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전구인 필립스 휴(Philips Hue) 가지고 놀기 - 2.실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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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필립스 휴(Philips Hue)의 알람 및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여, 필립스 휴의 전구를 아침 기상등으로 활용을 하고,

네타트모(Netatmo) 웨더스테이션의 날씨정보를 IFTTT의 트리거로, 필립스 휴의 전구색상을 IFTTT의 액션으로 적용하여

 우리집 기상 신호등을 만들어 보았다.

 

 

 

 

 

IFTTT의 iOS용 날짜와 시간 트리거는 약간의 연착이 발생하는 것을 경험 하였기에,

아침 기상등의 설정에는 필립스 휴의 자체 알람 및 타이머 기능으로 셋업을 하였다.

 

 

 

 

 

매일 아침 7시 20분에 모든방(침실, 첫째방, 둘째방)에 설치된 필립스 휴의 전구가 활력모드로 점등이 되었다가 10분후에 소등이 된다.

 

 

 

 

 

다음은 개인용 기상장비인 네타트모 웨더스테이션에서 날씨 정보를 넘겨 받아서, 필립스 휴로 넘겨 주는 4개의 IFTTT레시피를 만들어 보았다.

 

 

 

 

 

정부에서는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를 18도에서 20도로 권고를 하고 있지만, 이대로 실행을 하면 집안이 무자게 춥다.

그래서 우리집은 겨울철 실내온도를 20도에서 22도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첫번째 레시피로 거실의 실내온도가 20도 아래로 내려가면, 거실의 필립스 휴가 초록색으로 바뀌도록 하였다.

온 식구가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난방을 시작하라는 신호이다.

 

 

 

 

 

두번째 레시피로 거실의 이산화탄소 농도(CO2)가 1,500PPM을 넘어서면 거실의 필립스 휴가 붉은색으로 바뀌도록 하였다.

 

처음에는 권고수준인 1,000PPM으로 설정을 하였더니 너무나도 자주 붉은색으로 전구에 불이 들어왔다.

그러자 첫째놈은 무슨 홍등가냐고 비아냥 거리고, 집사람은 정육점 같다고 놀려서 임계치를 1,500PPM으로 상향시켰다.

 

거실 필립스 휴의 전구가 붉은색으로 바뀌면, 마누라쟁이가 주방의 후드를 틀던지 창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라는 이야기이다.

 

 

 

 

 

세번째 레시피로 거실의 습도가 50%이하로 떨어지면 거실의 필립스 휴가 노란색으로 바뀌도록 하였다.

 

그러면 마누라쟁이가 가습기를 틀던지 실내에 빨래를 널어서 습도를 올리라는 신호이다.

 

 

 

 

 

마지막 레시피로 네타트모 레인게이지(Rain Guage)가 비(雨)를 감지하면 거실의 필립스 휴가 파란색으로 바뀌도록 하였다.

 

집안 식구들에게 밖에 비가 내리고 있으니 우산을 들고 나가라는 신호이다.

 

 

 

 

 

옛날 우리의 선조들이 나라가 위급할 때 봉수(烽燧)를 이용하여 신호를 전달한 것에 착안하여,

네타트모 웨더스테이션과 필립스 휴를 연계하여 우리집 날씨 신호등을 만들어 보았다.

 

사물인터넷(IoT)의 커다란 분야인 홈오토메이션이 발달하면서 우리의 생활이 편리해지는 것은 맞는데,

한편으로는 우리의 삶이 너무나 기계에 종속이 되면서, 인간은 점점더 바보가 되지는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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