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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08 콧물을 닦으면서 달려본 여의도 벚꽃라이딩
  2. 2018.04.03 아이폰X 럭셔리 액세서리 3종 세트
  3. 2018.04.01 필립스 휴 GU10 스팟 매립등 셀프 설치기 22

콧물을 닦으면서 달려본 여의도 벚꽃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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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 벚꽃이 만개하고 개나리가 한창인데 날씨가 왜 이리 추운지 모르겠다.

그래도 촌놈이 여의도 벚꽃을 보고 싶어서 용인 수지부터 국회옆 윤중로까지 자전거로 찾아가 보았다.







오전 9시반에 집을 출발하여 탄천과 한강자전거길을 따라서 여의도 국회옆까지 달린 후에,

잠깐 동안 벚꽃을 영접하고 이른 귀가를 위하여 왕십리역에서 오후 2시반 경에 라이딩을 종료하였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미세먼지는 거의 없었으나 기온이 7도 밖에 되지 않았고,

더군다나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어서 체감 온도는 휠씬 낮게 느껴진 하루였다.







그래도 자전거 페달을 쉬지 않고 구르며 달리니까 추운 것을 조금이나마 잊을 수가 있었는데,

설상가상으로 탄천자전거길 야탑부터 수서 구간에서는 맞바람이 세차게 불어와서 고생을 하였다.







탄천자전거길 수서역 부근의 공중화장실에서 시원하게 볼 일을 보고서 한참 동안을 쉬었다.

내가 아주 어릴 적에는 공중화장실(당시 용어는 공중변소)도 사용료를 받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즈음의 청결한 공중화장실을 보면 우리나라가 참으로 잘 살게 되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오늘은 맞바람 때문에 탄천과 한강이 만나는 합수부까지 1시간40분의 저조한 기록으로 주파한 후,

한강자전거길에서는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고 샤방샤방 라이딩으로 태세를 전환하였다.







매번 느끼는 생각이지만 흑석동 노량대교 아래를 달리는 구간에서는 상당히 이국적인 느낌을 받는다.







막상 오늘의 목적지인 여의도 국회옆 윤중로의 벚꽃 축제 현장에 도착을 해보니 

벚꽃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여서 사진만 몇 컷 찍고서는 도망치듯이 그 곳을 빠져 나왔다.







그리고 옛날 여의도 근무시에 자주 찾았던 미원빌딩 2층의 구마산에서 추어탕으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이 집은 개인적으로 선정한 서울의 3대 추어탕집(다동 용금옥, 여의도 구마산, 신논현역 원주추어탕)중의 하나이다.







뱃속을 든든히 채우고서 분당선의 출발역인 왕십리역에서 집으로 점프를 하기 위해서

오전에 맞바람으로 고전했던 길을 뒷바람의 도움을 받으면서 신나게 되돌아서 달렸다.







동작대교 부근에서는 앞으로 치고나가는 젊은 로드족을 잠시동안 따라가 보았으나,

장비와 체력등이 모두가 열세여서 잽싸게 포기를 하고서 다시 샤방 모드로 돌아왔다.







그리고 한강의 다리들 중에서 자전거로 건너기가 제일 편리한 잠수교를 이용하여 북쪽으로 도강을 하였다.







이제는 70-80년대 어릴 적 추억들이 많이 서려있는 장소를 달리다 보니, 10년 전에 블로그를 처음 만들면서 기고했던 글이 문뜩 떠오른다.


청계천부터 서울숲까지 추억의 도보여행







오늘은 꽤나 추운 날씨였지만 개인적인 연례행사인 벚꽃라이딩을 즐겨보았다.


푸릇푸릇 하였던 젊은 시절윤중로의 밤 벚꽃 아래에서 동료들과 술판을 벌이던 기억들하며,

어릴 적 다녔던 학교들의 담벼락 옆을 달리면서 옛 추억에 푹~ 빠져 본 재미있는 라이딩이었다.





And

아이폰X 럭셔리 액세서리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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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새 집에 입주를 하면 새 가구들을 들이고, 새 자동차를 구매하면 새롭게 치장을 하듯이,

지난달에 아이폰X로 기변을 하였더니 새로운 액세서리들이 눈에 자꾸만 들어와서 확~ 질렀다.







아이폰6 시절에는 바지속에 쓸려서 간혹 誤접속이 발생하여 지갑형 케이스를 선호했었는데,

이번에는 새들 브라운(Saddle Brown) 색상의 오픈형 가죽 케이스가 눈에 훅~하고 들어와서,







미국 아마존에서 42.99 달러에 구매를 하여서 다른 물건들과 함께 묶음 배송을 시켰다.







나는 등산 및 자전거 라이딩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많이 즐기는 편이라,

오픈형 케이스로는 안심이 되지를 않아서, KT의 'i-프리미엄'(월 5,500원)이라는 단말기 보험에도 가입을 하였다.







아이폰X의 충전은 라이트닝 케이블을 이용한 유선 충전도 물론 가능하나,

무선 충전을 경험하고 싶어서 벨킨 충전 패드(Belkin Boost Up 7.5W Wireless Charging Pad)도 잡아 들였다.







