿지, 8포트 허브, 스마트싱스 허브, 

Eyedro 브릿지, 루트론 카세타 브릿지, 홈브릿지(운영계), 홈브릿지(개발계)이다.







루트론 전등스위치도 우리집 스마트홈의 근간인 스마트싱스와 애플 홈킷에 포함시키겠다는 개같은 집념으로 루트론 카세타 브릿지를 설치했다.

내일 새벽는 애플의 아이폰X 이벤트를 시청하면서 낙동강 오리알이 된 루트론 모션센서(LRF2-OWLB-P)를 살리기 위한 고민을 해보아야겠다.





And

용인 법화산(法華山) 능선길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을 만나 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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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가까운 용인 법화산을 구성의 옛 경찰대학 입구부터 죽전 단국대옆 야외음악당까지 9.2Km를 2시간40분 가량 걸어 보았다.







법화산은 용인시의 3개區 모두에 걸쳐 있는 해발 385.2m의 나즈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그래도 구성과 죽전 주민들에게는 허파같은 역할을 하는 매우 고마운 존재이다.


집에 돌아와서 옛날 블로그의 포스팅을 찾아 보니, 오늘 거의 4년 만에 다시 걸었더라.


하얀눈을 밟으며 용인 법화산을 단국대부터 경찰대까지 걷다.







2016년 2월에 경찰대학이 충남 아산시로 이전을 하고서는 상징문의 현판도 떼어졌는데,

이곳 부지의 활용으로 말들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사용이 되는지 궁금하더라.







오전 9시50분 경에 옛 경찰대학 상징문옆의 들머리를 출발하여,

편안한 등산로를 따라서 천천히 법화산 정상으로 향했다.







이윽고 산행 시작 40분 만에 해발 385.2m의 법화산 정상에 도착을 하였는데,

정상석이 같은 업체에서 제작을 하였는지 광교산의 그것과 완전히 똑같더라.







정상을 조금 내려온 법화산 쉼터에서 목을 축이고는 다시 씩씩하게 걸었다.

당연히 능선길이라 생각을 했었는데 88CC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있었다.

이제는 나도 총기(聰氣)가 사라졌는지 동네 뒷산에서도 알바를 한다.ㅠㅠ







이곳이 법화산 능선길 위에 위치한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이다.

여기에는 서울대교구 소속 성직자 묘역이 조성되어 있는데, 2009년에 선종하신 김수환 추기경님도 잠들어 계시다.

50년 전인 1967년에 묘역을 조성할 때는 완전히 시골이었겠지만, 지금은 죽전 단국대의 바로 산너머에 위치한다.

 






예전 산행때에는 성직자 묘역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서 참배를 하지 못했었는데,

지금은 네이버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어서 처음으로 김수환 추기경님의 묘소를 찾아 보았다.

내가 비록 천주교 신자는 아니지만 한국 카톨릭에 커다란 족적을 남기신 어른을 찾아 뵙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 분당 불곡산으로 넘어가서 태재고개까지 걸으려고 하였으나,

천주교 용인공원묘지에서 대지고개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거의 사라지고 없어서 포기를 하고,

도리없이 죽전 야외음악당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려서 12시반 경에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법화산 능선길에서 김수환 추기경님을 만나니 참으로 마음이 차분해 지더라. 

꼭 천주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부담없이 걸어 봄직한 용인 법화산의 편안한 능선길이다.





And

2주 천하로 끝난 '위모 모션 센서 구하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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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에 띨빡한 위모 모션 센서(Wemo Motion Sensor)를 첫째방, 둘째방 그리고 거실에 재실 센서로 재활용하여 생명을 연장시켰었다.


위모 모션 센서(Wemo Motion Sensor)에 새로운 임무를 부여하다







그런데 거실의 위모 모션 센서가 와이파이가 끊어지며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더니만,

첫째방과 둘째방에 설치한 위모 모션 센서도 반응이 늦고 가끔씩 명령을 씹어 먹어서,

첫째녀석과 둘째녀석이 방안에 있었는데도 전등이 꺼지는 일이 몇 번 있었나 보다.







