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도로에서 조그마한 접촉사고라도 발생이 되면은 목소리가 큰 놈이 장땡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자동차 블랙박스에 들어있는 MicroSD 메모리를 보험사 직원에게 넘겨주면 모든게 끝이 난다.
사고순간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는 영상정보만큼 더 정확한 증거가 어디에 있겠는가?
청주의 크림빵 뺑소니 사건도 네티즌이 제보한 CCTV 화면때문에 자수를 하였고,
인천 어린이집의 핵주먹 폭행녀도 풀스웡을 날리는 CCTV 영상으로 처벌을 받았다.
혹자들은 사생활 침해니 초상권 침해니 하면서 CCTV의 확대에 반대를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노약자의 안전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기에 CCTV의 확대를 적극 찬성한다.
우리가 아침부터 지하철역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사무실에서 커피숍에서 은행등에서
이미 하루에 100여회 이상 CCTV에 노출되어 있는데, 사생활 침해라고 나불대는 인간들을 나는 당최 이해하질 못하겠다.
그래서 나는 재작년에 집안의 아이들과 반려견의 안심용으로 포스캠(Foscam)사의 네트워크 카메라 2대를 거실과 공부방에 설치를 하였었다.
관련 포스팅 : 집안에 자녀안심용으로 네트워크 카메라인 Foscam FI8910W를 설치하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 포스캠의 스마트폰 어플의 분할화면이 4개 이어서 이번에 기어코 2대를 추가하여서 4대를 채웠다.
1대는 앞베란다에 설치하여 반려견인 '사랑이'를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하였고, 나머지 1대는 현관앞에 설치하여 진짜 감시(Surveilance)용으로 사용을 하였다.
그리고 감시 목적의 현관카메라에는 16Gb짜리 MicroSD를 장착하고, 움직임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녹화를 하도록 설정을 하였다.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네트워크 카메라의 설정화면에서 'Motion Detection'을 활성화, 'Storage Location'에 SD Card, 'Alarm Recording'을 활성화시키면 된다.
그러면 네트워크 카메라가 움직임이 발생하면 35초동안 MicroSD에 영상을 녹화한다.
네트워크 카메라의 날짜와 시간은 인터넷 시간인 NTP Server와 동기화 되어 있고,
현관문에 달려 있는 스마트싱스 센서의 시간도 허브에서 인터넷 시간을 가져오기 때문에
우리집의 현관문이 열리는 시간과 네트워크 카메라가 녹화하는 시간은 항상 일치를 한다.
내 친구녀석은 해커들에 의하여 네트워크 카메라가 해킹되면 어떻게 하냐고 질문을 하더라.
보안은 첫번째로 네트워크 카메라의 ID/PW가 담당하며, 두번째는 라우터(유무선공유기)의 Firewall이 담당하고,
세번째는 네트워크 카메라와 위모스위치를 1:1로 맵핑을 시켜 전원을 연결시켜 놓았다.
감시목적의 현관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 카메라의 전원을 켜고 끌수가 있어서 필요시에만 전원을 공급시킨다.
이 세상의 어느 해커도 전원이 꺼져 있는 장비를 해킹할 고수는 없다.
마누라曰 현관앞에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한 후에는 새벽에 신문이 가지런하게 배달이 되고,
택배아저씨가 현관앞에 물건을 놓고서 도망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말한다.
모든 사물에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항상 공존(共存)한다.
네트워크 카메라도 중요한 영상증거라는 긍정적인 면과 사생활 침해라는 부정적인 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게임중독의 폐해때문에 세상의 모든 PC를 없앨 수는 없는 노릇이고, 자동차사고 때문에 세상의 모든 자동차를 없앨 수는 없는 것처럼
네트워크 카메라도 부정적인 면은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면을 발전시키면 우리의 생활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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