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앱(HomeApp)을 잘 활용하는 자그마한 팁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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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라즈베리파이3에 홈브릿지를 구축하여 애플 홈킷(Homekit)을 본격적으로 사용을 하였는데,

홈앱은 직관적이어서 마누라와 아이들이 잘 사용하여서 이제는 우리집 스마트홈의 표준 어플로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지난 1년간 홈앱을 사용하면서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홈앱을 잘 활용하는 7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우리집 만의 '방(Room) 배경화면'을 만들자.


홈앱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배경화면은 허연 도자기와 뻘건 단풍잎 2가지 인데 어딘지 모르게 단조롭다.

그래서 우리집 방의 사진을 홈앱의 배경화면으로 넣으면, 방과 액세서리가 연결도 되고 친밀도도 높아진다.







2. 하나의 방에 액세서리를 '12개 이하'로 배치하자.


4.7인치 화면의 아이폰을 기준으로 한 방에 가능하면 12개 이하의 액세서리를 배치하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의 액세서리를 배치하면 위아래로 스크롤를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추가적인 조작이 들어가서 불편하다.


우리집은 액세서리가 많은 거실을 'Living1'과 'Living2'라는 2개의 방으로 나누어서 액세서리를 분산하여 배치하였다.







3. 여러 개의 방을 하나의 '구역(Area)'으로 묶을 수가 있다.


2번에서 'Living1'과 'Living2'라고 나누어 놓은 2개의 방을 'Living Room'이라는 1개의 구역으로 묶을 수가 있다.

홈팟(HomePod)에게 음성 명령을 내릴 때 'Turn on living1 light1' 보다는 'Turn on living room light'가 휠씬 자연스럽고 성공률이 높았다.







4.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전구는 '액세서리 그룹'으로 지정하자.


액세서리의 갯수가 적었던 초창기에는 액세서리가 하나라도 더 늘어나면 똥창이 흐뭇했었는데 지금은 반대가 되었다.

아날로그 시절에 벽스위치로 동시에 켜지고 꺼졌던 복수의 전구(필립스 휴)들은 하나의 '액세서리 그룹'으로 묶자.


우리집에선 거실의 스팟 전구 4개, 복도의 스팟 전구 3개, 드레스룸의 화이트 전구 3개를 각각 액세서리 그룹으로 묶었더니,

불필요한 조작(Operation)이 한번이라도 줄어 들었고, 홈앱의 화면도 휠씬 간결하고 예뻐졌다.







5. 홈앱의 '자동화'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자.


홈앱의 자동화는 한마디로 허접해서 가능하면 사용하지 말자.

홈앱 및 오리지널 어플등 여기저기에 자동화를 설정하여 놓으면 나중에 관리하기가 너무 힘들어진다.


그래서 우리집 스마트홈의 자동화 부분은 스마트싱스 webCore 하나로 통일하여 설정을 하였는데,

초보자들은 webCore가 조금 어렵다고 느끼겠지만, 이 놈 하나로 스마트홈의 모든 자동화가 가능하다.







6. 홈앱의 '모드'도 남용하지 말자.


홈앱의 모드는 로지텍 하모니의 액티비티와 비슷해서, 여러 개의 액세서리를 하나의 액티비티로 묶은 것인데,

모드를 작성한 놈인 나는 편했지만, 단순 사용자인 마누라와 아이들은 오히려 더 불편해 하더라.


단순 사용자에게는 누르면 켜지고 다시 누르면 꺼지는 심플함이 최고의 미덕이어서,

꼭 필요한 모드는 자동화로 넘겨서 가족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동작이 되는게 좋더라.







7. 원격 제어를 위하여 '홈 허브'도 사용해보자.


홈앱이 완전히 애플 종속적이고 애플 디바이스의 가격이 비싼 것은 악명이 높지만,

홈앱을 원격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애플 티비(4세대 이상) 또는 홈팟 등의 장비가 필요하다.

집밖에서 집안의 장치들을 켜고 끌 일이 많이는 없었지만 간혹 요긴하게 사용할 경우가 생긴다.







스마트홈의 성패는 최종 사용자인 가족들의 만족도에 달려 있다고 하여도 결코 과언은 아닌데,

마누라가 인정해야 다음에 지르기가 수월하고, 아이들이 만족해야 가끔의 실수도 용서가 된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있듯이, 홈앱(HomeApp)도 잘 관리해야 사용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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