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눈덮인 남한산성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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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나 홀로 눈 덮인 남한산성 성곽길을 반 바퀴 돌아보았다.

 

 

 

 

 

오전 8시 반 위례근린공원을 출발하여, 남문과 서문을 경유하여 북문에서 산행을 종료하였다.

 

 

 

 

 

네트워크 컨설팅 현장에 랜 커넥터 캡을 전달하고, 산책객에게 들머리를 물어서 산행을 시작했는데,

 

 

 

 

 

어제 한잔했더니 컨디션이 좋지 못하여 속도를 늦추어, 성남 누비길 불망비까지 어렵게 올랐는데,

 

 

 

 

 

설상가상으로 알바도 하여서 백련사 근처의 산성약수터에서 한참 동안 휴식 후 남문에 도착하였다.

 

 

 

 

 

이제는 시계방향으로 남한산성 성곽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뒤돌아 검단산 방향을 바라보자 눈 덮인 산성이 너무 아름답더라.

 

 

 

 

 

이번엔 시선을 광교산 방향으로 돌려 집도 찾아 보았으나, 너무 흐려서 볼 수는 없었다.

 

 

 

 

 

그리고 4년 전 산행 때는 없었던 매탄처 자리도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고,

 

 

 

 

 

잠실 방향으로 조망이 좋은 서문에 도착하여, 그동안 많이 변화한 모습도 두 눈에 담고,

 

 

 

 

 

서문부터 북문까지 아우토반 같은 산책로를 거쳐서 산성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왔다.

 

 

 

 

 

5년 만에 남한산성 성곽길 한 바퀴를 모두 돌지 못하여 조금은 아쉽지만,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셨더니 너무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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