급기야는 여기저기서 원성이 들끓고 아빠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사태로 발전하여서,

이반된 민심을 추스리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휴 모션 센서(Hue Motion Sensor)로 전부 교체를 하였다.

그리고 멍청한 위모 모션 센서는 앞뒤 베란다로 유배를 보내서 단지 움직임만 감지하도록 조치를 하였다.







필립스 휴 모션센서는 이미 4개를 사용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신뢰가 가서 주저없이 구매를 결정을 하였다.


스마트홈 모션센서(Motion Sensor) 비교사용기







나중에 또 어떻게 구성이 변할지는 몰라서 휴 모션센서 3개를 휴 브릿지에 먼저 연결하고 'Disable'시켜 두고서,







이번에도 휴 모션 센서 똥구멍 찌르기 신공을 발휘하여 하나씩 하나씩 스마트싱스 허브에 연결하였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필립스 휴 모션센서를 연결하다.







모션 센서가 물리적으로 위모 모션 센서에서 휴 모션센서로 바뀌었을 뿐 스마트싱스 입장에서 바뀐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스마트싱스 자동화 룰 엔진인 'Core' 피스톤도 기존의 것을 살짝 수정하여 그대로 적용을 하였다.







그리고 스마트싱스의 'JSON Complete API' SmartApps를 업데이트하고,

라즈베리파이3 홈 브릿지를 Reboot하면 애플 홈킷에도 새롭게 반영이 된다.







멍청한 벨킨 위모 모션 센서를 살려 보겠다는 프로젝트는 욕만 뒤지게 먹고 2주 천하로 끝났다.

돈(100달러)은 들어 갔지만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이 스마트홈에서도 신뢰가 최고의 미덕이다.





And

나만 몰랐던 아마존 eBook을 PC에서 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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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마존 eBook을 PC나 Mac에서 보여주는 'Kindle for PC'와 'Kindle for Mac'이라는 무료 어플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마존을 서핑하다가 'Smart Home Automation Essential Guides - The Complete Series'라는 흥미가 땡기는 책을 발견했다.

내가 관심이 많은 스마트홈에 대하여 8권( 1.Safe & Security 2.Smart bulbs & Lighting control 3.Entertainment

4.Aging adults 5.Nest smart home 6.Samsung smartthings 7.Apple's homekit 8. Wearables 2.0 )으로 기술한 시리즈이다.







나는 킨들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지를 않아서 잠시동안 고심을 하다가 무식하게 종이책으로 18.99달러에 질렀다.

그런데 이 놈의 무게가 2.7파운드나 나가서 배송대행요금이 거의 책값에 육박하겠더라.

그래서 긴~ 기다림을 각오하고 7.98달러에 직배송을 시켰더니만 선편으로 오는지 배송기간이 3주나 걸린단다. 헐~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우연히 'Kindle for PC'나 'Kindle for Mac'이라는 어플을 설치하면 킨들 디바이스가 없이도,

PC나 Mac에서 아마존 eBook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게는 정말로 엄청난 유레카였다.







어플 설치중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지역제한'이라는 헛소리가 잠깐 나오는데,

개무시하고 미국 배송대행지의 주소를 입력하자 자연스럽게 넘어가서 완료가 되었다.







추가적으로 영한사전도 설치를 하였는데 PC에서는 쉽게 설치가 되더만, Mac에서는 라이브러리 경로를 못 찾겠다.

이 몸은 인생이 '베타'이고 삶이 '업데이트'여서, MacOS도 Sierra(10.12.6)로 너무 빨리가서 생긴 문제로 보인다.







그리고 eBook을 구매했는데 동일한 종이책(Print edition)을 이미 샀다고, eBook은 단 0.99달러만 받겠단다.

아마존, 참으로 합리적이다.







똑똑한 젊은 친구들은 벌써 알고 있었겠지만 나같은 노땅들은 아직 모를 수도 있는

'아마존 eBook을 PC에서 보는 방법'을 정보의 공유 차원에서 포스팅 해보았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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