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홈어시스턴트를 업그레이드한 후에 공유기가 간헐적으로 혼자서 리부팅이 되며 지랄을 하여서,
과거에 사용하던 공유기를 추가로 투입하여 홈네트워크를 재구성 하였지만 발열 문제로 또다시 개고생을 하였다.
그 후에 하루하루가 살얼음 위를 걷는 기분이어서 도리 없이 공유기 교체를 검토하였다.
1안으로 한동안 째리고 있었던 넷기어 오르비 프로 3팩(1라우터+2위성)으로 확~ 갈까도 생각을 하였으나,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원(AP들)과 함께 사용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포기를 하였고,
2안으로 넷기어의 최신 프리미엄 공유기인 R9000으로 갈아 탈까도 고민을 하였으나,
나는 똑똑한 유선공유기가 필요한데 무선기능만 잔뜩 부각되어 있어서 스킵을 하였다.
이제는 완전히 모바일 시대가 되어서 유선공유기가 국내에서는 전무하고 해외에서도 매우 드물어서 제품을 찾는데 꽤나 애를 먹었는데,
아마존에서 유비쿼티(Ubiquiti)사의 USG(Unifi Security Gateway)를 발견했는데 평판이 매우 좋아서 실패를 각오하고 107 달러에 과감하게 구매를 하였다.
홈네트워크의 두뇌인 공유기를 교체하는 작업은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여서,
내 책상에 서브 네트워크를 만들어 놓고서 설정 및 테스트를 대략 3일 정도 하였다.
WAN과 LAN 설정은 Unifi Controller 소프트웨어의 마법사(Wizard)가 자동으로 실행하였고,
나는 스마트홈 운영에 필요한 포트포워딩, 파이어월, UPNP만 간략하게 설정을 하였다.
Unifi Controller의 설정 메뉴는 워낙 세세하고 항목도 매우 많아서,
조금 더 공부를 하고서 추후에 깊이있는 포스팅을 다시 해볼까 한다.
유비쿼티 제품의 진가는 Unifi Controller의 데쉬 보드에 있었는데,
네트워크 트래픽을 유형별, 단말별로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였고,
우리집 평면도를 업로드하고 벽의 재질과 두께를 정의하면 무선랜의 커버리지를 예측하여 주었으며,
과거 넷기어 R8000의 Reserved IP 갯수가 최대 64개여서 많이 불편했었는데,
이 놈은 거의 무제한으로 보여서 우리집의 95개 유무선 디바이스를 모두 입력하였다.
Unifi Controller의 데쉬 보드에는 장비 주소(Mac Address)등 민감한 정보들이 많아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만 간략하게 동영상을 만들었으니 편안하게 구경해 보시길 바란다.
Unifi Controller를 시놀로지 도커 컨테이너로 넘기는 등 후속 작업이 아직은 남아 있지만,
Ubiquiti USG 유선공유기는 가격도 착하고 HW 성능도 우수하고 SW 품질도 훌륭하여서,
헤비한 사용자들에게는 아주 괜찮은 유선공유기로 보여지며 나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
'IoT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플 홈킷용 아카라 허브 설치기 (6) | 2018.09.24 |
---|---|
cat7 랜 커플러와 랜 케이블 (0) | 2018.09.23 |
장비(Device)들은 절대로 포개서 쌓지 마세요. (0) | 2018.09.04 |
안 쓰는 공유기를 활용한 홈네트워크 재구성기 (0) | 2018.08.29 |
홈어시스턴트(Home Assistant) 2차 업그레이드記 (0) | 2018.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