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킷(HomeKit)을 관리하는 나만의 자그마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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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스마트홈 통합 어플로 애플 홈킷(Homekit)을 사용하고 있다.


예전부터 제조사 오리지널 어플, 스마트싱스(ST) 어플, 홈어시스턴트(HA) 등을 두루두루 섭렵하여 보았으나,

집사람과 아이들이 홈앱(HomeApp)을 가장 잘 사용을 하여서 홈킷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여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ST허브와 홈킷을 연결하는 홈브릿지(Homebridge)는 애플이 공식으로 인증하는 솔루션이 아니어서,

우연이든 실수든 가끔씩 액세서리가 통째로 날아가는 경우가 발생하여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나도 대략 1년반 동안 애플 홈킷을 운영하면서 홈브릿지 액세서리를 족히 4-5번은 날려 먹어서,

씩씩거리며 액세서리들을 복구하면서 나름 나만의 자그마한 팁이 생겨서 한번 소개해볼까 한다.







1. 주기적으로 홈앱의 사진을 찍어 놓자.


일단 홈브릿지의 액세서리가 날아가면 지옥문이 열린거다.


홈킷 액세서리들을 다시 올바른 방(Room)에 일일이 위치시키고 Rename을 해야 하는데,

액세서리가 수십 개이면 금방 끝이 나지만, 100개가 넘어가면 속이 울렁거리고 눈알이 튀어나온다.


그래서 주기적 백업 개념으로 홈앱의 화면을 캡처하여 놓으면 복구 속도도 빠르고 원복이 가능하다.







2. 'Restart'는 홈브릿지 UI 보다 도커에서 하자.


홈브릿지 UI에서 플러그인 추가 및 버전 업그레이드 후에 무심코 Restart를 하였다가 2번 정도 말아 먹었는데,

아직은 홈브릿지 UI가 안정성이 조금 떨어져서 불안하니, Restart는 귀찮지만 반드시 도커에 들어가서 하자.


이 방법이 나의 눈, 목, 정신건강에 휠~씬 좋더라.







3. 브릿지(Bridge)를 분산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혹자들은 홈킷 브릿지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


우리집 홈킷은 시놀로지 홈브릿지, 필립스 휴 브릿지, 위모 브릿지, 루트론 브릿지와 연동이 되는데,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격언처럼 홈킷의 브릿지도 분산하여 구축하여 놓으면,

설령 홈브릿지가 주저 앉아도 필립스 휴, 위모, 루트론은 홈브릿지와 무관하게 돌아가며,

홈브릿지 액세서리의 갯수를 분산 및 감소시켜서 복구하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절감된다.







4. 무선랜(WIFI) 디바이스는 와이파이 익스텐더로 분산시켜 보자.


나는 무선랜을 사용하는 위모 디바이스를 오랫동안 사용하였는데 최근 들어서 저렴한 Sonoff까지 추가되어서,

공유기의 SSID당 최대 디바이스 갯수(29개)를 초과하여 와이파이 익스텐더(AP 모드)로 분산을 시켰는데,

공유기의 무선랜 서비스의 과도한 부담도 덜어주고, 홈킷의 반응 속도도 빨라져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Sonoff를 와이파이 익스텐더에 연결하다.







오늘같이 무덥고 습한 날씨에 홈브릿지의 액세서리가 왕창 날아가면 뚜껑이 열리니,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은 지양하고 재미있고 도전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애플 홈킷도 평소에 꼼꼼하게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옳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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