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 만일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9.06.23 땅끝의 100대 명산인 해남 두륜산 산행기
  2. 2016.04.25 땅끝의 공룡인 주작산, 덕룡산 그리고 두륜산 (3/3)

땅끝의 100대 명산인 해남 두륜산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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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직장 산악회의 선후배들과 함께 전남 해남에 위치한 두륜산엘 올라 보았다.

 

두륜산은 해남의 영봉이며 여덟개의 높고 낮은 연봉으로 이루어진 빼어난 경관의 산으로,

정상에선 멀리 완도와 진도를 비롯하여 다도해의 섬들을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이란다.

 

 

 

 

 

오늘 산행은 정오경에 대흥사 주차장을 출발하여,

북미륵암->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를 경유하여,

오후 5시경에 원점회귀하여 종료하였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들머리에서 단체사진을 박고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산행 시간이 부족하여 대흥사 관람은 스킵하였지만,

해남 대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1,500년이 넘는 고찰로,

임진왜란때 승병을 일으킨 서산대사가 입적한 사찰이기도 하다.

 

 

 

 

 

그리고 콘크리트 길과 등산로를 1시간반 정도 걸어서 북미륵암에 도착하였는데,

두륜산의 자연 암반을 그대로 이용하여 조각이 되어 있는 마애여래좌상은

신라의 석굴암에 비견되는 걸작인 불상으로 국보 제 308호로 지정되어 있었다.

 

 

 

 

 

북미륵암에서 조금 더 걸어서 오심재에 도착하자 우측에는 정상인 가련봉이

좌측에는 지난해에 본의 아니게 케이블카로 올라보았던 고계봉이 조망되더라.

 

 

 

 

 

예전에는 로프에 의지하여 어렵게 내려왔던 구간에 계단이 놓여있어서 

이제는 한결 안전하고 수월하게 두륜산 정상을 오를 수가 있었는데,

 

 

 

 

 

3년 만에 두륜산의 정상인 가련봉에 다시 오르자 정말로 감회가 새롭더라.

 

땅끝의 공룡인 주작산, 덕룡산 그리고 두륜산 (3/3)

 

 

 

 

 

정상 내리막에선 그리도 아름답다는 다도해의 풍경도 구경하고 싶었으나,

오늘은 날이 흐리고 가스가 가득 차서 바다는 보이지가 않았는데,

 

 

 

 

 

잠시 어렴풋 하지만 강진만이 빼꼼하게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하산길에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마음은 약간 바빴지만,

알쓸신잡2에 나왔다던 닭요리 전문점으로 이동하여 성대한 뒷풀이를 하였다.

 

 

 

 

 

비록 오고가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몸은 뻐근하지만, 오랜만에 산다운 산을 올랐더니 힐링이 된 기분이다.

 

해남 두륜산은 100대 명산임에 전혀 손색이 없는 매우 빼어난 경관의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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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의 공룡인 주작산, 덕룡산 그리고 두륜산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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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 산행의 마지막날에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하나인 두륜산을 올라 보았다.

 

 

 

 

 

 

오전 8시경에 대흥사를 출발하여 두륜봉, 가련봉, 노승봉을 경유하여 오후 1시반경에 오소재에서 산행을 마쳤다.

 

 

 

 

 

 

지난밤에는 강호동의 1박2일에서도 소개된 대흥사 경내의 유선관이라는 여관에서 묵었다.

한옥 여관인 유선관은 공동샤워장과 공동화장실을 사용하는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으나,

방구들이 무지하게 뜨끈뜨끈하여 산행으로 피로한 몸을 지지기가 완~전 좋았다.

 

 

 

 

 

 

나나 gt형님이나 모두 년식이 오래된 사람들이라 새벽잠이 없어서, 7시반에 제공하는 아침식사전에 대흥사를 1시간가량 산책을 하였다.

 

 

 

 

 

 

해남 대흥사는 백제시대에 창건된 고찰(古刹)일뿐만 아니라,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엄청난 규모의 사찰(寺刹)이었다.

 

 

 

 

 

 

또한 대흥사는 조선시대의 배불(排佛)속에서도 서산대사를 포함하여 여러 고승들을 배출한 유서깊은 사찰이란다.

 

 

 

 

 

 

해남 대흥사 산책과 유선관에서 정갈하고 맛있는 아침식사후에 두륜산 산행을 시작한다.

표충사의 뒤편을 들머리로 삼아서 계곡을 따라서 진불암까지 약간의 알바후에 올랐다.

지도상에는 진불암에서 만일재로 오르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두륜봉으로 직접 오르더라.

 

 

 

 

 

 

두륜봉 정상에서도 등로가 헷갈리게 표시되어 있지만, 이정표를 따라서 가련봉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서면 된다.

 

 

 

 

 

 

만일재에서 물 한모금을 먹고서는 다시 힘을 내어서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을 힘차게 올라갔다.

 

 

 

 

 

 

두륜산의 가련봉을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자, 잠시전에 쉬었던 만일재가 발아래에 보이고,

두륜산의 8봉우리속에 푹 파묻힌 대흥사가 저멀리 시야에 들어온다. 참으로 명당자리이다.

 

 

 

 

 

 

이곳이 해남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703m) 정상이다.

어제와 그제는 날씨가 않좋아서 주작산과 덕룡산에서는 조망이 그닥 이었는데, 오늘은 화창한 날씨에 정상뷰가 죽인다.

 

 

 

 

 

 

두륜산 가련봉과 노승봉은 바로 이웃하고 있어서, 노승봉은 가련봉에서 금세 오를 수가 있었다.

 

 

 

 

 

 

노승봉을 내려서서 당초에는 오심재를 거쳐서 대흥사로 원점회귀하여 산행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갈림길에서 잠시 착각을 하여서 주작산 방향의 오소재로 내려섰다.

 

 

 

 

 

 

노승봉에서 오소재로의 등산로는 기맥산행을 하는 산꾼들만 다니는지 등로가 뚜렸하지가 않다.

더군다나 설악산 서북능선의 귀때기청봉을 오르는 너덜지대처럼 엄청난 너덜구간을 지나야 했다.

 

 

 

 

 

 

2박3일로 걸어본 땅끝의 주작산, 덕룡산, 두륜산은 설악산 공룡능선에 비견되는 엄청난 암릉미를 보여 주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암봉을 넘을 때에는 무척이나 힘이 들었지만, 벌써 남도 땅끝의 바위산이 매우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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