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에서 물리적인 브릿지(Bridge)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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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마트홈에서 브릿지라 하면 시놀로지 또는 라즈베리파이의 도커 컨테이너(oznu/homebridge)를 먼저 떠올리지만,

위모 브릿지, 휴 브릿지와 같은 물리적인 장치들도 서드파티 액세서리들을 홈킷과 연동하는 광의(廣義)의 홈브릿지이다.

 

그래서 오늘은 스마트홈에서 물리적인 브릿지 사용시 장점(長點)에 대하여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혹자(或者)들은 집안에 물리적인 브릿지들을 숨기기가 어려워 미관상 보기가 싫으며,

24시간 구동으로 전기를 더 잡아 먹는다는 마누라의 잔소리로 많이들 부정적이지만, 

7년 간의 경험상 이러한 단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장점들이 아래와 같이 있었다.

 

 

 

 

 

1. 물리적인 브릿지들은 애플 인증 장치이다.

 

도커 홈브릿지 장비엔 '이 액세서리는 인증되지 않았으며 homekit과 안정적으로 동작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이 뜨지만,

물리적인 브릿지들은 홈킷 코드와 함께 'Works with Apple Homekit'이라는 로고가 애플 인증(Certification) 장치임을 증명한다.

 

그래서 조금은 억지스럽지만 '아버지가 양반이면 자식도 양반'이라는 조선시대 종부법(從父法)을 대입하면,

부모 장치(브릿지)가 인증 장치이면 자식 장비(하위 액세서리)도 인증 장비라는 논리가 성립되어,

샤오미 라이트 센서도 부모 장치(미 스마트 허브)를 통하여 인증 장비로 신분이 상승되는 것이다.

 

 

 

 

 

2. 자식 장비들이 로컬(Local) 방식으로 작동한다.

 

스마트홈에선 인터넷(WAN)의 연결 유무에 따라서 클라우드(Cloud) 방식과 로컬(Local) 방식으로 구분하는데,

물리적인 브릿지에 연결된 자식 장비들은 인터넷 연결과 무관한 로컬 방식으로 작동하여 속도가 매우 빠르다.

 

 

 

 

 

3. 장애시 위험 분산 효과가 있다.

 

홈킷과 연동되는 경로를 여러 개의 물리적인 브릿지들로 분산하여 놓으면,

장애시 해당 브릿지에 연결된 장비만 서비스가 중단되고 나머지 장비들은 멀쩡하게 구동된다.

 

 

 

 

 

4. 장애시 원인 규명과 복구 속도가 빠르다.

 

홈킷 장애시 원인 규명이 매우 빠르고 복구 시간이 많이 단축되는데,

대부분 해당 브릿지만 재시작하면 해결되어서 우리집 마누라도 조치를 하더라.

 

 

 

 

 

5. 도커 홈브릿지의 부하를 경감시킨다.

 

대부분 ST 허브의 장비들과 연동되는 도커 홈브릿지는 연결된 장비의 갯수가 무척이나 많은데,

이렇게 물리적인 브릿지로 분산하여 놓으면 도커 홈브릿지의 부하(Overload)를 다소간 경감시킨다.

 

 

 

 

 

애플 홈킷을 스마트홈 主플랫폼으로 사용하는 우리집은 총 6종 10개 브릿지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1) 위모 브릿지 (14개 액세서리) : 벨킨 위모 제품 담당. 초기엔 불안정 하였으나 현재는 안정적

2) 루트론 브릿지 (4개 액세서리) : 루트론 카세타 제품 담당. 가끔 RF 끊김은 있으나 브릿지는 안정적

3) 휴 브릿지 (3개 브릿지와 56개 액세서리) : 필립스 휴 제품 담당. 트리플 브릿지로 변경 후 안정적

 

4) 미 스마트 허브  (2개 액세서리) : 현재 샤오미 라이트 센서 2개만 테스트 중

5) 아카라 허브 : (24개 액세서리) : 대부분의 아카라 제품 담당. 가끔 멈춤 현상이 있음

 

6) 홈 브릿지 (44개 액세서리) : ST 허브와 연동하는 도커 브릿지. 초기엔 불안정 하였으나 현재는 안정적

7) 미 브릿지 (31개 액세서리) : 미 커넥터와 연동하는 장비들을 담당. 초기엔 불안정하였으나 현재는 안정적

8) 네스트 브릿지 (3개 액세서리) : 네스트 온도조절기와 프로텍터 담당. 가끔 재인증시 튕김 현상

 

 

 

 

 

한강 다리와 스마트홈 브릿지는 가능하면 다다익선(多多益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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