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본 도쿄 가족여행기 - 4.셋째날 - 가사이린카이 공원, 디즈니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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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해양수족관을 보지 못하여 삐져있는 첫째녀석을 달래기 위하여, 나와 첫째녀석은 마이하마역에서 전철로 1정거장 떨어져 있는 가사이린카이 공원을 찾았다.

 

 

 

 

 

아침에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아서 드디어 DSLR을 꺼내 들었다.

정말로 조용하고 깨끗한 공원에서 오랜만에 첫째녀석과 단둘이서 호젓하게 산책을 즐겨본다.

 

 

 

 

 

가시이린카이 공원의 해양수족관은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았으나,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첫째녀석도 이제서야 기분이 풀렸는지 얼굴에 미소가 번지기 시작한다.

 

"임마, 너도 꿀 빨은거야"

 

 

 

 

 

이곳에서 한무리의 일본 수학여행단과 함께 해양수족관을 돌아 보았는데, 여학생들의 치마가 모두 무릅을 덮고 있는게 내겐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여학생들의 아슬아슬한 치마 길이와는 달라도 많이 달랐다.

 

 

 

 

 

가사이린카이 공원의 해양수족관을 주마간산으로 보고선, 집사람과 둘째가 있는 도쿄 디즈니랜드로 서둘러서 넘어오자 날씨가 화창해진다.

 

 

 

 

 

가시이린카이 공원의 한적함과는 달리 이곳 도쿄 디즈니랜드는 어린이날 에버랜드를 방불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자동로밍이 되어 있는 집사람 스마트폰을 쥐어주고, 나와 집사람은 어슬렁 모드로 산책을 시작했다.

 

 

 

 

 

도쿄 디즈니랜드는 규모면에서는 용인 에버랜드보다는 작아 보였으나,

좁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것이 롯데월드와 유사해 보였다.

 

 

 

 

 

또한 놀이시설이나 캐릭터샵에 비해서 식당이나 휴게공간이 많이 부족해 보였다.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한시간 전부터 차가운 바닥에 질서정연하게 앉아 있는 일본인들을 보노라니 신선한 느낌마저 든다.

엄마 혼자서 놀이기구의 줄을 섰다가 우루루 새치기를 하는 에버랜드의 모습과는 많이도 대비가 된다.

 

 

 

 

 

나와 집사람은 도쿄 디즈니랜드를 한바퀴 돌고선 힘이 들어서

후미지고 한적한 식당 구석에서 3시간 넘게 죽치고 쉬었다.ㅜㅜ

 

 

 

 

 

나도 나이가 들었는지 복잡한 디즈니랜드보다는 한적한 가사이린카이 공원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노는 것도 체력이 있어야다. 에고에고, 힘들어서 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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