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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8 폭염주의보 속에서 걸어 본 봉화 청량산(淸凉山) 산행기
- 2017.06.07 M.2 SSD 장착과 윈도우10 클린 설치
- 2017.06.07 위모 딤머(Wemo Dimmer)스위치 설치기 9
오늘은 무더위 속에서 첫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경북 봉화에 있는 청량산을 4시간반 가량 걸어 보았다.
청량산(淸凉山)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어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불리던 명산이라는데,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청량정사, 신라시대 서예가 김생이 글씨 공부를 하였다는 김생굴,
통일신라 말기의 대문장가인 최치원이 수도한 풍혈대(風穴臺)등 여러 유적지를 품고 있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입석을 들머리로 하여서 김생굴을 경유하여 자소봉엘 올랐다가,
능선을 따라서 하늘다리를 거쳐서 장인봉을 알현하고 청량폭포로 하산을 하는 경로이다.
우리를 태운 버스가 청량사 입구인 선하정 주차장에 내려주어서,
산행 들머리인 입석까지 약 1Km를 걸어 올라가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올해 여름에도 얼마나 더우려는지 아직은 6월 중순인데 폭염주의보에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었다.
더군다나 아침에 깜빡하고 혈압약을 안먹었더니만 머리가 지끈거리며 컨디션이 영~ 꽝이다.
신라 문무왕 3년(663)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청량사(淸凉寺)는
창건 당시에는 승당등 33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로
연대사와 망선암등 크고 작은 27개의 암자가 있어서 당시 신라 불교의 요람이었단다.
이곳이 신라시대의 명필인 김생(金生, 711-791)이 암자를 짓고 10여년간 글씨 공부를 하였다는 김생굴이다.
붓을 씻었다는 우물의 흔적은 남아 있었으나, 오늘은 날이 가물어서인지 물은 말라 있더라.
김생굴에서 자소봉까지의 오르막 된비알도 만만하지가 않았고,
폭염에 살짝 맛탱이가 가서 자소봉 정상은 통과를 하였다.
무더위에 입맛도 없어서 막걸리 3-4잔으로 점심식사를 대신 하고서는
그래도 못내 아쉬워서 연적봉 정상에는 기를 쓰고서 올라가 보았다.
청량산의 명소인 하늘다리에는 워낙 산객들이 많아서 단체사진만 찍고서는 서둘러 이동을 하였다.
그리고 청량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870m)인 장인봉도 다시 되돌아 내려온다기에 스킵을 하였다.ㅠㅠ
맑고 서늘하다는 청량(淸凉)이라는 어감과는 달리 워낙 가물어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어서,
하산길에 고여있는 웅덩이에서 세수를 하고서는 무더위를 진정시키며 한참 동안 쉬었다가,
터덕터덕 걸어서 오후 3시경에 청량폭포 날머리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였다.
워낙 날씨가 무더웠고 컨디션이 좋지가 못하여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봉화 청량산은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봉우리로 이루어진 명산(名山)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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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Butterfly effect)란 미세한 변화나 작은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로 이어진다는 의미이다.
해외배송비가 아까워서 M.2 SSD를 포함했다가, 데스크탑 5대의 윈도우10 클린 설치로 이어지는 엄청난 재앙을 경험하였다.
아마존에서 위모 딤머 스위치를 장바구니에 넣고서는 관부가세 한도까지는 여유가 많았고,
해외배송비가 아깝다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WD사의 256GB M.2 SSD도 함께 구매를 하였다.
처음에는 내 데스크탑 PC에만 M.2 SSD를 장착하고서 윈도우10 클린 설치를 하려고 하였는데,
OS빌드(15063.332)를 통일시키겠다는 DOG같은 집념으로 집안 데스크탑 5대의 OS를 모두 밀었다.
데스크탑 5대 모두에 윈도우10과 MS오피스를 설치를 하려니 정말로 죽겠더라.
누가 등을 떠민 것도 아니고 스스로 사고를 쳤기에 어디에 하소연 할 곳도 없다.ㅠㅠ
이왕 사고를 친 김에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프린터도 삼성 SL-C486FW로 업그레이드를 하였다.
그런데 이 놈은 예전에 사용하던 HP프린터에 비하여 조금 장난감스러워 마음에 썩 들지는 않았다.
윈도우를 설치하면서 이러한 무모한 짓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임을 여러번 다짐을 하였지만,
아마도 조금 지나면 나머지 노트북 2대에도 윈도우10 클린 설치를 하고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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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킨 위모사에서 오랜만에 위모 와이파이 스마트 딤머(Wemo WIFI Smart Dimmer)라는 신제품을 발표하였다.
별것는 아니고 기존의 위모 라이트 스위치(Wemo Light Switch)에 조광(Dimmer)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지난 3월에 집안의 조명을 업그레이드 하여서 굳이 필요는 없었지만,
살~짝 호기심이 발동하여서 아마존을 한참 동안 째리다가 잡아 들였다.
스마트하게 조명을 업그레이드 하다 - 2. 위모 라이트 스위치
제품의 크기와 제원은 위모 라이트 스위치와 거의 비슷하며, 단지 조광을 위한 터치 기능만 추가가 되었더라.
여느 때처럼 막내녀석의 전기스탠드를 빌려와서 위모 딤머 스위치의 설정 및 테스트를 하였다.
설정도 위모 라이트 스위치와 거의 동일하였으나, 사용하는 전구를 선택하는 화면이 추가가 되었다.
그리고 첫째녀석 방의 위모 라이트 스위치를 위모 딤머 스위치로 교체를 하고서는 테스트를 하였는데,
전등의 On/Off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조광기능은 불안정하며 간혹 전구가 떠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다시 분리하여 백열등, 삼파장, LED전구로 하나씩 재설정을 하여 보았는데,
여전히 조광기능에서는 문제를 보여준다.ㅠㅠ
내가 박복(薄福)해서 뽑기에 실패을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위모 딤머 스위치는 아직 많이 불안정하다.
80달러라는 거금을 들여서 구매를 하였는데 완전히 실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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