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1코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0.09 서울둘레길 불암산,용마산,아차산코스 - 당고개역부터 광나루역까지
  2. 2016.10.01 서울둘레길 수락산코스 - 도봉산역부터 당고개역 철쭉동산까지

서울둘레길 불암산,용마산,아차산코스 - 당고개역부터 광나루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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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둘레길 1코스중 불암산코스와 2코스인 용마-아차산코스를 연속해서 걸어보았다.

오전 8시에 당고개역을 출발하여, 오후 2시반에 광나루역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대략 21Km의 거리를 6시간반 동안 정말로 징~하게 걸었다.

 

 

 

 

 

 

지난 주말에 대학친구들과 서울둘레길 1코스를 노닥거리면서 세월아네월아 하면서 걷느라고,

당초에 계획하였던 목표(도봉산역부터 화랑대역까지)의 절반밖에 걷지를 못하여 일주일 내내 찜찜하였었다.

그래서 오늘은 새벽에 집을 나서서 밀린 숙제를 하듯이 서울둘레길 한코스반을 속도를 높여서 주파하였다.

 

 

 

 

 

 

지난주의 날머리였던 서울둘레길 수락-불암산코스의 중간지점인 두번째 스탬프 우체통앞이 오늘의 들머리이다.

주말인 어제 오전까지 가을비가 내려서인지, 오늘 아침은 영상 7도에 약간의 한기마저 느끼게 하는 쌀쌀한 날씨이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부터 6호선 화랑대역까지의 서울둘레길 1-2코스인 불암산코스는

불암산의 나즈막한 2-3부 산자락에 조성되어 있어서 업다운이 심하지 않고 걷기에 무척 편안했다.

 

 

 

 

 

 

서울둘레길 불암산코스의 마지막 부분은 태릉의 울타리를 따라 진행을 하였는데,

과거 태릉국제종합사격장이 있었던 자리가 아직 원상복구가 되지 않아서 매우 흉물스러웠다.

 

 

 

 

 

 

그리고 서울둘레길 불암산코스는 공릉산백세문부터 화랑대역 4번출구까지 1Km는 인도를 따라 걸어야 한다.

 

 

 

 

 

 

서울둘레길 2코스인 용마-아차산코스의 초반부는 가을의 전령사인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개천길을 따라서 아주 편안하게 걷는다.

 

 

 

 

 

 

서울의료원이 과거 삼성동 시절에는 무척 초라하다고 느꼈었는데, 신내동으로 이사를 가서는 건물의 외관이 무척 삐까뻔쩍 해졌더라.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코스는 중량캠핑숲도 잠깐 들러서 가는데 매우 잘 조성되어 있었다.

당초에는 망우동 동부제일병원 근처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어중간해서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하나 사서는 곧장 망우산으로 넘어갔다.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 능선길은 과거에 2번 걸어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는 않았다.

망우동에서 아차산까지 용마산 능선길을 걷다

 

정말로 선선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남산순환도로를 산책하듯이 아주 편안하게 걸었다.

 

 

 

 

 

 

서울둘레길 불암산코스에서는 조망이 전혀 터지지가 않아서 조금은 답답했었는데,

용마-아차산코스에서는 저멀리 북한산, 도봉산과 동부 서울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서울둘레길 용마-아차산코스 능선상에서 1.5Km정도 벗어나 있는 용마봉에도 오랜만에 다녀왔다.

그리고 중곡동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위위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신선처럼 맛점을 하였다.

 

 

 

 

 

 

휴일 오후를 맞이하여 용마산과 아차산 능선길에는 무척이나 많은 산객들이 쾌청한 가을을 즐기고 있었다.

 

 

 

 

 

 

나는 초중고대를 모두 성동구에서 다녔고, 2000년 초반에는 잠깐동안 광장동에서 살아서,

아차산 정상에서 성동구와 광장구를 내려다 보노라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리고 아차산 관리사무소앞에서 마지막 스탬프를 찍고서는 불암산,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연계한 오늘의 서울둘레길 트레일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 서울둘레길 불암산코스에서는 아주 편안하게, 용마산-아차산코스에서는 옛추억을 떠올리며 재미있는 걸어 보았다.

덥지도 춥지도 않는 너무나도 좋은 이 계절에 우리들의 가까이에 있는 서울둘레길에서 과거로의 도보여행을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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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수락산코스 - 도봉산역부터 당고개역 철쭉동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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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첫째날에는 대학친구 4명과 함께 서울둘레길 1코스중 수락산구간을 도봉산역부터 당고개역 철쭉동산까지 11.9Km를 4시간50분 동안 걸어보았다.

 

 

 

 

 

 

추석 직후 대학친구들과의 소모임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서울둘레길을 함께 걷자고 제안하자 흔쾌히 콜~을 한다.

솔직히 말을 내밷어 놓고서는 '이 인간들이 내 페이스대로 잘 따라 올까?' 하는 미심쩍은 생각으로 살짝 걱정은 되었었다.

 

 

 

 

 

 

당초에는 아침 8시에 도봉산역 2번출구 건너편의 서울창포원을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약간의 코리안타임이 발생하여 8시20분경에 출발을 하였다.

 

 

 

 

 

 

서울창포원을 가로지른 후 상도교로 중랑천을 건너서,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사이의 개울을 따라서 수락산자락의 둘레길에서 본격적인 트래킹을 시작한다.

 

 

 

 

 

 

남부지방에는 비소식이 있어서 은근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비는 내리질 않았지만 하늘은 잔뜩 흐려있었다.

서울둘레길 1코스인 수락산구간은 곳곳에 이정표와 시그널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알바 염려는 전혀 없었다.

 

 

 

 

 

 

그런데 서울창포원부터 막걸리를 노래부르던 '신환'이란 친구가 출발하여 2.5km 남짓의 수락산역 입구에서 막걸리를 먹잔다.

오늘은 둘레길 트래킹보다 친구들과의 친목에 더욱 무게를 두었기에, 아침 9시부터 막걸리 2병과 감자전으로 40분 넘게 노닥거렸다.

아마도 그 시간에 수락산역을 출발하여 수락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객들은 우리들을 불수사도북을 하는 철인들로 여겼으리라.

 

 

 

 

 

 

시야가 터지는 조망처에서 서쪽 방향을 바라보아도 북한산과 도봉산은 운무에 가리어 보이질 않고 상계동의 아파트숲만 보인다.ㅠㅠ

 

 

 

 

 

 

당고개역 갈림길부터 덕능고개까지의 4.3km 우회코스는 서울둘레길 최고난이도의 '고급'코스답게 업다운이 매우 심해서 육수를 한참이나 흘렸다.

 

 

 

 

 

 

덕능고개를 지나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내려다 보노라니 5년전에 불암산과 수락산을 연계하여 산행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서울의 동북쪽 불암산과 수락산 연계산행기

 

이제는 산행뒷풀이 참석을 위한 친구와의 도킹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사진을 자제하고 진군속도를 높여서 철쭉동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산행시작 4시간50분만인 오후 1시10분경에 당고개역 철쭉동산의 두번째 스탬프 우체통앞에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오늘은 서울둘레길 1코스중 수락산구간만 걸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친구들과 또하나의 작은 추억을 만든 것에 만족한다.

비록 서울둘레길 구간중 가장 짧게 걸은 하루였지만, 33년 지기들과 가장 재미있게 걸은 코스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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