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플 홈킷이 삼성 스마트싱스를 품다'의 마지막 포스팅으로 Home App 및 마무리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겠다.
명령 전달 경로를 가능한 줄이기 위하여 애플 홈킷을 지원하는 필립스 휴 전구들은 휴 브릿지에서 곧바로 애플 홈킷으로 연결하였고,
위모 스위치등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장비들만 라즈베리파이 홈브릿지를 거쳐서 애플 홈킷으로 명령이 전달되도록 구성을 하였다.
문열림과 온도를 감지하는 스마트싱스 멀티센서는 애플 홈킷에서 각각 다른 액세서리로 인식을 하였고,
포스캠 카메라도 카메라와 움직임 센서로 각각 분리되어 표시가 되어서 액세서리가 무지하게 많이 늘어났다.
애플 홈앱의 설정은 매우 단순하여서 액세서리에 방(room)의 위치만 잘 구분하면 되는 완전 노가다 작업이다.
위치공유 어플인 'life360'의 스마트폰 GPS 위치정보와 스마트싱스를 연결하여 놓고서,
스마트싱스에서 우리집의 지오펜스(Geofense)를 설정하여 놓으면 재실(Home)과 외출(Away)을 판단하는데,
이 데이타도 라즈베리파이 홈브릿지를 통하여 애플 홈앱이 넘겨받아서, '위치'라는 논리적인 방(Room)을 만들었다.
재실이면 '작동됨'으로 외출이면 'Disable'로 표시되어, 용어는 더럽게 촌스럽지만 홈앱에서 한 눈으로 보니 편하더라.
주방의 통신단자함앞에 있는 9U 허브랙도 허브와 NAS등으로 공간 및 파워콘센트가 모자라서,
스마트홈 허브 및 브릿지들은 거실 뒷편 선반에 8포트 스위치허브를 설치하고 상시전원을 공급하였다.
애플 홈킷을 원격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ID의 이중인증이 필요한데, 불행히도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애플ID 국가 설정을 미국으로 변경하여 이중인증을 켜고, 다시 국가 설정을 한국으로 복구하는 편법을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이 방법은 스마트기기가 벽돌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서, 초보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으나 링크는 걸어 본다.
한국에서 애플ID '이중 인증' 활성화 후 애플워치로 맥 자동 잠금해제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
필립스 휴는 명령 전달 경로(휴 전구-휴 브릿지-라우터-스마트기기)가 비교적 짧아서 곧바로 반응하나,
홈브릿지를 거치는 위모 스위치는 명령 전달 경로(위모 스위치-라우터-스마트싱스-홈브릿지-라우터-스마트기기)가 길어서 한박자 늦더라.
애플의 음성명령인 Siri는 조선말이 된다는 장점은 있으나, 아직은 그다지 말귀가 밝지를 못하여 실수를 연발한다.
옛날 전산용어에 GIGO(Garbage In Garbage Out)란 말이 있었는데, 스마트싱스 데이타가 엉터리이면 홈브릿지 데이타는 당연히 엉터리가 된다.
몇 일간 라즈베리파이 홈브릿지를 사용하여 보았는데, 스마트홈 장비와 스마트싱스간의 동기화 부분은 아직도 여전히 숙제이더라.
그래서 테스트 환경(내 스마트기기)에서 조금 더 사용을 해보고, 프로덕션 환경(가족들 스마트기기)으로 이관 할 예정이다.
그러나 홈브릿지를 직접 구축하여서 애정도 남다르고, 직관적인 애플 홈앱으로 스마트홈 장비들을 통합한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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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율 2017.02.14 01:28
온도 부분도 보이던데..
보일러를 각 방마다 개별적으로 온도설정이 가능한가요? 보일러랑도 연동이 된상태인가요?
ㅎㅎ 시리로 껏다 켜는게 참 인상적이네요.
근데 아이들은싫어할 것 같은느낌이.. 감시 당하는 느낌?ㅋ-
흥난이 2017.02.14 02:34 신고
네스트 온도조절기는 실내온도를 기준으로 난방밸브를 개폐하여 난방을 조절하는 시스템입니다.
