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9'에 해당되는 글 3건
- 2015.07.19 파이어티비(FireTV)에서 CCTV를 보여주는 'TinyCam Monitor Pro' 어플
- 2015.07.19 아파트 세대단자함에 허브랙(Hub Rack) 설치기 8
- 2015.07.19 푸르름과 함께한 한여름의 속리산 산행기
주말에 아마존 파이어티비(FireTV)를 잠깐동안 가지고 놀다가 'TinyCam Monitor Pro'라는 재미있는 어플을 발견하였다.
이 놈은 파이어티비에서 CCTV의 화면을 보여주는 어플인데, 설정 작업도 매우 간단하고 어플의 완성도도 있어 보였다.
그래서 'TinyCam Monitor Pro' 어플을 2.99달러에 구매를 하여서, 우리집에 설치된 Foscam 카메라 4대를 연결하여 보았다.
설정 작업도 스마트폰이나 PC에서와 거의 유사하여서 어렵지가 않았으며, 파이어티비(FireTV)는 물론이요 파이어티비 스틱(FireTV Stick)에서도 잘 구동되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앞베란다에 설치하여 우리집 반려견인 '사랑이'를 관찰하는 Foscam FI8910W 카메라의 화면을 녹화해 보았다.
그런데 이 놈은 아빠가 동영상을 녹화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응가를 하네.ㅠㅠ
집안에 설치된 4대의 Foscam 카메라를 10초의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플레이를 시켜도 별 문제가 없다.
원격에서도 파이어티비 스틱만 TV에 꼽고서 설정에서 'IP주소'를 'DDNS URL'로만 바꾸면 CCTV의 조회가 가능하다.
언어의 장벽때문에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활용도가 떨어지는 아마존 파이어티비의 활용방안을 하나 찾은 기분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등 스마트기기로 간단하게 조회를 하겠으나,
고정된 장소에서 큰 화면(TV)으로 지속적으로 CCTV를 조회하는 용처에서는
아마존 파이어티비와 'TinyCam Monitor Pro' 어플의 궁합은 괜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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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리집 주방의 식탁아래에 숨어있는 통신단자함앞에 9U 허브랙(Hub Rack)을 설치하였다.
나는 2년전에 집안의 모든 벽단자의 랜포트와 전화포트를 기가비트 랜포트로 활용하기 위하여 24포트 기가비트 스위치허브를 설치했었다.
24포트 스위치로 기가비트 홈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 하다.
공간박스로 자작한 허브랙이 그리 아름답지가 않아서 고심을 하였었는데, 이번에 식탁을 바꾸면서 허브랙의 높이가 문제가 되어서 9U 허브랙으로 교체를 하였다.
지난주 일요일에 오픈마켓에서 9U 허브랙을 주문했었는데, 왠 이상한 업체에 걸려서 6일만에야 제품을 수령하였다.ㅠㅠ
수요일에는 제품의 발송이 누락되었다고 하다가, 목요일에는 제품의 재고가 없어서 모델을 바꾸자고 하더니,
금요일에는 제품의 크기가 커서 일반택배에서 화물택배로 배송업체를 교체했다고 매일매일 말이 바뀐다.
나이먹고서 왠만하면 둥글둥글 좋게좋게 살아가고자 하는데, 6일째는 두껑이 열려서 싫은 소리를 했다.
내가 처음에 구매하고자 했던 모델은 아니었지만, 허브랙은 PC의 케이스처럼 정형화된 제품이어서 거기서 거기더라.
대부분의 허브랙은 가로, 세로, 높이가 표준화되어 있어서, 본인이 원하는 크기의 제품을 구매하면 별 탈이 없을 듯 싶다.
내가 구매한 9U 허브랙은 600mm*450mm*500mm의 크기에, 전면엔 강화유리가 바닥엔 바퀴가 달려 있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자작(自作) 허브랙에서 9U 기성(旣成) 허브랙으로의 단순한 교체이어서 설치는 별반 어렵지가 않았으나,
아파트 단자함에 매설되어 있는 랜케이블의 여유 길이가 짧아서 조금 고생을 하였다.
처음에는 허브랙의 바닥으로 랜케이블을 인입시키서 예쁘게 시공을 하고자 하였다가,
랜케이블의 여유 길이 때문에 허브랙의 뒷면 판넬을 열어서 기존 방법처럼 시공을 하였다.
올레 기가비트 모뎀에 WAN선(인터넷선)이 들어와서, 1번 랜포트는 거실의 유무선공유기로 2-3번 랜포트는 공인IP가 필요로 하는 거실과 침실의 IPTV로 던졌다.
24포트 기가비트 스위치허브의 1층(12포트)에는 매설된 모든 전화포트를 연결하였고, 2층(12포트)에는 매설된 모든 랜포트를 연결하였다.
그리고 8포트 기가비트 스위치허브에는 NAS(Network Access Storage), Eyedro 허브,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등 기타장비를 꼽아주었다.
거실에 위치한 유무선공유기의 1-4번 랜포트에는 유선과 무선(WIFI)을 동시에 서비스를 해야 하는 스마트싱스 허브, 필립스 휴 허브등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향후 애플 홈키드(Apple Homekit)를 지원하는 허브를 연결하기 위하여 1개의 랜포트는 비워 두었다.