이 놈은 때마침 아마존에서 Promotion 행사를 하여서 20달러를 할인 받아 39달러에 득템을 하였다.







야간에 아이폰X를 충전 패드 위에 던져만 놓아도 충전되어서 편리했었고,

무엇보다 충전 표시등(indicator)이 작아서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아서 좋았다.







애플의 무선 블루투스 헤드셋인 AirPods은 미국 공홈의 상품 가격(159달러)에 배송대행료(12달러 정도)를 더하면 커다란 가격 매리트가 없어서,







국내 KT샵에서 남아 도는 KT포인트로 20,800원을 할인 받아서 187,250원에 구매를 하였다.







AirPods을 아이폰X에 가까이 위치시키자 자동으로 페어링이 되었는데 내 막귀에도 음질이 상당히 좋았다.

이 놈은 거실의 다양한 셋톱박스(스카이 라이프, 애플 티비, 파이어 티비등)에 연결하여 추가적인 테스트를 해 볼 예정이다.







아이폰X로 기변을 하고서 럭셔리 액세서리 3종 세트인 새들 브라운 가죽 케이스, 벨킨 무선 충전 패드, 애플 AirPods을 구매하였는데,

모니터 앞에서 침만 질질 흘리는 것보다 과감하게 지르고 몇 달을 굶는 것이 정신 건강에는 휠씬 좋다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여 본다.





And

필립스 휴 GU10 스팟 매립등 셀프 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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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필립스 휴 전구를 3년 넘게 사용하였는데 조광(Dimming) 기능이 있는 간접 조명의 색다른 맛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봄맞이 화장실 환경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2단계'에서 떼어 낸 흑백 GU10 스팟 전구 3개에

추가로 스팟 전구 1개를 더 구매하여서 공부방에 매립등으로 셀프 설치를 하였다.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는 이 곳 공부방에서 다같이 공부하고 함께 컴퓨터하고 모두가 어울렸는데,

이제는 짜식들이 대가리가 컸다고 밥만 다 먹으면 스마트폰을 들고서 지들 방으로 휙~휙~ 사라진다.







어쨌거나 우리 가족의 추억이 많은 담겨 있는 공부방에 필립스 휴 GU10 스팟 매립등을 설치하기 위하여,

아마존에 GU10 스팟 전구, GU10 소켓, 매립등기구를 주문하고서 천천히 그림을 그려서 설계부터 하였다.


3년 전 위모 라이트 스위치 설치때에는 벽스위치에서 전등으로 올라가는 2가닥의 전등선중 하나를 중성선으로 전용을 하였지만,

이번에는 GU10 스팟 전구용 항시 전원이 필요하여서, 2가닥의 전선을 새롭게 끌어서 전력선과 중성선으로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구상에서 서클 커터(Circle Cutter)를 12,000원에, 전기재료상에서 2.5SQ 연선 30m와 노출 콘센트를 29,000원에 구매를 하고서는,

집으로 돌아와 공부방 천장의 석고보드를 과감하게 뚫었는데, 온 사방에 석고보드 잔해와 가루가 날려서 마누라한테 뒤지게 혼났다.ㅠㅠ







중성선 작업은 가늘고 탄성있는 인출선을 벽스위치에서 전등으로 살살 밀어 올린 후에,

인출선의 끝부분에 전선을 연결하고 전기테이프로 감고서는 WD-40을 2-3번 뿌려준 후에,

벽스위치에서 인출선을 살살 달래면서 끌어 당기면 쉽게 중성선 매설을 할 수가 있다.







매립등기구는 아마존에서 마음에 드는 놈이 있어서 시험삼아 1세트(2개)만 주문하여 낙점을 하고,

추가로 5세트를 주문하였는데 중국 북경을 출발하여 세계 어디를 돌아다니는지 아직도 도착을 하지 않았다.







중성선 작업보다 중앙의 전등 구멍에서 코너의 스팟등 구멍까지 전선을 연결하는 것이 휠씬 더 힘이 들었는데,

천장 속에 가로 및 세로로 설치되어 있는 나무 이음매(일명 다래끼)에 가로막혀서 인출선으로는 실패를 하였고,

철사 옷걸이 2개를 연결한 낚시질 신공으로 1.9m 거리의 구멍 사이에 전선을 뽑는데 성공을 하였다.







또한 설계시에는 스팟 매립등의 배선을 직렬로 연결할 생각이었으나, 연결부가 너무나 뚱뚱해져서 병렬로 설계를 변경하여서 시공을 하였다.







2번과 3번 전구는 모션센서와 연동하게 동작하도록 webCore피스톤을 수정하였고,

공부방의 로지텍 팝 스위치와도 연계하여 물리적인 조작도 가능하게 하였다.







천장을 올려다보며 배선작업을 하느라고 목이 아파서, 당분간은 일을 벌이지 말고 봄꽃 산행이나 즐기고 싶은데,

또다시 사부작 사부작 작업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이 벌써부터 그려진다. 그래도 이 짓거리가 무척이나 재미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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