저희 아파트는 현관밖 배관함에 하니웰 메인밸브가 있으며, 각방은 서브밸브로 사전에 설정하는 구조입니다.
난방시스템과 연동되어 있으며, 현재는 자동화를 시켜놓아서 홈킷에서는 브라우즈만 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물에는 긍정의 면과 부정의 면이 항상 공존합니다.
Life360을 긍정으로 바라보면 '위치공유'가 되고, 부정으로 바라보면 '위치추적'이 됩니다.
CCTV도 긍정으로 바라보면 '안심'이 되지만, 부정으로 바라보면 '감시'가 되지요.
저희집은 Life360을 가족들의 동의하에 2년전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면이 휠씬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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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율 2017.02.14 03:08
하니웰 검색을 해보니 밸브를 스마트하게 조절 할 수있는제품이군요.
저희 집 보일러(아파트, 개별난방,가스)는... 각 방 밸브를 직접 손으로 돌려야 하는.. 보일러 수명이 다 하면 그때 저걸 고려해 봐야겠네요 ^^
정보 감사합니다. sf영화에서나 가능하겠지 먼 미래에나 가능하겠지 라고생각했던 것들이 정말로 많이 지금 이 시점에서 가능하다는게 체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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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lism 2017.02.14 15:00 신고
포스트와 동영상 잘 봤습니다.
휴와 스마트싱스의 연동은 문제가 없는데.
휴와 홈킷과는 간헐적인 응답없음 현상이 거슬리네요.
포럼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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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율 2017.02.27 15:18
SRICAM 012를 샀는데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어플로는 잘 됩니다만..
다른 뷰어 어플로 보려고 하니까 접속이 안되네요 ㅠㅠ
IP CAM VIEWER 어플로 보려고 하니까 안되네요.;;
공유기 환경설정 들어가서 포트포워딩도 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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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U 2017.03.07 11:43
지난번에 질문드린 사항에 대하여 상세히 대답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결국, 국내산 스위치를 이용하는 구상은 버리게 되었고, Hue를 이용해볼까 합니다.
거실에도 그냥 컬러 벌브 6개를 직부등 형태의 틀에 달아 이용해볼까 하는데, 과연 휴 6개로 24평형 아파트의 거실이 밝게 비추어질까요?
그리고.. 만약 Hue를 컨트롤하고 싶은데 스위치는 기존에 달려있던 구식 스위치를 써야 한다면
해당 스위치가 불 켜짐 상태로 있어야만 Hue를 컨트롤할 수 있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상식상으로는 전원이 인가되어야만 Hue도 원격으로 온오프가 가능할 것 같은데.. 궁금하네요.
일단, 저는 스타트를 휴로 시작할 생각입니다. 신혼이기도 하고 휴로 시작한 후, 차근차근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homekit과 연결시키는 작업까지 따라가 보겠습니다!ㅠㅠ 먼 미래의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요.
중성선 없이도 이용 가능한 3버튼 이상의 전열 스위치가 있으면 참 좋겠단 생각이 계속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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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난이 2017.03.07 14:16 신고
우리나라에서는 형광등 형태의 직접조명에 익숙하여서, 간접조명 성격의 필립스 휴 전구 6개로 거실 조도가 충분할 지는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또한 이 문제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저는 은은한 간접조명이 좋은데, 아이들은 밝은 직접조명을 선호하더군요.
필립스 휴 전구에 기존 전기스위치가 연결되어 있다면, 항상 On시켜서 통전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휴 브릿지에서는 항상 '전등 켜짐'상태로, 홈 브릿지에서는 '응답 없음' 상태로 표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싼 필립스 휴 칼라 전구보다는 저렴한 화이트 전구가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휠씬 높았습니다.
처음에는 똥폼을 잡기 위하여 전구의 색상을 바꾸어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대부분 켜고 끄는 기능만 사용합니다.
저도 중선선이 필요없고 다양한 연동이 가능한 다버튼 스위치의 출시를 확수고대하지만, 조금은 시간이 걸릴 듯 싶습니다.
모든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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