올레 기가비트 모뎀과 8포트 기가비트 허브는 상시전원을 제공하여 24시간 인터넷 및 무선랜(WIFI)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였으며,
24포트 기가비트 허브는 위모 스위치에 전원을 연결하여 필요시와 자동화(IFTTT등) 방법으로 전원을 공급하여 절전을 고려하였다.
이제는 왠만한 가정에도 기기비트 인터넷이 들어가고, 기가비트 홈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사용을 하고 있다.
나는 앞으로 다가오는 스마트홈의 시대에 근간은 안정적이고 빠른 홈네트워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홈네트워크도 유지 관리가 잘 되어야, 사물인터넷(iot)도 스마트홈도 의미가 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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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절친한 형님, 아우님과 3명이서 충청북도 보은의 속리산을 법주사를 출발하여 문장대를 거쳐서,
능선길을 따라서 천왕봉을 알현하고서 법주사로 원점회귀하는 '천왕봉1코스' 를 9시간 가량 걸어보았다.
속리산은 우리나라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최고봉인 천왕봉(1,058m)을 중심으로 비로봉(1,032m), 문장대(1,054m)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화강암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어서 봄에는 산벗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가을에는 붉은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유명하단다.
그래서 예전부터 속리산을 한번 오르고 싶었으나,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은 좋치가 못하여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속리산 산행코스중 '천왕봉1코스'는 적어도 8시간을 생각해야 하는데, 강남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도착을 하여도 오전 10시가 넘어서 마음이 바쁠 것 같았다.
그런데 금요일에 선배와 막걸리를 마시다가 정말로 즉흥적으로 승용차를 가지고 속리산을 함께 가기로 의기투합을 하였다.
승용차에는 자리의 여유가 있는지라 평소에는 산에 잘 다니지 않는 아우님께도 번개를 때리자 흔쾌히 콜~을 한다.
토요일 새벽 4시에 분당을 출발하여 경부고속도로와 청주상주고속도로를 바람같이 달려서 보은IC로 빠져 나왔다.
그리고 뭐에 씌웠는지 자동차 네비게이션을 무시하고 달리다가 원하지 않게 말티재를 넘어서 속리산으로 들어갔다.
옛날에는 서울에서 속리산을 가려면 청주, 미원, 보은을 경유하여 꼬불꼬불 말티재를 넘어서 들어가는 방법이 정석이었다.
새벽 6시에도 주차비를 징수하기 위하여 득달같이 달려오는 아저씨에게 주차비로 4,000원을 뜯기고,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없어졌으나 문화재관람료 명목으로 악착같이 챙기는 법주사에 12,000원을 상납하고서 속리산 산행을 시작한다.
이른 아침 조용할 때에 법주사부터 한바퀴 둘러보고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형님이나 아우님 모두 법주사는 수십년만에 찾았는지, 법주사의 대형석불이 시멘트였었던 쌍팔년도 이야기만 한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어서 팔상전, 쌍사자석등등 국보와 보물이 그득한 법주사를 주마간산으로 돌아보고는 문장대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또한 속리산에는 조선 7대왕인 세조가 요양(療養)을 위해서 다녀가서 그와 관련된 장소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다.
처음에는 년식은 조금 되었지만 산(山)구력이 오래된 형님은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고,
주중에는 화류계로 주말에는 골프장으로 매우 바쁘신 아우님을 살짝 걱정했었는데,
문장대 오르막의 마지막 깔딱에서 아우님은 씩씩하게 올라오느데, 형님의 페이스가 뚝 떨어지면서 얼굴이 노랗다.ㅠㅠ
자욱한 안개가 문장대 꼭대기를 점령하고 있어서 조망은 꽝이었으나,
좋은 사람들과 좋은 산을 함께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무척이나 행복하였다.
그곳에서 지고 올라간 캔맥주로 정상주를 하고선 천왕봉 방향으로 다시 진격을 한다.
속리산의 문장대부터 천왕봉까지의 능선길에는 문수봉, 신선대등 여러 봉우리들이 있었으나,
정상석이 변변하지 않았고 업다운도 그리 심하지가 않아서 무심코 지나친 곳이 많았다.
시간이 정오를 넘어서고 천왕봉에 가까워지자 안개가 약간씩은 걷히면서 기암괴석들이 눈에 들어온다.
3명이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그동안 못 눌렀던 카메라의 셔터를 마음껏 눌러본다.
어느 누가 빚어도 이렇게 아름다운 기암괴석을 만들지는 못할게다.
이윽고 오후 1시가 조금 못되어서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 도착을 하였다.
그런데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의 위세가 문장대보다도 초라해 보였다.
법주사로의 하산길에는 날이 조금씩 들면서 중간중간에 시원스런 조망을 선사한다.
세심정을 조금 못미친 곳에서 세안과 족탕으로 무더위속에서 흘린 땀을 씻어내고는
세심정휴계소에서 동동주와 도토리묵으로 무사귀환을 자축하며 하산주를 하고선 속리산 산행을 마무리했다.
비록 안개 때문에 조망이 터지지가 않아서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오래된 명산인 속리산의 푸르름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걸은 것으로 만족한다.
온 몸은 뻐근하지만 내 산행사에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이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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