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종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2.08.28 공룡능선 리허설로 뛰어 본 태백종주기
  2. 2018.03.17 봄(春)을 만나러 나서본 용인 태화산 산행기

공룡능선 리허설로 뛰어 본 태백종주기

|
728x90

오늘은 다음 주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에 대비하여 나 홀로 태백종주를 뛰어 보았다.

 

 

 

 

 

태백종주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추곡리 태화산부터 초월읍 쌍동리 백마산까지의 능선길인데,

산꾼들은 광청종주와 더불어 장거리 원정에 앞서 리허설로 많이 뛰는 산행 코스이다.

 

 

 

 

 

광청종주는 신분당선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아졌지만,

태백종주는 경강선 개통으로 개선은 되었지만 아직 조금 불편한데,

 

아침에 신분당선과 경강선을 이용하여 곤지암으로 이동하여,

'구일가든'에서 소머리국밥으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서,

곤지암 터미널에서 9시발 도척면 추곡리행 버스를 타고서,

 

 

 

 

 

'작은 안나의 집'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포장도로를 따라 조금만 오르면,

화장실과 이정표가 있는 태화산 들머리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여름엔 덥다는 핑계로 산행을 통하지 않았더니 헐떡거리며 힘들게 조망처에 올라서서,

경기 광주에서 화성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내려다보며 한참을 쉬었다.

 

 

 

 

 

태화산 정상은 4년 만에 다시 올랐는데( https://bit.ly/3Tp6mZy ),

 

 

 

 

 

정상에서 백마산 방향으로 능선길을 따라 걷다가, 용인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조망처에서 또 한참을 쉬었다.

 

 

 

 

 

마구산 정상에서는 저 멀리 광교산과 청계산 능선길이 한 눈에 들어왔고, 

발아래엔 친구 선친이 잠들어 계시는 용인공원묘원도 내려다 보였다.

 

 

 

 

 

태화산과 백마산 산줄기를 오랜만에 찾았더니 등로의 계단도 많이 정비되어 있었으며,

 

 

 

 

 

휴양봉 오르막 직전에서 공룡능선 산행 시 사용할 전투식량을 테스트하였는데 그런대로 식사가 되더라.

 

 

 

 

 

용인 자연휴양림 뒷산 꼭대기인 휴양봉도 찍고서,

 

 

 

 

 

마치 도장깨기를 하듯이 정광산 정상과 노고봉 정상도 알현하고,

 

 

 

 

 

이제는 우측으로 곤지암 리조트 철조망을 따라서 발리봉까지 진격했다.

 

 

 

 

 

특수전학교와 인접한 백마산 용마봉과 백마산 정상을 악전고투 끝에 찍고서,

우틀하여 초월읍 쌍동리로 하산하여 오후 7시경 GPS로그를 끄고 산행을 종료했다.

 

오랜만에 장거리 산행이라 몸은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르렀지만, 

정말로 기분 좋은 뻐근함이 남아있는 태백종주 산행이었다.

 

 

 

 

 

반응형
And

봄(春)을 만나러 나서본 용인 태화산 산행기

|
728x90


태화산(泰華山)은 경기도 용인시와 광주시에 걸쳐 있는 해발 644m의 산인데,

오늘은 봄을 만나고 싶어서 16Km 정도의 능선길을 6시간반 정도 걸어 보았다.







당초에는 지하철과 연계한 태백 종주(태화산부터 백마산까지)를 해보고 싶어서 에버라인 보평역을 출발하여,

태화산 정상을 찍고서는 백마산까지 길~게 걸은 후에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산행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 온도가 급감하였고, 우측 무릎도 좋지가 못하여 용인자연휴양림으로 탈출을 하였다.







새벽에 일찍 움직여서 오전 6시반에 보평역을 출발하여 '영화아이닉스아파트' 뒷편의 들머리를 찾다가 한차례의 알바 후에

능선에 올라서서 걷는데 아랫배가 살살 아파와서 한적한 장소에서 사주경계를 하면서 지뢰를 매설하였더니 그제서야 살 것 같다.







영화마을 들머리부터 마구산 깔딱고개 직전까지 6-7Km의 구간은 등산로보다 둘레길에 가까운데,

이 구간을 포함하여 오늘의 산행코스는 7년 전에 한번 걸어 보아서 그다지 낯설지는 않았다.


용인 태화산, 정광산 연계 산행기







지난 겨울에는 지독스럽게 춥기도 하였거니와 어머니가 B형 간염과 노로바이러스로 20일 정도 고생을 하셔서,

정말로 오랜만에 산행에 나섰더니만 마구산을 올려치는 구간에서는 가뿐숨을 몰아 쉬며 한번 꺽어서 올라섰다.







마구산 직전 이정표 삼거리에서 1.3km 떨어진 태화산 정상을 왕복하는데 바람이 더욱 세차게 불기 시작하였는데,

이번 주중에 날씨가 무척 더워서 안일한 생각으로 등산복 마저 얇게 입었더니 한기까지 몰려온다.







그래서 태화산 정상에서 미역산을 거쳐서 도척면으로 하산을 할까도 잠시동안 고민을 하였으나,

시간(11시)이 너무 일러서 다시 마음을 고쳐 먹고 처음 계획대로 마구산 방향으로 되돌아서 걸었다.







예전에 마구산에는 정상석만 달랑 있었는데 이제는 깨끗하게 데크가 깔려 있어서,

도시화로 그 모습이 많이도 변한 광주시를 한참동안 내려다보며 감상을 하였다.







집에 돌아와서 NAS에 저장된 사진을 찾아보니,

마구산 정상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나만 훌쩍 늙어 버렸다.ㅠㅠ







그리고 정오경에 용인자연휴양림 뒷편 능선의 널찍한 장소에서 아침에 준비한 순대와 막걸리로 점심식사를 하였는데,

날씨도 춥고 무릎도 아프고 눈꺼풀도 무거워서 매우 아쉽지만 태백 종주는 여기서 포기하고 용인자연휴양림으로 하산을 하였다.







에버라인 보평역을 출발하는 태화산 코스는 정상까지의 산행거리만 10Km가 넘어서 조금은 지치더라.

그래서 다음에는 도척면 안나의 집을 출발하는 오리지널 코스로 태백 종주를 다시 한번 도전해야겠다.





반응형
And
prev | 1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